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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01 00:34:47
Name AttackDDang
Subject [일반]  故 최동원 선수의 영구결번식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영상 업로드 완료)
*사진에 워터마크는 한번 업로드하여서 모두 사용할려고 그래서 그런겁니다;;
  게으르다고 뭐라하셔도 할 말이 없습....죠....

을씨년스러운 가을의 아침날씨였습니다 비가올것처럼 약간 우중충했지만 일기예보에는 비는 없었죠.

어제의 술기운을 이겨내고 아홉시수업을 들어갔고

수업이 끝난 뒤 곧바로 야구장으로 달려갔죠

'최동원의 날' 이기 떄문입니다

야구장앞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볼 수 있었던 최동원의 날 현수막



실험이 휴강이 뜰지 안뜰지 헷갈렸기때문에 미리 표를 예매하지않았고

그리하여 12시부터 장장 네시간 삼십분동안 매표소 앞에서 줄을 섰습니다.

인고의 시간끝에 1루P석을 구매하는데 성공하였고 야구장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눈길을 끈것은

그라운드 바닥에 영구결번이라고 새겨진 무늬였습니다



영구결번 무늬의 사진을 찍고 자리로 돌아와보니 맞은편 외야에는 현수막도 하나 걸려있었습니다

팬클럽에서 준비해온것 같았는데 경기를 시작할때는 모두 걷어서 자리를 내어주어서 별 문제 없었구요



'최동원의 날' 이라는 화면이 계속 전광판에 떠있었고

여섯시가 다가올수록 행사가 점점 더 가까워지고있습니다.











고인의 모교였던 경남고 야구부 학생들이 아까 야구장입구에 붙어있었던 현수막을

경기장안으로 들고들어와 들고있었고 53사단 군악대도 경기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이어서 롯데자이언츠와 두산베어스의 선수들도 각각 1루와 3루 베이스라인에 줄지어섰고

기자들은 연신 현수막을 향해 셔터를 눌러대었습니다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영상이 전광판을 통해 상영되었고

(보통 구단행사때 사용하는 영상은 외부에서는 접할 기회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모두 찍어왔습니다. 영상을 찍다 눈물이 나와서 많이 흔들렸네요ㅠ)



구단 사장의 영구결번 선포가 끝나고 최동원 선수를 기리는 깃발게양이 있었습니다.









기념기 게양이 끝난후 기념판 제막이 있었습니다.





이제 영원히 롯데의 11번은 당신이라는것을 기억하겠습니다.


PS. 11번 최동원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관전하러 갔다는 사실만으로 KNN뉴스 인터뷰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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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율
11/10/01 00:37
수정 아이콘
좋은 사진 잘 봤습니다. 오늘 이겨서 정말 다행이에요.
지아냥
11/10/01 01:07
수정 아이콘
오오오. 현장감있는 사진 잘 봤습니다.
양정인
11/10/01 01:07
수정 아이콘
늦게나마 이렇게 다시 '사직구장' 에 그를 모셔왔다는 것의 의의를 두어야겠지만...
그분이 그토록 원하셨던 롯데에 돌아가는 것이 너무 늦었다는 것에 안타깝네요.

의미깊은 날... 롯데는 의미있는 '승리' 를 거둬서 다행입니다.
11/10/01 01:38
수정 아이콘
살아계실때 했었더라면 그 의미가 더 깊었겠죠...아쉽네요.
경남고 57회 후배입니다. 선배님, 좋은곳에서 롯데 우승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하늘의왕자
11/10/01 01:51
수정 아이콘
많이 늦었지만, 이렇게라도 다시 롯데로 돌아오셨으니 다행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방과후티타임
11/10/01 08:08
수정 아이콘
진짜 너무 늦었네요. 생전에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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