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4/06/19 19:40:46
Name 김티모
File #1 20240618142507_1.jpg (729.4 KB), Download : 344
Subject [PC] (노스포) 진여신전생 5 벤전스 1회차 엔딩 후기.


1회차를 캐리해준 DLC캐릭터 코노하나사쿠야. 페르소나 4 해보신 분은 기억나실 아마기 유키코의 초기 페르소나와 동일 악마입니다.
팬서비스인지 목소리도 유키코 성우가 더빙했습니다. 저는 힐러+버퍼겸 화염 딜러로 써먹었는데, 히든보스에게 갈갈이 찢긴 이후 순수 힐러로 스킬을 갈아타서 재육성 중입니다.

오리지널 시나리오인 창세의 여신편은 이미 스위치판으로 클리어했기 때문에 신규 시나리오인 복수의 여신 편으로 엔딩을 보았습니다. 리뷰 등에서는 양쪽 80시간씩 160시간 플레이 가능하다고 뻥(?)을 쳐놨는데, 사실 DLC로 렙업 등을 편하게 하면 절반 정도인 40 시간 내외로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히든보스 다 때려잡고 하려면 렙업 외에도 스텟 노가다도 죽어라 해야 하기 때문에 좀 더 할일이 많기는 합니다.

창세편의 경우 후반부 시나리오가 가히 괴멸적이라 복수편에선 이런 부분들에 수정을 많이 가했는데,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먹을만은 한 수준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분량이 희생되어버린 일부 캐릭터에 대해선 묵념을...

이 게임 초반 최고의 개미털기 구간이 두번째 맵의 컨테이너 창고 근처인데, 숏컷인 마가츠로를 빽빽하게 깔아놔서  사람들이 컨테이너랑 창고 지붕에서 3D 점프킹을 하다가 게임을 접는 참사는 많이 나아질 듯 합니다. 그런데 신규 맵인 신주쿠는 마가츠로가 있는데도 길찾기가 개같은 부분이 있어요. 여기쯤 왔으면 대충 30시간은 게임했을거니 매몰시간때문에 아까워서 못 접을거라 생각했나...?

파멸적인 스토리가 게임을 역캐리하는 와중에도 깔 수가 없는게 이 게임의 전투인데, 이 부분은 오리지널도 좋았지만 벤전스는 훨씬 더 좋아졌습니다. 자동으로 약점찌르는 스킬사용 오토전투가 가능해서 한번 싸워본 잡몹들은 편안하게 슥슥 쓸어담아버릴 수 있고, 신규로 추가된 악마들의 유니크 스킬은 전투를 더욱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습니다. 페르소나 전투 파트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 전투 파트만 액기스로 뽑아놓은 이 게임이 무척 마음에 드실 겁니다.

평작보다는 조금 나은 수준이던 게임을 수작 이상으로 끌어올려준 아틀라스에 감사하면서, 담부턴 제발 따로 팔지말고 확팩은 확팩답게 팔아달라는 말을 끝으로 저는 2회차 잠깐 하다가 엘든링 DLC를 하러 가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티아라멘츠
24/06/19 20:01
수정 아이콘
다행이군요 제가 바로 그 컨테이너에서 접었습니다. 3d멀미가 있는데 참고 하다가 컨테이너는 도저히 못 참겠었어요
코기토
24/06/19 20:31
수정 아이콘
전투가 페르소나보다 확실히 재밌나요?
약점 파악해서 찌르는 기본 시스템이 같은듯한데
페르소나5에 비해 전투가 크게 재밌을지 몰라서 살까말까 망설이고 있습니다.
아드리아나
24/06/19 20:38
수정 아이콘
확장팩 안해봤고 오리지날만 했지만 전투는 턴제 좋아하고 겜부심있는 유저에게 도전 욕구를 자극하게 잘만들어서 재밌어요.
김티모
24/06/19 21:17
수정 아이콘
프레스 턴 시스템이라고 페르소나랑 비슷하면서 약간 다른 전투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점만 계속 찌르면 잡몹 상대로는 총공격 등으로 다 죽을때까지 턴을 돌릴 수 있는 페르소나랑은 달리 코인 네개가 주어지고 약점을 찌르거나 크리를 터트리면 코인을 반개만 쓰는 방식입니다. 대신 무효 이상으로 막히면 코인이 두개~네개가 날아가서 실수 한번에 적 턴으로 바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적이나 우리나 크리를 터트리거나 약점을 찌르는게 페르소나보다 훨씬 더 중요하죠.
퍼블레인
24/06/19 21:14
수정 아이콘
벌써 엔딩을 보셨군요
김티모
24/06/19 21:18
수정 아이콘
금요일 밤부터 내내 달렸습니다 크크크크 길찾기 같은건 이미 다 했던 게임이라 좀 나았어요. 43시간 정도 걸렸네요.
24/06/19 22:18
수정 아이콘
저는 엔딩직전인데 반응보면 스토리가 아쉽다는 소리도 있긴한데 무인판이 스토리가 [없다]수준이라 이정도면 만족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정도면 무인판 삽질은 언리얼 적응기라 봐주고 재활용 가능한 에셋도 많으니 이 개발진으로 6 개발해도 믿을만할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입문하신분들 무조건 복수편부터 하세요 메인스토리 퀄도 그렇지만 서브퀘스트 관련 내러티브도 복수편 히로인 요코 있고 없고 차이 꽤 큽니다.
닉네임바꿔야지
24/06/19 22:22
수정 아이콘
헉... 이번에 입문해서 역시 오리지널부터 해야지 하면서 창세의 여신부터 하고 있는데...
24/06/19 22:25
수정 아이콘
창세편은 제가 벤전스에서 직접 안해봐서 얼마나 보완했을지 모르겠는데 무인편 기준 스토리가 없는 수준이라 후반에 힘빠진다는 소리 들어도 복수편이 훨씬 낫습니다 게스트 캐릭 참전으로 초반 쾌적함도 나름 있고요.(아이템 사용 때문에 악마 아이템 사용 카무이 배우기전에 게스트 은근 활용도 큼)
김티모
24/06/20 00:08
수정 아이콘
이왕 시작하셨으니 몇시간이상 진행하셨으면 그냥 창세로 하셔도 무방합니다. 창세에서만 얻을 수 있는 신규 악마도 있구요.
이웃집개발자
24/06/20 00:41
수정 아이콘
저도 노스포 글을 쓸까 말까 하고 있었는데..

