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3/08/25 00:52:44
Name Riina
Subject [오버워치] [OWL] 다시 시작하는 워라밸 리그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2023 오버워치 리그도 단 2주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지난 3주간 글이 없었는데 그 동안 리그에 어떤 일이 있었냐하면...
3주간 경기 하나 없이 휴식기였습니다.

3주라는 긴 기간 동안 휴식기를 가진 이유는 새로운 변경점들에 적응할만한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신규 영웅 일리아리도 추가되고, 신규 모드 플래시포인트도 들어오기 때문이죠.


윈솜트의 시대는 끝?

파멸적인 성능으로 악명이 높았던 라이프위버로부터 교훈을 배웠는지, 신 영웅 일리아리는 OP로 나왔습니다.
거의 메르시 1명분의 힐을 지속적으로 해주는 포탑과 피해의 근원을 제거하는 지원가의 본분에 걸맞은 딜 능력까지 말이 안되는 성능입니다.
그래도 최근 밸런스 패치에서 솜브라의 EMP 충전량이 너프받은 것 이외에는 변경점이 거의 없기도 했기 때문에
2023 시즌 내내 메타를 지배한 윈솜트를 대체할만한가에 대한 의문점은 여전히 있었습니다.
특히 일리아리를 조금 너프한 버전으로 대회를 진행한다는 말 때문에 거센 반발이 있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윈솜트의 시대는 거의 끝난 분위기입니다.
이번 주 초 열린 유럽과 북미 컨텐더스 경기에서는 윈솜트가 거의 나오지 않으면서 새 시대가 열렸습니다.
일리아리를 중심으로 구석에 뭉쳐서 앵커링을 하기에 최적화된 영웅들이 나왔는데,
북미에서 가장 많이 보인 영웅은 솔저-소전-오리사-바티스트-일리아리입니다.
이 메타가 얼마나 재밌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윈솜트를 시즌 내내 안 봐서 좋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프로들이 뛰는 플래시포인트는?

6시즌과 함께 신규 게임 모드 플래시포인트도 리그에 들어옵니다.
기존에 3세트에 나왔던 화물 호위 전장이 5세트로 이동하고, 플래시포인트가 3세트로 들어옵니다.
이미 경쟁전에 도입된 신규 모드 플래시포인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은 편입니다.
리스폰과 거점 사이의 거리가 너무 길기 때문에 이동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템포가 많이 루즈해졌다는 점이 주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쟁전 도입이나 프로 경기에 쓰기에는 아직 조정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래도 프로들의 경기는 기대됩니다.
아직도 플래시포인트 모드에 대해서는 감을 못잡았는데, 뭔가 리그를 보면서 운영법이라든가 이런 부분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말이죠.


동부 넉아웃

이번 주 토요일부터 아시아에서는 넉아웃이 진행됩니다.
특이하게도 동부의 경우 스프링과 서머 넉아웃 성적을 종합해서 상위 2팀이 포스트시즌 직행을 합니다.
지난 넉아웃에서 1위를 한 항저우와 인페르날이 매우 유리한 상황이고,
최하위를 기록했던 다이너스티와 상하이의 경우 직행에 실패한 4팀 중 한 팀을 뽑는 플레이인으로 가는 것이 거의 확정인 상황입니다.
광저우나 댈러스는 좋은 성적을 낸다면 자력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이고요.

최근까지의 성적을 고려해본다면 서머 스테이지 1위와 2위를 한 댈러스와 인페르날의 직행이 점쳐지기는 하지만,
모든 팀의 로스터가 얇아서 메타 변화에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동부 팀들인만큼 경기를 하기 전 까지는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서부 퀄리파이어 남은 경우의 수

서부에는 모든 팀이 두 경기씩만 남겨놓고 있고, 순위도 거의 확정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만큼 경우의 수도 무척 단순해졌죠.

토론토 행 직행 티켓이 걸린 3위 경쟁 상황은 이렇습니다.

휴스턴 아웃로즈 11승 3패 +17 - 잔여경기 LVE, LDN
보스턴 업라이징 10승 4패 +16 - 잔여경기 ATL, LAG
(타이브레이커 보스턴 우위)

보시다시피 현 상황은 휴스턴에게 매우 유리합니다.
두 팀간의 차이는 1게임 차이인데, 휴스턴에게는 공짜 1승 티켓이나 다름없는 베이거스와의 경기가 남아있지만,
보스턴은 최근 주춤하긴 했지만 애틀란타 레인이라는 강적을 만나야 합니다.
아무래도 이번 주에 휴스턴의 확정으로 경쟁이 시시하게 끝날 가능성이 높긴 한데, 메타가 바뀐 만큼 속단하기에는 이릅니다.
이자야키-트와일라잇이 일리아리-바티를 잡았을 때의 파괴력이 엄청날 것 같아서 말이죠.

