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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31 17:24
솔직히 이번 협상 실무진 분들은 트럼프 및 그 정부 담당자들 총으로 쏴버리고 싶다는 생각했어도 인정합니다. 이분들 진짜 고생 많이 했고 욕도 많이 보셨음.
트럼프 행정부는 정말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매너도 안갖춘 시정잡배 조폭 양아치 쓰레기 집단입니다. 위선적인거 가식적인거 굉장히 싫어하는 성격이긴 하지만 트럼프한테는 최소한의 가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25/07/31 16:14
심지어 얘네가 에너지 수출하기로 합의했다며 발표한 계약 액수 따져보면 유럽, 일본, 한국 합치면 1조 달러가 넘어가버리는데 전문가들이 미국이 물리적으로 에너지 수출을 1조 달러만큼 할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25/07/31 16:14
<2025년 7월말 현재>
미국 증시 : 사상 최고치 미국 물가 : 큰 문제 없음 미국 고용 : 큰 문제 없음 미국 GDP : 큰 문제 없음 [트럼프 : 나야 트럼프. 자, 그래서 니들이 뭘 할 수 있는데?] 후우..........
25/07/31 16:34
지금 미국처럼 전세계 모든 나라에 관세를 부과하면 물가는 무조건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건 1+1=2 수준으로 당연한 거에요.
트럼프 관세의 경우 TACO라는 별명답게 중간에 관세부과 유예를 많이 했고.. 그동안 미국 업체들이 재고를 많이 쌓아놔서 생각보다 안 오른 건데 이제 그 재고도 많이 떨어진데다 유예도 슬슬 끝나가고 다음달부터 관세 부과들어가니 물가도 오를 수 밖에 없죠.
25/07/31 16:17
중국이랑 이런 협상을 했으면 정권 박살났겠죠
트럼프가 니들이 어쩔건데를 시전하고 있다는 걸 더 긴가민가할 필요가 있나요. 일본이 굴욕적 태도로 먼저 기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정치적으로 거기도 어쩔 수 없었나봐요
25/07/31 16:1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63764?sid=104
[지지율 바닥 치는데…이시바 '총리직 버티기'] 2025.07.28. 퇴진 vs 연임, 국민 여론 엇갈려 이시바 "책임 다할 것" 사퇴 거부 지지율 32%…내각 출범 뒤 최저 총리 관저 앞엔 퇴진 반대 집회
25/07/31 16:17
원래 전 법과 제도, 계약 등의 힘을 꽤 크게 보는 사람이었는데 현생 업무와 트럼프식 외교 보곤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세상은 힘의 논리에요. '니가 뭘 할 수 있는데?' 시전하는 순간 답이 없어집니다...
그리고 진짜 답이 없다는 게 문제죠. 미국의 시장은 광대하고 그걸 대체할 시장은 없고... 유럽은 골골대고 중국은 우리의 파트너라기보단 경쟁자고. 제3세계는 구매력도 적은데다 중국산 경쟁력이 더 막강하고... 수출주도국가인데 이세계 식민지 개척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답이 없음. 더 무서운 건 트럼프의 저 '뽕맛'을 미국인이 느낀다면 임기 이후도 미국이 계속 저꼴 날 거란 게 문제겠죠... 동맹 중시는 호구로 프레이밍 돼서 표 떨어질거고. 암담합니다 진짜.
25/07/31 16:2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077096?sid=104
[공약 지키는 트럼프…지지율은 곤두박질] 2025.07.30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트럼프 지지율 40%…2기 들어 최저 공화당과 민주당 간 입장차 현격…무당층도 지지 떨어져 1. 트럼프 2기 지지율은 계속 하락중 2. 트럼프 1기 당시 갤럽 장기지표에서 평균 지지율이 50%를 넘은 적이 없는 유일한 대통령 3. 지지율 하락 ≠ 트럼프 위기 미국의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급 인물을 우리가 아직 잘 모르고 있는걸로 봐선 시간이 많이 남아있긴 하지만 AGAIN 트럼프가 마냥 우스개소리가 아니긴 하죠.
