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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1 13:54
뭐 사실 2번의 경우에는 패치버전에 따라 달라질수 있는 부분이라. 그때그때마다 다를순 있을것같지만
1번과 3번은 공감되네요. 뭐 서머 성적에 비하면 이정도면 정말 수고많았고 잘했다고 해주고 싶습니다. 롤드컵 준비 열심히해서 좋은성적 내기를.
23/08/21 13:55
2번은 어차피 패치에 따라서 바뀌는 내용이니까 월즈 패치버젼으로 준비 잘 해야 될 거고.. 1번이 제일 고무적이긴 하죠. 궁금한건 그동안 톰코치가 없었던것도 아니고 벵감이랑 같이 있었을텐데 갑자기 이런 기조가... 어쨌든 고무적이긴 합니다. 3번은 뭐.. 선수들도 이제 어느정도 받아들이고 꺾이지 말고 계속 노력해야겠죠.
23/08/21 13:55
작년 서머 결승도 격차가 크게 느껴졌던 패배지만 롤드컵 때는 포스 보여줬으니까요 (물론 방점을 찍는 건 실패했지만..). 올해도 다시 준비 잘해서 이번엔 방점까지 마무리 잘 지을 수 있길 바랍니다. 티원 화이팅.
23/08/21 13:56
패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는데, 구마유시가 제리를 지금부터라도 피나는 수련을 통해 가져올지 아니면 지금 노선 그대로 갈지가 궁금하긴 하네요. 어제도 3경기때 제리밴 하긴했는데 제리가 안된다는 것에서 팀 plan 이 한정적인 것 같아 아쉽더군요. (게임 내적으로는 팀파이트 잘 수행하고 좋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만)
23/08/21 13:58
챔피언풀은 버전이 해결해준다지만
탑의 메이킹이 안된다는것과 시야문제 연결된 미드의 메이킹이 없을때의 팀운영 정글의 굴리기와 초반갱킹등의 동선 문제는 단기간에 바꿀수 없을듯 하여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뭐 잘준비해오겠죠 프로니까
23/08/21 13:58
7월에 페이커가 부상으로 내려가면서 제오구케의 자기객관화가 쎄게된게 현 티원에게는 오히려 도움이 된 느낌입니다
페이커스 필드 버프가 제오구케 본인들에게 어느정도의 가치인지를 뼈저리게 느꼈을꺼고 그덕에 팀의 유대감이 더 좋아진거 같네요 이건 티원에게는 호재고, 이후 제오구케 개인들에게는 페이커스 필드가 없을때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에 대한 크나큰 숙제를 받은걸로 보입니다 만 그건 월즈 이후 일이고 지금 티원 팬들은 7월 생각하면 기뻐래도 되는거 맞습니다
23/08/21 13:59
밑바닥찍고 올라왔다는 점에서 선수들도 지난번 4연준같은 절망감은 없을 것 같습니다. 티원의 미라클런(정말 어색한 단어조합이네요.)은 아직 끝이 아니에요.
23/08/21 13:59
우승할 타이밍에 준우승을 한 것도 컸지만,
떡락할 타이밍에 준우승을 한 것도 큽니다. 잘 복기해서 "결국 롤드컵이 전부 아님?" 을 시전할 수 있길 바랍니다.
23/08/21 14:07
음...전 제우스 오너가 결국 한번 더 하는거. .그리고 그 근거가 부족한상황에서의 자신감이 문제라고 보는데.. 어제 마지막 경기끝나는 장면도 나르가 시야 제대로 안잡힌상황에서 한발 더 나아갔고 또한 빼는동선도 바텀조합이 용 둥지뒤로 돌았어야하는데 강가쪽으로 가다가 물렸죠. .
이러한 것들이 계속나오면 결국 높은자리에서 휘청할 근거를 계속줄겁니다. 얼음과도 같은 차가운 머리와 심장이 이젠 필요해요..
23/08/21 14:15
1. 내성이 생긴건지, 5등 따리 언더독이라 그런건지 T1팬으로서 이번 준우승은 기분 나쁘지 않더군요(롤드컵이 진짜라는 마인드 때문인듯...)
