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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12 00:44
사실 우주배경복사도 지금 측정한 결과로는 일정하지 않다는 게 관측 결과로 나왔다고 하네요.
예전에 가장 큰 가정이 등방성과 등질성이었는데 실제 모든 방향으로의 우주배경복사온도를 측정하면 모든 방향으로 값이 똑같이 안나고 비균질성이 나타난다고 하네요. 저도 요즘은 안봐서 실제 결론이 어떻게 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3/07/12 02:19
현재 물리학에서 가장 핫한 이슈 중 하나네요. 다른 걸로는 핵자들(양성자나 중성자 등)의 질량의 근원에 대한 문제도 있구요. 쿼크로는 설명이 불가능하죠.
블랙홀과 같이 아직 미지의 어떤 것이 사람들의 호기심을 엄청나게 자극하는 것이라 여기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매우 궁금해하는 부분이고 나중에 공부해볼 생각이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재밌게 봤습니다. 추가로 글 쓰신분을 비하하거나 공격하려는 의도로 다는 댓글은 아니라고 먼저 밝히고 글을 덧 붙입니다. 이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한 사람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이 글에서 쓰인 암흑물질(dark matter)과 암흑에너지(dark energy)에 대한 정의나 설명 등이 매우 애매모호합니다. 심지어 두 가지의 개념이 섞여서 쓰이는 곳도 보입니다. 제가 명확히 설명하기엔 지식이 모자라지만 전공하시는 교수님들께 들었던 개념과는 조금 다르네요. 그리고 여기서 사용되는 개념들은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을 기반으로 우주론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들인데, 기본적으로 우주론은 특정 스케일의 은하를 하나의 점과 같이 보고 그 사이의 공간 자체가 팽창하는 것을 설명합니다. 그것을 이용해 우주 팽창을 설명할 수 있었구요. 일반상대성 이론에 대한 이해없이 이 설명만을 들으면 위의 글이 내용이 맞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아직 여전히 천체물리학 최전선의 분들이 연구하는 것을 보면 위에서 언급된 내용은 잘못된 내용이 많은 것이라 여겨집니다. 아직은 한참 부족한 물리학도지만 이렇게 애매하게 표현된 글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해 글을 남겨봅니다. 너무 진지해졌나요? T^T
13/07/12 02:27
글쓴 분이 혹시나 해서 출처를 밝히셨습니다.
[참조:http://www.tenelux.com/bbs/board.php?bo_table=data5&wr_id=7] 원글자 분께서 말씀해 주신 전문을 열심히 읽어보니 지금 말씀하신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를 구분하라는 글이 중간에 딱 있네요.. 저야 전공자가 아니라서 다 이해는 못했지만...비전공자가 쓴글은 당연히 애메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합니다.
13/07/12 03:12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네요. 이해가 잘 안되서요.
1. 하들이 대개 회전운동을 하는데, 태양계가 그렇듯 은하 중심에 은하의 질량이 집중되어있다고 치면 은하의 외곽에 있는 별들은 중심부에 가까운 별들보다 더 회전속도가 느려야 합니다. -> 왜 느려야하나요? 2. 팽창속도를 계산해서 우주의 나이를 계산해보면 110억년 전후가 나오는데 가장 나이든 별들을 분석해보니 나이가 대략 160억년까지 올라가는 겁니다. -> 암흑에너지를 가정해서 팽창 속도가 빅뱅 이후로 점점 빨라졌다고 한다면, 계산되는 우주의 나이는 오히려 더 짧아져야하지 않나요? 나이 = 우주의 크기 / 평균팽창속도 인데, 평균팽창속도가 크면 클수록 결국 나이는 작아지는거 같은데, 잘 이해가 안갑니다.
13/07/12 04:42
1. 케플러의 법칙 때문입니다.
