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4/03/25 19:07:04
Name 찌단
Subject [LOL] 팀 지표로 보는 2024 LCK 스프링 및 각 팀별 단상 (수정됨)
플레이오프... 늦네에... 이러다가 갈드컵 열어버려요?


2024 LCK Spring
6nU4Ipx.jpg
AGT=평균 게임 시간, CKPM=분당 아군+적 킬 수, GSPD=골드 사용량 차이, EGR=15분 기대승률, MLR=실제 승률-EGR, FB%=퍼블률, FT%=첫 타워 철거율, F3T%=선 3타워 철거율, GRB%=유충 획득률, HLD%=전령 획득률, DRG%=용 획득률, ELD%=장로 획득률, BN%=바론 획득률, LNE%=라인 CS 점유율, JNG%=정글 CS 점유율, WPM=분당 와드 설치 횟수, CWPM=분당 제어와드 구입 횟수, WCPM=분당 와드 지운 횟수

2024 LCK Spring 1R
MoUnAHS.jpg
AGT=평균 게임 시간, CKPM=분당 아군+적 킬 수, GSPD=골드 사용량 차이, EGR=15분 기대승률, MLR=실제 승률-EGR, FB%=퍼블률, FT%=첫 타워 철거율, F3T%=선 3타워 철거율, GRB%=유충 획득률, HLD%=전령 획득률, DRG%=용 획득률, ELD%=장로 획득률, BN%=바론 획득률, LNE%=라인 CS 점유율, JNG%=정글 CS 점유율, WPM=분당 와드 설치 횟수, CWPM=분당 제어와드 구입 횟수, WCPM=분당 와드 지운 횟수

2024 LCK Spring 2R
Hdilzoy.jpg
AGT=평균 게임 시간, CKPM=분당 아군+적 킬 수, GSPD=골드 사용량 차이, EGR=15분 기대승률, MLR=실제 승률-EGR, FB%=퍼블률, FT%=첫 타워 철거율, F3T%=선 3타워 철거율, GRB%=유충 획득률, HLD%=전령 획득률, DRG%=용 획득률, ELD%=장로 획득률, BN%=바론 획득률, LNE%=라인 CS 점유율, JNG%=정글 CS 점유율, WPM=분당 와드 설치 횟수, CWPM=분당 제어와드 구입 횟수, WCPM=분당 와드 지운 횟수

순서대로 전체 시즌, 1라운드, 2라운드입니다. 라운드별로 각 팀이 어떻게 변했는지 지표로 보면 더 재밌습니다.


1. 젠지
22년 국가대표 예비명단이자 롤붕이들의 꿈의 조합 기캐쵸는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캐니언이 탱정글 못한다는 소리가 쏙 들어간 것도 흥미롭죠. 우리 탑 미드가 기인 쵸비면~ 스읍 내가 탱커해도 된다고~

1라운드 후 이 팀의 색깔은 작년 젠지보다는 작년 서머 KT에 가깝다고 얘기했는데 손가락을 믿고 들이대는 과도하다고까지 느껴지는 호전성을 보면 확실히 작년 서머 KT의 스타일과 유사합니다. 다행히 작년 KT보다 게임 플랜이 훨씬 다양하고 인게임 상황에 따른 변화가 유연해서 점화럼블 앞에 레넥톤을 던져놓고 1렙 서폿의 지랄병에 마음 급해진 정글이 카정가다 럼블에게 쌍버프를 헌납해 죄없는 레넥이 통구이가 되는 것 같은 대참사의 가능성은 낮아보이네요. 초강팀이면 항상 겪는 문제이긴 하지만 이 팀 역시 인터뷰 등을 통해 계속 경계한다고 말을 하면서도 나오는 오만한 밴픽만 조심하면 현재로서는 대권의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입니다.


2. T1
올시즌 페이커는 18년 이후로 가장 좋은 폼을 보여줬습니다. 2라운드 중반까지는 19년 이후 처음으로 페이커의 개인 기량이 쵸비보다 우위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그 이후로 살짝 꺾인 건 아쉽네요.

