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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6/09 22:41:40
Name 한입
Link #1 https://www.pgr21.com/free2/79698
Subject [기타] '비싸다'는 기준은 어떻게 정해지는가 (feat.온라인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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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글에서 말했듯이 결론을 무의미하게 마무리 지으려다, 온라인게임은 보다 명료하게 '비싸다'의 개념이 정리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무거운 pgr 게시판에 가볍게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먼저 온라인게임의 종류를 세 가지로 분리하겠습니다.
한판한판의 대전의 형태로 이루어지며 사람과의 대결이 메인 목적인 온라인게임 ex) FPS, MOBA. RTS 등
리그가 열리는 게임들은 대부분 이 분류에 속합니다.

성장이 이어지며, 게임의 템포가 긴 게임 ex) RPG, SLG, 스포츠게임 등
대부분의 모바일게임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캐주얼게임 ex) 퍼즐게임, 리듬게임 등으로 나누어보겠습니다.


FPS, 롤과 같은 장르의 게임은 [비싸다]라는 개념에 가장 민감한 게임입니다.
Pay To Win 돈을 지르면 강해진다는 개념과 다소 거리가 먼 장르들이며, 게이머들 역시 이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롤의 스킨에 데미지 증가가 붙는다거나, 배그 스킨에 추가목숨이 부여되지는 않으니까요
이 게임들은 패스나 스킨을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추후에 다시 설명해보겠습니다.

캐주얼게임들은 매우 가벼운 게임들입니다. 헤비게이머들과는 다르게 게임에 관심이 없는 직장인들도 쉽게 접하느 장르입니다.
실제로 게임과는 거리가 먼 저희 부모님도 애니팡이나 캔디크러시같은 퍼즐류는 해보셨을 정도로 소위 인싸에 가까운 메이저 장르입니다.
이 분류 역시 라이트게이머들이 주 대상이기에 박리다매를 목표로 하는 게임들이 대다수입니다.
1인당 과금량보다는 많은 이들의 소소한 과금으로 인해 생각보다 매출 순위가 높은 부분들을 쉽게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 장르 역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비싸다]는 개념을 따로 정리해보고 싶네요.


게임이 [비싸다]는 개념을 가장 설명하기 좋고, 제가 2편을 쓰게 된 게기가 장르는 역시 RPG 장르입니다.
최근에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사진이 하나 있습니다.
image

도대체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고, 무슨 기준으로 분류했는지도 알 수가 없는 티어표가 유행을 타고 있다는 것이 저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따라서 저의 기준을 분류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6개월내에 게임에 어떠한 과금을하지 않고, 컨텐츠를 어느 정도까지 클리어 가능한가를 기준으로 위의 티어표 중 저와 제 친구들 플레이 해본 게임들로 수정해보겠습니다. 예를들어, 리니지라이크의 경우 플레이경험이 없어 배제하였습니다.
단, 경쟁컨텐츠의 경우 최상위 보상을 기준으로 하며, 소위 일일 숙제만 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2


제 티어표가 맞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다만, 기준이 있다면 경향성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경쟁컨텐츠가 있는 게임은 사람의 경쟁심리를 자극하기에 경쟁이 없는 게임보다 많은 과금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PC게임은 모바일게임보다 수명이 긴 만큼 6개월만으론 최종컨텐츠를 클리어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과연 이 티어표가 정말 정답일까요? 경쟁이 있는 게임은 무조건 그렇지 않은 게임보다 [비싼 게임이고], 경쟁이 없으면 정말 [저렴한 게임] 일까요?
최종컨텐츠를 플레이하기 위하여 보다 많은 시간이나, 돈을 요구한다면 이는 나쁜게임일까요?

답은 [NO] 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제가 [6개월내에 과금없이 컨텐츠 클리어 가능]을 기준으로 잡았고, 이는 객관적인 지표임에도 저조차 이 티어표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사람들이 게임에 기대하는 바가 처음부터 다른 것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MMORPG를 하면서, 최종컨텐츠를 시작하자마자 체험할 수 있다면 아무도 그 게임을 하고자 하지 않을 것입니다.
수집형 RPG를 컬렉팅 목적으로 플레이하는 사람이 기본지급캐들로 최종보스를 클리어할 수 있다고 그 게임에서 만족감을 느끼지는 않을 것입니다.

경쟁컨텐츠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에게 "이 게임은 경쟁이 없어서 좋아" 라고 한다면 그 사람은 
"저렴한 게임이 아니라, 컨텐츠가 빈약한거겠지" 라고 답할 겁니다.

