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1/04 00:40:52
Name 무딜링호흡머신
Link #1 https://youtu.be/76H_c6KFRBM?si=PEQZ5sS_7zpYMUK2
Subject [일반] 썩은 대게 사건, 입질의 추억의 의견 (수정됨)



입질의 추억님 의견은 이렇습니다

1. 대게는 죽어버리면 빠르면 2~3시간 내에도 흑변 현상이 일어난다
2. 흑변 현상이 일어났다고 썩은 것이 아니며 맛에 문제가 없으며 먹어도 이상없다
3. 비린내의 경우 자연스러운 대게냄새가 났을 수도 있다

물론 상인이 알고 팔았을 수도 있고, 합리화하거나 어떤 판결을 내리려는게 아니라
무조건 까맣게 됐다고 썩은 것은 아니라는 것

(물론 매우 요약한 것이고 제 요약능력이 허접할 수 있으니 본 영상을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입질의 추억님 댓글

입질의 추억입니다. 몇몇 댓글에 "상인의 억울함이 풀려서 다행입니다."같은 반응이 있는데요. 상인이 억울한 상황인지는 저나 여러분이나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 자잘못에 대한 섯부른 판단은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영상은 검게 변한 대게에 대한 오해를 푸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특히, 언론에서 연신 '썩은대게', '곰팡이' 등으로 보도하고 있기에 진작에 흑변현상을 알고 있었던 저는 이 사실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었던 겁니다. 오늘도 속초에 비슷한 사례가 나왔고 최근 들어 같은 문제로 연신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데요. 겨울에 이런 현상이 빈번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지금이 대게철이고 대게 유통량이 많다보니 운송과정에서 죽어버린 대게들이 절지품으로 싸게 나옵니다. 대게 다리만 모아다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두면 까맣게 변하는데 먹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대게는 흑변현상과 별개로 상할 수밖에 없겠지요. 대게 고를때 절지 다리라 싸게 나왔고, 검게 변했는데 냄새가 없다면 구입해서 드셔도 됩니다.




피지알에 관련글

https://cdn.pgr21.com/humor/492686



저는 거기에 이렇게 댓글을 썼었네요

저는 이 사건이 뭔지 하나도 모르는데
대게,홍게 이런거가 죽은 상태에서 바로 조리 안하면
까맣게 되는건 맞습니다. (피 때문에) 죽은 상태로 배송받고 냉장에 보관해도 다음날이면 까맣게 됩니다

본문 글에서 건질것은 그거 하나구요
다른 정황은 제가 사건을 몰라서 모르겠네요
까만게 무조건 썩은건 아니다




저도 예전에 알바할 시절에 사이드 메뉴인 라면에 홍게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었는데

주문진 항에서 그날 잡아서 배송이 오는데 아무래도 라면용 홍게다보니 수조로 해서 가져다 주지 않고 그냥 가져다 주거든요

다 죽어있고, 이미 냄새 납니다. 그 홍게 봉다리로 해서 다마스로 배송해줬는데, 물 질질 흐르거든요? 그거 제대로 안닦으면 바닥에서도 겁나 냄새납니다.

저녁에 배송와가지고 아 귀찮은데 이거 내일 삶아야지 했다가

얼음이랑 홍게 같이 들어있는 봉다리 냉장고에 바로 넣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씨꺼멓게 돼서 겁나 욕먹었던 적도 있었고요 크크



아마 저 냄새라는 것도 저도 맡을 때 마다 적응 안되긴 했지만

이미 흑변현상을 썩은거 아냐? 라고 인지한 상태에서는 자연스러운 죽은 게 냄새도 썩은 내로 느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은 상인이 실수한건지 나쁜 짓 한건지 까지는 모르겠고

입질의 추억님 의견과 같이 까맣다고 무조건 썩은 것은 아니다 딱 여기까지네요.

물론 제가 상인이라면 잘 확인해서 흑변된 것은 안 팔기 위해 노력할 텐데,

아무리 잘 확인했어도,  저건 너무 집에 가다가도 흑변될 확률이 있어서

안 파는게 낫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살려야한다
24/01/04 01:28
수정 아이콘
썩은 대게가 아닌 이상 노량진 대게 사건 이런 식으로 부르는게 낫지 않을까요
퀘이샤
24/01/04 07:41
수정 아이콘
무조건 단정짓는 경향이 인터넷에서는 강하죠.
sns의 부채질 효과도 크구요.

가만 생각해보면 섯부른 단정으로 애먼 사건?이 꽤나 있습니다.