그리고 시즌 종료가 걸린 11위의 경우 더 단순합니다.
지금 11위에 있는 LA 글래디에이터즈가 남은 경기 (NYE-LAG)에서 전승을 못하면 탈락합니다.
만약 두 경기를 이긴다면 좀 복잡해지지만, 서머 스테이지 들어와서 한 번도 못이긴 글래디의 경기력을 생각하면...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유나결
23/08/25 01:09
수정 아이콘
투섭힐메타... 강남진은 웃고있다
23/08/25 08:59
수정 아이콘
이 모든걸 예상한 상하이의 큰 그림일까요?
동부 팀 중에 섭힐 둘이서 힐 볼 수 있는 팀이 상하이밖에 없는걸로 아는데 과연...
Not0nHerb
23/08/25 08:51
수정 아이콘
일리아리 딜이 너무 세더라구요 ;; 빠대에서는 일리아리가 쓸어담는 장면도 종종 나오더라구요
23/08/25 09:01
수정 아이콘
그냥 포탑만 잘 깔고 아무 생각 없이 딜하다보면 종종 딜러보다 딜 잘나오더라고요. 그렇다고 힐링 능력이 젠야타처럼 나쁜 것도 아니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175 [오버워치] [OWCS]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코리아 개막! [13] Riina8104 24/03/01 8104 3
79137 [오버워치] 류제홍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서 입원중 [17] Thirsha13137 24/02/21 13137 0
79112 [오버워치] 러너웨이 재창단 [22] 라이디스11162 24/02/16 11162 6
79061 [오버워치] 다이아몬드 티어를 달성했습니다. [11] 탄야7182 24/01/31 7182 11
79033 [오버워치] 오버워치 이스포츠가 돌아옵니다. [40] Riina9289 24/01/24 9289 4
78374 [오버워치] 르세라핌 콜라보 / 옵드컵 [13] Riina11075 23/10/31 11075 0
78195 [오버워치] 오버워치리그가 끝났습니다 [56] Leeka15206 23/10/09 15206 2
78159 [오버워치] [OWL] 2023 오버워치 리그 우승 - 플로리다 메이헴 [12] Riina9944 23/10/02 9944 5
78158 [오버워치] 오버워치 리그는 다음 시즌을 위해 제3자 TO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 만찐두빵11394 23/10/02 11394 1
78149 [오버워치] [OWL] 충격적인 조별리그 1, 2일차 결과 [2] Riina9492 23/10/01 9492 4
78080 [오버워치] [OWL] 2023 오버워치 리그 플레이인 리뷰 [2] Riina8847 23/09/20 8847 1
78038 [오버워치] [OWL] 2023 오버워치 리그 서머 스테이지 마지막 주 리뷰 [2] Riina9465 23/09/12 9465 1
78012 [오버워치] 서울 인페르날 픽사 시즌 아웃 [4] Riina10851 23/09/09 10851 0
77991 [오버워치] [OWL] 2023 오버워치 리그 서머 스테이지 6주차 리뷰 [3] Riina8827 23/09/07 8827 0
77941 [오버워치] [OWL] 2023 오버워치 리그 서머 스테이지 5주차 리뷰 Riina9053 23/08/30 9053 1
77893 [오버워치] [OWL] 다시 시작하는 워라밸 리그 [4] Riina9552 23/08/25 9552 0
77765 [오버워치] 오버워치2 시즌6 후기(스포) [11] 아이스베어9563 23/08/12 9563 1
77668 [오버워치] 오버워치 최고의 아케이드 게임, 숨바꼭질 후기 [19] 아이스베어11518 23/08/02 11518 3
77665 [오버워치] [OWL] 2023 오버워치 리그 서머 스테이지 3주차 리뷰 [2] Riina8418 23/08/01 8418 0
77624 [오버워치] [OWL] 2023 오버워치 리그 서머 스테이지 2주차 리뷰 [8] Riina10521 23/07/27 10521 0
77589 [오버워치] 내년 오버워치 리그 지속여부에 대한 투표 예정 [71] 만찐두빵13275 23/07/20 13275 0
77588 [오버워치] 오버워치2가 스팀으로 나오네요 [29] 랜슬롯10939 23/07/20 10939 0
77575 [오버워치] [OWL] 2023 오버워치 리그 서머 스테이지 1주차 리뷰 [4] Riina8989 23/07/19 8989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