2. T1의 물음표 벤픽이 안 나와서 가장 좋았습니다(도란의 카밀이란지, 쵸비의 탈리야, 사일러스 등 젠지의 벤픽과 수행능력에 감탄했습니다. 인정하고, 리스펙합니다) 3. 진짜는 롤드컵입니다! 기다려라, 월즈!!
23/08/21 14:19
이번 서머 2R에서 3승 6패한 팀이 준우승 할 거라고 누가 기대했을까요.
충분히 잘했고, 이제 아시안 게임과 월즈만 남아있을 뿐입니다.
23/08/21 14:23
요즘 확실히 티원 밴픽 좋아요 당장 결승전도 2, 3세트 구도 괜찮아보였어요. 다만 더 못해서 졌을뿐..
근데 실력이야 저점 찍은지 얼마 안됐으니 폼이 그렇게 올라오진 않은 거겠죠? 평소 폼만 찾는다면 티원은 언제나 그렇듯 우승후보일거라 생각합니다.
23/08/21 14:25
서머에 이래저래 힘들었던걸 극복해서 기량 올린게 정말 멋지긴한데
게임 내용 보면 중반 이후의 메이킹을 페이커 말곤 아무도 안하는게 너무 똑같아서..
23/08/21 14:27
다른팀 응원하는 입장이지만 티원 진짜 너무 쌘데, 특이 다전제 이런거 너무 무서운데, 이번 써머때는 그들 스스로 약점을 많이 노출한거 같아 보이네요.
도전자의 자세로 약점을 보완한다면 더욱 강해지지않을까 싶습니다. 더욱 강해진 티원과 다른 팀과의 대결을 보고 싶네요 생각만 해도 두근거립니다
23/08/21 19:12
작년 DRX가 롤드컵 역사상 최고의 이변이었다는건 동의합니다.
그런데 T1이 우승한다고해도 작년 DRX가 우승하는것만큼의 이변은 아닐껍니다.
23/08/21 14:33
결과에도 만족하고, 과정에도 만족하고, 게임을 대하는 애티튜드에도 만족합니다.
롤드컵때는 메타가 바뀌겠죠. 롤드컵이 충분히 기대될만한 8월이었습니다.
23/08/21 14:35
솔직히 플옵 시작하기 전에는 우승은 커녕 1R 통과나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던데다
2R까지 이긴 시점에서도 결승 갈 수 있을거라 생각도 안 했기 때문인지 쮼쮼준 중에 가장 덜 가슴아팠습니다. 거기다 젠지 경기력도 자연재해급이기도 했고.. 약간 킹존이나 담원한테 결승전에서 털릴 때의 그 느낌이랄까
23/08/21 14:37
울프 중계보면 계속 급하다라는 얘기는 지속적으로 나왔고, 우실줄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페이커가 없는 시기 돌아온 시기 게임 양상을 봤을때, 페이커가 해야되는 역할이 정해져 있고 부담이 큰 상황이 드러난 점에서 이러한 패턴을 바꾸는 시도가 필요한 시기로 보이고 그게 안된다면 일부 인원의 교체는 고려해야봐야 되겠네요. 티원이 바라보는 위치에 결국 리그 우승, 롤드컵 우승인 이상 선수들에게 필요한 기준치 또한 높기에 제대로 준비를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23/08/21 14:40
아직까지 페이커가 아지르나 니코들고 메이킹 안해주면 해메는게 팀적인 폼이 충분히 올라오지 않아보였고, 롤드컵때까지는 끌어올리기를 바랍니다.
23/08/21 14:51
이러니저러니 해도 전성기 울프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였는지 새삼 느끼게 되는 시리즈였습니다.
'페이커 쇼크웨이브'는 진짜 기가 막힌 이니시였습니다...
