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9/23 21:43:27
Name 레몬트리
Subject 나를 감동시킨 머씨형제들<엠겜조지명식시청후기-잡담과다>
일단 조편성 결과는 이렇습니다.
당골왕배 엠겜 스타리그 조편성
A조 - 강 민vs전상욱 VS 박성준vs박태민
B조 - 최연성vs김동진 VS 서지훈vs변길섭
C조 - 이병민vs김민구 VS 조용호vs김정민
D조 - 박용욱vs김환중 VS 이윤열vs변은종(겜포게에서 훔쳐옴)

조지명식 보셨나요? 머쉰과 머슴(^^;) 정말 강동희었습니다.
두선수 인터뷰할때마다 서로의 이름이 떠나질 않더군요. 모르는 사람이 보면 사귀는 줄 알겠습니다.

"최연성 선수와 결승에서 만나 엠겜 4연패 자리를 두고 겨루고 싶다"
는 이윤열 선수의 멘트
윤열선수 참 말주변 없는데.. 꼭 한번씩은 이렇게 깜짝 놀래키는 발언을 한다니까요.

이에 최연성 선수 화답도 멋집니다.
"나를 결승상대로 지목해 주니 오히려 내가 고맙다. 결승에서 꼭 이윤열선수와 만나고 싶다."

옆에 박용욱 선수가 있는데.. 미안하진 않았는지..^^
두선수의 팬으로서 참 보기 흐뭇했습니다.


그외......
진정한 말빨에 제왕은 전상욱, 서지훈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제일 들어가기 싫다는 A조에 떡하니 뽑혀버린 전상욱 선수
뭔가 근사한 말을 할것처럼 한참을 뜸들이다
"......어쩔수없죠"
짤~~막

이윤열선수 징크스 이제 극복하지 않았느냐란 말에
평소 결코 서두르지 않고 말하는 서지훈 선수답지 않게 잽싸게(정말 잽싸게)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아직 극복 못했어요. 7번 남았어요"
뭉~~~클
또 각오를 묻는 질문에도,,
"말은 필요없고요, 리그에서 보여드릴께요."
엄~~~숙

박태민 선수의 인터뷰도 인상깊더군요. 자세히 생각나진 않는데(기억력감퇴) 굉장히 인간적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편 강민선수 All 케탭조에 걸릴까봐.. 전전긍긍 조르는 모습 귀엽더군요.


오늘 조지명식 저로선 갓만에 본거라 그런지(꼭 조지명식은 놓침) 선수들 얘기하는 것도 듣고 재밌었습니다.
VOD 결제해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생전 이런 거 결제해본 적 없는데 점점 폐인되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선수들 많은 경기 일정으로 지쳤는지 예전보다 활기가 덜해보여서 걱정되더군요..
여러모로 힘든시기입니다. 잘 넘기시고요..
이번 당골왕(-_-)배 스타리그에 주인공은 누가 될지 모르나 최선을 다하고 후회없는 경기를 했다면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덧글1>조지명 추첨방식 흥미롭긴 한데 좀 더 단순화시킬 순 없는지요. 뭔가 쫓기는 듯한 것이 어수선해 보이더군요.
덧글 2>결승전이 7전 4선승제로 바뀌었습니다.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덧글 3>루나 당골왕은 좀 심하지 않습니까? 당골왕배 스타리그 나중에 기록정리할때 신입팬들이 개그아니냐고 놀릴까봐 괜히 걱정되네요.. 후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ulla-Felix
04/09/23 21:50
수정 아이콘
이윤열4패-두번의 패자조가 이윤열 선수 때문이죠. 강민1패(그러나 경기는 이겼음) 박용욱 2패(결승전 이겼음) msl에서 7번 졌는데 그중 4패가 이윤열 선수니 당연히 의식하겠죠.
04/09/23 21:53
수정 아이콘
당골왕-_-; 그래도 이번 스폰서 광고효과는 최고인데요;;
7전 4선승제는 팬들의 입장에선 좋겠지만, 선수들에겐 굉장한 무리를 주는 것 같습니다. 단판 -> 3전 2선승, 3전 2선승->5전 3선승제로 바뀌었다는데, 경기의 루즈함을 떠나 선수들 체력소모가 심각할 것 같습니다.

하다못해 저같은 양민 유저도 네오 겜아이, 하다못해 공방에서 한두판만 해도 정신이 없는데, 프로들 사이의 피말리는 접전을 최대 7판이나 해야된다니 먼저 걱정이 앞섭니다.

