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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22 22:54:33
Name 희미한내모습
Subject 헤어짐이란 이런것..??

안녕하세요?그때문제의글을 썼던 희미한내모습입니다..
그때일은 반성 하구있구요..
오늘은 친구가 내일 떠나기 때문에..글을 한번 써보려합니다..




그 친구와는 2학년때만났죠..제가 중3^^ 물론 중2때만났죠..
이제 1년이넘고 2년이 다되가죠..^^ 이것보단 추억얘기부터
추억이라고 할것 까진없지만 말이죠.
2학년때..우리반에서 가장 X가지 없기로 소문난 이 친구..
그 친구를 제가 교육시켰죠..-_-;;전 좀 반에서 능력이있었기때문에..(무슨능력인진아시겠죠 ? ^^)
그래서 성격도 고쳐주고(?) 친하게 스타도 했습니다..
사실 전 2학년때까지만해도 프로게이머는 임요환 밖에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 친구에게 스타를 지니 열이받더군요.. 그래서 시작한게 스타크래프트입니다.
그런 스타크래프트가 저에게 꿈을 실어주고 ... 사실 말도 안되지만 프로게이머라는
작은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친구와는 공부도 같이했죠.. 독서실에서 .. 독서실...참 말이 많던 독서실이였습니다.. 아저씨의 관리가 심할때 둘이 같이 앉아 몰래 만화책 보다 걸리고.. 아파트 경비아저씨 놀리고 도망가다가 (중2짜리장난치곤 좀 심했죠..말다했죠 뭐 ) 걸리고... 하여튼
초등학생 같은짓은 전부다~~~~ 골라서 했습니다..그래도 우린 친구였으니까..
재미있었죠..^^ 친구.. 그 단어가 자꾸 가슴을 울립니다..
친구.......참 친구라고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오는분들 분명히 있을겁니다..
전 이글을 쓰면서도..눈물이 나오네요..^^ 제가 떠나보낸 친한친구만 이번이 6명째...
전 어린나이에 헤어짐이란 것을 알아버렸는지도 모릅니다..
6명이란 작은 수지만..저에겐 가장 친한 단짝이 모두 떠난..이제 저 혼자남은.......
그런 기분이 들기 떄문에.. pgr에라도 와서 제 감정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 친구는 공부를 아주 잘합니다...^^ 전 물론..아시겠죠..??
그래서 공부도 가르쳐주고... 많이 싸우고 .. 그랬지만..
이젠 이 친구를 멀리 제가 제일 싫어하는 나라인 우리나라의 반대편인 미국에 보내려합니다.. (꼭 제가 부모같죠)
미국가서 물론 잘하겠죠??한국에서도 잘하는데..그죠 여러분??
꼭 이친구가 가서 열심히 할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성현아 잘가라!!! 난 너라는 이름을 잊지않고 영원히 기억할거다!!








p.s1) 추신이라고 할것 까진없지만... 이 친구의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p.s2) 프로게이머가 되겠다고 한 것에대해 뭐라하지말아주세요 ㅠㅠ 무서워요 ㅠㅠ

p.s3) 모두들 헤어짐이란 단어에 가슴아파하지맙시다^^ 전 이미 8번이나 경험했으니까요^^
할아버지2분 친구 6명..^^..
인간의 만남앞에는 모두 이별이 정해져있다는것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별.. 만남때의 설레임보다 괴로움이 10배..아니 2000배보다 더 한다는..
그 괴로움의 배는 자신이 그 사람과 얼마나 친하게 지냈는가가 작용하죠^^
비례한다는겁니다..^^

그럼 꼭 이 친구가 잘할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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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내모습
04/09/22 22:54
수정 아이콘
쓰다보니 제목에 맞지않네요..^^ 그래도 잘 읽어주시고 답글 달아주세요 ㅠㅠ
04/09/22 23:13
수정 아이콘
우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라는 말과 다르게. 인생사에서의 헤어짐은 또다른 시작의 연속일 뿐입니다.
아직 나이가 어리시니 패스하구요. -_-;;; 저기 위에 나열하신 장난들은... 자랑거리가 아니죠? 저런건 좀 부끄럽게 *-_-* 쓰셨으야 하는데.
마치 대단한 일 한것처럼 쓰셔서, 약간의 거부감을 들게하네요.
초등학생은 저런짓 하지도 않죠... (3년째 초등학교 전산실에서 근무중입니다.)
역시 가장 무서운건 중2~고2 까지더군요...

마지막으로 X성현님의 미국생활. . 부디 몸 건강히 다녀오시길 기원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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