23/08/21 15:08
아시안 게임이 대표 선수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15 SKT 처럼 두 미드 선수가 서로서로에게 배워가는게 있으면 더 좋고. 젠지가 지금 파워를 유지하거나 T1 이 각성하거나 어쨌든 롤드컵에서 JDG, BLG 를 이겨줬으면! (미안하다 룰러)
23/08/21 15:13
마우스에 전기 흐르는지 급하게 가다가 스스로 고꾸라지는 모습이 없어진것만 해도 만…족했습니다. 아직 메이킹이 페이커한테 많이 달려있다는 점과 챔프폭에 따른 밴픽 문제가 숙제로 남아있긴한데 롤드컵패치도 있고 하니 좀만 더 기대를 해보고 싶네요.
23/08/21 15:15
밴픽은 근 몇년 중 가장 많이 개선되었다고 생각하고 이 점에서 톰이 칭찬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 외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페이커 외에 메이킹을 제대로 책임져주는 선수가 없는게 가장 크다고 보는데 이건 제우스가 해결해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 다음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구마유시의 애매한 캐리력이라고 보는데 이 선수가 본인에게 잘 맞는 챔피언과 아닌 챔피언 간의 캐리력 차이가 아직은 크다고 봅니다. 제리를 못 다루는게 치명적이기는 한데 다음 패치에 제리 너프가 예고돼 있으니 한 번 지켜봐야겠죠.
23/08/21 15:16
이미 리그던 롤드컵이던 결승무대까지 밟아본 선수들이라 고점이 부족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결승은 부침도 있었고 젠지의 준비와 경기력이 너무 완벽한 수준이여서 3:0이라는 아쉬운 결과가 나왔지만 PO 승자전에서 3:2까지 몰았던거 보면 젠지와 격차가 크다고 보지도 않구요. 특히 이번 PO에서 보여준 밴픽은 진짜 이전에는 못본 제대로 준비한 밴픽이여서 이부분도 걱정이 안됩니다. 말씀하셨던 결승전에서 보여준 약점이 있으니 이부분 잘 보완하고 메타가 조금만 웃어준다면 올해 롤드컵도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고 봅니다.
23/08/21 15:18
2번은 결국 페이커가 메이킹을 안 하면 티원은 답이 없다로 가는거라서 더 문제라고 봅니다.
페없티가 성적 박았던 것도 메이킹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보니 라인전은 의외로 잘 넘겨도 그 이후에 폭삭 망해서였고 페이커가 그렇게 꼴아박으면서도 계속 이니시를 걸었던것도 자기가 아니면 열 사람이 없어서였죠 그리고 다른 선수들은 어쨌든 잘 열어주기만 하면 알아서 딜 넣고 하는건 잘 하니까요 남들 르블랑 다 할 때 성명절기던 르블랑 왜 안꺼내냐 얘기 많았지만 결국 르블랑 꺼내서 못터뜨리면 애무만 하고 이니시를 못열어서 결국 멸망하는 결과를 알기 때문에 잘 안꺼냈었구요
23/08/21 15:29
뭘 해도 티원은 결국 페이커가 메이킹 해줘야 합니다.
꼬라박고 상대 스킬 다 빼주던, 말도 안되는 메이킹으로 1, 2명 짤라먹고 시작하던.
23/08/21 15:53
결국 누구든지 메이킹 짐을 덜어야 됩니다 게임을 흔들만한 메이킹을 페이커 말고 하는 선수가 없다는거는 증명이 되어버렸고 그렇다면 후반캐리 싸움으로 몰고 가야하는데 지금 메타로는 구마유시에게 자야말고는 이걸 기대할수가 없죠 아니 구마유시가 숙련도가 높은 챔프 메타가 오는게 아니라면 이게 배제가 됩니다.
그러니까 맨처음인 페이커가 메이킹 딜 다해야 된다가 됩니다.. 단시간내에 해결할수 있는 문제가 아닌데 과연 해결할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문제는 이걸 이제는 모든 월챔 진출팀들이 안다는 겁니다. 이제 정말로 제오구케가 각성을 해줘야 하는 단계가 되어버렸어요
23/08/21 15:58
사실.. 동의합니다 T1은 작년에 역시 우승을 했어야.. 여전히 컨텐더급이긴 하지만 젠지를 이제 못넘을거 같다는..
