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9/05 08:14:08
Name 지그제프
File #1 20240903_131410.jpg (432.0 KB), Download : 522
Link #1 https://garmin.watchfacebuilder.com/
Subject [일반] 사용시간 오래가는 스마트워치 찾다가 찾은 가민 포러너55


요즘 알리에서 별 쓸모도 없는 물건을 자꾸만 사모으는 아재들이 많다고 하던데.. 예.. 제가 바로 그 아잽니다.

꽤 오래전인데 그때 2만원인지 3만원하는 알리산 스마트워치를 보고 와 개싸다하면서 하나 구입했었는데요. 솔직히 진짜 장난감삼아 구입한거지 실사용은 기대도 안했는데 의외로 이게 쓸만하드라구요.

저는 원래 중학생때부터 계속 손목시계를 차고 살아온 인생이라.. 시계없는 손목은 너무 허전해서 시계는 계속 차고 살았었는데요. 그래봤자 뭐 대부분 카시오 아니면 스와치 정도지만요.

암튼 중국산 스마트워치를 써보니 이게 걸음수도 체크해주고, 심박수도 체크해주고, 전화나 카톡도 알려주고 뭐 생각보다 편하고 쓸만하드라구요.

거기다가 가격도 싸죠 그래서 이것 저것 참 많이도 샀었던것 같네요. 암튼 마지막으론 샤오미 미워치와 미밴드7인가를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산 워치들이 사용해보면 좀 뭔가 애메르송하죠. 그래서 애플워치나 갤럭시워치를 좀 알아보니..

와아.. 애플워치 사용시간이 하루가 안되드라구요! 오우 이건 좀..

손목시계라는게 몇년에 한번 약가는것도 귀챦아서 영구시계 뭐 이런것도 찾아보고 그랬었는데.. 중국산워치들 며칠에 한번씩 충전해줘야하는것도 무슨 시계가 이모양이나 그랬었는데 애플워치보니 중국산워치가 선녀네요.

암튼 그래서 제가 찾은 방법은 샤오미 미워치와 미밴드 2개를 사서 하루씩 번갈아가며 사용했었는데요 이것도 점 점 귀챦아지드라구요.

그래서 요전쯤에 진짜 오래가는 스마트워치 뭐 새로나온게 있나하고 찾아보니 오오..!!

태양광 충전이 되는 스마트워치가 있드라구!

가민 솔라 뭐 어쩌고하는 워치들은 기본 사용시간이 한달이 넘는데 태양광 충전하면 무제한 사용이 되는것 같드라구요. 근데 화면이 옛날 전자시계 같은 흑백 화면이예요. 아.. 이건 좀.. 하면서 넘어갈려다가 가민 브랜드가 뭐하는덴가 하고 찾아봤어요.

사실 그전부터 스마트워치 찾다보면 가민 브랜드가 보이긴 보였는데 제가 관심이 없어서 그냥 이름만 보고 어디 국산브랜드인가 했었거든요. 대충 슥 지나가면서 보면 생긴것도 뭔가 제눈엔 아닌데 가격도 비싸고 해서 보일때마다 그냥 넘어가고 넘어갔었는데..

다시 찾아보니 어라? 이게 미국 브랜드네요. 뭐  GPS로 유명한 회사라고..

그러는 중에 사용기들도 찾아보고 하니.. 오오 뭔가 괜챦아보이드라구요.

중국산워치들이 사용시간이 300시간이니 400시간이니 해도, 막상 써보면 꽤 좋은 중국산이라고 해도 하루에 베터리 40% 이상씩 날라가는건 기본인데..

가민 사용기들을 보면 진짜 사용시간만큼 사용이 되는것 같드라구요. 진짜 300시간 400시간 사용이 된다면 정말 좋죠!

그래도 요샌 바이럴 사용기들이 워낙 많으니 긴가민가 하면서도 뭐 그래도 제일 싼 포러너55같은건 20만원대니 이정도면 뭐 하면서 사봤는데요. 오오.. 이놈 이거 신기한놈이네요.

일단 진짜로 사용시간이 300시간 넘는것 같아요. 하루에 5~8%정도만 닳드라구요.

그것도 AOD(always on display)인데도 말예요.

