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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12/24 17:01:04 |
Name |
토고 |
Subject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종족론~ |
날이 날이니 만큼 회사에서 일이 손에 잘 안잡히네요..ㅜ_ㅜ
솔로 만세..... ( __)/
네...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본론이라고 해도 그냥 초보수준의 잡설 정도일 뿐입니다.
예전에는 테란하면 컨트롤, 저그하면 물량, 프로토스하면 힘을 대변하는 종족들이었죠
그런데 요즘에는 그런 흐름이 변하거나 혹은 퓨전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색깔을 띠게 되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어떤 한가지 성향만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이를테면 물량 70%, 컨트롤 20%, 운영 10%
혹은 물량 30%, 컨트롤 50%, 운영 20% 등 이런식으로 말이죠...
어느 한쪽의 성향이 강하다는 거죠...
이런 100%를 뛰어 넘어 120% 150%의 선수들 보고 바로 S급 선수들이라고 지칭하곤 하죠...-_-;
(물론 여기에는 + 순발력이 갖추어 져야 합니다 어쩌면 S급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인지도.....)
최연성, 이윤열, 서지훈, 임요환, 강민, 박정석, 박용욱, 홍진호, 박성준, 변은종 등
그러다 보니 예전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아는 만큼만 언급하겠습니다.
물론 이것이 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테란
체제에 따른 일반적인 분류에는
바이오닉 : 주로 마린, 메딕, 피이어뱃, 소수 탱크, 사이언스 베슬 정도의 조합을 주로 사용하는 테란 체제, 제일 먼저 생각나는 선수는 임요환, 변길섭, 한동욱 등이 먼저 생각나네요..
메카닉 : 탱크, 벌쳐, 골리앗, 레이쓰 등 주로 메카닉 류, 이윤열, 최연성, 이병민 등이 먼저 생각 나네요..
바카닉 : 마린, 메딕, 탱크의 적절한 조합(어떤 경우에 메딕이 들어가면 이미 바카닉이 아니라는 설도 있더군요)
성향에 따른 분류
- 물량테란 : 매크로 컨트롤 위주 ... 머 물량이 다는 아니지만, 예전의 테란의 성향을 많이 바꾼 유저가 바로 이윤열이 되겠지요 대단한 선숩니다.
- 테크니컬 테란 : 마이크로 컨트롤 위주. 역쉬 임요환... 빼 놓을 수 없겠지요..
그러나 요즘에는 물량과 테크니컬 두 개다 정통한 선수들도 많이 나오는데,
거기에다가 +운영 + 순발력이 합쳐진
그런 선수들보고 ....바로 S급 테란이라고들 하죠..
최연성, 이윤열, 서지훈, 김정민, 변길섭, 등....
저그
음... 특별한 성향을 보기 어렵군요.......
굳이 나누자면.. 물량저그...언급이 필요없죠...
그리고 여기저기를 아프게 찌르는 폭풍저그,
퀸, 디파일러를 잘쓰는 매지컬저그 정도..-_-;
가장 저그스러음을 보여주는 대책 없는 물량, 땡 러쉬.....,
그런 이미지를 많이 바꾼 선수가 바루 홍진호....
네.. 폭풍저그이죠.... 저그라는 종족에서 한 획을 그은 선수죠....
그리고 또 저그에 큰 획을 그은 선수는 조용호.... 목동체제를 선보이며 후반 극강을 과시하다 한동안 주춤했죠 그러다가 요즘 인내저그(?)로 다시 태어나, 요즘 저그답지 않은(?) 메직을 보여주곤하며 다시 극강의 포스를 보여주죠
그리고 약하다는 저글링에 힘을 실어주며 초중반을 가장 잘하는 박성준 선수인듯....
중후반 이후를 가장 잘하는 선수는 조용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뮤탈을 잘 다루는(귀공자 정주영?).... 저글링을 잘 쓰는(변은종..?)...선수 정도의 표현이 있는 듯...
프로토스
그 동안 힘, 무난함, 깜짝 정도 말고 특징이 없다시피 한것 같지만..
요즘 어떤 특정한 흐름을 많이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물량(힘)토스, 수비토스, 테크니컬토스, 깜짝토스(제가 맹글어 봤습니다.^^)
물론 프로토스는 다른 종족보다 이런 성향이 많이 퓨전됩니다.
이런 프로토스에 가장 변화를 많이 준 선수를 꼽으라면
그 예전 토스유저였던 해설자(이름이 갑자기..ㅜㅜ)
그리고 현재는 강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강민이라 생각하냐구요?
그전에 한가지 이야기 하겠습니다. 고전이 왜 고전일까요?
현재에서 보면 고전은 고리타분한 것일 뿐인데요
그래도 고전을 읽으라는 이유는 그 시대의 관점에서 고전을 바라보라는 겁니다.
그 시대에 고전이 나온 히스토리를 알고 고전을 본다면
몸에 전율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시대에 일반적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새로운 무언가를 제시하고, 만들어 냈기 때문이죠
이런 이유로... 강민의 프로토스에 대한 여러가지 새로운 해법은 정말 예전의 임요환의 등장과 같은 충격이었습니다.
물론 프로토스를 잘하는 다른 선수들도 많습니다. 4대 플토..그리고 신예 플토들...
그러나 새로운 무언가를 제시하는 부분은 강민이.... 월등하다고 생각합니다.
원게이트 플레이, 원포지 더블넥 여기서 갈라져 나오는 수비형 토스
물론 강민이 이런 플레이를 유일하게 하거나, 최초는 아니지만 개념을 정립했거나,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박용욱, 박정길 등도 이런 새로운 해법을 제시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실력하고는 의미가 조금 다릅니다.
현재는 암울하다고 하지만, 가장 재미있고, 기대되고,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종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다 아는 이야기를 두서없이 나열한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많이 분석하고 재미있게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성탄 보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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