25/07/31 18:13
1기행정부때 시스템의 힘에 그나마 눌려살다가(딥스테이트 어쩌구 음모론 펼치기 시작하면서) 2기때는 그냥 도람푸 하고싶은거 다해 수준으로 시스템 자체를 와해시켜놓은 놈이라...
25/07/31 16:24
신용을 이야기하지만
신용이 없으면 뭐 어쩔건데죠 신용을 지켰다해도 미국이 약해졌을때 다른 나라가 압도적 강대국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 옛날생각해서 재조지은 할 리도 없고 국제외교에서
25/07/31 16:32
결국 미국이 비용을 지불하게 되지 않을까요? 끼친 피해만큼은 아니겠지만.
신용이라는 것도 결국 비용이라서. 미국이 무슨 러시아나 중국처럼 독재국가도 아니고, 트럼프와 트럼프파가 미국 내에서 안전할 지 모르겠네요.
25/07/31 16:32
제국주의 시절 협상을 200여년만에 맛보니까 이렇게 되는거죠.
과연 우러전이 끝나고 이 광기의 시기가 지난 후에도 대 중국 포위진이 유지될지 정말 궁금합니다. 한-일은 몰라도 EU가 굳이 미국과 한 팀에 있어야 할 이유를 전 전혀 모르겠어요.
25/07/31 16:33
뭐 결국은 끝이 안 좋을 겁니다.
외교는 둘째치고 국내 정치도 말이 안되서.... 관세로 모은 돈 국민에게 뿌리겠습니다~~ 이러는 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25/07/31 16:3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541454
[李대통령 "한미협상에 노심초사…국력 키워야겠다 생각 들었다"] 2025.07.31. <고위공직자 워크숍> "악영향 우려 말 안 했던 것…우아한 오리도 물밑서 생난리" "이빨도 흔들려…어려움 속 만족할 정도 아니지만 상당한 성과" <이재명 대통령> "정말 어려운 환경이었다. 나라의 국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만족할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한 성과를 이룬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5/07/31 16:39
하지만 미국의 약점을 강하게 노출시켰다는 것도 사실이죠.
미국경제력이 전 세계 경제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속적으로 줄고 있구요 그 임계점까지 내려가는 속도가 어느 정도 줄어들겠지만 반대로 이를 가는 나라들도 생겼습니다.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그리고 유럽의 프랑스와 속내를 숨기는 나라들.. 물어뜯기지 않으려면 더 이상 미국의 경제비중이 줄지 않기를 바랍니다. 세상을 아직 알 수가 없습니다
25/07/31 16:44
세상은 힘의 논리로 돌아가는지라
할수 있는건 저주 뿐이죠. 미국도 기축통화라는 수명을 깎고도 저짓을 하는건데 언제까지 가려나 모르겠네요. 저동네나 옆동네나 이동네나 미래를 담보로 열심히 돈 찍어내고 쓰는게 트렌드라.
25/07/31 16:49
당장은 아니라도 뭘 할 수 있는가? 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들었다는게 문제입니다.
그 동안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거든요. 막말로 다음 대통령이 온건하게 대 중국 포위망 다시 만들려고 할 때 과연 EU나 남미가 따라올까요?
25/07/31 17:01
잘했다 못했다 평가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본도 EU의 협상도 평가 불가입니다. 이제부터 길고 지루한 협상이 시작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확정된 것은 15% 관세 하나뿐이고, 그 대가로 바친 투자의 시기나 방법은 미정입니다. 그런 디테일 하나하나를 또 협상해야 합니다.
25/07/31 17:04
이럴때 '더 니고시에이터' 문재인 대통령이 있었다면... 흑흑... 거기다 계엄 내란만 아니었으면.. 그나마 이재명 대통령이 있으니 이 정도인거죠... '외교천재!' '실용외교!' 이재명 대통령 든! 든! 합! 니! 다!
25/07/31 17:13
이번 협상의 어떤 부분이 망했다고 보시는건가요? 그냥 다 망한거다?
그리고 은하전함님이 생각하는 이번 관세협상의 베스트 시나리오는 어느정도인가요?
25/07/31 17:35
지금 상황에서는 일본 정도 했으면 선방한거죠. 아까 길게 댓글 달았지만 초반부에 실책이 많았어도 후반부에는 정신차리고 잘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었어도 기껏해야 일본 정도 수준의 결과 얻었을 거라는데에는 동의합니다.
