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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2/14 18:27:02
Name 페르세포네
Subject [정치] 탄핵당한자.. 마지막 변명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모습을 보면서,처음 정치 참여를 선언했던 2021년 6월 29일이 떠올랐습니다.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는 무너져 있었습니다.

자영업자의 절망, 청년들의 좌절이 온 나라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그 뜨거운 국민적 열망을 안고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그 이후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온 힘을 쏟아 일해 왔습니다.

대통령이 되어 현장의 국민을 만나보니전 정부의 소주성 정책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부동산 영끌대출로 청년들과 서민들이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차분히어려운 사정을 챙겨 듣고 조금씩 문제를 풀어드렸을 때,그 무엇보다 큰 행복을 느꼈습니다.

수출이 살아나면서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조금씩 온기가 퍼져나가는 모습에힘이 났습니다.무너졌던 원전 생태계를 복원시켜 원전 수출까지 이뤄냈습니다.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지만 선거에 불리할까봐 지난 정부들이 하지 못했던 4대 개혁을 절박한 심정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국민을 위해 고민하고 추진하던 정책들이 발목을 잡혔을 때는 속이 타들어가고 밤잠을 못 이뤘습니다.

한미일 공조를 복원하고 글로벌 외교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밤낮 없이 뛰었습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타이틀을 달고 세계를 누비며 성과를 거둘 때면,말로 설명할 수 없는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우리 안보와 경제가 튼튼해지는 모습에 피곤도 잊었습니다.

이제, 고되지만 행복했고 힘들었지만 보람찼던 그 여정을,잠시 멈추게 됐습니다.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지 않을까 답답합니다.

저는 지금 잠시 멈춰 서지만, 지난 2년 반 국민과 함께 걸어 온미래를 향한 여정은 결코 멈춰 서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저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저를 향한 질책, 격려와 성원을 모두 마음에 품고,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직자 여러분께 당부 드립니다.

어렵고 힘든 시간이지만, 흔들림 없이 각자의 위치를 지키며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대통령 권한 대행을 중심으로 모두가 힘을 모아서,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정치권에 당부드립니다.

이제 폭주와 대결의 정치에서숙의와 배려의 정치로 바뀔 수 있도록 정치문화와 제도를 개선하는 데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습니다.

우리 모두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번영을 위해힘을 모읍시다.


감사합니다.




어디부터 반박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전 5.18 실제 경험자입니다. 많이 어리긴 했지만요.
당시 제 이모가 중학생일때 절 데리고 도청에 갔다가
계엄군이 쏜 총에 놀란 이모가 절 업고 보이스카우트 뒷길로 도망갔던 기억이 아직도 가끔씩 납니다.

중학생 소녀와 아직 학교도 못들어간 사람이 총질당할만큼 죄가 있나요?

그 트라우마를 다시 느끼게 해준 윤석열씨..
솔찍히 당신은 사형 집행이 됐으면 합니다만..
불가능 할 듯하고..

부고도 알려주지 않길 바랍니다.
좋아하는 술은 감방에서 평생 못먹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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