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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8 12:41
OME라기보단 그냥 슬플뿐입니다.
자기들끼리 재미삼아 하는 얘기도 아니고 청문회에 나와서 하는 이야기가 저거라니. 얼마전 모일보의 사설이 생각나네요;;; 보고있으면 속터지니까 차라리 거짓말이라도 그럴듯하게 해봐 -_- 그게 정치인의 최소한의 자질 아니었냐구...
08/02/28 13:04
아이가 중3때 연합고사에서 수석 입학을 하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청소년 복지를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안타까워 본인 선택에 따라 국적을 포기토록 했다.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수석입학을 해서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이 누구길래? 뒤를 문장으로 보면 수석입학한 아이같은데 그 친구는 수석입학을 하니까 스트레스를 받나 본데. 참 웃기는 친구네요. 그렇게 사람들이 하고 싶은 1등을 해도 스트레스를 받는군요. 또 스트레스를 받는걸 푸는 방법은 국적포기인가요? 대체 무슨 경우가 이렇습니까? 마음의손잡이가 일주일전 피지알에서 추게를 보내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프로게이머로서 안타까워 본인선택에 따라 다음게임부터 맵핵을 쓰게했다.
08/02/28 13:16
보통 사람인 적이 없으셨던 분들 같더군요.
죄다 시작부터 귀족이셨던 분들이니 국민의 사고를 전혀 모르네요. 귀족시대의 출범이 될 것 같아 걱정입니다. 제발 장관만이라도 평범한 분들중에 고르면 안될까요?
08/02/28 13:50
후후후 날마다 한꼭지씩 있는 코메디 쇼를 보는듯 하네요. 몇몇 이야기는 정말 저로써도 기절할 정도구요. 4000만원이 싸다. 흐 이정도면 독신남 4년 생활비정도 됩니다. 골프 회원권 2장만 있으면 8명의 독신자 1년간 살아갈수 있겠네요. 여의도에서 살만하지 않다구요. 그래서 송파에 아파트랑 오피스텔이라, 서울내에서도 집못구해서 통학거리 거의 1시간 이상되는 경기도에서 간신히 집얻어서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10년간 정규직이 아니었느데도 세금만 늘었다구요. 흐 놀구 먹으면서 투자좀 했군요. 혹은 비정규직이라는 핑계를 내세우면서, 이리저리 낙하산으로 몇번 돌아다니시면서 퇴직금 해드셨군요.. 법무사나 세무사가 자기돈 늘릴때까지 아무말도 안했다는게 이상하네요. 중3때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한국국적을 포기하기 했다구요. 한국국적이 입시스트레스보다 못한거였군요. 필요에 따라 쓰레기처럼 버릴수 있는... 참 어의 없는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오늘 하루종일 무슨또 대답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제가 자고 일어나면 만만치 않은 어록이 양산될것 같습니다.. 더구나 이사람들이 학자라면서요??? 유학파들도 많다면서요?? 유학하면서, 발표할때 리있게 말못하면 그대로 도태되고, 구술형 시험도 많아서 살아남기 힘들텐데, 학위는 발로했나요???
08/02/28 13:53
뭐 맥락을 봐야 정확히 알겠습니다만, 좀 황당하네요. 예전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토론회에서 "11평에서 어떻게 사람이 발을 뻗고 잘 수 있느냐. 대각선으로 누워야 한다."라고 헀던 것이 떠오릅니다.
08/02/28 14:01
그들말로는 고르고 골라서 내놓은 장관후보자들..(떨어진 후보자들은 대체 어떤사람들일까..)
후보자뽑을때 땅부자순위로 선별을 했는지, 상위1%의 부를 가지고있는 엄청난 부자들.(정당한 부자라면 쓴소리도없다) 거기다 온갖의혹과 부정,비리를 저지른 사람들까지 수두룩. 그들 자식들중 태반이 대한민국 국적이 아니고..( 외국인 장관뽑는건지.) 결국 몇몇은 국민들의 압박에 중도하차했지만, 국민압박을 견뎌낸 저들이 하는말역시 다를게 없다. 4천만원짜리 골프카드를 싸구려라 하는분이 서민경제를 살린다? 자식 스트레스때문에 대한민국국적을 포기하게 했다는 분이 서민경제를? 아님 친환경적이지 못해서 엄청나게 비싼집에서 다른곳으로 엄청나게 더 비싼 집과 건물을사는분이?? 그것도 아님 세금포탈의혹을 질문했더니 공무원들 직무태만으로 넘겨버리는 분이 서민경제를?? 건강보험에 대한 인식도 잡혀있지도 않은 분이 서민경제를? 저들이 라면값100원인상이 무엇인지나 알까요? 오늘이 지나면 또 어떤 어록이 탄생되어 있을지 참 두렵습니다.
08/02/28 14:12
비리 백화점 장관들을 인선한 것에 대해서
10년간 좌파 정권으로 인해 인재풀이 말랐다고 탓하는 걸 보고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한나라당은 10년간 야당으로 있으면서 비판 비난만 할줄 알았지 자신들은 부정 부패에 찌들어 능력을 키우는데 소흘 했나 봅니다. 이 사람들이 정말 정권 교체를 바래왔던 당이 맞는지 의심 스럽네요.
