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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02 13:42:10
Name 쫌하는아이.
Subject 오늘만큼은 일본이 부럽네요...
음~  스타에  관련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오늘 세계 스포츠계를.. 떠들썩 하게 만드는 사건이 하나 터졌네요..

이치로 메이져리그 최다안타 수립.. 그리고 아직도 진행중.
무려 84년만에 깨진 기록이라고 하더군요..
현대 야구에서 이 기록을 깰수 있을선수는 없다라고 할만큼..난공불락의
기록이었는데..  결국 해내 버렸네요.
동양인은  타자로써 메이져리그에서 통하지 않는다. 라는 고정관념을 깨어버리고.
통하는 정도가 아니라  ..  그냥  메이져리그를 가지고 놀고 있죠 -_-'(표현이 이상한가?)


메이져리그를 정복해버린 그의 모습을 보면..
비록 일본인이지만..같은 동양인이란 사실만으로  뿌듯한데..
기록 경신후 전광판에 쓰여진  일본어를 보면서..
일본인들이 느꼇을 그 자긍심들 ..... 아마도 2002월드컵때. 한국 축구를 보면서.
제가 느꼇을 기분과 비슷할꺼라 생각되어지네요.
오늘 일본 밤거리 시끌시끌할꺼 같다는.......

지금 일본은 톱뉴스로 이치로 소식 전하고 난리가 아니라죠 ㅡㅡ;

한국 사람중에  왠지 일본인이라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반일감정이
아직도 사그러 지지 않고..남아 있는게 사실인데..
정말 이치로 만큼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본인도 드물꺼라 생각되어지네요.

저도 머.. 야구팬으로써.. 이치로를 보면 .. 존경심까지 느껴지더군요 ㅡㅡ;
똑딱히 타자라고 비아냥 거리는 야구팬들도 계시지만 ,,
이치로의 명언이 하나 있죠..  
"내가 친 홈런은 모두 의도한 홈런이다."
한마디로 홈런을 의식하고 치면  어느정도는 칠수 있다는 소리죠..
실제로도 팀내 홈런더비 게임에서 거의 지지 않는다고 하죠 __;;
이러다가 안타에 흥미를 잃은 275선수가.. 이젠 본즈의  홈런신기록에 도전하는건
아닌지 하하;;;


언젠가는!    메이져리그에서..    전광판에 한글이 써지면서..
최희섭선수 홈런신기록 경신~!  이란 문구를 봤으면 좋겠네요.!
아니면.. 박찬호 선수 사이영상 수상..  ㅜㅜ;; 그러기엔 박찬호선수의 요즘 행보가 영~