단정짓는 선무당들은 아몰랑 시전이 대부분이라 항상 한번더 생각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 그나마 최선아닌가 싶습니다.
정공법
24/01/04 07:47
수정 아이콘
분명 영상에서 입질의추억님이 상한게 아니다 라고 단정지은것도 아니고 상한게 아닐 수도있다 공기랑 만나면 검게변하는 현상도 있고 냄새 맡아보고 역한냄새가 안나면 괜찮다라고 말했는데

벌써 다른커뮤에서는 저건 상한게 아니다라고 퍼지네요
24/01/04 09:50
수정 아이콘
뭐 그동안은 저건 상한거다 상인이 노양심이다~~ 라고 단정지어 까였으니...
24/01/04 09:59
수정 아이콘
반대로 그동안은 색깔만 보고 상한게 확정인듯 단정했으니까요. 영상에서도 적어도 검어지는 현상은 상한 게 아니라 단정적으로 말하고요.
Cazellnu
24/01/04 08:12
수정 아이콘
냉동갑각류가 해동하면 거무튀튀한게 보일수는 있습니다.

근데 기자나 사람들이나 다들 듣고싶은것만 들으니
가능성이 있다 정도로 받아들여야죠 뭐
시무룩
24/01/04 08:12
수정 아이콘
예전에 타 사이트에서 전문가라고 이야기 하던 사람 말이 맞긴 맞군요
그 사람은 쓸데없는 말도 하고 글도 되게 못써서 많은 사람들이 내용 자체에 의심을 했던게 기억나네요
역시 글은 일단 잘 쓰고 봐야 크크
이선화
24/01/04 09:05
수정 아이콘
크크 그래도 그사람 글이 안 읽히지만 지적은 그럴듯하다가 중론이었으니까...
무딜링호흡머신
24/01/04 12:53
수정 아이콘
아무리 내용이 알토란 같아도
작문이....
마카롱
24/01/04 08:13
수정 아이콘
상인들도 흑변현상에 대해 잘 몰라서 사과만 했었네요. 이런 정보를 가지고 수산물 같이 선도에 민감한 식품에 대해 관리를 철저히 했으면 좋겠네요.
만약 판매 시에는 충분히 흑변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말을 했으면 오해가 없을듯 합니다.
타카이
24/01/04 08:33
수정 아이콘
위에 피지알 글에도 전문가 의견이라는 거에도 보면
상인들도 그냥 때리면 잘 해명해도 맞는 수밖에 없는거니까 사과하고 징계하고 하는거라고
소래포구 같이 되면 안되니까
돔페리뇽
24/01/04 08:37
수정 아이콘
키로에 1.5만원에 샀더라고요
상했을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저 가격대면 어느정도 감안은 하고 사는게 맞겠죠...
24/01/04 08:40
수정 아이콘
유튜버 주장은 흑변했다고 모두 상한건 아니라는것일뿐
해당사건의 게가 상했는지 여부는 몰라요.

그리고 추가적인 피해사례증언이 나오지 않고 있고
사고 즉시 상인의 사과가 나왔으며 자체 징계로 영업정지까지 당했으니 일단락 됬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당게를 시세보다 훨씬 싸게 판걸로 아는데
그렇다면 파는 사람은 그 게의 상태에 대해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다는것이고 설사 상하지 않았더라도
구매자인 학생에게 충분한 설명을 했어야 했어요.
이선화
24/01/04 09: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고등학생 부모님의 주장으로는 "상인이 (검은 얼룩이 없는) 대게를 위에 깔았다" 라고 했고 일반적으로 온도가 따뜻하면 흑변이 빠르게 일어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죽어서 선도가 약간 떨어진 대게를 이를 감안한 가격에 싸게 판매했는데, 대중교통에서 난방되는 바닥에 놓고 이송한 탓에 흑변이 빠르게 일어났고 그래서 아래에 깔린 대게가 더 "검게" 변해서 도착했다... 라고 추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대한 상인을 변호해보자면요.
돔페리뇽
24/01/04 09:37
수정 아이콘
해당게를 시세보다 훨씬 싸게 판걸로 아는데 그렇다면 파는 사람은 그 게의 상태에 대해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다는것이고
--> 상태가 안좋아서 싸게 팔았던게 아니라, 절지품? 이라고 대게에서 떨어져나간 다리들만 모아서 파는 상품이라 싸게 팔았던거 같더라고요
24/01/04 09:49
수정 아이콘
상인입장에서도 저정도의 흑변현상은 잘 모를수 있다는 내용도 있고요.
대부분 살아있는 상태로 팔거나, 아예 쪄서 팔거나, 아이스 포장을 하거나, 아니더라도 오랜기간 상온 방치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요.

