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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8 17:15
권성동과 이철규같은 윤핵관, 혹은 유승민과 김무성같이 쩌리. 이렇게 두 가지 사례가 양극단으로 나타나서 다른 사례들은 잘 안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준석도 '탄핵 그까이거 견뎌낼 수 있다, 나도 대구에서 탄핵의 강을 건너고 당대표 됐다' 이런 논지의 페이스북 글을 썼던데, 내란의힘 당사자들에게는 잘 안 들릴 것 같긴 합니다. 사태에서 한 발짝 떨어져 보는 사람들과 당사자인 내란공범들 사이에는 인식의 차이가 클 겁니다. 다음 회기 때는 탄핵이 되어야 할 텐데. 답답합니다. ㅠㅠ
24/12/08 17:57
저는 1트 탄핵기간동안
국힘 의원들이 계속 붙어있으면서 주도하는 인물들에 세뇌된 분들도 많다고봅니다. 오늘부터 지역구에서 유권자들한데 쌍욕먹어보면, 2트엔 가결될것 같기도하고 내란의힘 스스로 자멸할것 같기도 합니다.
24/12/08 17:16
단순히 그렇게 보기는 어렵고 탄핵 이후 새보수를 표방하며 만들어진 바른정당이 망했고 국민의 힘으로 다시 항복하고 들어가는 등 굴욕을 겪었기에 탄핵 이후에도 보수 지지자들은 국힘을 밀어줬다 보는게 맞습니다.
다만 그건 박근혜가 워낙 보수의 아이돌같은 존재였고 윤석열 탄핵 찬성이 그런 동일한 결과를 가져다 주리라는건 알 수 없는 일이지요. 배신자라면 윤석열이 더 근본적으로 배신자이니..
24/12/08 17:25
바른정당이 배신자 프레임을 거의 다 가져갔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간 의원들은 주목도가 덜했던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유승민 등이 창당을 하지 않고 당권 경쟁을 했다면 어땠을지도 궁금하긴 하네요.
24/12/08 17:19
멍청이들이 탄핵후의 '찬바람'이 너무 시렸다라는 사실에 매몰되서 ptsd가 온거 같은데 비선실세<<<<4차원<<<<친위쿠데타 라는 사실을 망각한것 같습니다.
24/12/08 17:23
그리고 국힘이 단순히 조국사냥으로 집권한것은 아니지만 조국사냥후 일방적으로 언론의 지원을 받으며 승승장구했는데 그때의 뽕이 혈관에 남아 있어서 금단증상에 정신이 나간것 같습니다.
24/12/08 17:24
저게 단편적으로 해석하기는 어려운게
1) 가장 큰 배신감을 느꼈을 친박계가 박근혜가 정계에서 완전히 아웃된 후 완전히 형해화 되고 그걸 친윤계가 고스란히 접수함 2) 배신 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았던 반면 배신자 프레임은 생각보다 오래 갔고 그걸 만회하기 위해 윤석열 입당 후 더 적극적으로 친윤세력에 부역함(장제원, 권성동, 이철규 등) 이 두 가지가 있기 때문에 지금 잘나가니 탄핵 찬성파들이 받은 불이익이 생각보다 안 크다라고 단순히 생각하긴 어렵습니다. 실제로 저기서 임명직 중 상당수는 21대에서 컷오프되고 개인기로 살아남은 몇몇을 제외하면 사실상 정계에서 은퇴한거나 다름 없죠. 그나마 가능성 있는 사람이 하태경정도?
24/12/08 17:28
복합적으로 접근할 문제입니다만 어떻게 보면 박근혜 탄핵 세력들이 연합(?)해서 현 정권을 구성하고 있는 셈인데, 그래도 깃발이 보수정당이라서 보수층의 지지를 받는 것을 보면 꽤 흥미롭긴 합니다.