차라리 kt나 jdg가 젠지 잡아주면 아직도 우승이야 가능할거 같지만요
23/08/21 16:06
솔직히 지금 상태로 밴픽 너무 잘하고 있죠. 젠지전도 3셋 레드 픽 온몸비틀기 등등... 이번 서머 플옵 통합해서 보면 밴픽 제일 잘한 게 t1이라고 봅니다. 그저 팀 파워가 아직 kt/젠지에 비해 밀리는데 kt는 밴픽으로 이겨먹었고, 젠지는 티원 약점 알고 딱 찔러버리니 밴픽으로 답이 없었다 정도..
결국 이 팀은 선수들 폼이 더 올라와야해요. 페이커말고 메이킹되는게 있어야하고 오너가 좀 더 변칙적이어야하고 구마유시가 사거리 원딜할 때 포스가 나와야하고 페이커가 회복되어야하고 케리아가 재기발랄해져야하고 제우스가 부담을 덜어야합니다.
23/08/21 16:07
글쎄요 이 멤버로는 힘들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 해 주신 대로 메이킹을 페이커가 다 짊어지고 있는 한 밴픽의 한계가 너무 명확합니다. 페이커 자체는 챔프 폭이 결코 좁지 않아요. 오히려 페이커만큼 챔프 폭 넓은 선수 별로 없다고 봅니다. 근데 나머지 팀원들이 메이킹을 못해주니까 트리스타나로 메이킹을 하려는 몸비틀기가 나올 수 밖에 없는거죠. 그래서 답은 결국 또지르 팀 상황이 미드 밴픽 폭을 좁게 만들었고, 그게 지금까지 극복되지 않았다면 단시간에 극복 될 수 없는 문제인거죠.
23/08/21 16:28
오너의 각성이 필요합니다. 단순 오너시치를 찾는게 아니라, 원래 정글러는 게임메이커의 역할을 해야해요.
최고의 팀이 되기 위해서는 보통 3플메, 최소 2.5플메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는 보통 정글러가 한자리를 차지하죠.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팀들 중 이에 해당하지 않은 팀이 없습니다. 12 TPA 릴볼즈 토이즈 미스테이크 / 13슼 페이커 벵기 푸만두 / 14삼화 댄디 마타 / 15슼 마린 페이커 울프 / 16슼 페이커 울프 / 17삼갤 앰비션 코장 / 18IG 더샤이 루키 / 19 FPX 도인비 티안 / 20담 너구리 캐니언 베릴 / 21EDG 스카웃 지예지예 메이코 / 22 DRX 표식 제카 베릴 정글러가 플메역할을 수행하지 않은 경우가 1516슼, 18IG밖에 없습니다. 다른선수가 판 깔아놓은데서 정글러가 날뛴 경우는 그마저도 18IG 하나밖에 없죠. 거기에 1516슼과 18IG는 라이너들이 상대적으로 규격외에 해당하는 이레귤러들이었고요. 근데 23슼의 라이너들은 안타깝게도 결코 규격 외의 선수들이 아니지요. 메타가 어떻게 오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미드서폿의 더블 게임메이킹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번 플옵때 세주 Q 활용같은거 보면 오너의 피지컬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탑클래스이나, 정글러에게 중요한 덕목은 그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강찬밥 개인방송같은거 보면 누가봐도 쓰로잉으로 보이는 모습 꽤 나오거든요. 근데 그 쓰로잉으로 보이는 모습으로 상대 발목 잡고, 스킬 받아내고 결과적으로 불리함을 극복해내는 모습, 승기를 굳히는 모습을 종종 볼수있습니다(이번시즌은 좀 아닌거같지만). 소위 구국의 결단이라 불리는 이니시에이팅, 우리가 클템, 앰비션, 스코어, 캐니언, 피넛에게 봐왔던 그런 정글러의 플레이가 오너에게, 티원에게 필요합니다. 티원의 라이너들이, 제우스가 15마린의 모습을, 페이커가 13 15 16의 페이커 모습을, 구마유시가 16 뱅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다면 오너가 각성할 필요는 없겠지만요. 그것보단 상대적으로 오너의 각성이 더 난이도가 쉽겠지요.