지금 한국의 경우는 일본 수준의 결과도 아니지만, 어차피 둘의 협상 결과 차이가 어마어마한건 아니니깐....
25/07/31 17:45
미국을 가장 잘 아는 토론의 신 이준석 대퓨님이 대통령이 되셔서 하바드 영어로 직접 협상하셨으면 보수적으로 봐도 10%에 막판 대역전으로 8.34%까지 관세를 깎을 수 있었을텐데요.
25/07/31 17:06
https://www.asiae.co.kr/article/2025073115251778452
["한미 무역협상, 세부사항 보면 한국 유리"] 뭐 나쁘게만 볼 게 아니라 전문가 중에서는 이런 의견들도 자주 나오는 걸 보니 그냥 막장 협상에서 그나마 좀 나은 수준이 아닌가 싶네요.
25/07/31 19:21
아래 글의 댓글(.....솔직히 저는 이 협상 자체를 나쁘게 봅니다.)과는 별개로,
협상 디테일로만 보면 이래저래 잔재주를 잘 부렸다고 봅니다. 특히 EU협상에서 가스를 컨닝(?)한 건 진짜 좋은 수였습니다. 어차피 쓸 가스+어차피 미국에서 팔 수 있는 양과 시설도 한정되어 있음=숫자는 거창한데 사실상 아무것도 없음 이거든요. 마스가(?)도 나름 괜찮구요. 이쪽도 어차피 미국의 조선능력은 한계가 있어서 돈을 쓰고싶어도 못 씁니다.
25/07/31 17:14
미국 국내정치용 쇼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실현가능성이나 실질적인 국익보다 그냥 본인과 지지자들의 순간적인 사이다만 추구한 결과이다보니 장기적으로 미국에는 엄청난 마이너스가 될 것입니다.
25/07/31 17:15
결국 나중에 트럼프 때문에 피해를 보는건
미국의 거대 기업들일겁니다.. 마소 구글 등등 그동안 미국이 수치상으로 무역 적자를 보는 대신 이런 기업들에게 다른 나라들이 함부로 제제를 못하고 있었지만 이런식으로 가면 앞으로 규제가 심해질게 뻔해요..
25/07/31 17:28
결국 미국 자신도 피해를 볼 상황이 생기면 언제나와 같이 기존 협상은 모른채 하고 TACO 하겠죠. 미국 대기업이나 무역 실무자들도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을거라고 봅니다.
25/07/31 17:40
(수정됨) tsmc가 1000억불 투자 발표하는 자리를 보면 tsmc CEO CC Wei 뒤에 배경 세우고 '자 위대한 트럼프 님의 관세를 보라, 보조금 같은 거 안줘도 알아서 공장 헌납하지 않냐?' 용비어천가 부르는 따라지들에 트럼프는 대만인들 앞에 두고 한국이랑 대만인들이 자기들 일자리 뺏어간거 자기가 되찾았다고 자화자찬합니다.
트럼프는 냉혈한 비즈니스맨? 개가 코웃음 치죠. 오히려 극한의 순간 도파민 추구형 WWE형 정치인이죠.
25/07/31 17:5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65245?sid=101
[中 "엔비디아 H20칩에 심각한 보안 문제 有"…소환 설명 요구] 2025.07.31. "美의원, 수출 칩에 위치추적 기능 탑재 요구" H20칩 수입 재개 후 돌연 '견제' 이러고 있긴 합니다.
25/07/31 19:48
아. 약간 중의적으로 썼는데요.
