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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1 13:40
제작비 대비 회차가 너무 길었습니다
16부작인 달이 뜨는 강이 200억인데 32부작인 고거전이 270억이니... 이정우 작가와 전우성 PD는 별개로 그만 봤으면
24/03/11 13:41
지금 유일한 대하사극이라 끝까지 챙겨봤습니다만...
저한테 흥화진 전투 파트가 최고점이었고 16화에서 끝났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 이후는 별로에요.
24/03/11 13:50
22화(였나?)에서 현종이 사신에게 호통치는 장면으로 저는 되살아날 것이라고 믿었으나.. 그냥 잠깐의 회광반조였구요...
그 뒤에 뽕 주입하려고 애쓰는(라고 쓰고 날로 먹으려는) 모습은 보였으나 전혀 감흥이 오지 않았습니다.
24/03/11 13:53
16화까지 보고 현생이슈로 띄엄띄엄 봤는데 볼때마다 이거 맞나?
싶더라구요… 그게 결국.. 피쟐에 글도 썼단 말이다ㅠㅠ
24/03/11 14:13
초창기에도 사실 엄청 명작은 아니였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건 좀 이상하다 싶은 부분들도 많았고...
그래도 제작비가 부족하다니까 이정도 아쉬움은 어쩔수 없지 그래도 재미있잖아? 느낌으로 그냥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고 넘아가졌거든요. 근데 어느순간 ??? 이게 뭐야??? 싶은 느낌이 오니까 그 뒤로는 다 이상해 보임 시청률이야 잘 뽑았다지만, 그건 경쟁작없음 + 초반까지의 호평 때문에 관성적으로 나온거라고 생각하고 다음에 kbs 사극은 별 관심이 안갈꺼 같네요. 논란을 떠나서 이 작가는 사극쪽에서는 다시는 안보고싶네요.
24/03/11 14:31
덕분에 양규 연기한 지승현 배우가 떴으니 그걸로 됐습니다
복습한번 하고 가시죠 https://youtu.be/pap-QaPJo8I?si=KbQCsWx6HGWa8RMr
24/03/11 14:40
PGR에 올라온 양규장군 링크 몇개 더해봅니다
댓글반응도 이때는 좋았는데... https://cdn.pgr21.com/humor/491075 https://cdn.pgr21.com/humor/490986 https://cdn.pgr21.com/humor/493335
24/03/11 14:32
16회 이후 제작진의 인터뷰를 보면 KBS는 오히려 작가와 pd 를 고평가할지도 모릅니다.
막방 시청률 13.8% 를 찍었으니까요. 오히려 인터넷 상에서 반응이 좋은 16회까지의 시청률보다 욕 먹는 그 이후의 시청률이 더 높죠. 그래서 암담합니다. '대하' 사극이라고 표방하고 퓨전사극이나 막장 드라마에나 나올 소재로 많은 회차를 잡아먹더니 그렇게 입 털던 마지막 귀주대첩은... 사극에서 우천 취소가 될 줄은. 270억 들고 시청률 13% 찍어서 자화자찬할 바에는 그 돈으로 장르물이나 다른 소재의 드라마를 제작해도 충분히 나오고도 남을 것 같은데... 말이죠.
24/03/11 14:39
섹시 다나카상, 고거전, 최애의 아이를 엮어서 글을 하나 써보고싶은데 뭔가 쓸 의욕이 안나서 챗GPT한테 써달라고 해볼까? 했더니
고려거란전쟁이 13세가 고려 교종(?)때 일이라고 하네요. 이제 코파일럿한테 부탁해야하나...어떤 소가 일을 잘하는가...
24/03/11 14:43
근본적으로는 귀주 대첩을 원하는 대로 찍기 힘든 제작비 문제이지만, 너무나 성공적인 마케팅이 치명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른바 한탕, 사기, 먹튀 사극이랄까. 속은 시청자의 잘못은 아니겠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24/03/11 15:30
현종이 강조에게 부월선사하는 장면
홍화진전투 시작전 불화살 날아오는 장면 양규의 전사장면을 보면서 대하사극팬들의 오랜 갈증이 해소될 줄 알았더니 아무리 돈이 없었더라도 귀주대첩을 이딴식으로 찍을줄은 몰랐네요
24/03/11 15:33
본격 양두구육 드라마였습니다.
