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10/14 19:23:28
Name 짱구
File #1 twelve.jpg (174.1 KB), Download : 30
Subject [일반] 어슐러 k. 르 귄 입문기 및 영업글 (및 전자책 한권 나눔)


올해 전자책에 입문하고 100권이 넘는 책들을 읽었는데 어슐러 k. 르 귄의 책들이 최고였습니다.

처음 읽은 것은 바람의 열두방향이라는 단편 모음집이었고 그 책의 첫 단편이 샘레이의 목걸이라는 작품인데 보자마자 이 작가의 책들과 사랑에 빠질 것이 분명하다고 느꼈지요.

이후 로캐넌의 세계를 시작으로 헤인 우주 연대기를 모두 읽고 그 신비롭고도 흥미진진한 세계관에 완전히 매료되었습니다.

최고는 역시 어둠의 왼손, 성이 구별되지 않는 종족에 관한 묘사와 이야기들이 젠더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고찰을 보여준다는 세간의 평들...은 솔직히 잘 모르겠고 그냥 엄청 재미있었습니다.

헤인 시리즈 중에 마지막 작품인 the telling만 정발이 안되었고 영문판도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려워서 좀 아쉽더군요.

헤인 시리즈를 다 읽은 후 작가의 더 유명한 작품인 어스시 연대기를 읽어보려고 지난주 일요일에 1권을 구입했는데...

며칠전 리디에서 이벤트로 어스시 전집 세트 할인이 시작되어서 세트를 새로 사는 바람에 1권을 선물할 수 있는 쿠폰이 생겨버렸습니다.

고작 e북 한권이라 거창하게 뭔 이벤트까지 할건 아니고 댓글에 가장 먼저 리디북스 아이디를 알려주신 분께 선물하기로 어스시 전집 1권 어스시의 마법사를 보내드리겠습니다.(반드시 리디북스 계정이 있으셔야 합니다.)


한줄요약

여러분, 르 귄 정말 재미있습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DayInTheLife
23/10/14 19:26
수정 아이콘
르 귄 좋죠. 저는 단편만 읽어봤지만..
지구돌기
23/10/14 19: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요~ 아이디 ***** 입니다. 감사합니다.
23/10/14 19:30
수정 아이콘
보내드렸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지구돌기
23/10/14 19:3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잘 읽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비오는일요일
23/10/14 19:29
수정 아이콘
제 바로 뒤 책장에 어스시 전집이 보이네요. 흐흐
기기괴계
23/10/14 19:45
수정 아이콘
아 영화관에서 본 게드전기가 떠오르네요... 흑흑흑
비상망치
23/10/14 19:48
수정 아이콘
어스시의 마법사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2008~9년도쯤 군생활할때 읽은 책중에
가장 재미있던 책이 어스시랑 얼불노였죠
이후 얼불노는 미드화되며 대박탔고..
23/10/14 19:51
수정 아이콘
앗 안그래도 지금 어스시 #3 읽는 중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영업 중이시네요.
엑세리온
23/10/14 19:52
수정 아이콘
제대로 영화화 되었다면 반지의 제왕 못지않게 흥할 소설인데
23/10/14 20:44
수정 아이콘
그런 당신을 위한 작품으로 게드전기가 있습니다!!
엑세리온
23/10/14 21:09
수정 아이콘
제대로 된 영화화 말이죠 크크 게드전기도 뭐... 혹평에 비해 그럭저럭 재밌게 봤고 주제가는 좋았습니다
23/10/14 20:25
수정 아이콘
저는 빼앗긴 자들 재밌게 봤습니다.
23/10/14 20:51
수정 아이콘
샘레이의 목걸이는 샤말란 감독의 '빌리지'에 나오는 눈 먼 소녀 캐릭터가 연상 되더라고요.
23/10/14 21:10
수정 아이콘
어슐러 르귄 재미있죠~ 어스시 마법사에 좋은 글귀가 많있던거 같습니다
엘제나로
23/10/14 21:21
수정 아이콘
예전에 지브리 애니메이션 게드전기 원작으로 어스시의 마법사가 나올때
영화는 안보고 테루의 노래 좋다고 이거 원작있다고? 3대 판타지? 어스시부터 테하누까지 다 구매후 아직도 집에 있네요
읽은지 엄청 오래되서 내용은 하나도 기억이 안나지만요 크크크
우주전쟁
23/10/14 21:28
수정 아이콘
어둠의 왼손...읽어봤습니다...
23/10/14 21:43
수정 아이콘
그럼 이제 젤라즈니를...
이민들레
23/10/14 21:45
수정 아이콘
어스시가 그렇게 재밌나요? 읽어봐야겠군요
에이치블루
23/10/14 22:25
수정 아이콘
인생작가입니다. 모든 책이 최고여요.
일단 어스시의 마법사 1권이 가장 최고...
그리고 단편도 최고....
빼앗긴 자들 최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어스시의 마법사 1권 마지막 챕터는 볼 때마다 감동하는...

서부해안 연대기도 좋습니다.

르귄 선생님 세계의 여행 시작을 축하드립니다~!!!
23/10/15 00:24
수정 아이콘
저와 똑같으시군요 저도 어스시 1권 읽을때마다 전율이..
병속의시빌라
23/10/14 22:29
수정 아이콘
저는 헤인 연대기 국내 정발 전권이랑 어스시의 마법사 1~4 종이책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추천하고 싶은 작가
23/10/14 22: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스시... 3대 판타지 이런 걸 별로 믿지는 않습니다만 또 읽어보면 다 꼽힐 만한 작품들인데, 저는 소설 자체만 보면 어스시 3부작이 최고였다고 봅니다. (3부작이 아니긴 하지만 뭐 5권도 잠자리가 드래곤플라이라는 걸 떠올리기만 하면 준수하죠.)

