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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8/26 00:44:56
Name 깃털달린뱀
Subject [일반] 한국에서 로보택시는 운행될 수 있을까요?

25년 7월, 카카오 모빌리티는 자율주행 관련하여 중국 바이두와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바이두는 자회사 '아폴로 고'를 통해 천 대 이상의 로보택시를 운행하는 전세계 탑급 로보택시 업체입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2572

또 중국의 포니.AI가 한국 회사와 합작을 통해 현재 강남에서  주행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2572

그렇다면 로보택시는 언제쯤 한국에서 운행될 수 있을까요?

크게 기술적, 정치적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술적으로는 우리는 미국과 중국에 뒤집니다. 한국에서도 강남에서 심야 로보택시가 무려 3대나 운행중입니다. 그마저도 운전자가 동승하고 4차로 이상에서만 자율주행할 뿐 나머지는 운전자가 운전합니다.

그 외에 오토노모스에이투지 정도가 한국에선 기술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듯 합니다. 정해진 노선을 따라 운행하는 자율주행차를 대략 4, 50여대를 운영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현기차도 자회사 모셔널에 수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으나 현재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해외기업에 로보택시 시장을 다 내주지 않으려면 국내 기업 기술수준이 높아져야하는데 현재 추세를 봐선 단기간 내론 쉽지 않아 보입니다.


기술력이 갖춰진다고 하더라도 과연 전방위적으로 허용될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전술했듯 현재 로보택시는 제한적으로 강남에서 심야에 3대만 운영될 뿐입니다.

이게 규모를 키운다면 기존 택시업계의 반발이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아무렴 타다도 법 개정으로 막고 우버도 안되는 나라인데요.