이 팀의 주 캐리 옵션은 제우스지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건 바텀 듀오입니다. 바텀의 주도권을 토대로 미드 정글이 주도권을 잡고 상대 정글을 끌어내 탑에서의 1:1이나 우리 정글만 탑으로 가는 불합리한 2:1까지도 유도하는 T1의 게임 플랜은 바텀 듀오의 강력한 라인전 능력이 아니면 성립할 수 없죠. 실제로 시즌 중반 바텀 듀오의 라인전이 흔들리자 탑이 갱 맛집이 되어버렸습니다.

시즌 초반 제우스의 폼은 19 기인, 19 더샤이, 20 너구리의 재림을 얘기할 정도였는데 그 폼이 한 시즌조차 유지되지 못한 건 아쉽습니다. 작년 페없티 시기에도 쉽게 갱을 당했던 걸 보면 상대 정글을 배제하고 플레이하는게 몸에 배어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3. 한화생명
뭔가뭔가했던 1라운드가 지나고 2라운드에 들어서자 푹 끓여 깊게 우러난 22~23젠지의 풍미가 느껴지는 오렌지 젠지가 되어버렸죠. 다만 팀의 중심이 미드보다는 바텀에 더 쏠려있는데 이건 역시 해달라면 해 주는 남자 한~화의 박도현 선생님~을 보유했다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

이번시즌 도란은 명백히 중위권 탑입니다. 고점, 평균, 저점 모두 킹겐에 미치지 못하고 두두와의 맞대결에서는 1~2라운드 모두 패배했죠. 다만 이건 도란의 부진도 있지만 이번시즌 탑들이 대부분 좋은 기량을 보여주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든버지조차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하는 시즌이거든요.


4. KT
조상님과 재회하자 베릴의 팬티가 깨끗해졌습니다. 비디디는 오락가락하지만 표식이 차력쇼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2 DRX가 표식 대신 크로코를 선택한 건 당시 기준으로는 합리적이었고 월즈 우승을 했음에도 표식이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것도 광대 이미지 때문이 아니라 그동안 보여준 퍼포먼스 때문이었다고 봅니다. 오히려 도란의 먼저싸기 밈처럼 우스운 이미지가 실 퍼포먼스를 미화시키는 등 도움이 되는 경우가 더 많죠. 다만 북미의 선?진 문물을 체화한 현재의 표식은 그때와는 다른 선수입니다. 이번 시즌 표식은 다른 수식어가 필요없이 그냥 잘하거든요.

1라운드 퍼펙트와 2라운드 퍼펙트는 다른 선수인데 특히 라인전이 상전벽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달라졌습니다. 시즌 초반 제우스에게 4연솔킬을 당한 이후로는 피솔킬도 고작 2번밖에 없었죠. 2라운드 KT에서 벌어주는 라인이 바로 탑이라고 하면 시즌 초 롤붕이들은 아무도 믿지 못할 겁니다.


5. DK
이 팀의 문제가 쇼메이커냐 켈린이냐 하는건 3년째 이어지고 있는 난제입니다. 근데 그간의 멤버 변화를 볼땐 아무래도 켈린의 잘못이 더 커 보이네요. 와드를 젠지만큼 쓰는 팀이 시야 문제로 고생하는 건 서포터 문제 아니겠습니까. 특히 이번 시즌은 정글러도 신인이라 그런지 오브젝트 관리까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시야 문제에서 파생되는 게 아닐까 싶은데 이정도 체급을 가진 팀이 용 버프를 농심 수준으로밖에 못 가져오고 있는건 심각하죠.

에이밍이 잘했던 시즌이 딱 2시즌인데 그게 20 서머와 23 서머였습니다. 두 시즌의 공통점이 바로 팀이 원딜 중심으로 돌아갔다는 거죠. 데프트와는 달리 그정도로 판을 깔아줘야 제몫을 하는 선수라 현재의 부진은 당연하다면 당연한 귀결이 아닌가 싶네요.

황사장이 프로 데뷔후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정규시즌이고 시즌 초 쇼메이커의 경기력도 굉장히 좋았는데 여러모로 안타깝습니다.


6. 광동
2라운드 광동은 브리온보다도 체급이 낮은 팀이었습니다. 안딜을 좀 더 일찍 2군으로 내려보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죠. 기인이 떠난 이후 첫 플레이오프입니다.

