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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25 08:57:05
Name CSP
Subject [잡담]사랑하기에....
안녕하세요;
가입하고 레벨오르고 쓰는 첫글이네요....
그냥... 뭐랄까.. 힘들어서... 위로받고 싶다랄까요... 하핫;;


이곳에 오시는 분들은... 저보다도 이런 경험이나...
그런거.. 많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조언이랄까... 그런거나... 위로받고 싶다는 생각에... 이런글을 쓰게됬네요...
처음 쓰는 글이라.. 뭔가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너그러이 봐주세요 ^-^;;

좀 이기적이고 말도 안되는 글이지만....
한번 올려볼까 합니다..


전 올해로 나이 20되는.. 사람입니다..
제가 사랑하던 사람은.. 18살의 고2였구요...
어제부로.. 547일이였습니다...
전.. 나름대로.. 그사람을.. 사랑하고.. 많은 표현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아니였던거 같네요....
단지.. 성격인지... 아님 진심인지....
언제나 저에게 무뚝뚝하고... 표현도 잘 안하고....
언제부터인간... 저와 데이트하는 시간보단...
다른 사람과 데이트하는... 시간이 더 많이지게 된거 같네요....

나름대로... 그냥 친구겠지... 라는 생각에....
넘겼다고 할까요...?
뭐.. 그녀는.. 그 사람을 그렇게까지 생각하는거 같지 않았지만....
남들의 이목이라고 해야할까요...저라는 사람보다....
그 남자가.. 오히려 애인으로 비춰졌었습니다...
정작... 그녀는 그걸 잘 모르는것 같더군요..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렇게 모진소리 해놓고....
여태까지 쌓였던 소리...다 해버리고...

그리고 나서..
어제는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않아서...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만... 닦고 있었습니다...

아직 그리 많은 사랑 해본건 아니지만....
정말로... 제게 있어서 너무나 소중한 사람이였습니다...

그녀가.... 제가 힘들면... 놓아주겠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녀를 사랑하기에.. 참을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단지... 저의 착각이였던거 같네요....

그녀는... 혼자 영화보기를 좋아하고...
이성에게는.. 무뚝뚝한걸... 고치기 싫어하더군요...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그런 성격을.. 고쳐지고 싶었고....
그녀도 고치려고.. 많이 노력했었습니다....
정말... 서로 여러가지 노력을... 많이 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결국 결과는 이렇게 되는군요....

사랑하니깐.. 보내준다는 말을들으면....
언제나 비웃기만 했었습니다...
정작.. 제가 이런일을 겪을리라곤 생각 못했습니다...

힘들지만....
괴롭지만.... 그래도... 힘내야 하겠죠..?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게... 오늘부터...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었습니다... 저도.. 거기에 지지 않도록....
밝은 모습을... 보여야 겠지요.....

그녀가... 언젠가 저에게 이런말을 했었습니다..

"그 어떤 남자건....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를 울리게 될 것이다"
라고요.. 그말을... 부정했었지만... 결국 이렇게 맞는 말이 되버렸네요..
힘들지만.... 한번쯤 겪어봐야 할일이라고..
이렇게 자신의 위안을 삼아보렵니다...

이런.. 두서 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의 앞뒤도 안맞고.... 개념도 없는 글 같네요....
그냥... 푸념같은... 글... 너그러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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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25 09:22
수정 아이콘
오늘도 출근해서 농땡이 부리는 SuoooO 입니다. 안녕하세요?

어떠한 위로도 필요없을 뿐더러, 귀에 안 들어올겁니다.
다른수 없죠. . 단지 시간이 흐르길 바랄뿐.. .
슬그머니 흘러, 훗날 추억으로 회상되기를 바랄뿐 .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물론, 그 시간이 흐르기까지 얼마나 힘들고, 참된 고통속에 보내야 하는지는 각자 틀리지만, 힘내세요. ..

아래는 그냥 우스갯 소리로 넘겨주세요.
불난집에 기름 쏟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여자분 태도에 약간 문제가 있다고 보입니다. 남자친구랑 사귀는 중인데도, 다른 남자와 놀러댕긴다뇨?
-_-;; 남자를 물로 보는겁니까? 아니면 일처 다부제를 지향하시는건가요?
남자도 질투가 많은 동물이랍니다. . . 느으으윽대.
04/09/25 09:28
수정 아이콘
추가로 대학생이신듯 한데 .. 느끼셨듯이.
대학생활은 "전문지식의 배움" "교양" "동아리" 등등 여러 가지 것들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과연 손에 꼽히는 것은.
사람(선배나, 이성친구). 술. 동아리입니다. (써보니 한곳으로 일맥상통하네요).

저는 기계설계과에 재학중인 공도생으로서 남자800명, 여자 2명인 환상조합이니, 예전에 여자쪽으론 접었구요. 물론 여자친구도 있으니 별 관심도 없습니다만.
목마른 지식의 갈증을 해소하려고만 하시지 마시고.
맘에 드는 동아리, 당당히 동방 문을 두드려 보세요.
-_-;; 새로운 인연의 시작입니다. ( 혹, 새로운 주도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동아리마다, 그 특색이 틀리긴 하지만 보통 술로 끝나는게 대반사 인지라. 술을 좋아하면 더 좋겠죠.
결국, 새로운 인연은 자기가 찾는겁니다. 너무 집과 학교만 반복하는 생활을 하시면 대학다니는 동안 친구가 하나도(저의 경우 -_-) 없습니다.
동아리들어서, 사람들과 사귀고, 좋아하는 취미(여가) 생활을 공유하며.
더 친해지고.. .그리고 그 인맥을 이용해서.. 새로운 "이성"을 만날수도 잇는거 아니겠습니까?

-_-;; 단 맘에도 없는 암벽등반 동아리나, 바다사랑 잠수동아리 같은거 들지마세요. . 죽음입니다. .
04/09/25 09:42
수정 아이콘
^-^;; 그렇군요;;; 생각해보니... 언제나... 집학교집학교.. 이런 생활패턴이였던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술은좀.... 꺼리게 되는... 하하하... 위가... 40~50대 아저씨란 평가를 받고부턴.. 좀 꺼리는게 사실입니다만... 아무튼 정말 감사합니다.. ^-^
04/09/25 09:43
수정 아이콘
이곳에 와서.. 느꼈던 건데요... 그냥 글만.. 읽고 그러면서 이곳은 정말 따뜻한 곳이구나.. 라는걸 느꼈답니다(아니라면 낭패지만...;; 그럴리는 없겠죠;?) 왠지... 이곳이 마음의 안식처랄까... 그런곳이 되가는거 같네요;
Rock[yG]
04/09/25 11:37
수정 아이콘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갖고 쉬어갈수 있는곳이라고 생각합니다 pgr은
말이죠^^
가스만먹자_-ㅁ
04/09/25 12:21
수정 아이콘
질투란 남자의 마음! 그리고 아버지의 마음![뭔가 핀트가 어긋나는 가스먹자군..] 가끔 전화해주고, 문자도 보내주고, 몇일 못보면 보고 싶다고 칭얼대기도 하고, 이런 모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ㅇㅅㅇ
인연과우연
04/09/25 12:41
수정 아이콘
시간이 흐르면 추억이라는 단어로 웃음 지을수 있는 날이 오실겁니다.
지금 당장은 먼가 빠져들 수 있는 그런 일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04/09/25 12:45
수정 아이콘
역시... 빠져들만한건.. 스타밖에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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