패지키게임과 달리 온라인 게임은 끝없이 컨텐츠가 추가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죠.
이를 착안하여 만족감이라는 [주관적 기준]이 아니라, 끝없이 추가되는 컨텐츠의 클리어라는 [객관적 기준]을 억지로 만드려해도 사실은 이 기준이 객관적이 아니라는 겁니다.

"게임의 근본적 목적은 [재미]지 보스를 잡는 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패키지게임의 결론과 마찬가지로 재미는 주관적 요소이기에 객관적 측정이 불가능합니다.

수집형 RPG를 플레이하는 사람에게는 컨텐츠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 수집이 얼마나 쉽고 용이하냐가 키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경우에는 당연히 티어표가 격변하겠죠. 다만, 여기서는 굳이 추가적으로 작성하지 않겠습니다. 주제를 벗어나니까요.


그렇다면 이번에는 주제를 다시 바꿔보겠습니다.
단순한 치장목적 스킨의 경우에는 [비싸다]는 개념이 적용이 가능할까요?


최근에 가장 핫한 주제죠. 롤에서 가장 비싼 스킨이 될 50만원짜리 페이커 명예의 전당 스킨입니다.
너무나도 당연히 게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습니다. 스텟이 추가적으로 붙지는 않으니까요.

하지만 이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50만원이 말이 되는 금액이냐? 이는 심리적 한계선을 벗어났다.
vs
단순한 외형적 변화인데 무슨 문제냐? 성능에 영향이 없으니 오히려 안사면 그만이다.

이게 단순히 50만원이라는 금액이 애매해서 발생하는 갈등일까요? 그렇다면 다른 게임을 가져와 보겠습니다.

https://youtu.be/mTLJsExzBPY?si=kt0PoKmwXHpC4LIN

배틀그라운드 무기 스킨입니다. 이 유튜버의 경우 170만원을 들였고, 270만원을 들인 유저 역시 존재합니다.

가격이 어떻게 다르냐구요? 그야 당연히 [가챠]니까요!

혹시나해서 말씀드리자면, 롤에는 이미 가챠로만 뽑을 수 있는 신화급 크로마 20만원짜리 스킨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신화급 크로마 도입 당시에는 페이커스킨처럼 반발이 크지 않았거든요. 문제가 단순히 가챠라서가 아니라는 거겠죠.

기댓값이 300만원이면 보다 명료해집니다. 대다수의 모든 사람들에게 부담이 되는 금액이죠.
설사 가챠게임을 즐겨하는 유저라도 300만원이라는 금액앞에서는 부담을 느낄 겁니다.

저 역시 페이커아리 스킨은 살까말까 고민이라도 하고 있지만, 300만원은 현실적인 장벽 앞에서 당연히 포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비싸다]의 기준은 어디서 정해지는 걸까요?


명확히 결과를 내고자 시작했던 주제지만 안타깝게도 글쓴이의 역량의 문제로 결론을 내기는 힘들 거 같습니다. 주변 친구들과도 티어표를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 얘기를 나누어보았지만 결론은 존재하지 않는다로 입을 모았습니다.

글을 쓰며 핵심주제였던 [패키지 게임에서의 비싸다], [온라인게임에서의 비싸다], [스킨에서의 비싸다] 모두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심리적 저항선을 중점으로 마케팅이론을 깊게 파봐야할 거 같은데, 그러면 주제가 더 무거워지고 게임게시판 보다는 자유게시판이 더 어울리는 글이 될 거 같네요.



다만 여러분들께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온라인게임에서 비싸다], [스킨에서 비싸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단순히 가챠라서 비싸다, 이래서 가챠겜은 안된다 라는 의견보다는 게임시장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비싸다의 정의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 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길고 산만해서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즐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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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전설
24/06/09 22: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온라인 게임에서 비싸다는 한 달에 20만원 넘으면 무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가에 파는 것도 아니고 뽑아야 한다면..