아무튼 지금 주춤한 한국 선수들 모두 부활의 날개를 펼치기 바랍니다.
-언젠가는 메이져리그의 기록이 우리선수에 의해 새로써지는 그날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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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진
04/10/02 13:50
수정 아이콘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아쉬웠던 일은.. 선동열 선수에 해외진출이 너무 늦었다는것... 사실 35살쯤 일본가서 그만큼 날렸으면.. 젊었을때 매이져리그 나가서 일찍 적응하고 좀 미국야구를 배웠다면.. 사이영상도 꿈은 아니었을텐데.. 그리고 이치로 선수.. 정말 많이 노력하고 경기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는선수라고 들었습니다.. 어마어마한 내야안타의 갯수가 이걸 증명하구요..
붕어가시
04/10/02 13:5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여기 미국은 의외로 조용합니다. 맥과이어가 홈런신기록을 깼을때는 모든 방송국이 난리더니만...본즈와 마찬가지 대접을 받는 것 같습니다. 특집방송은 생각할 수 없고 그냥 맨 앞 헤드라인 정도네요.
비오는수요일
04/10/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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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묘한 감정이죠.
반가우면서도 찜찜한....
다 떠나서 이치로선수 축하해야죠....
야메뗗
04/10/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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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승엽이랑 비교되네요... 이래서 사람은 큰물을 먹야아된다는 말이 나오는건가봅니다
레몬트리
04/10/02 13:58
수정 아이콘
좀 딴소리지만.. 일본은 이래저래 부러운것이 참 많은 나라입니다.. 인정하기 싫어서 그렇지..
강은희
04/10/02 14:04
수정 아이콘
일본한테 배울점 많죠.일본인과 한국인을 비교하며 나는 이러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됩니다.
NaDa_mania
04/10/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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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배울점이 많지만 우리와 너무나도 다른 나라죠. 그렇기 때문에 배워서는 안될 나라이기도 합니다 ^^
04/10/0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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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대단한 선수입니다.
노력형 천재! 발도 빠르고, 엄청난 타격센스에 빨랫줄 송구를 가능케 하는 튼실한 어깨까지...^^;;
+:Sakura:+
04/10/02 14:35
수정 아이콘
배우고 싶어도 못 배우는것도 있죠..
에구,, 아무튼 이점에서는 배워야할듯..
피플스_스터너
04/10/02 14:38
수정 아이콘
선동열 투수는 실제로 메이져에 가겠다는 의지도 있었고 계획도 있었습니다. 다만... 그놈의 군대 문제 때문에 무산된거죠... 실제로 메이져 스카우트 중에서 그 당시 선동열 투수를 데려가려는 사람이 꽤 많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데려가는게 아니라 상당히 거액을 주고서라도 '잡겠다'는 팀이 많았죠. 그만큼 선동열 투수는 당대 최고의 투수였음에는 틀림없습니다.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일본이나 대만같은 아시아권 전체에서 말입니다... 만약 선동열 투수가 당시 메이저 진출에 성공했다면... 아마 지금은 한국 선수들이 더 쉽게 그리고 더 많이 진출했을텐데... 그리고 더 잘했을 수도 있는데... 아쉽긴 아쉽네요...
아무튼... 일본인이건 어느 나라 사람이건 이치로 선수는 전세계 최고의 톱타자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안타면 안타, 도루면 도루, 주루면 주루, 수비면 수비... 쵝오~~~~~~
개인적으로 이치로 선수가 우익수 깊숙한 2루타를 원바운드로 잡아서 두 발짝 도움닫기 한다음 3루까지 노바운드로 3루수 글러브에 낮은 쪽 꽉찬 스트라잌을 꽂아서 1루주자를 3루에서 잡아버리는 장면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ㅡ,.ㅡ;;
To_heart
04/10/02 14:49
수정 아이콘
275 개 까지 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0-
hyun5280
04/10/02 15:09
수정 아이콘
이치로 정말 대단합니다. 정말 축하드리고.. 특이한 타법과 빠른 발과 정교한 수비실력은 메이저 최고 수준입니다.
그런 선수를 배출해낸 일본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lotte_giants