23/08/21 16:42
냉정하게 보면 선수 보강 없으면 앞으로도 국내에서 우승은 힘들다고 봅니다
티원에서 탑티어로 내새울만한 건 제우스가 유일한데 결승전에 가면 별로인데다 페이커는 나이 한해 더 먹을수록 힘들어지고 있죠
23/08/21 16:43
한때 케리아 선수가 역천괴니 하면서 자신감을 뽐내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지금의 케리아 선수는 뭐랄까 무색무취 느낌이 강해졌습니다. 클템의 무협지 식으로 이야기하자면, 정파 무림인이 빠르게 독문 무공을 배워 이름을 떨치다가 기본기 부족 (시야, 이니시, 멘탈)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기본기를 갈고 닦은 정파 후진기수 (딜라이트) 에게도 이제 뒤쳐지는 느낌이랄까요? 무당파 장로인 롤도사 베릴한테 3연준 하고 나서 그 내상을 아직도 치유하는 중일수도 있겠지만... 예전에 POG 쓸어담던 케리아 선수가 점점 평범해지는 모습이 아쉽네요. 메타가 바뀌면 또 달라지겠죠?
23/08/21 16:52
결승은 쵸비 폼(실력)이 자연재해급이라 어쩔 수 없었고, 플옵보면서 티원이 상대팀들보다 밴픽을 영리하게 잘한다고 느꼈어요
메타만 조금 도와주면 충분히 롤드컵 노릴만한 팀이라고 봅니다. 근데 밴픽에서 발목 쎄게 잡히는 구마 챔프폭을 우선 해결하긴 해야해요. 메타가 됐든 연습이 됐든
23/08/21 16:55
밴픽은 뭐... 여전히 베인 밴픽 생각나지만 그 이후엔 없었으니까.
젠지가 너무 잘 받아쳤고 그게 체급이었죠. 요네로 날뛰고, 이거저거 벤하고 사일나올때는 초비 자신감에 박수를 쳤습니다. 구마유시에겐 좀 억울할 판이라고 봤고요 (아마 짜증많이 났을꺼 같아요 딜이라도 퍼부어보고 졌으면 화라도 덜날텐데...) 어느 순간 각성해서 혹은 메타빨로 다시 올라올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잘싸웠고 멋있었어요.
23/08/21 17:30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티원의 방향성은 전 좋아졌다고 봅니다. 특히 밴픽에서의 유연함이 새로이 생긴 느낌이고, 젠지전, KT전, 모두 상대와의 수싸움에서 진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KT전이야 KT가 좀 헛발질 한 느낌이 없지는 않지만 중요한건 상대가 헛발질하건말건, 내가해야할건 한 느낌이니까요.) 다만 이 새로운 무기만으로 롤드컵 우승을 노릴만한가, 이건 의문점이 좀 많이 남습니다. 만약에 작년의 경기력, 혹은 이번 스프링의 경기력을 장착한 상태로 현재의 유연성까지 가지고 있으면 전 괜찮았을거같은데, 현재 티원 각 멤버들의 경기력이 최상위권으로 올라온 느낌은 아니거든요.