솔직히 월 20만원 이상 질러서 원하는 캐릭이나 장비 등이 안 나오는 게임이면 정선이나 라스베이거스에서 하는 카지노랑 동급이거나 더 나쁘다고 생각해서..
카지노도 20만원 어치 지르면 한 번 정도는 잭팟은 아니어도 돈 좀 따는 느낌이 나게 호객행위 할테니깐요.
24/06/09 22:48
수정 아이콘
혹시 그럼 정가로 파는 스킨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무적전설
24/06/09 22:51
수정 아이콘
정가의 수준이 너무 비싸면 좀 그렇지만 월 20만원 이내라면 괜찮다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패키지 게임 AAA급도 약 8~9만원 하는 시대인데, DLC가 패키지 값 이내 수준이면 그럴수 있겠다 생각합니다.(대략 20만원 상한이 적당하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개발비도 많이 올랐고.. 게임가격이 지난 세월동안 안 오른게 크죠.
24/06/09 23:00
수정 아이콘
가격이라는게 심리적인 저항선이있는거라 그때그때 물가마다 다르죠 뭐 가챠 천장이 50만원이면 일반적으로 기대값 25만원정도로 설정하는데 정가 50만원은 가챠 천장 100만원 수준이라 말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가챠겜이랑 롤 비교는 더 이야기 하기가 더 어려운게 가챠겜들 하는 사람들이 늘 하는말이 자기 게임은 큰돈을 쓰지 않아도 사료로 어느정도 빨고 초기화되는 혜택등으로 싸게 구매해서 컨텐츠를 하면 실제 플레이하는데 돈은 크게 들지않는다 이런 말을하죠. 실제로 롤같은경우는 게임을 꾸준히 한다고 rp를 얻을수있는것도 아니라서 똑같은 천장이라고 가정해도 더 비교하기 어렵기도하고..
꿈꾸는드래곤
24/06/09 23:07
수정 아이콘
중간에 저 가져오셨다는 티어표는 bm 티어표라고 하더군요. 기준은 돌파나 무기등등을 전부 포함한 bm분류이고 운영하면서 뿌리는 사료까지 전부 포함이라고 듣기는했습니다....만 애초에 누가 만든건지도 모르고 저 수많은 게임의 과금시스템을 제대로 분류할만큼 노력을 기울였을거라 보지도 않기때문에 그냥 어그로라고 생각합니다.
24/06/09 23:14
수정 아이콘
Bm티어표인 건 아는데 무슨 기준인지 진짜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크크크크
꿈꾸는드래곤
24/06/09 23:22
수정 아이콘
반박하려는 사람들도 저 게임들의 bm을 다 알지 못하고 자기들이 하는 게임bm만 알기때문에 반박이 제대로 안되는것도 한몫하는거같습니다.

저도 사료까지 포함이라면서 원신보다 사료 많이 뿌리는 스타레일은 왜 같은단계인지 궁금하고 명조가 지금 살아남으려고 사료 팍팍뿌리는건 알겠는데 그게 원신bm베이스에서 3단계나 위로 쳐줄정도인지 이상한 점은 많이 보이는데 나머지 게임들 bm을 모르니 뭐..
꿈꾸는드래곤
24/06/09 23:32
수정 아이콘
온라인 게임에서의 가격 이야기에서 하나 더 추가하시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 바로 '패치'

온라인게임은 꾸준한 패치가 들어가는 법이고 인플레가 생기는 법이라 가치가 변할수있으니까요. 50만원 아리 스킨을 구매했던 유저가 처음에는 만족스럽더라도 나중에 아리가 티어 밑바닥에 처박혀서 게임에서 도저히 꺼내기 힘들때에도 과연 만족스러울까요?
Asterios
24/06/09 23:51
수정 아이콘
페이커 스킨이 우리나라보다 해외에서 더 논란이 큰 건 구매력 차이가 주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스킨은 전세계 가격이 비슷한데 우리나라는 대체로 눈 질끈 감고 사려면 살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중국, 동남아, 브라질 등에서는 진짜로 한달 월급 또는 그 이상을 들이부어야 하니까요.
여기서 생각이 든 게, 스킨 같이 게임에 영향력이 없는 재화를 살 때는 개인 기준으로 한 달 월급의 10% 이상을 써야 하면 '비싸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 이상의 지출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활비에서 포기하는 부분이 생기는 게 아닌가 싶어서요.
지탄다 에루
24/06/10 01:08
수정 아이콘
위 티어표는 가챠 구조에 대한 티어표로 보이고 꽤 정확해 보입니다.
너무 똥겜이라 피지알에서 거의 안 하셨을 별이되어라2 (젤 비쌈 티어)를 예시로 들어보면
오픈 기준으로 원신과 완전히 같은 BM인데 가챠 천장 배너 이월도 없었고, 무기는 원신보다도 종류가 많은데다 어떤 무기는 5성 캐릭터가 없어서 꽝인 경우도 있었을 정도.. 지금은 망해가지고 패키지 잔뜩 내고 있는데 완전 망겜이라 잘 모를 겁니다 크크
원신, 붕스는 잘 아시는 것과 같은 천정 방식 + 이월 구조인데 나혼랩 가챠도 거의 비슷한 구조입니다.
니케는 풀 돌파 자체가 더 낮고 (3돌. 11돌까지 있지만 상승폭이 매우 적음) 반천장이 아닌 확정적 마일리지 시스템인점, 명조는 원신과 비슷한 시스템이지만 천정이 10씩 낮고 가챠 마일리지성 재화로 픽업 캐릭터 2돌까지가 가능하며 무기는 반천장이 아닌 확천이라는 점 등 훨씬 더 순한 맛입니다.
제일 악독한 맛에 있는 페그오의 경우 천정 자체가 굉장히 늦게 들어가기도 했는데, 그 천정 자체의 가격이 비싸고 (약 50만원 정도) 이월도 되지 않아서 그 가챠에서 못 뽑으면 망이고, 원신류는 픽업 천정/상시 천정 정도로만 구분돼 있어서 픽업 2개일 경우 뭐든 뽑다가 안 나오면 다른 픽업 캐 뽑아도 되는데 페그오는 그것도 안되고 (하나의 배너에 귀속).. 가장 매운 가챠 천정 느낌