24/12/08 17:36
이런거 보면 정치인들이 일반인들처럼 왜 감옥에 가는걸 극도로 두려워 하는지 대충 알거 같아요. 천하의 박근혜도 탄핵당하고 감옥가니 그 영향력이 순식간에 줄어든걸 보면 (실제로 이명박/박근혜가 감옥에 간 이후 조중동에서조차 이들의 잔당 세력에 호의적인 시선을 보내지 않았죠) 정치인들이 어떻게 해서든 실형만이라도 피하려는 이유가 있다는.
24/12/08 17:33
저들 말에 따르더라도 탄핵찬성=배신자 라는 프레임으로 고생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이번엔 탄핵을 반대한다는 거잖아요?
완전무장한 군인들이 국회를 침탈해도 말이죠. 이게 타당한 이유는 커녕 변명거리라도 되는 건가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24/12/08 17:46
윤석열이 박근혜를 변호했던 변호사인 것도 아니고,
어차피 곧 깨질 당이고 그리고서 해쳐모여하면 탄핵에 찬성했든 반대했든 그 사실은 덮히죠. 그걸 위해서 간판 바꾸고 해쳐모이는 거니까.
24/12/08 17:48
몇몇 핵심적인 국힘 의원들이 나머지 의원들을 "탄핵 가결되면 내란죄에 연루되어 대부분 잡혀들어간다." 고 가스라이팅 중일지도? 어쨌든 계엄 당시 대부분 국회로 안 가고 따로 모인 건 사실이니까요. 따지고 보면 전후 사정을 모르고 원내 대표 말을 듣고 모인 것만으로 온전히 책임을 묻긴 어려운데, '혹시......' 라는 의구심은 충분히 있을 수 있으니...... 여기다 '배신자' 프레임 운운 하면 국힘 의원들로서도 쉽게 결정하기 어려울 수는 있을 것 같고요.
24/12/08 17:51
김무성 유승민이 주로 언급되서 그런데 잊고 있는 사실은 그 두명은 탄핵 이전부터 이미 배신자여서 20대 총선에서 유승민은 탈당까지 했고 김무성은 당대표임에도 공관위를 못눌러서 옥새런까지 했죠.
나머지는 위에 보시다시피 상당수가 21대 총선에 공천 받았습니다
24/12/08 17:51
김성태 전 국회의원 관련 정보는 잘못된 것 같습니다.
강서을 당협위원장은 박민식이라고 나오네요. https://kseoul21.cafe24.com/bbs/board.php?bo_table=member&page=2
24/12/08 17:52
저는 좀 신기한게 박근혜는 그래도 계속 정치인 하면서 당 내에서 힘이라도 있었는데
대통령 지지율은 꼬라박아도 당 지지율은 언제나 일정정도 확보하는 국내 정치 지형에서 윤석열이 삽푸면 바로 손절할 줄 알았는데 손절은 커녕 이 사태에도 윤석열이랑 같이 죽자는 저 당이 이해가 너무 안갑니다 윤석열이 뭐길래 도대체? 탄핵정국 속에서 몇년 야당으로 고생한게 그렇게 싫었나....
24/12/08 18:17
내란당은 충성경쟁 계파정치라서 그냥 때마다 갈려나가는거죠.
상도동계를 친이계가 솎아내고, 친박계가 친이계를 솎아내고, 또 친윤계가 친박계를 솎아내고... 새롭게 권력을 쥔 계파가 이런저런 칼춤을 춘 것일뿐, 탄핵 찬성 여부는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4/12/08 18:29
개인 입장만 보면 어차피 탄핵 찬성해도 뭐 배신자 낙인 찍히고 담번 선거 똥망할게 거의 확정인데 욕 좀 먹더라고 여당의원 노릇하면서 버티는게 낫다고 생각하겠죠. 어차피 여당쪽은 더 떨어질 지지율도 없고요.
24/12/08 19:08
저 때랑 비교하기 어려운게 '계엄'이라는 말도 안되는 일이 있었는데도 이런 판단을 하는거 보면 그냥 뼛 속 부터 권력에 기생하는 기생충들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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