이번 MBC 게임 당골왕-_- 스타리그,
매번 그랬듯이 명경기가 속출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지피지기백전
04/09/23 21:54
수정 아이콘
비조는 올테란인가요? -_- 난감하네요.
물량가
04/09/23 21:56
수정 아이콘
스폰서 광고효과는 확실한듯.
lotte_giants
04/09/23 21:58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 msl에서 8패죠...나머지 1패는 이병민선수에게 당했을 겁니다.
비롱투유
04/09/23 22:04
수정 아이콘
정말로 재밌었습니다 원츄!!!
信主NISSI
04/09/23 22:10
수정 아이콘
강할 것 같은조는 B조, 재밌을 것 같은 조는 A조군요... 세종족상대로 모두 고른성적을 보이는(어떤의미에선 테란에게 약하고 저그에게 강한걸까요?) 강민선수에, 다른 두종족엔 극강이지만 저그전에 약한 전상욱, 역시 저그전에 약한 박성준, 테란전이 약한 박태민... 서로서로가 암담해 할 것 같은 조편성이예요...

물론 위선수들의 약하다는 것도 실제로 약한 것은 아니지만... 뭐랄까... 마스터되진 않았다고할까요, 포스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할까요... 정말 강한 선수들이기에 그 느낌이 더 강하네요.
pgr눈팅경력20년
04/09/23 22:15
수정 아이콘
저도 보고싶은데..엠겜id 빌려주실분? T.T
탈출!귀차니즘
04/09/23 22:57
수정 아이콘
7전4승제는 확실히 중간에 조금 쉰다해도 힘들것 같군요. 엠겜은 경기방식이 자주 바뀌는 것 같기도하고요. 이것저것 해보는 거겠죠. 지켜봅시다
여.우.야
04/09/23 23:01
수정 아이콘
직접 보고 왔습니다 ^^;;
조용호선수가 스스로를 추첨;;한 후에는 세중이 떠나갈 듯 하더군요.
조용호선수 매우 민망해하고,
강민선수의 손끝에 모든 이목에 집중되었었죠 ^^
결국은 다른조로 갔지만 거기도 지오선수들이 두명이나.
이래저래 강민선수는 조지명식 운이 없는듯 합니다.

