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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20 20:12:34
Name 박지완
Subject 방금 엠겜 마이너리그 보셨습니까??
아마도 프리미어리그 땜에..

엠겜쪽은 좀 관심이 떨어지는것 같은데..

전태규 선수와 박신영선수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현재 토스가 저그한테 전패를 하는 통에...

토스 대 저그 밸런스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는 이런 상황에..

토스 유저라면 두 주먹을 불끈쥘만한 명경기가 나왔습니다.

초반에는 두 선수 팽팽했습니다.

전태규선수가 공발업 질럿러쉬를 해서 막히면서... 박신영선수가 어느정도 승기를 잡고 갔는데요..

박신영선수가 연탄조이기를 펼치면서.. 점점 더 박신영선수 쪽으로 승기가 기운듯처럼 보였습니다.

박신영선수는 전태규선수의 옵저버만 잘 잡아주므로써.. 계속 진출을 늦추었고..

토스입장에서는 악몽인 저그의 울링체제가 점점 확립되가는 순간이었죠..

그때였습니다. 한방을 준비한 전태규선수의 엄청난 사이오닉스톰의 장렬한게..

그 엄청난 스톰으로 저글링들을 한번에 녹아버리고, 질럿과 드라군으로 저그의 울링체제를 한번에 제압해버립니다.

그 스톰들을 작렬시킨 템플러들도 다 아칸으로 합체함므로써 화력 지원을 도왔고,

결국 박신영선수의 앞마당까지 밀리면서, 승기는 전태규선수쪽으로 기웁니다.

정말 엄청난 경기였습니다. 아~ 정말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경기더군요.^^

전태규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계속 연승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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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탑문지기
04/09/20 20:19
수정 아이콘
전태규 선수가 저그에 참 강하네요.
초반에 허무하게 GG를 치지 않는 이상 저그의 특성을 잘 파악해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저도 오늘 이 경기 보면서 토스유저로서 매우 감격스러웠습니다.
재방송 또봐야겠네요^^

ps: 왠지 임성춘 선수의 한방 러쉬가 생각났다는...^^
김준철
04/09/20 20:49
수정 아이콘
엄청 보고싶어지는군요
물량가
04/09/20 21:05
수정 아이콘
정말 플토유저로서 속시원한 경기엿습니다.-_-b
박신영선수 울링채재확보하고 자원하나더만길래 전태규선수가 불리할줄알앗는데 물량으로때려잡다니.그동안 저그한테쌓인스트레스가 확풀리는듯한..역시 전태규선수 루나에선 정말 잘하시네요~
GoodSense
04/09/20 22:07
수정 아이콘
전태규 불리하는 동안은 해설진들이 전태규 힘내라 힘내라!! 하다가 전세 역전되니 박신영선수 응원하면서 "럴커 한 기가 아쉽네요!!!" 하는거 보고 웃었습니다 ^^

오늘 경기보니 임성춘 선수가 그리워집니다 -_-;;;;

더하기)오늘 태업하던 드론 웃겼죠 ^^
04/09/20 22:14
수정 아이콘
공발업 질럿이 저글링에 막히고
연탄에 조여지고 스컬지로 계속 옵저버만 잡아주는 욕나오는 플레이를 당하며 멀티까지 내주고..
몇번 나오려고 하다가 병력까지 잃고
저그가 토스를 무난히 이기는 시나리오 였는데

역시 플토의 한방은 무섭군요 -_-;; 울링의 공격을 스톰으로 녹여버리더니 바로 엄청난 한방 -_-;; 무난히 질거 같은 승부를 단박에 뒤집어버린 멋진 게임이었습니다 -_-b
DeGenerationX
04/09/20 22:48
수정 아이콘
go팀의 한량모드발동...
i_beleve
04/09/20 23:13
수정 아이콘
무난히 질꺼 같은 경기... 그런데 역전

역시 택유 최고 !!!!

전태규 저그전 본좌 인정 !!
녹차빵
04/09/20 23:42
수정 아이콘
i_beleve/ ...
어느 한판을 놓고 본좌 인정하면 오히려 그 선수를 욕되게 하는게 아닐지
물론 전택유 선수가 저그전 스페셜리스트지만... 요새는 잠깐대세가 너무 많아서
04/09/21 00:04
수정 아이콘
전태규 선수 정말 저그전 잘하네요..
그리고 요즘 GO팀 서지훈 선수 말고 너무 분위기가 안좋네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04/09/21 00:43
수정 아이콘
본좌^^;;;;
firstwheel
04/09/21 01:38
수정 아이콘
억지로 들어가다가 저글링 다 소모한게 컸죠.
다른 병력도 많지 않은 타이밍에 (조금더 있어야 울링체제가 완성되는
타이밍였죠) 섣불리 들어가다가...
그냥 6시만 밀고 말려죽이는게 프로토스의 한방을 무력화시키는
제일 좋은 방법으로 알고 있는데요.
저도 한번씩 저그걸려서 플토랑하면 섣불리 병력 쏟아붇지 않습니다.
역시 말려서 스스로 나오는걸 덥쳐야죠.
honeyspirit
04/09/21 09:32
수정 아이콘
택유 선수 잠깐 대세 아닙니다. 저그 상대로 서로 할 거 다 해서 이겨내는 안정적인 운영은 단연 발군!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것이 보통 플토가 저그와 한두번 전투해서 병력 맞바꾸고 나면 다시 보충되는 병력의 양과 질에서 밀리곤 하는데, 전태규 선수는 예외더군요. '후반물량'만큼은 토스 유저 중 압도적 최강이라 봅니다.

저도 택유 선수 본좌 인정!^^;
Toss화팅
04/09/21 15:24
수정 아이콘
장엄하다 느껴질정도의 스톰과 반드시 이긴다는 결의하에 달려드는 질럿 드래군들.......

저 막강한 파워.

저게 바로 내가 지금까지 플토를 고집하게 만드는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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