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9/20 19:44:08
Name KissTheRain
Subject 프리미어 리그 1경기 엘로우 vs 강민(스포일러 있음)
오늘 강민선수의 패인은? 정찰 부족 그리고 판단미스

맵은 아리조나 였습니다
홍진호 선수는 더블넥을 염두에 둔 11드론 스포닝풀로 가고 강민선수는
앞마당 파일론-포지-포톤2개 1게이트-본진 파일론-개스-본진 포톤 하나-스타게이트-
넥서스 순으로 빠른가쉬채취를하고 테크트리를 좀 올린후  늦은 더블 넥서스를 올립니다.

홍진호 선수는 발업 저글링으로 난입을 하지만 좋은 포토의 위치로 인해 별피해를 주지
못합니다.그 이후 히드라를 가는것처럼 페이크를 쓴후 스파이어를 올립니다.

스타게이트에서 한기의 커세어이후 스파이어를 본후 투스타를 올리는 강민선수
(저번 스타리그때 이주영선수가 가스 섬멀티를 가져간후 뮤탈로 뚫어버린것을
염두에 둔듯 합니다)

그리고 본진에 포토를 4개까지 짓고 가스멀티에도 미리 포토를 지어서 두번쨰 멀티도
무난하게 가져가며 투스타를 계속 돌립니다.

홍진호선수는 뮤탈로 별피해를 못줄듯하자 가스 멀티를 하나 더 가져가고 해처리를
3개 늘리며 히드라덴을 올리죠.

히드라체제를 아예 눈치자체를 못챈 강민선수 포톤도 없이 유닛도 없이 그대로 히드라러쉬에 gg를 칩니다.

해설자분들꼐선 강민선수가 계속 좋다 좋다 그렇지만 전 해처리와 히드라덴이 늘어나는순간 저거 히드라에 뚫려서 지겠다란 생각을하고 그 예감은 무섭게 맞아떨어집니다.
(해설자분들도 실망스럽더군요.분명히 히드라덴과 해처리가 늘어나는 장면이 지나치고
강민선수는 포톤도 안늘리고 유닛도 없고 커세어만 뽑는데 강민선수가 계속 유리하다
분위기 좋다란 말을 하시더군요)

오늘 강민선수의 패인은 정찰 미스와 판단미스라고 할수 있을꺼 같습니다.
커세어를 그렇게 마니 뽑아놓고 단 한기라도 본진 정찰으로 던져봤으면 상대방이
무슨 의도 인지 알수있엇을텐데 커세어는 확장주변과 오버로드만 잡아주고 본진쪽과
앞마당쪽 정찰은 하지도 않았죠.그리고 프로토스 아마 고수라도 상대방이 뮤탈테크를타고
가스멀티까지 먹었는데 뮤탈이 적고 들어오지 않는다 싶음 대충 히드라를 예상을 하고 포톤을 깔던지 정찰을 이리저리 보내보던지 할텐데..강민선수는  아무것도 눈치채치못한채 상대방은 온니뮤탈이다 이것만 염두에 둔채 게임을하다가 gg를 칩니다.

플토가 저그를 상대할떄 가장 기본중의 기본 정찰을 꾸준히 한다는것을 못하고 판단미스를 범한 저그전의 기본 마인드자체가 흔들렸다고 봅니다.

강민선수의 팬으로서 오늘 참 안타깝더군요.강민틴에서 상대방이 어떤체제를 준비해오던
완벽하게 막아내고 이기던 강민선수였는데 오늘은 단 한가지만을 막을수 있는 운영을보여주시던..

빨리 날아오르길 기대하겠습니다 강민선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제리맥과이어
04/09/20 20:05
수정 아이콘
분명 멀티상황이 프로토스가 엄청 유리했던건 맞습니다.
해설자분들도 그 상황에서 좋다고 말할 수 밖에 없겠죠.
다만 병력을 전혀 뽑지 않았던 강민선수의 실수가 너무 컸죠.
게이트도 거의 없었던것같습니다. 좀 황당한 경기였음.
엄청 유리한 상황을 그냥 끝내버렸죠.
그건 그렇고 오랜만에 2경기 노스텔지아 역시 잼있었네요
카이레스
04/09/20 20:09
수정 아이콘
노스텔지아는 정말 잘 만든 맵이군요. 그렇게 많은 경기가 있었는데도 경기가 재밌으니..
강민선수 자원이 상당히 남아있었을 거 같은데 아쉽네요.
오노액션
04/09/20 20:10
수정 아이콘
전 막멀티상황에선 돈을 짜서라도 캐논 한 15개이상은 있어야 마음을 놓고 테크올려 템플러로 방어한다는..그다음엔 커세어리버든,질템이든
선택은자유~
행복합시다
04/09/20 20:20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가 히드라덴 짓고 헤쳐리 늘려나갈 때에는 저도 글쓴분과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만 그렇다고해서 저그가 유리한건 절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이러다가 저그의 한방 러쉬에 뚫리는거 아냐? 하고 생각되기는 했지만 저그 입장에서도 그거 막히면 필패니까요. 하지만 그 뒤 강민선수는 정찰도 하지않고 지상유닛도 전혀 뽑지 않더군요. 강민선수의 패인은 정찰부재와 방심에 있다고 봅니다. 하긴 저도 게임하면 이런식으로 잘 당하긴 합니다.^^
바벨탑문지기
04/09/20 20:24
수정 아이콘
초반 멀티를 무난하게 가져가서 플토가 유리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지요. 하지만 갑자기 히드라 2부대 이상이 달리는 것 보고
'어... 저러다 뚤리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는데^^;
처음에 너무 무난하게 가져가서 강민선수가 방심하신 듯 하네요.
LowLevelGagman
04/09/20 20:26
수정 아이콘
나중에 김창선해설이 말 하길 질럿 없나요? 자원 꽤 많이 남았을 텐데..등등의 멘트를 날렸죠. 또 히드라가 한부대도 안보이다가 나중에 강민선수 러쉬 갈 때는 갑자기 우루루 밀려내려와서는 포톤 다 깨버리고..ㅡㅡ;