보통 스마트 워치들은 평상시엔 화면을 꺼서 베터리를 절약하다가 손목을 들거나하면 센서가 작동해서 화면이 보이게 하거나, AOD가 되더라도 아주 간략한 AOD화면이 따로 보여지거나 하는식인데 가민 포러너55 이놈은 그냥 계속 화면이 보여지는 진짜배기 AOD인데도 실사용시간이 300시간이 넘어가는거니 와아..!! 정말 대단해요!

거기다가 기본적인 걸음수나 심박수같은것도 잘 체크되구요.

근데..

이게..

화면이.. 요즘 디스플레이가 아니예요. 풀컬러도 아니구요. 컬러는 컬런데 풀컬러가 아니라 옛날  CGA, EGA같은 컬러예요. 그리고 화면해상도도 낮아서 화면이 거칠게 보여요.

근데 이게 정말 희얀한게 햇빛아래에서 정말 잘보여요. 어두운데서는 안보이구요. 그러니까 약간 전자북(E-ink)같은 그런 느낌인데요. 저는 이게 좀 마음에 들더라구요. 밤에 스마트워치 차고 자다보면 스마트워치의 화면 불빛이 눈부셔서 좀 성가실때도 있고, 다른 스마트워치들은 아무리 밝다고 해서 햇빛아래에선 잘 보이는데.. 가민 포러니55는 이런면에선 좋은것 같아요. 대신 어두운곳에서 화면이 안보이기 때문에 옛날전자시계들 처럼 버튼눌러서 백라이트를 켜서 화면을 확인해야해요.

그리고 제 기준으론 시계알이 작드라구요. 진작에 알았으면 알이 더 큰 버젼으로 구입했을텐데.. 젊었을땐 뭐 하나 살때마다 스펙이고 사용기고 다 찾아보면서 꼼꼼이 따지고 사고 그랬었는데 이게 늙으니까 뭔가 그냥 대충 대충 사다보니 미리 잘 확인해보지 않고 산 제가 잘못입니다만, 암튼 제 기준으론 알이 좀 작아요.

그리고 솔직히 시계 생김새가 좀 옛날 전자시계같은 그런 디자인이라 저는 별로구요.

터치스크린도 안되서 옛날 전자시계처럼 옆에 붙어있는 버튼으로 조작해야하는것도 중국산워치들 사용하던 저에겐 좀 불편하게 느껴졌었어요. 근데 뭐 적응되니 오히려 터치안되는게 더 편한것도 같네요. 중국산워치들은 살에 닿거나하면 그냥 터치가되서 불편한점도 있었는데 아예 터치가 안되니까 오히려 더 편한것도 같네요.

그리고 사실 뭐 시계로 시간만 보고 걸음수, 심박수 같은거 보기만 하면되니까요. 그렇게 시계를 폰 쓰듯이 쓸일이 거의 없으니까요.

암튼.. 저는 뭐 대략 만족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스마트워치 같은건 시계화면을 바꿀수가 있다보니, 처음 구입하면 시계화면 바꾸는 재미도 쏠쏠하쟎아요.

그러다가 얼마전에 가민용 와치페이스(시계화면)을 제작할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는걸 알게되었어요.

오.. 이게 상당히 괜챦드라구요.

첨부사진도 제가 만들어본 와치페이스예요.

https://garmin.watchfacebuilder.com/ <- 가입하면 웹상에서 와치페이스를 만들수 있구요. 이걸 컴터로 다운받은후, 압축을 풀고, 가민워치를 컴터랑 USB케이블로 연결을 하고 조금 기다리면 몇번 띵~ 띵~ 거리면서 연결이 되서, 가민워치가 USB메모리처럼 컴터에 잡히면.. 다운받은후 압축을 푼 PRG파일을 "GarminApps" 폴더에 넣어준후 연결을 끝내면 워치페이스가 바뀌더군요.

가민 사용하시는분이라면 워치페이스 만드는것도 재밌으니 한번 만들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구요.