04/10/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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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선수 말 중에 기억이 나는게... "나는 단 하루도 내가 목표한 연습량을 채우지 못한 날이 없었다."이거였나...? 하여튼 대단한 선수죠. 뛰어난 자질에 굉장한 노력까지 더해진 선수죠...앞으로 몇십년은 저런선수 보기 힘들 듯하네요.
Connection Out
04/10/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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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스_스터너// 저도 그 장면 봤는데....거리 상으로 60미터는 될 것 같던데 거의 직선으로 던지더군요.
이치로의 활약을 볼때마다 승엽 선수가 더 아쉽네요. 본인 말로는 연봉 이외의 다른 문제때문에 일본으로 발길을 돌렸다지만 연봉만 놓고 보면 이치로가 처음 갔을때의 조건과 큰 차이가 없었는데 말이죠.
오노액션
04/10/02 15:39
수정 아이콘
시애틀이 떨어졌으니 안타신기록 못세우면 이치로 억울해서 잠못잤을듯
04/10/02 15:42
수정 아이콘
동영상 보셨는지요? 전 동영상 보면서 무지 감동적이던데 ㅠㅠ
강은희
04/10/02 16:01
수정 아이콘
일본인에게 배우고 싶은점은 상대방을 배려해 주는 마음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공공질서 안지키고 남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것 같습니다.
특히 길거리에서 그냥 툭툭 치고 지나가고 지하철이나 좁은 공간에서 신문 떡하니 펼치면서 보는사람,금연구역에서 담배피는등..
남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_-;
그리고 일본은 상대방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경우가 없죠.그건 매너에 어긋나는 일이라서..
이런건 우리나라 사람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남을 배려하는 마음!
김재현
04/10/02 16:44
수정 아이콘
머..우리나라도 좋은점이 많긴 합니다만...장점은 갖추고 단점을 보완하자..는 마인드로 일본에게 배울게 많다고 느낍니다. 그나저나 이치로 그 체격으로 메이저리그를 뒤집어놓다니..특히 그 스피드는 정말 예술이더군요. 한국 선수들도 잘해야할텐데....
04/10/02 16:47
수정 아이콘
선동열 선수의 경우 뉴욕메츠에서 구체적인 오퍼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해태에서 놓아주지 않았다는군요. -_-;
여담이지만 양키즈의 히데키 마쓰이도 잘해주고 있습니다. 30홈런 100타점을 돌파하면서 정상급 타자로 인정받았지요.
카이레스
04/10/02 16:57
수정 아이콘
강은희님// 님의 댓글에 정말 동감합니다. 하루에 한번 이상은 꼭 그런 사람들을 보는 것 같습니다.
잇힝~!
04/10/02 17:21
수정 아이콘
일본 동경에 한10일간 여행갔다온적이 있는데 가장 기억남는것은 일본자동차들이 경적을 거의 울리지않는다는 겁니다. 끼어들기같은것도 거의 없고요.. 집이 부산이라 그런지몰라도 김해공항에 도착해 집까지 버스를 타고오는데 왜그렇게 시끄럽고 현기증이 나던지 ^^;;;; 기본 시민의식이 참 본받을만한 나라죠...
마젤란 Fund
04/10/02 18:29
수정 아이콘
대략 어림잡아
50년의 프로야구역사 + 5,000개의 고교야구팀
20년의 프로야구역사 + 50개의 고교야구팀 이것의 차이죠..
삼삼한Stay
04/10/0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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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아쉽지만
축구에서 해낼껍니다
박지성 이천수 선수가 유벤투스 레알에서 뛰는날을..
ilove--v
04/10/0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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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선수도 18승 했을 때는 메이저리그 톱클래스 투수였죠... 그 후가 문제이지요... 이치로 선수는... 기량은 너무나도 뛰어나다고 보지만 예전에 한국에 와서 비꼬는 식으로 마늘 냄새가 난다며 경기를 안하고 갔다는 얘기를 들어서... 그 이후로는 좋게 볼 수가 없네요.
04/10/02 19:57
수정 아이콘
강은희//그건 무조건 부러워해야 할 일은 아닌듯 합니다. 그들이 자라면서 받는 가정교육이 '남에게 폐끼치지 말아라' 입니다. 그 정도가 지나쳐서 다양한 개성을 작은 박스에 꽉꽉 맞춰우겨넣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일본에 엽기범죄가 난무하는 것은 그것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또 그 기계적인 친절함은 오히려 가까이 다가갈 수 없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죠.
NaDa_mania
04/10/02 21:02
수정 아이콘
Hong님 말씀을 들으니 먼나라 이웃나라에서 이원복교수님이 말씀하신 대목이 생각나네요. 비록 다양한 개성을 작은 박스에 꽉꽉 채워넣은 사람들이지만 그 안에서 다양한 개성들이 숨쉬고 있다는.. 뭐 그런 말이 었죠.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도 개성은 얼마든지 키울수 있죠...