중간에 홍진호선수 해처리에서 라바가 모두 쉬는걸 봤는데 그 이후 순간적으로 히드라를 다 뽑아버린 듯. 커세어가 그 위를 지나쳐 갔지만 아무것도 없는 걸 보고는 오버로드나 잡으러 다니고... 그 이후 갑작스레 들어닥친 히드라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한것으로 보입니다.
04/09/20 20:26
수정 아이콘
유리한게 맞았었습니다. 플토유저로서 이정도면 '충분히 좋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이상한게... 플토유저라면 그 시간에 당연히 히드라 막을 준비를 갖춰두는게 보통이고 커세어 그 정도로 나온거 보면 자원 여유가 없던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앞마당 공격 들어올때 "하템이나 다템또는 어느정도의 지상병력이 '당연히' 있겠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저는 뮤탈 방어에도 쓸모가 많은 하템을 선호 합니다) 아마 해설자 분들도 같은 생각을 하셨을 겁니다. 강민선수가 어떤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네요. 커세어 뽑는 것에 비해서 지상 방어가 너무 취약했죠. 전략적 미스가 아닌가 싶네요.
바벨탑문지기
04/09/20 20:35
수정 아이콘
진짜 히드라에 밀릴때...
예전에 마이큐브에서 조용호 선수와의 기오틴에서 질럿으로 히드라 M신공했던...
그 장면이 너무 떠올랐습니다.
미네랄 많이 남았을텐데요... 꾹꾹 꾸준하게만 질럿 눌러주었어도...참..아쉽네요.
드래곤 브라자
04/09/20 20:45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다시 비상하는 그 날은 멀은건가요........
Why-Nal_break
04/09/20 20:54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 팬임에도 따끔한 한마디를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 일년사이의 대저그전 전적은 최강이라고 불릴만 했던 강민선수가 요즘 들어 자신답이 않은 얕은 수로 저그전을 말아먹곤 합니다. (이재항선수와의 경기에선 완전히 허를 찔렀다고 해도. 이번 홍진호선수와의 경기는 저어어어엉말. 어이없이 밀리더군요.)
영웅의물량
04/09/20 21:32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에게 저어어어엉말. 어이없이 밀린건 강민선수만이 아니죠-_-;
스타리그 박정석 선수의 경기도 대략 비슷하게 허무한 경기였죠;
04/09/20 21:54
수정 아이콘
그만큼 홍진호 선수가 좋은 경기 보여줬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아.. TV가 없어서 컴터로만 봐야되는데.. MBC는 VOD가 너무 늦게 올라와서 답답하군요..
피천득
04/09/20 22:09
수정 아이콘
요즘 홍진호 선수 플토에게만 4승이네요.. 박용욱 박정석 강민 이재훈그만큼 플토전 연습을 많이한다는 증거겠지요.. 근데 강민선수에 트리플 넥서스는 조금 오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질럿을 조금 만들어서 본진 정찰에 신중만 기했다면 충분히 좋은상황이었는데말입니다..
ilove--v
04/09/20 22:20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정말 윗분 말대로 요즘 홍진호 선수가 이긴 플토가 박용욱 박정석 강민 이재훈 선수였군요 ;;
lotte_giants
04/09/20 22:26
수정 아이콘
히드라덴을 지을 당시까지만 해도 강민선수가 유리한건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뒤 정찰미스로 지상병력을 준비하지 않고 트리플넥을 한것이 실수였죠.
firstwheel
04/09/21 01:03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가 히드라 발업을 시키고나서 앞마당쪽에서 12시 방향으로
빼놓았죠.
아마 사업을 기다리면서 커세어에 정찰을 안당하려고 했던게 주요한것
같습니다.
물론 강민선수의 커세어는 민망하게도 홍선수 본진이나 멀티쪽으로는
정찰도 안갔지만...
저는 12시방향으로 히드라 빼놓을때 (당시 캐논말고는 아무것도 없었지요)
뚫리겠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섣부른 판단이였을까요?
캐논몇기 말고는 없었는데요.
하늘공장장
04/09/21 01:19
수정 아이콘
트리플 넥서스를 무난히 가져가면서