플레이오프를 앞둔 현 시점, 바텀에 잠궈주는 역할 그 이상을 바라긴 어렵지만 불독은 자기 몫은 해 주고 있고 커즈는 팀에 휩쓸려서 그렇지 폼 자체가 떨어진 것 같진 않은데 두두의 부진이 좀 큽니다. 마지막주에만 피솔킬이 4개나 되는데 다행히 플레이오프 상대가 정규시즌에서 가장 우위를 점했던 도란이네요. 미드, 바텀도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요.


7. 피어엑스
프로 리그를 보면서 윌러만한 스찌는 처음 봅니다. 용 한타를 앞두고 정글이 미드 2차에서 라인을 받아먹는건 너무하잖아요.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되자 과감한 플레이가 나오는 것도 참... 21 한화에서 그나마 정상적으로 정글링을 한다는 점 때문에 주전경쟁에서 최종 승리했었는데 그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게 안타까울 정도라 차라리 들이박기라도 하는 정훈이 낫다 싶다가도 정훈이 들이박는걸 보면 이건 좀... 하게 되니 뫼비우스의 띠가 따로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클로저에게 피넛같은 정글러를 붙여주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하는 궁금증이 있는데 커리어가 이렇게 꼬여버린 이상 강팀에 가긴 어려울 테니 본인이 극복하지 않고서는 답이 없겠죠. 종로의 기인 클리어, 종로의 바이퍼 헤나를 보유하고 있으니 라이너 체급만큼은 서부 말석을 차지해도 이상하지 않은 팀인데 될듯 말듯 안 되니 가슴이 턱턱 막힙니다.

이 팀의 에이스는 감독인데 류가 젠지나 티원 로스터로 밴픽하면 어떨지 저만 궁금한 건 아니겠죠?


8. 농심
Jiuuuuuuuuuuuuuuuuuuuu!!! 지우를 위한 지우에 의한 지우의 팀이죠. 한시즌 반동안 증명했으니 이정도면 지우는 최소한 플루크는 아닐 겁니다.

다만 감독 경질이라는 강수까지 뒀음에도 1라운드나 2라운드나 달라진 게 없는데 대체 무슨 내부적 사정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아무런 효과를 못 봤네요. 미드 돌림판은 아무 소용이 없었으니 서머에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칼릭스를 한번 긁어보는게 어떨까 합니다. 더 떨어질 곳도 없으니까요.


9. DRX
베테랑들이 입닫고 신인들이 오더하는 팀 DRX입니다. 2년전 이맘때 라스칼은 최고조에 달해 있었는데 고작 2년 지난 현재는 압도적 리그 꼴지 탑이니 참... 그래도 미드가 세탭에서 끼얏호우~로 바뀐 후로는 팀적 체급 자체는 좀 더 올라오긴 했네요.

테디는 T1에서 나온 이후로 가장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메타가 도와주질 않습니다.


10. 브리온
작년 서머에 알을 깬 모건은 이번시즌에도 상수입니다. 특히 2라운드 KT전 2세트는 승리했다면 이번시즌 최고의 탑캐리 게임이 될 수도 있었죠. 소드의 1군 코치 합류 이후로 밴픽도 굉장히 좋아졌고 폴?루의 과감성도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 팀도 결국 처참한 체급이 가장 큰 문제라 코인이 없으면 쵸비도 구도 바꿔가며 두들겨패던 막코인의 악마 카리스의 노 코인 약발도 이젠 다 떨어진 것 같은데 서머에는 풀배를 주전으로 낙점짓고 가는게 나을 것 같네요. 한때 미드 4대 유망주라 불렸던 선수들 중 제 궤도에 오른게 제카 하나고 그 제카도 쵸비와 고작 한살차이밖에 안 나는걸 보면 새삼 LCK가 미드가 자리잡기 정말 어려운 리그라는게 체감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3/25 19:10
수정 아이콘
풀배 방금 2군 플옵에서 두 세트 연달아 지고 아이보리랑 교체되었습니다 ㅠㅠ
구성주의
24/03/25 19:49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 풀배 너무 못합니다.
마이스타일
24/03/25 20:00
수정 아이콘
다른 라인은 그래도 솔랭 챔프랑 대회 챔프가 차이가 있더라도 겹치는 챔프들이 있는데
미드는 솔랭과 대회 챔프가 너무 달라서 신인들이 숙련도를 아예 못쌓고 연습생으로 들어가는게 문제 같네요
그나마 지금은 좀 나아지긴 했는데 예전 암살자 로밍챔 강점기 시절 때 4대미드와 나머지의 실력/경험 차이가 극단적으로 벌어진거 같습니다.
Karmotrine
24/03/25 20:06
수정 아이콘
굉장히 신랄하네요 오우...
24/03/25 20:31
수정 아이콘
T1 후반기 부진은 디도스로인한 연습부족도 있을거같은데 여러모로 참 안타깝네요.....
24/03/25 20:38
수정 아이콘
피드백이 아주 날카롭네요