그리고 여담인데 일본의 성개방 이후로 성폭력범죄가 엄청나게 감소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일본은 섹X의 천국으로 알고 있겠지만 사실은 성 범죄율은 한국이 더 높다죠.
레몬트리
04/10/02 21:10
수정 아이콘
홍님 글쎄요... 좀 편견에 치우친 말씀이신것 같네요.. 일본이 엽기범죄가 난무한다는 것도 그렇고 다양한 개성이 무시된단 말이 그렇고..
전 일본에대해서 잘 모르지만.. 일본 애니메를 동경하고 열광하는 사람인지라.. 몰개성하단 말엔 동의하기 힘들군요...
획일적인 집단에서 나온 창작물이라곤 믿기 힘들거든요...
남의 나라 문제, 단점까지 일일이 신경쓸꺼 있습니까. 딱히 우리와 관련된게 아니라면요..
그냥 장점만 보고 취할건 취하는 게 좀 얍삽해 보이지만 우리한데 이득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참 인정하기 싫어하지만 일본은 30년전부터 선진국소리 들었습니다.
우리가 30년동안 개도국에 머무른 것과는 대조적으로 말이죠....
모든 면에서 앞서있는 건 사실입니다... 배울건 배우는게 좋죠.. 게다가 거리상으로도 가까워서... 잘만 이용하면 우리한데 더 득이 될듯...
비류연
04/10/02 21:15
수정 아이콘
한국엔 너무 유언비어가 많습니다.
이치로가 한국을 비하했다는 말은 들어본적이 전혀 없습니다.