그리고...오늘의 히트는 정말 루나 당골왕이었습니다 -_-
BrooDLinG
04/09/23 23:49
수정 아이콘
팀리그가 7전 4선승인데 개인리그도 7전 4선승이라니...
체력소모가 너무 심한듯... 엠겜팀리그 결승 9전5선승제 할 생각인지...
카이레스
04/09/24 01:25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니...(방송이라 말 바꿈^^;) 이윤열 선수가 나와 결승에서 만나고 싶다는게 나를 인정해주는 거 같아서 고맙다' 이렇게 말했던 거 같네요^^ 틀렸으면 수정해주세요~
기억의 습작...
04/09/24 03:30
수정 아이콘
KTF는 또 붙어버렸군요...허헛...이런 난감한...ㅠㅠ
GrandSlamer
04/09/24 05:34
수정 아이콘
결승전 최연성vs이윤열이 성사된다면 진정한 승자를 가릴 수 있겠군요...7전 4선승제~한번 해 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야생초
04/09/24 09:20
수정 아이콘
저도 7전4선승제라는 방식이 조금 걸렸는데..
16강은 단판 8강은 3판2선승제 그리고 준결승과 결승은 5판 3선승제로
하는게 어느면으로 보아 좋을거같은데요.. 조금더 프로게이머들의
멋진경기를 하나라도 더 보여줄려는 엠겜의 시청자 배려인가요?
우리 시청자 입장에서 게임이 많으면 좋겠지만 프로게이머들의 걱정이
앞서 걱정되는군요 힘든 시즌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조추첨식 동전던지기로 결정짓는건.. 조금 우스워보였습니다..
약간 유치하다고나 해야할까요? 그냥 추첨같은걸로 정했다면 더욱
흥미진진했을거같았는데 강민선수가 c조의 푯말을 꺼내든다고 생각하니
;; 흐뭇 ㅡㅡ;; 뭐 어찌됬건 이번 리그 상당히 기대를 갖게하네요
모든선수들 제 기량 발휘하셔서 좋은경기들 펼치셨음 좋겠어요!
Pureyou..
04/09/24 11:14
수정 아이콘
잡담이지만 지하철에 붙어있는 당골왕 지면광고도 정말 웃기던데요.
레몬트리
04/09/24 12:05
수정 아이콘
야생초님/ 그 대신 경기일수가 늘어났기때문에 18주인가? 그런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선수들이 느끼는 부담은 예전이나 바뀐방식이나 비등비등 할거라고 보고요.
저는 다만 결승전 7전4선승제는 좀 과하다.. 는 생각은 합니다. 글쎄요,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어색하게 느껴져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닭큐멘타리
04/09/24 12:38
수정 아이콘
스폰서가 골프게임이니
추첨을 퍼팅 실력 순으로 했다면 광고 효과 2000배 증가였을 텐데요.. ㅡ.ㅡ;;;
요시오카세이
04/09/24 15:19
수정 아이콘
오늘 머씨형제들의 서로를 향한 덕담....!!! 굿이었습니다^^
04/09/24 16:26
수정 아이콘
명경기를 더 볼 수 있다는데서 환영이긴 합니다만,
이제는 선수들이 체력까지 관리 해야하고, 조금더 게임을 길게 봐야 한다는 점은 전략적인 면을 떨어뜨리기도 하네요
★Different
04/09/24 17:17
수정 아이콘
근데 왜 이윤열 선수를 머신이라 하죠??
특히..최연성 선수보고 왜 머슴 이라고 부르죠??
04/09/24 17:52
수정 아이콘
저는 보면서 스타리그가 아니라 당신은 골프왕 게임 개막식 인줄 알았습니다 ;;
정말 스폰서 효과는 기대 만빵일거 같은 기대치가 !!1
NESCAFE))
04/09/25 16:56
수정 아이콘
지키지못할 약속은 안하겠다고 하셨던 것 같네요 박태민선수왈,
빈집털이전문
04/09/28 03:12
수정 아이콘
//★Different
예전 임요환 선수가 멋 있는 컨트롤을 하면 그 컨트롤을 예술, art라고 불렀고
그런 예술적인 컨트롤을 기계처럼 척척 해버린다는 의미에서 머신이라는
닉네임이 붙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람이라면 할수 없는 컨트롤을 해낸다는 의미...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32 soul vs ktf 정말 재미있더군요... [17] 모든것은선택6002 04/09/25 6002 0
7831 관객을 내쫓다! 누구 탓을 하는 건가?! 경기 일정을 중단할 것을 건의합니다. [206] 종합백과10653 04/09/25 10653 0
7826 군대때문에..걱정이에요..;; [28] ★Different3436 04/09/25 3436 0
7825 [잡담]사랑하기에.... [8] CSP3444 04/09/25 3444 0
7823 [잡담]자드가 요즘 듣는 노래 네번째. [16] Zard3289 04/09/25 3289 0
7822 어제 에버 스타리그 감상문(스포일러?) [10] theo4011 04/09/25 4011 0
7821 [잡담]안녕하세요~ [1] 무당스톰~*3429 04/09/25 3429 0
7820 어허!!! 추풍낙엽이로고!!! [2] 마인드컨트롤3015 04/09/25 3015 0
7819 왠지 박태민 선수가 좋아지는군요. [34] 랜덤좋아4992 04/09/25 4992 0
7818 밸런스를 위한 맵 아이디어 [2] 까꿍러커3546 04/09/25 3546 0
7817 남자들은 모른다..... 스타를 좋아하는 여자이기 때문에 겪는 에피소드들~ (네번째 이야기) [39] 청보랏빛 영혼5722 04/09/24 5722 0
7816 <창작픽션>프로토스의 미래는 없다. [7] 애송이3479 04/09/24 3479 0
7814 여느때보다 네임밸류 있는 에버스타리그 8강 선수구성의 가능성 [47] TheZtp_Might5920 04/09/24 5920 0
7811 "딴지들아! 너희는 더러운 공기 마시는게 좋니" [8] 비롱투유3677 04/09/24 3677 0
7810 MSL 조추첨식 사진+후기 입니다^^ [35] Eva0105886 04/09/24 5886 0
7809 정상급 두 토스유저의 극과 극...Best and Worst [44] 다크고스트6849 04/09/24 6849 0
7808 꿈이란거 잘 꾸지 않았는데 [15] 미츠하시3361 04/09/24 3361 0
7807 [잡담]자드가 요즘 듣는 노래 세번째. [22] Zard3382 04/09/24 3382 0
7805 [픽션] 파우스트 - V2.1 - 제7화~9화(본의 아니게 도배가 되서 죄송...) [17] IntiFadA3881 04/09/23 3881 0
7804 [픽션] 파우스트 V2.1 - 제4화~6화 [3] IntiFadA3950 04/09/23 3950 0
7803 [픽션] 파우스트 V2.1 - 제1화 ~ 3화 [2] IntiFadA4423 04/09/23 4423 0
7799 KPL 및 KTF Fimm 프리미어 리그 관계자분들께 드리고 싶은 글 [8] Crazy Viper3900 04/09/23 3900 0
7798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는 누구냐란 설문조사네요[사커라인 펌] [34] Boxer의투혼5612 04/09/23 561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