제3법칙(주기의 법칙) 행성의 공전주기의 제곱은 타원 공전궤도의 긴 반지름의 세제곱에 비례한다는 법칙이다. 주기를 T, 긴 반지름을 a라 하면 T(제곱) = ka(세제곱) 로 나타낼 수 있다. 2. 기존의 계산은 현재의 팽창속도나 과거의 팽창속도가 거기서 거기일 것을 가정한 계산이었고 새계산은 과거에는 현재보다 훨씬 팽창속도가 느렸을 것을 가정한 계산입니다. 즉, 우주의크기/평균팽창속도 에서 분모 부분이 작아진거죠.
13/07/12 04:47
저도 전공은 아니지만 제 생각을 대강 말씀드리면
1. 거대한 질량에 이끌려 회전하게 되는경우 질량에 끌려들어가지 않고 계속 회전하려면 중력에 대응할만한 원심력이 필요하지요 중력이 거리에 반비례 하기때문에 거리가 가까울수록 빨려들어가지 않으려면 더 빠르게 회전을 해야 합니다. 태양에 제일 가까운 수성은 한바퀴 도는데 3달밖에 안걸리는데 거리가 먼 해왕성은 160년인가 걸릴겁니다. 그런데 이 둘이 비슷한 속도로 회전을 한다는게 문제이고 이를 해결하는 가설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여기서는 크고 무거운 원판이 돌아가고 항성들이 그 원판에 껴있는 상황으로 가설을 세운거겠죠 2. 팽창률이라는 개념에서 출발했는데 이는 빅뱅이라는 우주의 탄생이 한점에서 시작되었고 이후로 점점 우주가 커지고 있다는 가설에 기반을 둔겁니다. 초기에는 팽창속도가 엄청나게 빨랐고 이후로 중력등의 영향에 의해서 점점 느려지고 있는데 지금 현재 우주가 팽창하고 있는 속도를 계산했더니 빅뱅이후 110억년 정도 지나면 지금의 팽창속도랑 비슷하겠구나 라고 생각한건데 실제로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서 수정이 되었죠
13/07/12 11:01
아마도 또 다른 우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근데 그 경계가 뭐일지, 그 경계가 있는것이 맞는지....영원히 모르겠죠..^^
13/07/12 11:43
뭐 우주론 전문가는 아니라 할말이 많지는 않지만.
결과적으로 끝은 없습니다. 내가 위치하고 있는 곳이 어디든 우주는 동일하게 분포합니다. 물론 작은 크기의 구조의 차이는 있지만요.
13/07/12 13:12
관련 지식이부족하여 얼른 이해가 어렵습니다.
혹시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수있으신가요? 어디든지 자신이 있는곳이 곧 우주의 중심이라는 말씀이신가요?
13/07/12 14:48
이게 얼른 이해가 안되는게 당연한거에요. 저도 직관적으로는 이해가 안되지만 중심이란 기준이 없고요. 뭐 쉽게 말하면 어디에 있는 결국 내가 있는 곳이 중심이라고 할 수 있겠죠. 예를 들면 농구공 위에 개미가 있다고 보면 A라는 지점과 그 정 반대의 B라는 점에서 봤을 때 공의 모양은 같겠죠. 이제 우주로 다시 가 보면, 본문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우주배경복사의 경우 대체로 균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은 스케일에서의 요철이 있는데 이것이 자라나면서 은하단이나 우주거대구조를 형성한다는게 현대 우주론의 개념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우연히도 우주의 중심에 있어서 균일한 배경복사를 보는게 아니죠. 어디에서 보던, 지구에서건 안드로메다에서건 아니면 저 멀리 이름모를 행성에서 보건간에 균일한 우주배경복사를 볼 겁니다.
13/07/12 23:22
저도 비전공자라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우주는 사차원구와 위상동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지구가 둥근지 모르는 원시인이 걸어서(!) 지구를 돈다고 합시다. 이 원시인은 물위든 산이든 똑바로 걷는다고 한다면 결국 출발한 지점으로 돌아오게 되겠죠. 마찬가지로 우주도 4차원적 구의 형태라서 우주의 공간을 직선으로 쭉 날아가면 언젠가는 다시 출발한 곳으로 돌아오는 형태라고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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