전 일본의 개방적인 면이 부럽더군요. 타문화에 대한 배척이 매우 낮기 때문에 외국 앨범 중 밀리언을 기록한 앨범이 10개가 넘고.. 현재는 한국 열풍도 불고 있죠.

이치로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04/10/02 22:50
수정 아이콘
엽기범죄=성범죄는 아니죠. 토막살인, 불특정대량살인, 왜곡된 성문화 등등. 제가 말하고 싶었던 건 그런 겁니다. 원조교제가 처음 시작된 나라도 일본 아니던가요. 저도 일본드라마, 애니 많이 보고, 다케우치 유코나 히로스에 료코 등도 좋아하지만, 일본이란 나라 자체를 좋게 보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나쁘게만 보는 것도 아니구요. 그저 제대로 보자는 거죠. 무조건 부러워할 게 아니라, 그게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도 살피고, 걔네 단점은 어떤 건가도 함께 보구요. '타산지석' 이란 말도 있잖습니까. 일본드라마등을 많이 보다보면 저 나라가 참 우리나라하고 많이 다른 나라구나 라는 걸 느낍니다. 덧붙이자면, 일본이 60년대에 그렇게 고도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우리나라의 덕이 컸습니다. 6.25가 전후 일본의 기초를 닦아줬지요. 순전히 그들만의 노력은 아니라는 겁니다.
Tormento
04/10/02 23:02
수정 아이콘
이치로 = 마동탁 -_-;;;
帝釋天
04/10/02 23:19
수정 아이콘
선동렬이 맞죠. 일본 애니의 힘 가운데 하나는 경기침체 이후 할 일 없어진? 인구가 새로운 것을 찾다가 애니에 발을 들이게 된 것(우리나라 IMF감독시절 영화로 빠지듯..그래서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같은 대작이 나왔지만..)이 있고 개방된 성문화가 있죠. 우리나라 만화가에게 숲속의 요정을 그리라면 엘프틱한 모습이거나 어쨋든 인간의 모습에서 색다름을 찾으려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애니에서 이상한 털뭉치 하나를 떡하니 내놓죠. 애니보고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일본의 두뇌는 애니메이션에 몰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부러운 것이 있다면 반다이 같은 어린이를 위한 기업이 있다는 것..
04/10/03 02:00
수정 아이콘
Hong/그런데 토막살인이나 불특정 대량살인은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은 것 아니겠습니까? 일본인구가 우리나라 3배니까 우리나라보다 3배 정도 더 많이 일어나는 건 당연할 거고요. 지존파 사건이나 2000년 친부모 토막살인 사건, 경기도 화성 연쇄 살인사건, 최근의 유열철 사건등 우리나라도 엽기범죄가 적다고 할만한 건 아닌것 같은데요. 그리고 전국매스컴을 타지 않아서 그렇지 별별 엽기범죄 많이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몇년전에 대충 단신으로 지나가 버린 건이지만 친자식을 세탁기 탈수기에 넣고 돌려 죽인 사건같은 건 지방뉴스에서 단신으로 처리 정도죠. 일본이란 나라가 엽기범죄가 많아 보이는 또다른 이유중에 하나가 그런 사건 하나하나를 빼놓지 않고 보도하는 언론때문이기도 할 것이고요. 그런 사건하나 생기면 자세하게 파헤쳐서 싣거든요.
불특정 대량 살인 사건 얘기가 나오면 할 말이 없어지는데요. 지난 번 대구지하철 방화살인사건 같은 경우. 그만한 규모의 사망자를 낸 불특정 대량 살인 사건이 어디 일본에 있었는지요. 작게는 최근의 요구르트 약물 살인 사건도 있고요.
성범죄같은 경우는 워낙에 압도적이라 좀 민망하군요. 강간 사건비율이 딱 1:10입니다.
6.25특수같은 건 미국이 큰 소리칠 순 있어도 우리가 큰 소리치긴 좀 그렇죠. 또 6.25가 전후 일본의 기초를 닦아줬다고 해서 그들만의 노력이 아니라고 폄하하면 우리는 뭐가 됩니까? 60년대 이후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있어 일본과 미국이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혹은 IMF이후 우리경제에 중국이 얼마나 도움이 되고 있는지 그렇다고 해서 우리경제발전이 우리나라 사람이 잘 한게 별로 없고 다 미국,일본,중국 덕택이라 할 수 있을까요?
님이 쓴 글은 DC표현을 빌자면 '고도의 한국까'입니다.
★delta☆
04/10/03 02:41
수정 아이콘
258안타를 친 순간 구장의 수만관중이 기립박수가 그치지 않더군요.
온 선수가 나와 축하를 해주고 폭죽이 터지고...
그순간 미국이나 일본이란 국적은 없는 것 같더군요.
과거 그들은 서로 본토공격을 한 적국이었는데...