오래가는 스마트워치를 찾으시는분은 가민 워치들도 한번 찾아보시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저는.. 이미 구입했으니 당장은 포러너55를 쓸수밖에 없긴 합니다만, 구입한후에 보니 시계알이 큰 포러너265가 상당히 땡기네요. 근데 포러너265는 아몰레드라서 이건 좀 약간.. 음.. 저는 지금 MIP화면에 맘에 들거든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9/05 08:29
수정 아이콘
포러너 사신 김에 러닝 시작하시면 되겠습니다. (안하고 계신다면)
지그제프
24/09/05 10:11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러닝도 하자고 와이프를 꼬드기고 있긴 한데 와이프의 호응이 없네요.
샤한샤
24/09/05 08:50
수정 아이콘
가민 좋죠 어처구니없는 사용시간 가장 확실한 운동성능 수면트래킹
근데 난 왜 안차고다니지..
성야무인
24/09/05 08:52
수정 아이콘
제가 써본 오래가는 스마트워치 Amazfit의 GT3였고

가격이 싸고 배터리는 적당히 가는데 미친 내구성을 가져서

페어링 문제랑 시계 UI가 예쁜게 없어 새로운거 교체할려고 망가지길 기원했는데 막썼는데도

흠집하나 안나고 있는 QCY의 GT PRO를 쓰고 있습니다.

이거 빨리 망가져야지 저도 새 스마트워치 살수 있습니다. T_T~
24/09/05 08:53
수정 아이콘
저는 러닝 때문에 샀는데 배터리 깡패는 진짜 인정입니다. 정작 요즘은 달릴때도 귀칞아서 안차고 다니긴 합니다만.
일간베스트
24/09/05 08:59
수정 아이콘
965 아주 만족중입니다.
지그제프
24/09/05 10:13
수정 아이콘
965 햇빛 아래에서도 잘보이나요? 궁금하네요.
일간베스트
24/09/05 10:48
수정 아이콘
아주 잘 보입니다. 직전에 갤워치를 썼었는데, 이질감이 없습니다.
24/09/05 09:31
수정 아이콘
러닝화는 뭐 신으세요? 싱글렛이랑 하프타이즈는 안 필요하신가요?
지그제프
24/09/05 10:13
수정 아이콘
러닝은 아직..
파르셀
24/09/05 09:36
수정 아이콘
아웃도어 활동하는 분들이 이거저거 쓰다가 결국 가민으로 가게 된다던데
왜 그런지 친구에게 물어보니 정확도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갤럭시 워치는 참조용으로 밖에 못 쓰는 성능이고 애플워치도 제법 틀리고
전용 스마트워치 중에선 가민이 제일 정확해서 돌고돌아 가민으로 가게 된다고 합니다
무딜링호흡머신
24/09/05 09:50
수정 아이콘
난 왜 슌토를 샀을까....
랜슬롯
24/09/05 10:31
수정 아이콘
제 주위에 하프 마라톤도 주기적으로 하는 형이 있는데 진짜 극찬하더군요. 자기도 애플워치나 여러가지 사용해봤지만 가민이 제일 낫다고..
김태연아
24/09/05 10:57
수정 아이콘
솔직한 리뷰 잘봤어요 러닝도 안하는데 뽐뿌가 오네요 갤와치 쓰는중인데 충전이 너무 귀찮아요
이민들레
24/09/05 10:57
수정 아이콘
러닝할때만 차는데 배터리시간 진짜 압도적입니다. 애플워치나 갤워치로 러닝하시는분들 어떻게 매일 충전하는지 신기할 정도
마그데부르크
24/09/05 12:27
수정 아이콘
러닝 핸드폰 어플 머쓰시나요
이민들레
24/09/05 17:49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가민커넥트 씁니다. 스트라바 쓰다가 한국어지원 중단되서 그냥 삭제..
마그데부르크
24/09/06 17:58
수정 아이콘
저는 샤오미워치
샤오미피트니스 + 삼성헬스 쓰는데 괜찮나요?