젠지 : 압도적인 체급 + 안정적인 운영
-> 대부분 선수들이 큰 대회에서 긴장하지 않기 때문에(국내 한정) 우승에 가장 근접하긴함 but 기인이 생각보다 상위 라운드에서 솔리드한 점을 못보여줘서 이번에 우승하면 앞으로 그런 생각은 없어질 듯

티원 : 갑자기 팀원 모두 흔들림 아무도 이유를 모름 젠지 -> 한화로 이어지는 경기에서 경기력이 갑자기 급하강 했음
농심 상대로도 생각보다 깔끔하지 못했고, DRX전은 그래도 괜찮았음
빠르게 경기력을 다시 올리는게 중요할 듯 그래도 결승은 가지 않을까 생각됨

한화 : 조직력이 느껴지지 않는 경기력 채급원툴이 너무 지속되고 있음 아직 운영틀이 잡지 못한 듯 함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피넛이 쵸비와 경기할 때랑 제카랑 할 때랑 너무 똑같이 하는 느낌
아직 익숙함을 못 버린 느낌 + 도란이 생각보다 작년 포스가 없음

KT : 전라인이 솔리드함이 전반적으로 부족함 but 고점은 상상 불가

딮기 : 라인전 OK, 운영이 완전 동부급
전체적으로 조급함이 너무 느껴져서 스스로 무너짐
작년부터 이어진 딮기를 관통하는 한마디 : 후반만 가라 그럼 이길 수 있다.

광동 : 두두 + 커즈의 동부급 체급 서머 퍼스트 정글의 위엄을 느낄 수 있음
하지만 미드 + 봇듀가 상상이상으로 약함
특히 플옵가면 더 밑천이 드러나서 어려울 것으로 예상

나머지 팀은 제외했습니다.
24/03/26 10:00
수정 아이콘
기인이 상위라운드에서 못보여줬다 하기에는 세간의 인식대비 작년 KT 플옵에서 그나마 KT가 따낸 승들이 대부분 기인 비디디의 공헌이 컸긴 했죠..크크
(스프링 T1전 2세트 바텀터진 상황에서 탑잭스 하드캐리, 4세트 잭스트페 캐리, 젠지전 1:3으로 질때 이긴 한세트가 사이온 하드캐리, 서머 T1전 2:3으로 질때 라이즈 하드캐리, 레넥톤 POG, 월즈 징동 8강전 당시 옴므피셜 우리 탑미드가 압도당했는데 바텀 덕에 이겼다 등등..)
24/03/26 12:19
수정 아이콘
기인 정도 선수면 당연히 그런데 시리즈 전체적으로 솔리드함은 좀 부족한 편으로 느껴졌습니다.
생각보다 롤드컵에서도 아쉬웠죠
다만, 올해는 지금까지 롤과 전혀 다른 경기를 하고 있어, 제대로 보여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4/03/25 20:50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추천
신사동사신
24/03/25 20:59
수정 아이콘
라이트하게 보는편인데
이런분석글 너무 좋습니다.