아직 우리는 이치로하면 뛰어난 야구선수보다 일본이라는 나라가 앞서는 걸까요?..이치로 보다는 일본얘기가 많네요~
04/10/03 03:20
수정 아이콘
Appt207//방송이나 패션등등에서 우리나라는 대개 일본을 몇년 뒤쳐져 따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규형씨 책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일본에서 성공한 아이템은 몇개월, 혹은 몇년 후에 한국에서도 반드시 돈다더군요.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노래방입니다. 방송 프로그램 표절이야, 뭐 다들 아실테고요. 범죄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엽기 범죄도 만만치 않다.. 맞습니다. 엽기적인 범죄는 우리나라,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일어나죠. 하지만 일본은 그 정도가 심합니다. 일본 전래동화를 예로 들까요? 우리나라의 흥부놀부와 비슷한 얘기가 일본에도 있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놀부는 제비의 다리를 부러뜨리죠? 일본 얘기에선 혓바닥을 자릅니다. 우리나라 지하철 테러와 같은 일이 있었느냐...고 하시는데, 당연히 그런 면에선 일본이 원조입니다. 95년 일본 옴진리교 신자들이 사린가스를 지하철에 살포해서 12명이 사망, 5천명 부상한 일이 있었죠? 이건 개인이 벌인 일도 아닌 단체가 한 일이었죠. 할 말이 없을 정도는 아닌 거 같네요. 음료수 독극물 얘기는 비교할 수가 없죠. 80년대, 혹은 그 이전부터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이나 기타 나라에서도 일어났던 일인데..
성범죄 얘기는 제가 나서서 꺼낸 적이 없습니다. 성문화가 문란하다고만 했죠.
6.25특수.. 물론 우리도 미국에게서 무상원조 많이 받았죠. 제가 그걸 모르겠습니까? 하지만 일본이 받은 원조와 우리나라가 받은 원조는 다릅니다. 일본은 자국 내에 군수공장을 만든 것이고, 우리나라는 미국에서 남아돌던 잉여물자(더 정확히는 대부분이 잉여 농산물)를 받은겁니다. 일본은 그 공장들이 6.25 이후에도 돌아가면서 경제부흥에 기여했고, 우리가 미국으로부터 맏은 잉여 농산물은 우리나라 농촌경제 파탄에 기여했습니다. 둘은 당연히 성격이 다르죠.
션 아담스
04/10/03 03:21
수정 아이콘
로그인하게 만드는군요
일본에서 좀 살아보십시요
처음 1년은 어떻게 생각하면 좋게 느껴질 겁니다
그러나 좀만 살면 살수록 떠나고 싶어지는 나라죠
미국은 살면 살수록 더욱 살고 싶어지는 나라인데 말이죠
어차피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기껏해야 애니니 드라마니 보면서 재단하는 건 한계가 있죠
04/10/03 03:29
수정 아이콘
조금 덧붙이자면, 저는 일본이 무조건 나쁘고 배워선 안된다.. 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본이 어떤 나라인가. 똑바로 알자는 겁니다. 그래서 배울건 배우고, 버릴 건 버리자는 거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는 그 성실성은 칭찬할만 하지만, 집단에 매몰되어 그 잡단과 자신을 동일시하면서 약자를 괴롭히는 모습은 버려야 할 것이구요, 인사성밝은 그 서비스정신은 배워야겠지만, 그 웃는 얼굴 뒤에 숨은 혼네(속마음)를 꿰뚫어 볼 줄 알아야죠. 재패니메이션의 재미와 개성은 인정하더라도 그 속의 폭력성과 선정성은 걸러서 봐야 할 겁니다. 물론 그 '거르는 것은 개인의 문제이지, 특정 기관(YWCA같은)의 잣대를 들이댈 일은 아니겠죠.
04/10/03 03:56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상관없는 얘기지만 일본은 알 수록 무서운 나라 더군요. 요즘따라 일본이 더욱더 무섭고 싫어집니다. 정떨어져요.
04/10/03 06:25
수정 아이콘
일본인은 참 무섭지요. 그들은 어렸을적부터 소위 이중얼굴에 능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겉으로는 웃고 있어도 속으로는 무슨생각을 하는지 모르는 소리장도(笑裏藏刀) 형이지요. 알고나면 꺼려지게 되죠. 한국사람들은 서로 속마음을 어느정도 알았다고 생각해야 그사람과 정말 절친해진것 같은 기분을 느끼는데, 그들은 그렇지 않죠. 그렇다고 뭐 인간성이 극악하다는 뜻은 아니지만, 평범한 사람에게 좀 허례적인 친절로 포장을 했다고 생각하면되겠네요. 그 친절한 첫모습에 받았던 좋은 인상이 나중에 실망을 주기때문에 문제지만요. -_-;
강은희
04/10/04 11:19
수정 아이콘
뭐..위엣분들 얘기하신 말씀 맞지만 그렇게 말한다면 한도끝도 없죠-_-;
저도 무조건 일본을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은
우리나라 사람도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거든요.무엇이든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는게 아닌가요.
우리나라 사람도 단점도 있고 장점도 많겠죠. 저는 일본의 장점을 예로 든것이고
그 장점을 배우자는거죠-_-a
i1ovesoony
04/10/04 13:3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치로 선수가 대단한거지 일본이 부럽다라고 생각하는건 "오바" 아닌가요? 이전에 일본판 뉴스위크에서는 "해외로 떠나는 천재들"라는 타이틀의 글이 게재될 정도로 사회적 구조적 문제가 많은 나라 입니다. 기사를 본지가 오래되어 구체적으로 적진 못하지만 이치로도 분명 기사에서 거론 되었습니다. 일본 이라는 시장이 받쳐주질 못하니 더 큰 시장으로 가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면 일본 프로야구는 점차 침체될것이라는 위기론도 나올 것이고 말입니다. 비단 일본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죠. 이치로를 부러워 하면 하였지 일본을 부러할 문젠 아닙니다.
i1ovesoony
04/10/04 13:5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일본의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폐를 끼치면 안된다"라는 마음입니다. 신랄한 개인주의의 표상입니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간다면 모 CF의 최민식이 친구에게 위로 노래 불러주는 넉넉한 마음을 다시는 볼 수 없을지 모릅니다.