강민 선수가 확실히 유리했습니다

문제는 방심이죠 정찰을 소홀히 한 댓가라고 보면됩니다
너에게로또다
04/09/21 01:57
수정 아이콘
상대는 저그...그것도 폭풍저그 홍진호 앞에서 방심이라뇨 ㅠㅠ;
레몬트리
04/09/21 03:35
수정 아이콘
날라 요즘 꿈을 너무 많이 꾸는 듯, 이제는 깨어나야 할 시간.
Sulla-Felix
04/09/21 04:17
수정 아이콘
물론 강민선수가 '미친듯히'정찰하지 않은 죄는 벌해 마땅합니다. 왜냐면 그는 프로니까요. 그러나 중반 정찰력의 비애를 지닌 프로토스의 약점을 찔러 라바를 모으다가 한타이밍에 히드라를 모은 홍진호 선수의 무서운 감각또한 칭찬해 마땅합니다. 눈에 잘 들어오는 화려함은 아니었지만 홍진호 선수 진짜 멋있었습니다.
Sulla-Felix
04/09/21 04:18
수정 아이콘
그렇지만 정말 아깝습니다. 투가스에 미네랄이 22개... 토스가 질래야 질수가 없는 싸움인데.. 역시 프로의 타이밍은 무섭군요.
피바다저그
04/09/21 10:06
수정 아이콘
정말 정찰의 아쉬움도 있지만 해설에서 나왔듯이 지금 이순간 정말 약한 순간 타이밍에 들어간 폭풍의 타이밍도 예술이였죠
04/09/21 10:32
수정 아이콘
인터리그때 이주영 선수가 아니고 스타리그때 이주영 선수가 레퀴엠에서 뮤탈 한방러쉬로 이겼죠.. 수정 부탁드립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44 (최연성은 컨트롤이 ...) [27] 비롱투유5912 04/09/21 5912 0
7742 어떤 오후 [5] 비오는수요일3194 04/09/21 3194 0
7741 폭풍이 몰아친 뒤엔 기쁨의 눈물로... [15] 미츠하시3321 04/09/21 3321 0
7740 본격 e-sports 로망 활극 - 제 7 화 한 치앞, 두 치앞 (2) [11] 번뇌선생3271 04/09/21 3271 0
7739 본격 e-sports 로망 활극 - 제 7 화 한 치앞, 두 치앞 (1) [5] 번뇌선생3594 04/09/21 3594 0
7738 P : Z 밸런싱의 새로운 제안! [40] 라우3341 04/09/21 3341 0
7737 저도 찾고 있습니다. [8] 김영문3269 04/09/21 3269 0
7736 WOW는 국내시장에서 참패할 것! [72] [shue]5882 04/09/21 5882 0
7735 [바둑이야기] 대관식만 남았다! 최철한.. 그리고 최연성... [7] 그렇구나...3183 04/09/21 3183 0
7733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7] 뉴[SuhmT]3321 04/09/21 3321 0
7731 완성형테란,저그에게 맞서서 프로토스가 가야할길 [43] 뿌쒸!5882 04/09/20 5882 0
7730 †중독....무협소설....†(무협광이라면..보시길;;) [39] 너에게로또다4661 04/09/20 4661 0
7729 온겜넷에서 프리미어리그가 시작됐습니다. [44] 락앤롤5190 04/09/20 5190 0
7728 레이드 어썰트맵에서.. (경기내용있음) [13] firstwheel3233 04/09/20 3233 0
7727 방금 엠겜 마이너리그 보셨습니까?? [13] 박지완5302 04/09/20 5302 0
7725 프리미어 리그 1경기 엘로우 vs 강민(스포일러 있음) [23] KissTheRain4280 04/09/20 4280 0
7724 남자들은 모른다..... 스타를 좋아하는 여자이기 때문에 겪는 에피소드들~ (세번째 이야기) [34] 청보랏빛 영혼5477 04/09/20 5477 0
7723 온게임넷 맵에서의 PvsZ 관계에 대해.. [12] 날치는한방3374 04/09/20 3374 0
7722 스타가 패치가 된다면 [17] leexnghs3518 04/09/20 3518 0
7721 p vs z 승률 순위 [23] Lynn3594 04/09/20 3594 0
7720 균형잡힌 밸런스를 위한 방법을 생각 해냈습니다. [28] 박의화3158 04/09/20 3158 0
7719 아래 밸런스 논쟁을 보고...(아쉬운 점??) [38] 마젤란 Fund3454 04/09/20 3454 0
7718 [연재] 하얀 금이 생겼고 이내 붉은 피가 금을 가렸다. -1- [6] 비롱투유3419 04/09/20 341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