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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8/28 22:26:13
Name 이거쓰려고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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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https://www.fmkorea.com/6122262004
Subject [LOL] 베트남 전프로 제로스, 한국 솔랭 어뷰징 (BJ최기명 폭로) (수정됨)





LCK 시청자들에겐 19년 MSI 퐁부 버팔로 소속으로 G2를 잡아내며 괴력을 뽐냈던 모습으로 알려진,
그리고 코로나 관련 망언으로 VCS에서 영구제명된 전 프로게이머 제로스가 한국서버에서 솔랭 어뷰징을 하고있다는 내용을
BJ 최기명측이 방송에서 폭로하였습니다.

제로스가 어뷰징을 사서 본인 게임에 유리하도록 솔랭 판을 조작한다고 표현하는게 좀 더 정확한 설명일 것 같네요.
일전에 페이커 솔랭 어뷰징으로 공론화되었을 때랑 비슷한 사건이라고 보시면 될것같습니다.

짤에 대해 설명하자면, 첫 번째 스샷은 제로스 어뷰징 단톡에서 어뷰 작업이 돌아가는 과정 및 정산 스샷이고
두 번째 스샷은 최기명이 의심한 어뷰저 계정이 알고보니 아프리카 지인이라 실제로 제로스 의뢰를 받고 어뷰징했다고 시인하는 장면입니다.
참고로 위에 시인한 어뷰저는 아프리카 ALL대회 시즌 5 우승팀 원딜이라고 하네요.
어뷰저는 5~10명 규모로 추정됐습니다.

[어뷰징이 작동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0. 제로스가 라이브 켜서 솔랭하면 저격시작
1. 같은팀으로 최선을 다해 이겨줌 → 판당 45000원
2. 상대팀으로 걸리면 최대한 티 안나게 박아서 져줌 → 판당 90000원
3. 별도로 저격 실패해도 시간당 15000원

예시) 5시간동안 3회 저격 성공, 같은 팀으로 1승, 상대팀으로 2승 및 2시간 저격 실패 = 45000 + 180000 + 30000 = 255000원



[어뷰징 구매의 이유]

1. 제로스 솔랭 점수 올리기(유튜브 하이라이트 제작)
제로스의 유튜브 구독자는 약 20만명으로 꽤나 높은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서버 솔랭 하이라이트는 최소 5만에서 최대 10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어지간한 국내 중견 롤 유튜버급 조회수를 기록 중이구요. 실제 제로스 유튜브를 가보면 "제로스 > 비디디", "제로스 > 바이퍼", "한국 챌린저들을 정복하는 제로스" 등등 자극적인 썸네일&제목이 눈에 띄는데 어뷰징을 이용해 승리한 후 팬심을 자극하는 식으로 유튜브 영상 소스로 활용하는 목적일수도 있겠습니다.

2. 솔랭 토토
가장 가능성 높고 짭잘한 수익창출 수단입니다. 스트리머들 및 전현직 프로게이머 상대로 솔랭마다 사설토토방이 열리고 있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제가 즐겨 보는 트위치 전 프로 방송에도 대놓고 토사장이 짤짤이 도네로 본인 사이트 홍보하기도 하구요. (그때마다 밴합니다만 어떻게든 우회해서 오더군요.) 아마 제로스 본인 솔랭 토토에 베팅하고 어뷰저들을 고용해서 수익을 올릴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불법 계정 구매]

심지어 제로스가 플레이하는 계정 또한 한국인에게서 구매한것으로 보이는 공유계정입니다.
[바코드닉네임 → JGKING → 음지주민(현재 닉네임)] 이 계정은 제로스가 라이브 방송에서도 쓴 적 있는 계정인데요,
제로스의 라이브 방송에서 로그인 장면이 잡혔는데 아이디가 ghkskswhrjsdn(화난조건우)입니다. 제로스 본명이 조건우일리는 당연히 없겠죠?
KT 소속으로 잠깐 뛰기도 한 BJ해강고원딜이 어제 위 유저와 같은 큐에 잡혔는데(어젠 제로스 방송이 없었습니다.)
"님 제로스임?" 라고 묻는 질문에 "저도 피해자에요, 도박이나 어뷰하는 줄 몰랐어요" 라고 답하기도 했네요.
참고로 제로스가 로그인할때 아이디를 5~6개씩 돌아가며 로그인하던데, 계속 핸드폰 화면을 확인하며 로그인하는 것으로 보아 해당 계정들 또한 구매했을 가능성 또한 있어보입니다.


[어뷰저 계정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뷰저들끼리 큐가 자주 잡히며 특정 인물(저격당사자)의 방송시간대에만 게임
특정 인물의 솔랭시간에만 맞춰 다 같이 저격큐를 돌리다보니 어뷰저들끼리 같은 게임을 하게되는 경우가 많고, 페이커 어뷰징 사태때는 일종의 작업장에서 레벨업 작업을 일괄적으로 돌리는지 저렙 일반게임에서부터 같이 레벨업을 하더라구요. 전적검색 들여다보면 지들끼리 얽히고 섥혀있습니다.

