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어제 게임.. 팬인 입장에서 재미없었습니다.

몇주전 부터 임진록 임진록 하며 떠들어대던 광고나 팬들의 기대에 비하면 말이죠.

그리고 3번째 경기에서 임요환 선수가 또 8배럭에 일꾼끌고 나가는거 보면서

그냥 괜시리 입에서 육두문자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때 뿐이였습니다.

나도현 선수의 벙커링 사건보다 여파가 더 큰것 같군요.

그는 암울기에 테란을 구해낸 구원자이고 또 황제 이기때문에..

더 중요한건 홍진호 선수 최후의 라이벌 이기 때문이겠죠.

저는 차라리 경기 보면서 3번째 판에서는 홍진호 선수가 기습적으로 6드론 풀이나

8드론 풀 하길 바랬는데 앞마당 해처리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햇던게 안타깝다고

느낄뿐입니다. 아마 배틀넷에서 제가 그렇게 내리 같은사람한테 3판 연속졌으면

키보드나 마우스가 부셔졌을지도 ^^;;

하여간 어제 4강전 임진록에서 느낀점은 단 한가지

"SCV체력 너무 세구나"

이거였습니다 -_-;;

홍진호 선수 어제의 4강전은 빨리 잊어버리시고 다시 폭풍의 모습으로 되돌아오길

바라고.. 임요환선수는 3년만의 스타리그 우승을 기원합니다.


PS: SCV체력이 60인 이유가 뭐죠? 자원캐는게 다른 일꾼보다 느린가요?

아니면 뭔가 다른 핸디캡없이 그냥 60인가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