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최감독의 필모를 보면 화려 그 자체이고 박찬욱 감독이 질시할 정도의 대 흥행감독이다
도둑들, 암살 쌍천만에 외계인 전까지 실패를 모르는 감독이었던 그가 왜 이렇게 됐을까
외계인 2부를 보면서 든 생각이다
이걸 공개 석상에서 빨아준 박찬욱 감독은 어떤 생각이었을까?
지난 성공이 독이 되었던 것일까? 이걸 50개가 넘는 편집본이 있다고?
1년 넘게 편집에서 나온게 이거더라?
내부 시사 등에서 이 영화에 대해 아무런 말이 안나왔다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서사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줄줄 읊어 관객에게 때려 박는다
핍진성은 개나 줘버리고 대사도 완전 유치하다 못해 손발이 오그라든다
그 타짜의 지금도 다 아는 명대사는 원작이 있어서 인가 내가 아는 감독이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본다
두 신선이 이성계 운운 하는 거 보니 여말인데 여말이면 화약이 있다
자신들이 서양말로 '연금술사'라 주장하는 사람들이 화약 무기를 몰라서 '천둥' 이라고
하는 꼬라지를 보니 말이 안나온다
최대한 양보해서 저렇게 소형화 된 총기를 본 적이 없다고 화약 냄새 등에서 모를 리가 무려 스스로 연금술사리고 소개한다면 말이다 최소한 '이렇게 작은 화기라니 어디 도술 도구인가' 라는 장면이 있어야 한다
여말 이성계는 있는데 화약은 없고 도술이 있는 지구-2 정도 되는 세계인건가?
무륵이 두 신선 통해 혈도가 풀리고 알수 업는 힘이 나타나고 그걸 조율하기 위해 염정아가
피리 불고 조우진과 싱크로 되서 춤추는 장면에서 한번 꺼버렸다
내가 보는 게 외계인인가 주성치 혹은 80년대 홍콩 쌈마이 무협인가
이걸 정말 2024년에 재미 있을 거라 생각해서 넣은 장면인가?
이거 찍고 당연히 스텝과 배우들이 찍은 장면 확인 할텐데 메이크 필름에서 처럼 환호하고 박수를 쳤다면 그분들은 당분간 상업 영화 안만들기를 권한다
그럼 액션이라도 좋은가? 액션도 맛탱이가 가있다 외계인은 그저 촉수물에 (최감독도 촉수물 좋아하시나) 주인공들의 액션 쾌감이 80,90년대 홍콩 무협 반에 반도 안된다
이 작품이 83년 한국 홍콩 합작 영화 생사결이다 이 와이어 액션 발끝도 못 따라간다
결국 나오는게 자기 복제 전우치에서 나온 분신 부적술이다
배우들이 액션 배우들도 아니지만 이렇게 대자본이 들어간 영화라면 대역 배우들과 연습을 통해서
어느 정도는 해줘야 하는 건 아닐까
그리고 능파는 신검 맞아서 눈이 보이면서 미래도 볼 수 있게 된걸까? 어떻게 자기 후손이 자신과
인연있는 신선과 무륵을 만나게 될 것임을 안걸까? 그 능력으로 무기만 보내지 말고 꼭 사야될 땅과 주식과 비트 코인도 좀 알려주지 정작 자손들에게 필요한 것은 안보내준 듯
뭐 사는게 부족한 집은 아닌거 같긴 하니
나중에 다시 고려시대로 돌아온 신선들의 말을 통해서 자기실현적 예언을 실천한 것인가?
도대체 시간선이 어떻게 되어 있는 영화인지 이해가 안간다
외계인 1,2 둘 다 극장에서 안보길 잘했고 나로선 지인들에게 절대 OTT로도 보라고 추천 못할 작품이다
최동훈 감독의 경우는 워낙 이름이 있으니 이렇게 실패를 겪어도 다음 기회가 있을 것이다
다음 작품은 본인이 잘하는 케어퍼 장르나 제발 시나리오 작가를 구해서 영화 만들기를
사족이지만 이젠 정말 한국 영화를 기다리면서 예매하고 개봉 하자마자 보러갈 만한 감독은 봉,박 이 두사람이 나에겐 전부 인 듯 하다.
언제까지 이 정도 돈으로 이 만큼 할리우드 따라했어요 그러니 봐주세요 이런 식의 영화를 봐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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