근데 내부 성장 구조나 그런 거는 하나도 반영이 안 된 것 같긴 하네요. 나혼랩이 대표적인데 원신/붕스 대비 패키지와 성장 구조가 훨씬 더 깊어서 과금할 게 더 많은데.. 같은 티어에 놨다는 것은 가챠에 국한되어 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이렇듯 온라인 게임에서의 가치는 너무 상대적인거라, 사실 5성 캐릭터 하나에 10만원 확정이라고 하면 되게 싼 편인데, 일반적인 감각으로 보면 절대 싼 게 아니고 정말 심각한 거죠. 마찬가지로 예시로 들어주신 것처럼 배그 (배그 모바일, 황야행동 같은 모바일 배그들도 비슷함) 가챠 스킨은 별다른 얘기가 없다가 롤에서 50만원짜리 스킨이 불타는 건 그만큼 롤이 너무 많은 유저들이 하고 있고 알고 있어서 상대적인 면모가 더 부각되는 것 같아요.
24/06/10 01:09
수정 아이콘
중국 동남아 브라질은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벌점받는사람바보
24/06/10 10:45
수정 아이콘
저의 기준으로는 일단 현금으로 하는 뽑기가 게임이 아닌 도박항목으로 제재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고
이와중에 뽑기게임이 스토리나 진행상으로 막히는건 봐줄수 있지만 PVP 보상등으로 유혹다면 부정적으로 봅니다.
그리고 스킨은 성능에 지장이 없다면 비싼거 나와도 딱히 신경안쓰는 편입니다.
코우사카 호노카
24/06/10 11:15
수정 아이콘
프리코네 한땐 돈 잡아먹는 귀신이었는데 연차가 쌓이고 돌 캘 곳도 많다보니
대충 필수캐좀 있는 3만원짜리 리세계만 줏어서 해도 돌 15만개쯤 있어서 배터지게 즐길수있더군요;
24/06/10 12:32
수정 아이콘
페그오는 일정 수준 지나면 과금이 필요 없는데
24/07/06 19:25
수정 아이콘
사행성 BM, 가챠, 확률형 아이템으로 통칭되는 것들이 보통의 게임에 도박성을 부여하죠.
그러니 사행성 마크 하나만 달아주면 하면 안되는 게임으로 인식한다면
"게임을 즐긴 것이 아니고 낭비했다" 소리는 안하게 될테구요.

사실 예전에 게임이 저렴할 때는 다수의 게임을 구매하는 돈 많은 유저들이 존재했습니다.
당시에 잡지 부록으로 공짜 게임 나오는 것만 기다리던 용돈이 많지 않은 유저들도 있었구요.
AAA급 게임이 비싸면 세일 할 때 다수의 인디게임을 구매하는 방식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다만 내가 원하는 이 게임의 가격이 싸냐/비싸냐라는 부분에서 서로간의 합의가 필요하겠죠.

현재는 돈이 많은 유저들이 이 게임에 돈을 더 써주길 원하니까 약탈적 BM까지 등장한 걸테고
그렇게 돈을 약탈하면 다른 게임은 하고 싶어도 하질 못하게 될테니까요.

PGR에 글 쓰기 버튼을 누르지 말라는 FAQ의 의미를 결국 되새기게 되네요.

돈/시간/재화/여유 그것들을 좀 더 바람직한 곳에 쓰면 어떨까 하는 얘기였었죠?

결국은 비싸다 라는 단어는 아깝다 라는 단어와 통하니까요.

그런 의미로 아주 저렴한 PvP 온라인 게임 하나 추천합니다.

Chess요. (반은 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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