선수 개개인들에 대한 평가를 짧게하면, 제우스는 현재 티원의 기둥에 가까운 느낌으로, KT의 기인처럼, 티원의 캐리력을 담당해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실제로 라인전에서 실수없이 깔끔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고, 팀이 부진할때도 혼자서 잘싸우는 상황도 여러번 보여준만큼 제우스에 대한 평가는 사실 전 꽤나 좋다고 느낍니다. 오너는 페이커가 오기전에 가장 헤맨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고, 실제로 모든 선수들 중에서 가장 흔들림이 심했지만, 페이커의 복귀와 동시에 가장 많은 경기력의 회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준결승 결승에서도 티원의 승리의 바탕에는 오너의 깔끔한 동선이 큰 역할을 했죠. 페이커는 처음 복귀했을때는 플레이오프 처음 시작할때는 굉장히 불안해보였지만, 현재는 많이 복구한 느낌입니다. 물론 쵸비상대로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전 기간을 생각하면 이정도는 굉장히 잘하고, 롤드컵에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소위 메이킹 챔프에 묶인 페이커론에 대한건 좀 댓글 후반부에 제 의견을 적도록 하고.... 일단 전 잘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구마유시 케리아, 일단 구캐가 전 못하냐 하고 하면 그건 절대 아니라고 보거든요. 다만, 구마유시는 원딜러로써의 챔프폭 (특히, 제리같은 픽을 자신있게 뽑지 못함으로써 팀이 받는 압박감), 케리아는 꽤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롤드컵 우승을 목표로 한다면 좀 더 고점의 경기력을 보여줘야한다고 봅니다. 특히 구마유시에게 저는 이번 결승전은 하나의 답과 하나의 숙제가 생긴 느낌입니다. 구마유시의 자야 라는 말은 있었지만 사실 그 말에 비해서 아쉬운 경기력을 쭉 보여주다가 KT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자야를 증명했지만, 동시에, 젠지전에서 메타챔의 숙련도에 대한 물음표를 남겼거든요. 롤드컵 패치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모르기에 결국에 시험공부도 그렇지만 뭐가 나올지 모른다면 다 확실히 준비를 해야하는게 학생에게 주어진 책임이듯이 전 구마유시가 KT 1경기였나? 제리를 뽑는 모습자체가 나쁘지 않았다고 보고, 계속 해야한다고 봅니다. 루시안 아펠 자야같은거 잘하는 것과 별개로 결국에 내가 그거 잘해도 메타로 제리 떴는데 제리 못하면 그건 우리팀이 상대팀보다 잘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엄청나게 불리한 요소입니다. 마지막으로, 소위 [페이커의 이니시롤]에 대한 부분도.... 사실, 이거도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말이라고 보긴합니다. 실제로 KT전 4경기에서 물론 탑 다이브형태로 들어가서 결국에 리드하던게임 따라잡히는 요소가 나오고 라이즈 캐리각이 나오게 됬던게 니코의 책임이라는 부분은 없지 않지만, 그판을 복기해보면 티원 조합에서 거는 사람이 니코밖에 없었습니다. 실제로 페이커를 정말 오랫동안 본 사람들은 알지만 페이커는 미드라이너 선수들중에서 손에 꼽힐정도로 폭넓은 챔프를 다룰 줄 알고 (실제로 르블랑이나 이런건 승률도 말도 안되고) 그래서 아지르나 니코가 밴당한다고 해서 페이커가 다룰만한 챔프가 없다고 하는건 어불성설입니다. 그러나, 그 판 밴픽을 할때 저도 포함했고 다른 분들도 저렇게 밴이 나온 상황에서 페이커가 뭘할까 라는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는건, 페이커가 아지르나 니코같이 소위 이니시를 열거나 메이킹이 가능한 챔프류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티원의 밴픽이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이 든다는거죠. 숙련도때문에 나올 챔프가 없다? 페이커를 오랫동안 보면 틀린말이라는걸 알게됩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런 메이킹챔프를 할게 아니라면 페이커가 할 챔프가 뭐냐라는 의문점이 던져집니다. 이건 바꿔 말하면 현재 팀의 전체적인 밴픽의 전제가 미드가 메이킹위주의 픽을 했을때를 전제로 팀의 밴픽의 방향성이 어느정도 정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문제는 이런 부분들이 이제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일반 팬들에게도 명약관화하게 보여서 롤드컵이 시작될때에 과연 티원의 밴픽의 방향성이 어떤식으로 바뀔 수 있을지, 혹은 바뀌어야하는지 라는 새로운 질문이 던져진 결승전이 아닌가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일단 티원 입장에서 베스트라면 소위 롤드컵의 메타가 자기들한테 맞는거인데, 이거는 정말 운의 영역이라 이걸 기도하는데 시간을 쓰는 것보다는 예를 들어, 구마유시가 가진 소위 평타형 원딜러들의 기량을 유지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카드들도 끌어올리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젠지도 넘어야하지만, 솔직히, 이번 롤드컵 LPL 팀들의 경기력이 정말 장난아니고, 특히 MSI에서 1/2시드 팀들을 모두 무너트리고 LPL 결승내전을 만들어냈던 것도 있고, 실제로 여러 관계자들의 "LCK가 약해졌다"론이 현실화되가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전 젠지도 젠지지만 티원이 다시한번 증명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섬머 그렇게 힘들었다가 준우승까지 붙잡고 올라온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가지구요. 티원 화이팅
23/08/21 18:42
소규모교전이나 한타를 그릴줄아는
그 메이킹 이라는걸 탑이나 정글이 할줄 모르는게 t1의 문제인데 페이커가 메이킹챔 못가져갔을때 보면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밴픽은 톰체제 이 후로는 납득이되는 모양새라 만족하지만요.