중국이 전랑외교를 하지 않았었다면, 친-중국 국가들이 이때쯤 조금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서 저 댓글을 썼습니다
25/07/31 17:52
(수정됨) 저는 전임 대통령 탄핵되고 급하게 대선 치루고 인수위도 없이 정부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협상을 한 것 치고는 무척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1. LNG 등 에너지 구입 1000억불은 정말 좋은 카드 - 일본은 알레스카 LNG 인프라 구축에 440억달러 투자하겠다고 했는데 이건 그냥 날리는 돈 (텍사스에서 LNG 생산 비용은 2~3달러, 어짜피 석유 뽑을때 같이 나오는 수준, 보통 경제성이 없어서 다 태움) (알레스카는 10불 이상으로 추산, 거기다가 날씨 이슈때문에 툭하면 생산 중지될 리스크 존재) - 우리나라는 LNG 어짜피 수입하는 국가고 그 수입선을 미국으로 돌리면 그만, 원래 미국으로 돌리기 위해 계약 추진하고 있었음 (3년간 1000억불이나 LNG 사면 그거 어찌 보관하냐 이럴 수 있지만 LNG 계약은 몇통 이렇게 사는게 아니라 5년, 10년 공급계약을 하는 형태이고, 따라서 3년내 향후 10년, 20년 장기공급 계약 하면 그만임) - 거기다 중요한건 미국은 1년에 LNG 수출할 수 있는 여력이 무척 제한됨. 수출시설의 캐파가 얼마 안되는데 현재 풀가동중. 새로 짓는 것들이 있긴 한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그래바야 늘어나는 캐파는 얼마 안됨 EU도 LNG 수입을 엄청 확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수입할수 있는것 정말 얼마 안될듯.. 그냥 트럼프 임기동안 투닥거리다 눈가리고 아웅될듯 2. 3500억불 투자중에 1500억불이 조선업 이라던데.. - 민간 조선업은 미국에서 인건비때문에 불가능 - 따라서, 전투함 유지보수 등 국방 관련일텐데.. 이건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예전부터 전략적으로 노리던거라 최악은 아님 (한화오션이 미국 조선소 인수하고부터 한화오션/한화시스템이 날라갔죠) - 미국에서 전투합 유지보수하고 생산하고 해도 거기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은 우리나라에도 그대로 남게 됩니다. 왜냐, 미국에 조선업 숙련 노동자가 없어서 우리나라 인력이 참여할 수 밖에 없음. 한화그룹에서 전략적으로 미국 조선소 인수 밀어붙일때도 단순하게 전투함 유지보수해서 돈 벌겠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런 부분들을 함께 고려해서 추진한 것입니다. 일본이랑 비교하면서 자꾸 망했다는 의견들이 많은데, 우리나라와 일본의 대미 무역 흑자가 거의 차이가 안나는 상황에서, 트럼프가 두 나라의 GDP 차이 같은걸 고려해서 비율적으로 조정해 줄 이유는 없죠. 미국에서 비슷하게 돈벌어 가는 나라들인데요. 향후 반도체, 의약품 관세가 나와바야 할 것 같은데, 여기서 좋은 결과 얻는다면 전체적으로는 최악이 아닌 수준에서 선방 수준으로 간다고 봅니다.
25/07/31 18:27
https://www.khan.co.kr/article/202507310820001
조선업 관련 부분 뉴스 링크 추가해봅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5824 물론 양쪽의 말이 다르다는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25/07/31 21:14
미국은 개발도상국이 아닙니다.
소비에 의존하는 경제를 가진 미국 경제에서 관세는 어떤식이던 소비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고, 미국 경제는 출혈을 감수할 수 밖에 없죠. 트럼프처럼 이렇게 출혈을 감수하면서 협상하려고 하면 어쨌던 시장을 가진 미국이라서 다른 국가들은 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이렇게 되어야 하는 걸 트럼프는 자신의 쇼맨십을 섞어서 요란하게 하고 있는 거죠.
25/08/01 00:39
트럼프가 빨리 감옥가길 바랄 뿐입니다.
국제 사회를 향한 미국의 횡포가 도를 넘어도 너무 넘었어요. 세계 3차 대전이 일어난다면 "미국 VS 그 외 국가 연합군"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 25/08/01 17:18
우리가 늑장 부리다 더 얻어맞은 것도 있는데 그래도 15%는 받을것 같아서 잠자코 있었습니다.
나라 망하라고 고사 지낼 수는 없잖아요? 이번 트럼프는 글렀으니 다같이 3년반 존버합시다. 트럼프 디스한다고 죽은 협상이 살아돌아올리 없잖아요? 미국 민주당이 반사이득 챙기고 이상한 여자들 대선후보 세우는 것 아니면 정권 가져오겠죠. 민주당 대통령은 트럼프가 아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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