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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9/08 00:20:03
Name 공기청정기
Subject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0. 얼마 전 신입 채용 면접을 들어갔는데...

  1) 성소수자 가산점을 요구한자 1명(그런 가산점 없음...)

  2) 문신을 강조하며 자신의 전투력을 어필하던자 1명 (밖에서 일 하다 빠루를 든 채로 '저거 못살리겠는데요? 완전히 죽었는데 그냥 (철값 받고) 팔죠?'라며 지게차의 사망을 알리러 온 (키 210Cm짜리 근육질) 박주임을 보고는 그 후 한마디도 안함)

  3) 자기는 원래 항공쪽으로 가려다 여의치 않아서 이쪽으로 왔다며 항공산업의 우월함을 주워섬기다가 '설비보다 훨씬 낫죠. 사실 비교도 안되요.'라는 말로 마무리한자 1명(그럼 거기나 가지 왜 여길 오냐니까 잘 안되니까 왔다면서 살짝 신경질 부림...;;;)

  4) 대구의 미개함을 주워섬기면서 여긴 그나마 나아서 지원했다는자 1명

  ...가 왔습니다.

  무슨 날인가 싶었어요...

  특히 4번은 뭐하는 놈인지 다른 면접자들과 담배 피우면서 '서울은 경쟁이 치열하다. 난 그 경쟁을 했었지...' 뭐 이따위 소릴 하길래 '뭐 여기 있단 소린 결국 떨렸단거네.' 라고 긁어주니 꼴에 울컥이나 했다는듯이 노려보길래 '뭐요? 왜?' 이러니 헛기침 하면서 딴데 보더군요

  그렇게 대구가 엿같으면 여기서 취직은 왜 하겠대 빌어먹을 자식...

  물론 저 넷은 고려 대상도 되지 못하고 2년제 졸업 후 차근차근 경력 쌓으신, '왜 여길 오신거지...' 싶을 정도로 건실한 경력을 가진 기사님을 뽑았습니다...


  1. 소니의 콩코드가 섭종하면서 동시에 발매한 아스트로봇이...이거 진짜 재미있네요

  아니 진짜로 이거랑 비교 하려면 마리오정도는 가져와야겠는데요?;;;

  아...정신없이 하고 있습니다 PS5 유저분들이라면 구입하시는걸 자신있게 추천 드릴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어요

  ...중간에 추가되는 숨겨진 맵의 난이도가 상당히 짜증나긴 하는데...곰(페르소나4)이랑 아이기스를 위해서 클리어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 최근 고양이들과 저의 상대 전적이 10전 2승 8패인 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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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제프
24/09/08 06:04
수정 아이콘
우주의 모든 암흑에너지가 집중된 그날인가요?! 와 대단한분들..
공기청정기
24/09/08 08:09
수정 아이콘
지금 생각해 보니 한 두 놈만 더 왔으면 마왕이라도 부활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24/09/09 00:00
수정 아이콘
이 분 참.. 이상한 사람이건 뭐건 놈이라고 하면 됩니까.
공기청정기
24/09/09 01:10
수정 아이콘
당장 여기서 자기랑 지지하는 정당 다르다고 부역자니 뭐니 할소리 못할소리 다 하는 사람들 수도없이 봤는데 겨우 놈소리 좀 했다고 이런 소리 들을 일인가 싶습니다?
임전즉퇴
24/09/08 07:16
수정 아이콘
양극화가 심각하네요 크크
Asterios
24/09/08 08:28
수정 아이콘
고양이 상대로 2승이나 하신 게 대단하신 게 아닐까요 크크
나른한오후
24/09/08 20:03
수정 아이콘
고양이가 복사됀다는 그집이군요..크크
공기청정기
24/09/08 21:18
수정 아이콘
사람한테도 안맞아본 다굴을 고양이한테 맞아 봤습죠...
파르셀
24/09/08 23:39
수정 아이콘
고양이 상대로 2승 어떻게 하신건지 썰 좀 풀어 주세요
공기청정기
24/09/09 23:42
수정 아이콘
이긴건 그냥 반찬을 사수한것 뿐이라 별거 없는데 말이죠...
찌개 끓이는데 국물 내려고 멸치를 꺼냈더니 좀 눅눅하길래 마침 날씨도 좋겠다 싶어서 햇빛에 좀 말리려고 마당에 나갔거든요?
건조대를 세팅하고 멸치 상자를 열었죠
저희집 냥이들 세 마리에 놀러와서 눌러 앉은 길냥이 네 마리가 근처에 있다는걸 까먹은 채...
...사람한테도 안맞아본 다굴을 고양이한테 맞아 봤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4/09/09 09:24
수정 아이콘
1 year?
No, 1 day!
정말 세상에는 별별 놈들이 다 있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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