게다가 SF에서는 판타지보다 더한 거장이고, 어둠의 왼손은 전설이고, 덤으로 서부 해안 연대기는 그 지긋한 나이에 이런 걸 새로 보여줄 수 있었다는 게 믿기지 않더군요. 대형 IP가 많아요. (미디어믹스 된 게 게드전기뿐이라 그렇지..)
도르래
23/10/14 22:50
수정 아이콘
반갑습니다. 저도 수십년째 르 귄 팬입니다.
쟈샤 하이페츠
23/10/14 23:04
수정 아이콘
꼭 읽어봐야겠군요
빼사스
23/10/15 01:01
수정 아이콘
어슐러 르 귄이면 '어스시의 마법사'가 단연 최고죠
스위치 메이커
23/10/15 01:05
수정 아이콘
저는 잘 안 맞더라구요

아니 SF작가라면서? 바람의 열두방향 폈는데... 이게 SF 작품이라고? 알고보니 둘 다 하시는 분이었던...
23/10/15 06:58
수정 아이콘
르 귄 항상 머리 뒷편에 생각하고 있는 작가인데 한번 들어가봐야겠네요
20060828
23/10/15 09:30
수정 아이콘
책 추천은 추천.
pgr에서 도서 추천은 실패 없더라구요.
저도 입문 해보겠습니다.
가란드
23/10/15 18:39
수정 아이콘
르귄 글이 있네요. 저도 르귄 책 나눔에 보태드릴게요. 세상의 생일과 용서로 가는 네 가지 길 두권입니다. 리디 북스 아이디 있으신 분 댓글 달아주세요.
72퍼센트
23/10/15 19: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잘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란드
23/10/15 23:58
수정 아이콘
보내드렸습니다.
23/10/16 04:01
수정 아이콘
초치는 댓글 같지만 원작은 모르겠고
바람의 열두 방향과 빼앗긴 자들은 국내 번역이 너무 엉망이라 보다 말았습니다. SF나 판타지 같이 볼사람만 보는 장르문학이 그런 경우가 많더라고요. 번역 구리면 못 보는 분들 참고하세요
*alchemist*
23/10/16 09:28
수정 아이콘
르 귄 책은 SF이면서도… 감성을 터치하는 게 있더라구요 흐흐 라마와의 랑데부나 유년기의 끝과는 다른 그런..

그나저나 저는 바람의 열두방향 읽고는 ‘세계관이 뭔지 좀 햇갈린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게 번역 문제였을려나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052 [일반] <화란> - 질감으로 구현해낸 질척거리는 바닥. [14] aDayInTheLife8720 23/10/15 8720 3
100051 [일반] 세계 1인당 GDP, GDP 순위 현황 [65] 시나브로15801 23/10/15 15801 3
100050 [일반] 집주변 뛸만한 코스 알아보는 법. JPG [7] insane11073 23/10/15 11073 7
100048 [일반] [웹툰 추천] 김탐정 사용설명서 - 한국 만화에서 받은 최고의 충격 [2] J8110085 23/10/15 10085 4
100046 [일반] 어슐러 k. 르 귄 입문기 및 영업글 (및 전자책 한권 나눔) [33] 짱구8408 23/10/14 8408 5
100044 [일반] 미국 마이크로센터,7800X3D 299달러 구입 가능 [8] SAS Tony Parker 10236 23/10/14 10236 2
100042 [일반] 오늘 결혼합니다. [77] 은하관제9582 23/10/14 9582 75
100041 [일반] <크리에이터> - 구현하진 못해도, 재현하다.(노스포) [6] aDayInTheLife7088 23/10/14 7088 4
100039 [일반] 라이젠 7900 51만원 핫딜이 떴습니다 [24] SAS Tony Parker 11264 23/10/13 11264 7
100036 [일반] 이스라엘 군부, UN에게 북부 가자지구의 100만명 24시간내에 대피 통보 [227] 건방진고양이22068 23/10/13 22068 3
100034 [일반] 불로소득과 웹툰 추천 [11] 수리검9560 23/10/13 9560 14
100033 [일반] 쇼생크탈출처럼... 저도 (감옥/직장) 길들여졌나 봅니다 [16] 흰둥9491 23/10/13 9491 0
100032 [일반] 가자지구 현 상황 모음 [203] 밤수서폿세주20488 23/10/13 20488 18
100031 [일반] 청담동 사기범 이희진, 전 검찰총장 포함된 초호화 변호인단 선임 [87] GOAT15520 23/10/12 15520 10
100030 [일반] 토론) 감자튀김은 케첩 발사대인가? [49] 푸른잔향11474 23/10/12 11474 16
100027 [일반] 인구절벽에 검토중인 대책.ROKA [195] 이호철17000 23/10/12 17000 10
100026 [일반] 부고)가세연 출신 유튜버 김용호 숨진 채 발견 [253] Thirsha21566 23/10/12 21566 73
100023 [일반] 게시물 읽기 화면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93] jjohny=쿠마8947 23/10/12 8947 13
100022 [일반] 결혼 연락의 어려움 [55] Abrasax14778 23/10/12 14778 24
100021 [일반] 하루에 11억원씩 쓴 10조 갑부 근황 [20] 인간흑인대머리남캐17880 23/10/11 17880 24
100019 [일반] 취업난과 대학 교육서비스의 현실 [55] 장국영10119 23/10/11 10119 12
100018 [일반] 팔레스타인계 모델이 이팔 분쟁에 관해 인스타에 올린 글 [88] VictoryFood16147 23/10/11 16147 22
100017 [일반] 합리적인 이혼은 존재하는가? [74] shadowtaki12046 23/10/11 12046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