2. 스펠위치 템 위치가 바뀜
어뷰저들끼리 아이디를 돌려쓰는지 스펠&템 위치가 바뀌더라구요. 페이커때도 그렇고 지금 제로스 사건에서도 어뷰징 의심 계정들 중 몇몇은 점멸 위치가 바꼈습니다. 1번 내용과 종합해보면, 어뷰저들이 이용할땐 구매한 계정으로 로그인, 특정 포지션 및 스펠을 사용하며 방송인&프로를 저격하다 어뷰징이 끝나면 본주가 사용하며 다시 스펠 위치가 바뀌는거죠. 이 또한 전적검색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3. 저레벨 or 생배 계정
대부분 구매계정으로 어뷰징을 하는지 전적이 많아봐야 1~3시즌 기록밖에 없습니다. 1~2번 내용과 종합해보면, 어뷰징 판에서 데스가 지나치게 많은데 앞뒤로 솔랭 판수가 꽉꽉 차있고 어뷰저들끼리 같이 걸린 판이 적다? 그리고 옛날 시즌부터 꾸준히 해온 유저다? 그냥 못한거고 어뷰저일 가능성이 낮다는 뜻이죠.


[어뷰저 방지]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진짜 실력이 부족해서 지는건지 일부러 트롤링해서 지는건지 판단하는건 롤이 시작된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판단하기 애매한 부분들이 많고 롤뿐만 아니라 모든 게임에서도 마찬가지죠. 그러나 어뷰징의 특징을 이용해서 최대한 어뷰징 게임을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픽창 수락 버튼을 없앤다
어뷰저들 네트워크에서 실시간 상황공유라도 되는지 저격당사자와 어뷰저가 같은 판에 잡힐때까지 방이 자주 깨지더군요. 닷지 페널티가 적고 픽창에서 닉네임 조회가 가능했을 시에는 닷지도 했었구요. 페이커 어뷰징 사건때에도 큐 수락이 취소되고 닷지가 자주 나는 판은 99% 어뷰징 판으로 유도됐습니다. 페이커도 솔랭 개선점으로 닷지페널티 증가를 이야기하기도 했구요. 이 부분을 피드백하여 닷지 페널티와 픽창 무기명화를 했으나 게임 수락 버튼의 존재로 아직도 허점이 존재하는 중이라 아예 수락 버튼을 삭제하는 것도 방법으로 보입니다. 애초에 큐를 돌렸다는 것부터 게임을 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는데 2차로 수락버튼이 있을 필요도 없어보이구요.

2. ip 조회 및 스펠위치 조회 후 밴
어뷰징은 주로 계정 구매/판매와도 연관되어있습니다. 조직적인 어뷰저들은 주로 해외에서 작업장 형식으로 돌리는 경우도 있구요. 페이커 어뷰징 건에서도 중국쪽 작업장으로 추정되더군요. 토토가 열리는 천상계 솔랭에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계정공유로 의심되는 건들에 대해 ip및 스펠위치 추적하여 밴하는 것도 방법으로 보입니다.

3. 생배낮듀 문제 해결
이 부분도 어뷰징 계정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인데(낮듀 생배로 점수를 쭉쭉 올린다음에 전문적인 어뷰저들에게 계정판매) 21년부터 고질적으로 지적받았어도 고칠 의지가 별로 없어보이네요.


롤E스포츠씬의 프로게이머 출신으로써, 일말의 죄책감 없이 라이브 방송에서 대놓고 구매한 계정으로 로그인하며 한국 솔랭을 기만하고 있는 제로스의 뻔뻔함에 분노가 차오르는 사건입니다. 이미 천상계 BJ들 사이에선 악명 높았던 것으로 보이며, 제가 글을 적기 시작한 몇 시간 전만 해도 제로스 유튜브의 하루 전, 이틀 전, 6일 전 라이브스트리밍 방송이 살아있었는데 공론화 이후 댓글창에 한국인들의 분노섞인 성토가 달리자 지금은 본인이 내렸는지 영상들이 없어졌네요. 라이엇측의 제재가 시급한 사안입니다.

수면 아래에선 더 많은 어뷰징이 현재진행형이겠죠. 실제로 지금도 오픈채팅에 '롤 어뷰징'을 검색하면 여러개 방이 나오고 음지에선 팀XXX등과 같은 대리업체와 연계해서 디코방에서 스트리머 저격 및 어뷰징이 전문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최기명측이 추측하기론 제로스의 솔랭 70판중 10판을 제외하면 모두 어뷰징이 껴 있었으며 해당 과정에서 도란, 바이퍼, 헤나 등등 프로게이머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롤의 인기를 견인하는 가장 큰 요인이 프로경기라고 생각하는데, 프로게이머들의 연습장소인 솔랭의 수질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건 정말 큰 문제죠. 프로게이머들이 천상계 솔랭의 수준에 대해 한탄한지 몇 해가 지난 것 같은데 이 부분에서 개선은 언제쯤 이루어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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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orant
23/08/28 22:27
수정 아이콘
전 프로인데... 동료애라던가 직업의식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군요. 실망이 큽니다. 뭐 돈이 벌리니까 그게 더 와닿겠는건 알겠지만요.
종말메이커
23/08/28 22:37
수정 아이콘
이건 범죄행위 아닌가요? 라이엇에서 법적 책임을 물을수 있을것같은데
코우사카 호노카
23/08/28 22:52
수정 아이콘
돈이 얼마나 벌리길래 한판에 몇만을 녹이는거지
1등급 저지방 우유
23/08/28 22:55
수정 아이콘
저도 어뷰징관련 상기 내용을 펨코에서 짧게 봤는데
여기 글도 그리고 펨코 링크에선 영상까지 있네요