일단 무조건 사과하고 환불해주려고 한 상인의 대처는 나쁘다고 할수 없고,
상인회에서야 여론 나쁘니 전체 시장을 위해서 영업정지 떄렸다고 볼수도 있죠.
일단락 됬다고 보기보다는 그냥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는게 맞는거 같아요.
포도씨
24/01/04 09:09
수정 아이콘
요즘 러시아산 킹크랩 반값이라고해서 사먹었는데 존맛....배에서 바로 쪄서 냉동하는 방식을 우리나라도 해야될것 같아요. 수율떨어지고 살아있는 상태로 유통하기도 힘들어서 가격만 올라가는... 아! 그러면 게장은 힘들겠네ㅠㅜ
24/01/04 09:22
수정 아이콘
게장이 최곤데 ㅠㅠ..
24/01/04 09:57
수정 아이콘
선동 게로 게장 하면 참 맛있긴 한데,,
24/01/04 09:44
수정 아이콘
가을까지 업장에서 냉동킹크랩을 사용해서
매일 오븐 스팀으로 쪄서 사용했는데
제가 워낙 갑각류 좋아해서 날마다 막내들이 쪄서 살 발라두면
집어먹었는데 행복했습니다 크크크
막내들은 지들이 작업한거 솊이 먹는다고 극혐하긴 했지만
크크크크크
냉동 킹크랩 맛좋습니다
24/01/04 11:54
수정 아이콘
자그마한 경험으로 단정짓는 니들이 나보다 더 꼰대 야이야이야
24/01/04 12:49
수정 아이콘
제 마음속에선 가게는 무죄입니다.
결국 썩은걸 판매했다는 증거가 저 흑변현상이랑 비린내인데 흑변현상은 위에 언급한대로 증거가 되지 못하고 비린내도 상온에서 한 시간 이상 둔걸 감안하면 이해가 안 되진 않아요.
다크드래곤
24/01/04 17:3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흑변현상이 맞을거 같습니다.

저도 갑각류를 좋아해서 자주 먹는데 찌다가 궁금해서 자꾸열어보면 흑변현상이 진짜 저렇게 일어납니다.
하물며 찐걸 그냥 비늘 포장으로 들고 왔으니 충분히 흑변현상 일어날만합니다.
다만 찐 대게가 제대로 익지 않아서 생긴 문제 인 것 같습니다
진소한
24/01/04 21:31
수정 아이콘
대게뿐만 아니라 자주 먹는 육류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기와 접하지 않은 신선한 냉장고기의 경우 오히려 검은 색을 띠는데 그걸 모르고 냉장육 포장 된 것 사서 갔다가
고기끼리 겹쳐서 공기에 닿지 않은 부위가 검다고 상한 고기 팔았다고 클레임 거는 경우가 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656 [일반] 다시 수학이다... [44] 우주전쟁11275 24/01/07 11275 7
100655 [일반] 엑시노스 2400 탑재 갤럭시 S24+, 스냅드래곤 탑재 갤럭시 S24 울트라 긱벤치 유출 [61] SAS Tony Parker 11712 24/01/07 11712 3
100654 [일반] [스포일러] 콘크리트 유토피아 관람 후기 [21] 류지나11143 24/01/07 11143 9
100653 [일반] 인공고기 근황 [23] 인간흑인대머리남캐12025 24/01/07 12025 3
100652 [일반] 영화 '괴물' 뒤늦고 가벼운 후기 (노스포) [13] 라라 안티포바7233 24/01/06 7233 1
100651 [일반] 최근 본 만화 이야기 [25] Cand8685 24/01/06 8685 7
100648 [일반] 의사분들 환자에게 관심 있으신게 맞죠? [95] Pikachu16418 24/01/05 16418 27
100647 [일반] 10시간 안에 더 현명해지는 법 [28] realwealth14463 24/01/05 14463 11
100646 [일반] [서평] '변화하는 세계질서', 투자의 관점으로 본 패권 [50] 사람되고싶다10801 24/01/05 10801 18
100642 [일반] TV조선이 이선균 유서 폭로 기사를 삭제했습니다. [46] 밤수서폿세주12686 24/01/04 12686 15
100637 [일반] 행복의 정의는? [10] realwealth6967 24/01/04 6967 1
100636 [일반] 남양유업 경영권 관련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14] 산밑의왕10951 24/01/04 10951 1
100634 [일반] 노년의 부부, 난방비 아끼려다 화재 참변 [53] 조선제일검13113 24/01/04 13113 7
100633 [일반]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위시 관람 후기(스포 약간?) [9] 승승장구7151 24/01/04 7151 1
100632 [일반] 2023년 전국 백화점 매출순위가 공개되었습니다 [30] Leeka9563 24/01/04 9563 2
100631 [일반] 썩은 대게 사건, 입질의 추억의 의견 [24] 무딜링호흡머신11794 24/01/04 11794 2
100630 [일반] 갤럭시 웨어러블 먹통 사태(임시 해결법) [9] 승승장구8809 24/01/03 8809 2
100626 [일반] 지금까지 밝혀진 하네다 공항 JAL516의 사고시 상황 [35] 매번같은14043 24/01/03 14043 5
100625 [일반] 2023년 관람했던 공연들 [9] 쀼레기7297 24/01/03 7297 3
100622 [일반] 재밌는것만 골라보는 남자의 2023 추천작 (애니메이션 편) [37] 이러다가는다죽어8550 24/01/03 8550 5
100621 [일반] 최종 목표가 나의 행복이 되어야 하는 이유 (재업) [10] realwealth7312 24/01/03 7312 5
100620 [일반] 2024년의 첫 글은 TMI로 시작합니다 [36] SAS Tony Parker 8791 24/01/03 8791 28
100618 [일반] 뉴욕타임스 12.17. 일자 기사 번역(중국 조폭의 인신매매, 사기) [2] 오후2시9502 24/01/02 9502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