결국 한참 있다가 기존 택시 면허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가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비용 문제로 더더욱 도입이 늦어질 것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앞서나가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산업이 우리나라에 과연 도입될 수는 있을까요? 저는 강력히 희망합니다만 솔직히 전망이 그렇게 썩 밝아보이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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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뚱
25/08/26 00:56
수정 아이콘
탑승 거부를 많이 당했던 터라 도입 됐으면 합니다.
Dr. Boom
25/08/26 00:57
수정 아이콘
3~5년 정도면 미국전역에서 자율주행이 대중화 될거로 예상하고
그러면 유럽,일본,한국도 뒤늦게라도 따라가겠죠.
한국도 늦어도 10년안에는 자율주행 및 로보택시가 대중화 될거라고 봅니다.
서지훈'카리스
25/08/26 01:09
수정 아이콘
택시 기사들 드러눕고 민노총에서 밀어주면 못하겠죠
오컬트
25/08/26 01:34
수정 아이콘
기술도 기술이겠지만 생업의 문제가 되겠죠.
요즘도 AI라하면 남의 직장문제가 아니니 공감대가 어떻게 형성될지.
25/08/26 01:38
수정 아이콘
혹시 무슨 기술이 업데이트 됐나요?
관리 잘된 도심 도로 외에 자율주행은 아직 첫삽도 못 뜬걸로 알고 있는데요.
미국도 서부에서나 차근차근 진행중이지 동부쪽은 뭐 없습니다.
깃털달린뱀
25/08/26 07:17
수정 아이콘
딱히 업데이트가 있다기보단 미국, 중국이 앞서가는데 우리나라는 많이 뒤쳐지는 것 같아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보았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댓글 읽고 보니 제가 너무 조급했던 게 아닌가 싶네요. 미국도 시작 단계고 대중화는 멀었는데 한국은 더 늦는 게 당연한 것 같습니다.
노둣돌
25/08/26 09:20
수정 아이콘
없으면 사다 쓰게 됩니다.
테슬라 FSD를 단 현기차 로보택시가 운행되는 거죠.
25/08/26 01:43
수정 아이콘
차없는 도시로 설계했지만 매년 도로공사와 주차장공사를 한다는 세종시 같은 곳에서만 도입해서 써보면 좋을 거 같기도 하네요
일각여삼추
25/08/26 07:10
수정 아이콘
우버도 쫓아내는 나라인데 될 리가 있겠습니까. IT 종사자지만 대한민국 정부에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허락해주세요
25/08/26 08:56
수정 아이콘
우버는 세계 모든 나라에서 다툼이 있는 기업이라 "우버도 쫓아낸다"가 뭐 대단한 건 아닙니다.
우버는 막상 한국을 서비스 되는 나라로 소개하고 있구요.
25/08/26 07:34
수정 아이콘
사고 책임이 누구한테 가는지가 가장 궁금하네요.
25/08/26 08:11
수정 아이콘
자율주행의 가장 큰 문제는 본문에 언급안된 사고 책임 문제 같습니다.
깃털달린뱀
25/08/26 08:30
수정 아이콘
로보택시의 경우 책임소재는 명확히 제조사(운영사)죠.
차에 탑재되는 자율주행의 경우도 법적으론 2단계(주행보조)에 머무르는 식으로 정리되고 있는 거 보면 사고 책임 문제는 이제 와선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5/08/26 08:40
수정 아이콘
승객한테야 본인만 아니면 제조사든 운영사든 관계 없지만 제조사냐 운영사(=차후 개인 운전자가 됨) 일반 개인 차량으로 가게 되면 골치아파질 거라서요. 과실 증명은 누가 어떻게 할 것이며 경찰은...? 까지 급발진만해도 사고 조사 및 판결에 몇 년이 걸리는데 모든 사고가 그렇게 조사되어야 하는 판이라 쉽게 제조사나 운영사 둘중 아무나라고 할 문제가 아닙니다. 보험업계도 이와 연관하여 고민 중이다 까지 알고 있었는데 최신 소식은 모르겠군요
25/08/26 11:27
수정 아이콘
[로보택시의 경우 책임소재는 명확히 제조사(운영사)죠.]
이게 가장 큰 문제 아닌가요? 기존 상태에서 대부분의 교통사고는 제조사가 책임을 지지 않는데, 제조사가 책임을 지는것으로 바뀌게 되면 제조사가 져야 할 법적비용과 리스크가 엄청나게 늘어나버릴것이 확실해 보이는데, 그에 비하면 택시면허 구입 비용은 매우 하찮게 느껴질겁니다.
깜디아
25/08/26 17:09
수정 아이콘
그정도까지는 사고가 안난다는 자신감 아닐까요
나는아직배가
25/08/26 15:57
수정 아이콘
모든 자율주행 업체들이 레벨 2를 못 넘고 있는 게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법적 책임 문제 때문이 아닌가요? 로보택시는 자율주행이 아닌 다른 것인지. 어느 정도 제조사가 제품 오작동으로 인한 인명 피해에서 감책될 수 있는 사회적 합의가 먼저 필요할 듯 합니다. 그런 거 없이 나믿 하고 굴렸다가 큰 사고 몇 건 치면 재정적 손실도 손실이지만 회사가 문 닫을 불신에 빠질 수도 있을텐데, 자가용은 안 되는데 택시라서 봐 준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는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25/08/26 08:39
수정 아이콘
택시면허가 1억이 넘습니다. 손바뀜도 많아서 진짜 거래되는 재산인데, 자율주행도입하면 그 저항수준은 상상을 초월하겠죠.
25/08/26 08:42
수정 아이콘
택시면허를 돈주고 팔았으니 그 금액은 돌려줘야 한다 봅니다
안그러면 청와대 앞에서 매일 인간 캠프파이어 벌어질걸요
제발존중좀
25/08/26 14:20
수정 아이콘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택시면허를 국가에서 돈주고 팔았던 적이 있나요?
그냥 신규발급을 줄여서 면허를 가진사람들이 돈주고 양수양도 한것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25/08/26 09:06
수정 아이콘
법적 윤리적 기술적 허들이 너무 많고 높죠. 많은 시간이 걸릴겁니다.
매일매일노래해
25/08/26 09:37
수정 아이콘
음... 취객들, 진상 손님들 대응이 될까요
25/08/26 10:43
수정 아이콘
네 사람이 대응해야 되서 어렵지
기계가 대응하면 더 깔끔합니다.

1. 로봇택시는 본인이 콜 해야 온다. <- 취해서 목적지 불문/ 취하면 콜 하기도 쉽지 않음
2. 결재는 선결재다.
3. 만약에 목적지 도착 후 내리지 않는다 <- 신고 및 그에 상응하는 벌금 또는 택시를 안내린 시간만큼 과금 청구.