차라리 개머리를 간판에 용감히 올려놓았으면 민심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고려거란전쟁이 아니라 "최후의 용손" , "왕순의 꿈" 이렇게 제목 붙였어야했어요. Kbs대하드라마의 적통이자 본격 전쟁드라마로 홍보해놓고 실제 드라마는 으랏차차 로맨틱 스윗남 현종 나가신다! 였기 때문에 두드려맞는 부분이 일단 크다고 보고. 그렇다고 피디와 작가가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이 드라마를 전쟁씬만으로 까는건 그 두 명에 대해 실드를 치는 것이라 생각이 될 정도로 전반적인 감정선이나 조연 활용법 대본 품질이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이 둘은 아침드라마에도 못써먹을 수준이에요. 이 제작진이 다음 드라마에 못나올까요? 아니요 기회를 더 받을거라고 봅니다. 시청자의 니즈는 못채웠지만 방송국의 니즈는 채웠거든요. 시청률이 높았는가? Cg를 넣은 전쟁씬을 넣었는가?정해진 예산으로 분량을 채웠는가? Yes니까요
24/03/11 15:47
제가 정말 기대하면서 관심있게 봤던 고거전......
제 감상은 본문과 거의 같습니다. 양규 전사 이후부터 드라마가 맛탱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제작비 없어서 난리를 쳐대는게 참 안타까우면서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박진 강점기도 더더욱 어처구니 없고요. 이재용 배우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인데 하... kbs는 양심이 있으면 전쟁 사극은 만들지 맙시다 앞으론. 돈 더 쓸거 아니면 찍지 마십쇼. 그리고 우리 이정우 작가님도 다시 보지 맙시다. 제가 드라마나 사극 볼때 작가 이름은 관심도 없는데도 욕 나오는거 참기 힘드네요. 그놈의 시청률은 좋았겠죠. 다들 욕하면서 마지막 귀주대첩 만큼은 잘 되길 기대해서 본방사수 했을테니... 마지막으로...대다수 배우들 연기는 아주 좋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안타깝네요. 명작 사극으로 충분히 기억될 수 있었는데.
24/03/11 16:40
고거전 시청률을 보면서 양판소 시청률이 떠올랐습니다
요즘 웹소설 양판소 작가들은 초반 100화 정도까지는 참 재미있게 씁니다 그러면 그때 유입된 사람들은 100화를 따라오면서 안착하게 되는데 그 후에 글이 서서히 망가져도 관성적/타성적으로 계속 보게 되지요 나중에 가서 글이 많이 망가진걸 깨달아도 이미 지른 매몰비용 및 앞으로 나아질꺼야 라는 희망을 가지고 따라가고요 웹소설 이전에 코난이라는 잡지사를 먹여살리기 위해 작품을 끝낼 수 없는 작품이 존재합니다 고거전도 초반에 원작자의 재미있는 내용으로 유입된 사람들이 욕 하면서 마지막까지 따라간건데 마지막에 전쟁 씬이 아니라 우천취소 엔딩으로 믿고 따라온 사람들에게 최후까지 똥을 뿌려대면 다음 작품을 볼 때는 안따라갈 가능성이 높죠 제가 방송국 높은 사람이면 드라마 작가 다른데로 돌리고 다른 각색 작가 데려옵니다
24/03/11 17:49
그래도 양규장군 전사까지 귀주전투를 다른사극에서 못보는 처절했던 연출은 저는 나름괜찮았습니다. 다음엔 잘하는거 정조때로 괜찮게 나왔으면 하네요. 전쟁이 없어 제작비 부담 줄이고 각본이나 연출에 좀더 힘주는 사극이었으면 합니다.
24/03/12 09:09
이 드라마가 한 때는 정도전에 비빌 수 있다(?)는 망상을 가지게 해줬죠. 물론 16화 이후로 그대로 멸망해 버렸지만요. 진짜 양규,김숙흥 전사 이후로 이 드라마는 그냥 망했어요. 궐안 정쟁을 보여준다 ? 뭐 나쁘지 않죠.. 어쨋거나 김훈,최질의 난 이 부분도 보여줘야 했으니까요, 근데 문제는 가상의 인물을 내세워서 너무 말도 안되는 짓을 많이 하고 특히 원정왕후 부분도 무슨 왜곡을 해도 적당히 해야지 참내... 귀주대첩 강우콜드 승 선언은 진짜 와... 할 말을 잃었습니다. 그냥 이 드라마는 전우성PD,이정우 작가 둘이서 다 말아먹었어요. 뭐 KBS 대하사극은 이제 진짜 기대치가 없어진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24/03/13 15:23
예고편에서 검차갖고 우리집에 왜 왔니 하는 거 보고 이게 왜 빨리는거지? 했었는데, 그대로 갔군요. 양규만 좀 아웃라이어였던 듯
24/03/14 21:59
https://youtu.be/2XKbFzbuouA?si=lvA3SMUmwfXlviLf
아니 망치와 모루는 왜 외치는지 모르겠고 1화에 강감찬이 검차 밀길래 뭔가 상징적인 장면일줄 알았더니 지휘 안하고 주구장창 밀고 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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