23/08/21 19:15
저도 롤알못이지만.. 짧은 제 식견으로 말씀드리면..
결국엔 롤드컵 메타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또 바뀔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메타에서는 때려죽여도(?) 젠지 못이길거 같은데.. 메타가 바뀌면 롤은 또 다른게임이 되버리니까요. 그리고 어제는 젠지의 고점 of 고점이 나온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2,3경기가 딱 그런경우였는데.. 2경기에서 교전때마다 사실 t1이 이겨도 이상할게 없는 교전에서 젠지가 다 이기는거 보고.. 젠지 진짜 잘한다고 느꼈었거든요. 그리고 어찌됐든 승자 결승에서는 어쨌든 또 5꽉 경기가 나왔으니까요.. 물론 갠적으로 롤드컵에서 메타가 바뀌는게 맞나하는 의구심은 항상 갖고 있습니다. t1 팬이라 바뀌는게 유리하긴 하지만.. 승자인 젠지 입장에서는 너무 억울할거 같아서요. 작년 롤드컵만해도.. DRX가 미친 만화 스토리를 보여주긴했지만.. 사실 서머 결승에 비하면 메타가 바뀌면서 젠지가 쫌 무기력 하기도 했죠.
23/08/21 19:31
페이커 비중이 너무 큰게 문제에요. 페이커와 무관하게 각 선수 개개인의 성장이 필요한데, 페이커의 장막 속에서 성장을 못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전략적 판단이 페이커에게 대리되는 느낌.
23/08/21 19:47
페이커 메이킹 얘기는 예전이라면 공감했을텐데 당장 결승에서 쵸비가 주요 챔프 제외하고도 이런 플레이와 메이킹을 보여줄수 있구나 다 보여주고 파엠 먹은 상황에서 달랑 아지르, 니코 밴 당했다고 무력하게 무너진 모습을 보니까 단순 팀적으로 미드가 메이킹 롤을 못했을때 문제라기 보다는 그냥 페이커 본인 문제가 커보입니다. 당장 결승에서 했던 탈리야, 아리도 메이킹 비중이 더 큰 챔프들인데요.
23/08/22 05:12
그게 쵸비는 성장한거 맞는데, T1은 페이커 메이킹 원툴, 젠지는 도란 피넛 쵸비가 모두 메이킹을 할 수 있습니다. 제우스 오너는 안되고요. 케리아는 페이커가 만든 그림을 따라서 만들어주거나, 혼전상황에서 간혹 해주긴 하지만.. 먼저 각보고 걸어주지를 못해요. 이거 엄청난 차이에요.
하물며 현재 리그 탑급 기량 3명이라.. 작년까지는 피넛이 주로 담당했다면, 지금 쵸비가 완전체가 되어버려서요. 지금도 페이커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23/08/22 13:01
https://cdn.pgr21.com/free2/77855
여기만 보셔도 젠지는 도란이 메이킹 해줘요. 근데 티원은...1승7패 때 보면 알수있죠. 메이킹 해주는 사람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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