취객은 사회가 보살펴 주는게 아니라 페널티를 먹여야 할 대상이죠.
25/08/26 09:50
수정 아이콘
가능한 빨리 대체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게 택시긴 합니다. 특히 법인택시.
25/08/26 10:04
수정 아이콘
택시 면허값 보전 반발 때문에 시행 못한다면 한국 IT 산업에 기대를 접어야겠네요.
말로만 AI 육성한다 큰소리고 뭐 무서워 못한다고 뺄거면 AI 발전으로 없어지는 일자리도 보전해 주려나요.
LCK제발우승해
25/08/26 10:14
수정 아이콘
택시 면허를 그러니까 돈주고 사게끔 하지 말라고..
경마장9번마
25/08/26 10:18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OXftm1dWE9w?si=71qJXPRRcCWCsEDY

이런 것만 보면 우리나라 택시 체계 다 엎어버리고 자율주행으로 바꾸고 싶은 욕망이 생겨 버립니다.
25/08/26 10:33
수정 아이콘
어거지 반발이나 저항이라고 할 수도 없어요.
국가에서 면허를 준거잖아요. 매입을 해야 할텐데 이거 협상 불가능하다 봅니다.
25/08/26 13:23
수정 아이콘
팔 때 가격 그대로 주면 문제 없는거 아닌가요?
보통 건물 팔 때 세입자 권리금을 인정 안해주는 것처럼 본인들끼리 사고판 가격대로 보상해 달라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면허 사서 영업활동(운수업)을 통해 이익을 올렸는데 면허의 가치를 소모성으로 봐야 하는게 아닌지 ..
25/08/26 13:31
수정 아이콘
자기들끼리 사고 파는건 그렇긴 한데...
자격증이 아니라 면허증이라면 자세히는 모르지만 기준 요건과 시험이 있지 않나요?
그걸 통과 한 사람들만 택시를 운행 할 수 있다... 아니면 못 하게 막을꺼다... 라고 면허를 준거고, 그 제도에 맞춰서 면허를 딴 사람들이니까요.
그냥 실비만 보상해줄게 이제 다른 거 하셈 할 수는 없죠.
꽤 보상을 해줘야 할껍니다.
라방백
25/08/26 10:38
수정 아이콘
이거야 말로 진짜 시장논리대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현재 미국에서 무인택시를 보니까 아직은 운전자 없는 차를 일반 운전자들이 피해다니더라구요. 사고나면 골치아프다고요. 주행성능이나 이런 인식만 좀 개선되면 어마어마하게 빠른속도로 풀릴거라고 생각합니다. 라이센스비도 그냥 로봇택시 업체들이 기본 택시기사들한테 사버리겠죠.
25/08/26 10:53
수정 아이콘
택시보다 노선이 정해져있는 자율버스가 그나마 더 효과적인거 같은데 농촌같은곳 부터 시작해 봤으면 좋겠네요
25/08/26 12:01
수정 아이콘
시대의 흐름이 있으니 언젠가는 되겠지만 그동안 해외 기술이랑 초격차가 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덴드로븀
25/08/26 13:49
수정 아이콘
도심지역에선 택시기사들 반발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할테고,

오히려 시골지역에 적극적으로 도입해볼 필요가 있겠죠.
25/08/26 15:09
수정 아이콘
완전자율주행이 상용화되면 가능하겠죠. 번호판 산다면요.
25/08/26 17:07
수정 아이콘
전기차+완전자율주행은 필연적인 흐름일거고 그렇기에 최대한 빨리 테스트도 하도 도입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나, 기존 질서 유지를 원하는 모든 주체(가장 대표적으로 택시기사가 있지만, 보수적인 사상, 경로의존성 등 모든게 포함되죠)와의 사회적 갈등이 어떨지… 한국은 기본적으로 개인의 사고도 보수적인데, 직접적인 반발을 할 이익집단도 많아보이고, 나라가 늙어가서 혁신도 없으니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결국 미중 쪽의 플랫폼이 압도적인 기술 격차로 시장 다 먹어버릴 거 같아요
호비브라운
25/08/26 17:14
수정 아이콘
법적이든 기술적 제한이든 한국은 항상 첫 도입이나 시도에는 인색한 국가 아닐까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같은 예외를 빼면, 신문물(?) 그 어떤 것도 가장 선도적으로 도입한 경우가 없는 듯요.
깜디아
25/08/26 17:19
수정 아이콘
스마트폰이야 말로 늦게 들여온 것 아니었습니까.. 아이폰 막을려고 통신사들이...
콩순이
+ 25/08/26 22:03
수정 아이콘
자율 주행 차든 자율 주행 택시든 빨리 도입 되고 보편화 되면 졸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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