현실적으로 나쁜짓 하는 새끼들을 잡을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액션은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난번 페이커 사건때도 페이커니까 그렇게 된거 아니냐?라는 말이 나왔었지만
유명한 천상계 방송인(전프로포함)들에 대한 어뷰징/토토는 익히 알려져 있었는데
나몰라라 하는 경향이 좀 있긴 합니다
대리같은 것도 커스텀방 파놓고 대놓고 광고하는데도 그대로 냅두는거보면
직원들이 일반 회사를 다니는거지 롤이라는 게임엔 크게 관심이 없어 보이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아프리카BJ인 김민교 같은 경우는 중계때도 본인 솔랭때도 사람많을텐데 아마 그런사람은 더더욱 저격이나 어뷰징 등이 심할텐데 말이죠
접때 어떤 글에서 보기로는 트위치에서 방송하는 앰비션에게도 그런 케이스가 있다고
1등급 저지방 우유
23/08/28 22:57
수정 아이콘
근데 IP밴 같은경우에 그 뭐지 VPN같은거(제가 제대로 된 개념을 모릅니다)쓰면 못잡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프로들 연습을 스크림 외에 솔랭에서도 해야 할텐데 그게 안되면 그 코장이 시도한 북미처럼
특정그룹에만 열어두는 챔피언스? 뭐 그런걸 도입해야 하려나...싶네요
이거쓰려고가입
23/08/28 23:14
수정 아이콘
저도 이쪽 전공 지식이 전혀 없어서 모르지만 페이커 사건 당시에 어뷰징으로 의심됐던 계정 싹 다 밴당한거 보면 라이엇 자체적으로 잡는 기술력이 있어보여요. 라이엇 피셜로는 한 해에도 몇만개의 불법 계정을 정지시킨다곤 하던데..
챔피언스큐도 좋은 대안이긴 하죠. 지금 북미에서 2년정도 돌아가는 걸로 아는데 일단 출시 초기엔 호평일색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어떤 평인지 잘 모르겠네요.
이거쓰려고가입
23/08/28 23:11
수정 아이콘
유명 트위치 스트리머들도 골머리를 썩는게 저격 문제죠. 신화템 패치 이후 롤 자체의 재미가 떨어져가는 것도 문제겠지만 저격문제까지 겹치면서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롤 인기가 사그러드는게 체감되는 느낌이더라구요. (제 체감도르일수 있겠습니다만..) 저격까진 그렇다치는데 저격 트롤링이나 저격 어뷰징은 엄중히 잡아야한다고 봐요. 근데 언급했듯 어뷰징까진 어찌저찌 막더라도 고의트롤은 진짜 잡기 어려운 문제라.. 타 게임을 보면 스트리머쪽에 핫라인을 줘서 저격러들은 즉각적으로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던데 그런 방안을 써야하는건가싶기도 하구요.
카사네
23/08/28 23:29
수정 아이콘
유명인이라 이렇게 이슈가 되는거지 안걸리고 몇년동안 대놓고 어뷰징해도 안잡는게 라이엇코리아입니다.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경험하지 못해서 화가 안나는거지, 대놓고하는걸 당해보면 답도 없습니다. 특히 새벽큐...
해피새우
23/08/28 23:30
수정 아이콘
게임 잘하는 것도
게임'도' 잘하는 사람이 있고, 게임'만' 잘하는 사람이 있는데
게임 실력 딱 하나 말고는 모든 것이 개차반인 인간이네요

왜 저렇게까지 살지
23/08/28 23:33
수정 아이콘
일단 일부러 방송중인 스트리머 저격하는행위가 불법이 아니죠.
그리고 일반인이 게임에서 소위 트롤행위를 했다고 현실법적으로는 문제없구요.
모든플레이어가 랭크게임에서 진지하게 100%진심으로 해야 되는것도 아니고...
아무리 라이엇이 관여한다고 해도 현실적으로는 함정수사나 내부자폭로가 아니면 잡기 어려워 보이는데...
토토관련 어뷰징은 축구같은 프로스포츠에서도 해결못하고 점점 심해지는 분위기인데 롤이라고 해서 없앨수 있는 방법이 있을려나요...
문문문무
23/08/29 14: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특이점이 도래할 2,3년쯤 뒤에는 ai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게 가능하겠지만 지금 당장으로서는 힘들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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