08/02/28 14:28
절대적인 인재풀이 적은 것이 아니라 가용할 수 있는 인재풀이 적겠죠.
실은 총선이 아니라면 반수의 정도의 자리를 정치인으로 채우고, 나머지 반 정도를 교수계층과 사회운동가 내지는 법률가로 채우면 낙마하는 사람은 아마도 2명 이내로 정리가 될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정치인은 총선에 매달려야 하니 선택이 불가능하고, 예비후보자로 당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쓸 수는 없죠. 유동성에 문제가 갑자기 생겨서 부도를 맞는 상황과 같다고 봅니다.
08/02/28 14:32
이러면서 조선일보는 노무현 정권이 유능한 인물을 다 뽑아셨기 때문에 이명박 정부에 사람이 없다고 노무현 정권 탓을 하고 있죠.
어떻게든 이명박 정부를 옹호하려는 정말 치졸한 조선일보와 자기 눈높이에서 사람을 뽑는 무능한 새정부입니다.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주장하는 한나라당과 그 극우파들. 하지만 서민들에게는 그 10년을 제외하고는 나머지를 다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08/02/28 14:41
하늘하늘님// 총선이 없었더라면 가장 쉽게 이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은 당의 자신계열 의원을 장관으로 발탁하면 됩니다.
검증팀은 정치인을 제외한 사람을 검증하게 된다면 검증의 강도를 높일 수가 있었죠. 예를 들자면,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동아시아 대회에서 해외파를 제외하고 국내파로만 대표팀을 꾸린 것과 같은 이치죠. 자세히 보면 대부분의 장관인선자들이 쓰고 버려도 별 관계가 없는 사람들이죠. 도덕성을 제외하고도 말이죠. 총선이후에 빠른 개각을 할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08/02/28 15:08
오히려 총선이 눈앞에 있는데 쓰고 버려도 될 인물들을 뽑아서 괜히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짓을 한다?
흠... 2MB와 한나라당은 어떤짓을 해도 총선을 압승한다고 자신있어서 그런 걸까요? 그럴거면 총선을 의식할 일이 없을텐데...
08/02/28 16:46
타우님//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큰 원인으로는
한나라당내의 박근혜 계파의 견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자기 계파의 사람들이 최대한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죠. 총선이 압승을 한다고 해도 자신 계파의 지분이 커지지 않는 이상 대통령 자신의 승리로 보기는 힘듭니다. 한나라당을 확실히 장악하지 않는 이상 대운하의 추진은 시작도 불가능하죠. 열심히 사고를 치시고 계신 분들이 하나같이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원래 눈밖에 난 부서들입니다. 보건복지부나 여성부나 통일부나 노동부나 다른 부서의 경우에는 최대한 지키려는 움직임을 보일 겁니다.
08/02/28 16:57
zigzo님// 흠 저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관심없는 부서의 장관은 사실 거의 발로 짰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 의도를 저같은 일개 서민이 어찌 알겠습니까만은 국민들의 마음을 쥐고 흔드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뭐 결과는 5년이 지나야 그마나 좀 알겠네요. 휴~
08/02/28 17:02
분수님// 발로 짠 이유가 총선이후에 그 부서를 폐지할 계획이라면 해석은 가능하죠.
무서운 점은 자신이 원하는 자리만큼은 정확하게 자신의 사람을 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방통위 위원장의 경우가 그렇죠.
08/02/28 17:16
zigzo님// 그렇게까지 이대통령을 높게 쳐주시는군요. 흠... 앞으로 5년은 우리나라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겠군요. 그게 이대통령의 의중이라면 우리나라는 큰일났습니다.
08/02/28 17:17
아마도 반대하는 사람을 전혀 끌어안지 않겠다는 건데 어떻게 보면 앞으로의 5년간은 이대통령 반대파와 지지파간의 대규모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겠네요. 확실하게 이름은 길이길이 역사에 남기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08/02/28 17:21
분수님// 높게 쳐 주는 것이 아니라, 야당이라면 대항점의 촛점이 다른 쪽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적어도 방통위 같은 경우에는 대놓고 덤벼야 한다고 봅니다. 국정원장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고요. 아, 그리고 총선이 끝나면 총선낙선자나 아니면 총선에서 불출마를 결정한 당내 원로를 위한 자리도 필요하죠. 노무현 대통령도 자신의 당내입지의 강화를 위해서 열린우리당을 만들었다고 보면 됩니다. 권력의 생리라고 봅니다.
08/02/28 17:25
zigzo님// 전공이 뭔지 궁금하네요. ^^ 권력의 생리라고 저도 생각은 합니다. 그 생리를 어떤 방식으로 처리하는지의 차이가 정치력을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방식이 저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들고 마음엔 안 들어하는 분들도 꽤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5년 후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오게 될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네요.
08/02/28 23:47
민생은 안중에도 없는 권력자리싸움,
이런 상황에서도 총선결과가 한나라당의 압승이라면 이 나라 정치에 더이상 희망이나 관심을 갖기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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