4연 젠티결승도 기대되고
다른팀이 올라가서
멋진 업셋을 보여줘도
좋을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젠지가 4연우승 할것 같은데
간만에 대이변을 보고싶기도 하네요.
다레니안
24/03/25 21:00
수정 아이콘
지난 1라운드 지표 만들어주시면서 써주신 팀별 정리가 저와 완전히 일치하여 놀랐는데 이번에도 완전 일치합니다. 크크...
피어엑스가 결국 포시를 못간건 윌러의 노노메이킹모드가 끝나질 않아서인데 (정말로 귀신같이 탈락하자마자 갑자기 메이킹 시작함) 스탯으로만 보면 "음음 윌러는 괜찮게 했는데 라이너들이 좀 후달렸네" 로 평가될 수 있단게 참... 크크.. 류감독이 1라운드 때는 어떻게든 활로를 찾아보다가 2라운드부터는 그냥 박치기로 밀어주는게 웃기면서도 안타까웠습니다. ㅠㅠ 커즈를 피어엑스가 모셔온 세계선은 어땟을까? 하는 생각도 한번씩 들더라구요.
브리온은 미드도 미드인데 폴루를 케어 잘 해주면서 다시 1군으로 올려야합니다. 지난 마지막 경기에서 미드 1차 밀렸는데도, 양쪽 정글 시야 안먹어주니까 원딜이 2차 타워 앞에서 겨우겨우 받아먹는거보고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DK는 킹겐이 폼이 올라오니까 이번엔 또 바텀 라인전 폼이 떨어져서, 루시드가 킹겐이 벌어다주는 영향력을 퍼트리지 못하더라구요. 진짜 팀에 마가 꼈나? 싶을 정도로 이렇게 안 풀릴 수가 없네요.
키모이맨
24/03/25 22:34
수정 아이콘
윌러는 메이킹을 시켜도 팀을 재앙의 수렁속으로 끌고들어가는게 문제죠
시키면 더 재앙이니까 차라리 그냥 정글만 돌고 뒤에서 있다가 딜만 넣어도 최소한의 도움이 되는 정글만 시키던데 크크
랜슬롯
24/03/25 21:54
수정 아이콘
젠지에 대한 평가는 동의합니다. 아마 현시점에서 관계자들 포함 60% 최소? 아마 과반수 이상으로 정배 평가가들어가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잘하고 있고 메타도 심지어 맞는 느낌이라 사실 젠지가 무너지는 게 상상이 잘안됩니다. 폼이 확 떨어진다? 밴픽이 무너진다? 뭐 이런거인데 전자는 국제리그도 아니고 갑자기 멀쩡히 잘하던 선수들이 쭉 하락하는건 상상이 안되고 후자도 메타적으로 뭐 그렇게 떨어질 요소가 있는게 안보여서 한화든 티원이든 뭐 농담삼아 불려나오는 KT든 사실 젠지가 지는 그림이 좀 상상이 안됩니다.

개인적으로 티원에 대한 평가는 살짝다른게, 제우스가 바텀이 주도권을 못잡는 상황에서 워낙 심하게 노림당하기도했고 최근의 한화전 패배에서는 티원도 노림수를 던졌는데 한화에게 완전히 읽혔던게 크고 제우스가 귀환탈까고민하다가 죽는 모습들만 봐도 결국에 순간순간의 판단의 차이였다고 봐서 부진, 이라고 말하기는 현재로썬 어렵다고 보고, 다만, 아트록스로 재미좀 봤고 그랬지만 후벼파이면서 아트의 단점도 보이다보니까 여러가지 고려하는거같은데 이게 어떻게 될지는 좀 두고봐야한다고 보긴합니다. 최근 트페를 많이하긴했는데 트페자체가 살짝 약화되서..

그리고 저는 오히려 19년도이상으로 작년 월즈가 페이커가 폼이 가장 잘 올라왔다고 보고 메타도 어느정도맞았다고 보는데 이번에, 아니, 확실히 지금은 메타가 그렇게 페이커에게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쵸비를 막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하는데 몸 비틀기를 하지않을까 라는 생각이드는데 이게 뭐 페이커에게 불리한 메타다! 이런 느낌보다는 4대미드중에서 가장 쵸비가 미쳐날뛰는 메타같아서 이걸 어떻게 틀어막냐가 관건일거같습니다. 소올직하게 말해서 바텀까지 턴가기도 전에 강팀간의 대결은 끝날때도 많아서..

아무튼 뭐...한화와 티원은 서로서로 펀치날리면서 치고받고 싸우면서 서로 상처입은 승리 이런 느낌이 상상이되는데
젠지의 심장에 화살을 꽂을 만한 팀이 상상이 잘안갑니다.

