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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2/01 12:15:36
Name 달마
Subject 아르헨티나의 마틴 팔레르모선수...
아르헨티나의 축구선수중 마틴 팔레르모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73년생의 이 선수는 자국의 명문 보카주니어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며 피지컬과 기술을
겸비해서 각광받는 유망주였고, 이후 리그의 활약으로 자연스럽게 국대에 차출되어 여러
A매치 경기를 갖게 되었죠.

그러나 그의 탄탄대로에 치명적 오점을 남기는 경기가 있었으니 99년 코파아메리가에서
콜럼비아와의 경기에서 무려 3번의 페널티기회를 모두 실축해서 경기에선 3-0로 아르헨티나가
진 경기였습니다. 페널티를 다 넣었으면 비기는 경기였는데 말이죠...

우리나라 같았으면 바로 '다굴모드'로 들어가서 국대에서 제외해야하느니, 왜 그런 선수를
뽑았느니했겠지만 아르헨티나 대부분의 여론은 커가는 자국유망주가 자칫 슬럼프나 기가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해 다음번 페널티기회가 와도 팔레르모가 차야된다는 여론이 대다수
였습니다.
우리는 전후사정 따져보지 않고 현재 나타난 결과만 가지고 찬사와 비난세레를 하는 반면,
아르헨티나의 경우는 축구계의 전체를 애정을 가지고 바라볼 줄 아는 눈이 있었던거죠.

우리와 비슷한 경우로 94월드컵에서 브라질과의 결승전에서 페널티킥 실축으로 비난의
도마에 올랐던 로베르토 바죠를 떠올릴 수 있을 겁니다.
환타지스타란 별칭을 가지고 있는 바죠는 이탈리아의 결승을 혼자서 이끌었다고 보아도
될 정도로 알토란 같은 골을 성공시겼지만 결승전에서의 단 한번의 실수도 자국에서 엄청
난 비난에 시달려야했습니다.


요즘 머큐리맵의 난감한 밸런스때문에 말이 많구요,
때문에 맵제작자인 변종석씨에 대한 글도 많네요.
현재 나타난 결과로 인해 책임을 묻는 것보다 이번일을 통해
리그의 맵선정과 그에 대한 고민을 게임관계자, 맵제작자, 팬들이 다같이 해보고 더 나은
시스템과 발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S  PGR에 처음 쓰는 글인데, 정말 WRITE버튼의 무게가 느껴집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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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진종,WizardMo
04/12/01 12:24
수정 아이콘
크레스포아닌가요? 페널티실축세번은 크레스포로 알고있었는데...
04/12/01 12:27
수정 아이콘
비판이란 건설적인 것이어야 합니다. 다음에 더 멋진 슛을 보여주기위해,더 멋진 맵을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되도록 말입니다.
04/12/01 12:29
수정 아이콘
크레스포라고 알고계신분들이 간혹 있던데, 팔레르모 맞습니다.
머리가 좀 치렁치렁하게 길었던 것과 체격이 비슷하죠...
참고로 크레스포는 페널티를 잘차는 반면 팔레르모는 이후 페널티에서도 영 꽝이었습니다. -_-;;
수시아
04/12/01 12:38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도 월드컵에서 페널티킥 2차례 실패했어도 8강 승부차기 승과 4강 진출이 있어서 안정환, 이을용 선수가 마음고생을 덜 수 있었죠; 합리적인 맵 선택 아이디어와 유저들의 안목있는 맵 평가가 꾸준히 있었으면 합니다. ^^
Connection Out
04/12/01 12:48
수정 아이콘
바지오의 경우에는 순서가 맨 마지막이라서 더욱 피해를 본 경우 같습니다. 설사 그때 바지오가 골을 넣었더라도 다음번 브라질 키커가 골을 넣으면 어차피 브라질이 이기는 상황이었는데 말이죠.
같은 선수에게 내리 세 번이나 패널티킥을 시도하게하는 그 감독의 고집도 대단하군요.
후루꾸
04/12/01 13:55
수정 아이콘
그 선수 심리적 압박이 대단했을듯. 불쌍하게 느껴지는 군요. -_-;;
공혁진
04/12/01 15:04
수정 아이콘
팔레르모 맞죠.. 그거 봤는데 팔레르모 선수도 참 대단하더군요.
2번 실패후 3번째는 공을 뺏듯 가져가더니 또 실축...감독의 허락을
받았는지 조차 의심스러울 정도로 빨리 공을 가지고 가서 차버리더
군요.. 역시 자신을 제어하기가 힘든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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