일단 저는 잘씁니다
이민들레
24/09/06 17:59
수정 아이콘
뭐 아무 상관없지..요???
티오 플라토
24/09/05 11:30
수정 아이콘
운동 기록하고도 오래 가나요?! 갤워치로 자전거 타는데... 그냥 차고 있으면 하루이틀 쓰지만.. 운동 기록하면서 쓰면 8-9시간만에 배터리 다 되어서 꺼지고 기록하던거 끊기면 열받더라구요 크크
프라임에듀
24/09/05 14:23
수정 아이콘
제가 그렇게 하다가 가민으로 넘어왔습니다
가민 55가 러닝용 시계라 배터리 오래가는건 기본입니다
바밥밥바
24/09/05 11:51
수정 아이콘
가격 시간 기능 다 따졌을때 가성비 킹은 어메이즈핏 gts4 mini 가 아닐까 합니다
퀘이샤
24/09/05 12:18
수정 아이콘
GPS에서 가민, 순토는 진리입니다.
가민이 제품군이 다양한데 골프, 다이브 이쪽도 훌륭합니다.
다만, 가격이,,,
24/09/05 12:59
수정 아이콘
265사용중인데 만족합니다. Amoled로오면서 실사용일수가 줄어서 8-10일정도가 되긴했지만 55나165보다 gps정확도가 높아서 운동하신다면 265이상으로 사시는게 좋긴합니다.
지그제프
24/09/06 04:16
수정 아이콘
265만족하신다니.. 55빨리 고장내고 265로 넘어가고 싶네요.
고등어자반
24/09/05 13:39
수정 아이콘
자, 이제 가민 엔듀로로 넘어 오십시오. 한 번 충전하면 2주를 갑니다! 쨍쨍한 햇빛 하에서는 태양광 충전도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햇빛에 나간 적이 없을 뿐이고...). 저같이 금속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나일론 줄로 갈아 낄 수도 있습니다. GPS도 오픈된 공간에서는 엄청나게 정확합니다.
지그제프
24/09/06 04:13
수정 아이콘
와아! 800시간에 태양광 충전까지.. 어마어마하네요!
24/09/06 08:24
수정 아이콘
애플워치 하루 못 가죠…… 회사에 충전기 갖다놓고 점심시간에 충전합니다.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248 [일반] 루머:스냅드래곤 8 4세대 가격 20% 인상.240달러 & 플래그십 기기 인상 전망 [21] SAS Tony Parker 5637 24/09/09 5637 3
102247 [일반] 내 인생을 강탈당하고 있습니다. [107] 카즈하15189 24/09/09 15189 100
102246 [일반] 산타할아버지가 없어? [29] Timeless6539 24/09/09 6539 24
102245 [일반] <룩 백> - 백아절현, 혹은, 그럼에도 나아가야 하는 것.(스포) [20] aDayInTheLife5296 24/09/09 5296 4
102244 [일반] 부탁을 받아들이면 의무가 발생하지만, 부탁을 거절하면 의무는 발생하지 않는다…? [21] 니드호그9900 24/09/08 9900 7
102243 [일반] (그알)비눌치고개에서의 33분, 아내 교통사고 사망 사건 [11] 핑크솔져8665 24/09/08 8665 4
102239 [일반] [팝송] 오늘의 음악 "오아시스" [4] 김치찌개4117 24/09/08 4117 2
102238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11] 공기청정기3902 24/09/08 3902 3
102236 [일반] 땡볕에서 KISS OF LIFE 'Sticky'를 촬영해 봤습니다. ㅠㅠ 메존일각3901 24/09/07 3901 22
102235 [일반] [서평]《과학적 창조론: 창조의 복음》 - 과학적 방법론으로 창세기 1장을 독해하다 [19] 계층방정4033 24/09/07 4033 3
102232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29. 가릴 간(柬)에서 파생된 한자들 [4] 계층방정3036 24/09/07 3036 4
102231 [일반] 사기 경험담 [24] 시무룩6609 24/09/06 6609 16
102230 [일반] 여권 재발급 도전기 [19] 계란말이5618 24/09/06 5618 4
102229 [일반] 갑자기 직원 빼가기를 당하니 허탈하네요 [120] 앗흥17128 24/09/06 17128 22
102227 [일반] 오랫만에 하는 미국주식 맞추기 도미노 피자이벤트(완료) [220] 기다리다6345 24/09/06 6345 5
102226 [일반] 내일 결혼합니다 [142] 랜덤여신11223 24/09/06 11223 98
102225 [일반] 인류역사상 9번째로 충돌전 발견된 소행성 [27] Dowhatyoucan't9810 24/09/05 9810 3
102224 [일반] (스포일러) 도쿄 사기꾼들 감상 [10] 한뫼소6608 24/09/05 6608 3
102223 [일반] 애플 '나의 찾기' 25년 1분기 한국 도입 발표 [10] 츠라빈스카야5979 24/09/05 5979 0
102222 [일반] 갤럭시 탭 S10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 유출 [19] SAS Tony Parker 7451 24/09/05 7451 1
102218 [일반] 스팀덱 사용기 [47] 은달5019 24/09/05 5019 8
102217 [일반] <Chloe chua> 링링이라 불리는 소녀를 아시나요. [4] 옥동이3127 24/09/05 3127 3
102215 [일반] 사용시간 오래가는 스마트워치 찾다가 찾은 가민 포러너55 [28] 지그제프4971 24/09/05 4971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