[물론 플옵과 정규는 좀 다르긴합니다.] 그래서 봐야안다고 생각해요
이정재
24/03/25 22:32
수정 아이콘
크로코가 합리적은 좀
Extremism
24/03/25 22:53
수정 아이콘
완전 저인줄. 팀들에 대한 평가와 선수들에 대한 평가까지도 똑같네요
키모이맨
24/03/25 23:08
수정 아이콘
저는 KT가 오히려 세간의 평가보다 좀 더 그닥같고, DK가 세간의 평가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DK는 제 생각에 자기들이 가장 잘 하는 게임플랜으로 밀고나가면 4시드 경쟁력이 있어보이고요
KT는 한 시즌을 봤지만 자기들의 확고한 승리플랜이 좀 애매합니다 '미드정글이 그냥 잘 하기'만 있는거같아요

젠지는 확실히 가장 강해 보이고 후반기 T1의 약 하락세, 한화의 상승세는 미드메타 변화가 가장 크다고 생각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314 [LOL] 16:0 [33] 계층방정11618 24/03/31 11618 5
79313 [LOL] (극도로짧은후기)lck 24 스프링 플옵 1R KT vs DK [32] 1등급 저지방 우유9905 24/03/31 9905 2
79312 [LOL] VCS 관련- Cerberus Esports의 이인철입니다. [4] G_이카루스8372 24/03/31 8372 8
79311 [LOL] 2024 LPL 스프링 올프로 발표 [16] 껌정9344 24/03/31 9344 0
79309 [LOL] LCS에서 정글러 펜타킬을 달성한 그 남자가 MSI에 옵니다. [32] 12374 24/03/31 12374 20
79308 [LOL] 사우디 이스포츠 월드컵, 롤 공식 참가 [62] Leeka14984 24/03/30 14984 5
79307 [LOL] (짧은후기)lck 24 스프링 플옵 1R 한화생명vs광동프릭스 [61] 1등급 저지방 우유13277 24/03/30 13277 2
79305 [LOL] 2024 MSI: 중국 청두(성도) [43] SAS Tony Parker 15329 24/03/29 15329 0
79304 [LOL] 동부권 팀들에서 기억에 남는 선수들 [15] 랜슬롯12775 24/03/29 12775 3
79301 [LOL] VCS 승부조작 관련 발표 [77] 껌정17444 24/03/28 17444 0
79300 [LOL] LPL 2024 스프링 정규시즌 최종순위 및 포스트시즌 대진표 [23] 더치커피14736 24/03/28 14736 1
79297 [LOL] 2024 PGR LCK SPRING ALL-PRO 투표 결과 [27] 말레우스13418 24/03/27 13418 12
79296 [LOL] 경기 시청층과 실제 게임하는 층의 괴리감 [90] sionatlasia18475 24/03/26 18475 25
79295 [LOL] 이번 올프로 기인의 특이 기록 [35] 반니스텔루이14485 24/03/26 14485 1
79293 [LOL] 2024 LCK 시엠 투표결과 총 정리 [25] Leeka10788 24/03/26 10788 0
79292 [LOL] 4~10위팀 선수들이 받은 올프로 투표 살펴보기 [17] Leeka15083 24/03/26 15083 0
79291 [LOL] 논란의 LCK 올프로팀 [134] 찌단15694 24/03/26 15694 9
79289 [LOL] 퍼스트 세컨 서드 득표수 [84] Pzfusilier12740 24/03/26 12740 2
79288 [LOL] 2024 LCK 스프링 올프로 및 MVP 발표 [127] 껌정13662 24/03/26 13662 2
79287 [LOL] 너구리/애슐리강이 뽑은 스프링 올프로팀 [23] 1등급 저지방 우유11027 24/03/26 11027 10
79286 [LOL] 클템 찍어*3 뽑은 올프로.jpg [103] insane13398 24/03/26 13398 2
79285 [LOL] 플옵 진출팀간의 스프링 상대전적 최종본 [12] Leeka10040 24/03/25 10040 1
79284 [LOL] 팀 지표로 보는 2024 LCK 스프링 및 각 팀별 단상 [16] 찌단12693 24/03/25 12693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