단적인 예로... 돈 없으면 끼워 주지도 않고 설령 끼어라라고 해도 못 끼는것이 다반사입니다. 우리네 정겨운 "빈대 문화"는 찾아 볼 수도 없죠.

남을 배려하는 마음에 관련된 많은것이 이미 우리나라에 천지에 널려 있습니다. 구지 일본을 쫓을게 아니란 말입니다.
강은희
04/10/04 18:08
수정 아이콘
생각이 다를수도 있죠.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 정이 많다고는 하지만
상대방 기분 나쁘게 하는데는 뭐가 있거든요-_-
진짜 치고 지나가면 화가 울컥하고 올라오는데..지하철만 타면 화가 납니다.어제는 친구랑 지하철 내려서 에스컬레이트 타려고 가는데
어떤 아저씨가 엉덩이를 치고 지나가는데(도망감) 기분 드럽더군요 진짜-_-
피씨방에서는 금연석인데 담배 풀풀 피면서 있는 인상 다 쓰면서 앉아있는 사람도 많구요.
그리고 i1ovesoony님께서는 우리나라에도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널렸다고 하시는데 님은 그렇게 생각하세요.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하거든요.
그리고 자기 생각을 남한테 강요하는거 보기 안좋아 보여요.
자기 생각만 맞고 남의 생각은 틀렸다고 하는 자체부터 남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이죠.
우리나라 사람들 자기 주장만 맞다고 우기는 사람 많거든요.그리고 어차피 안볼 사람인데? 라면서 남한테 피해주는 사람 많이 봤어요.
뭐 일본은 철저한 개인주의다 한국인은 남을 배려하는 사람 많다 백번 말해도 저는 받아들여지지가 않네요.실망한 점이 너무 많거든요.
아직 외국에 나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혹시 모르죠. 일본 갔다가 한국이 좋구나..라고 생각하며 돌아올지.
04/10/05 01:39
수정 아이콘
강은희// 그러십니까. 전 님이 오히려 자기 생각을 강요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저는 일본인이 이러이러해서 이러이러하다.. 그래서 배울 건 배우고 고칠 건 고쳐야 한다.. 고 했지만, 님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배려하는 마음은 배워야 한다고 했지요. 혹시 직접 겪어보셨습니까? 겪은 얘기를 근거로 말씀하셨다면 좀더 설득력있게 들렸겠지요.
04/10/05 01:43
수정 아이콘
다시 말씀드리지만, 일본인의 친절함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아닙니다. 받았다면 반드시 줘야 하고, 주면 반드시 받아야 하는, 한국 사람이 보면 이해하기 힘든 구석도 있지요. 그 예로, 일본인들은 자기가 아플 때 병문안 온 사람들에게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선물한다고 합디다. 오, 그거 대단한 거 아니냐? 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건 일본인이 타인에게 신세지는 것을 절대 못 견디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베푸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질 못하죠.
강은희
04/10/07 18:21
수정 아이콘
아니요. 제 댓글은 제대로 보셨는지??그 마음이 남을 배려하는 게 아닐지라 할지라도
그 겉모습은 배우자구요-_- 남한테 친절하게 대하는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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