벤전스가 진여신전생 5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왔어야 했어요

창세편은 없어야했고요

제생각은 그렇습니다

이제 좀 정당한 평가를 할 수 있는 단계에 섰다고 생각해요.

여전히 부족한건 많지만 그래도 워낙 본편에 비해 선녀가 됐다는점은 크게 동감합니다
handrake
24/06/20 17:55
수정 아이콘
이게 완전판 맞을까요? 진짜 완전판 하면서 새로운 버전 출시하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0234 [PC] 세키로의 매트로베니아적 해석 - 나인 솔즈 [14] Kaestro4680 24/09/15 4680 4
80211 [PC] 한와 PVP부흥을 위해 열겠다던 이벤트 [6] 이호철4036 24/09/12 4036 1
80194 [PC] 로스트아크와 메이플스토리 각각 복귀 후기 [19] 한입4433 24/09/10 4433 1
80150 [PC] 발더스게이트3 주말 특가 (52,800원) [54] SAS Tony Parker 4598 24/09/06 4598 1
80138 [PC] 싱글게임, 라이트유저가 와우를 지금 시작해도 좋은 이유! [61] RapidSilver8325 24/09/03 8325 9
80093 [PC] 검은신화: 오공 - 서유기 세계의 손오공을 훌륭히 완성하다 [10] Kaestro4579 24/08/28 4579 7
80090 [PC] WOW-역전우동 콜라보레이션 [24] SAS Tony Parker 6216 24/08/27 6216 2
80066 [PC] 문명 7의 새로운 시스템이 공개되었네요. [59] 시원시원12273 24/08/21 12273 1
80060 [PC] 파이널 판타지 16 PC판 9월 17일 출시,트레일러 공개 [7] SAS Tony Parker 4315 24/08/20 4315 1
79943 [PC] 젠레스 존 제로 리뷰 - 호요버스가 가장 잘하는 것, 그리고 괜찮은 액션을 곁들인 [86] Kaestro6931 24/07/31 6931 11
79861 [PC] 퍼스트 디센던트 핫픽스 1.02 [8] 김티모6762 24/07/11 6762 0
79859 [PC] 진 여신전생 5 벤전스 하세요 두 번 하세요 [15] 롯데리아5675 24/07/11 5675 2
79857 [PC] 엑스컴1 리밸런스 리뷰입니다! [12] 일월마가5872 24/07/11 5872 4
79847 [PC] 메탈슬러그 어택 리로디드 감상평 [8] 성야무인8442 24/07/08 8442 3
79835 [PC] 퍼스트 디센던트, 젠레스 존 제로 후기 [18] 꿈꾸는드래곤5693 24/07/07 5693 5
79829 [PC]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 엔딩 후기 [24] aDayInTheLife7201 24/07/06 7201 1
79796 [PC] (스포)엘든링 dlc 후기 [11] 타시터스킬고어6474 24/06/29 6474 2
79777 [PC] 약스포) 엘든 링 DLC 클리어 후기 [16] 김티모6411 24/06/26 6411 2
79766 [PC] 소울류 스트리머가 분석한 엘든링 DLC가 박한 평가를 받는 이유 [53] 김티모9698 24/06/24 9698 2
79756 [PC] 마운트앤블레이드2 배너로드 1.2.9 버전.. [12] 겨울삼각형11148 24/06/21 11148 1
79744 [PC] (노스포) 진여신전생 5 벤전스 1회차 엔딩 후기. [12] 김티모5469 24/06/19 5469 2
79692 [PC] 시드마이어의 문명7 공식 트레일러 [57] 껌정10969 24/06/08 10969 1
79677 [PC] (스포주의)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프리뷰 영상 [16] 김티모8830 24/06/05 883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