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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15 04:27:15
Name 비롱투유
Subject 운영자들은 대체 멀 하고 있는거지?
━ 1



벌써 몇시간째 썻던글을 지우고 새로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써온 글들이 그리 쉽게 써진 글들은 아니지만 이번만큼 힘든글도 없을듯 하군요.
하고 싶은 말들은 참 많았습니다.


목 깊숙이 차오르는 말들...
아니 손목까지 차오르는 말들을 모두 뱉어버리고 싶지만 듣는이에겐 지겨운 잔소리가 될것 같아서 다시 한번 꾹꾹 참았습니다.
지겨운 잔소리쯤이면 오히려 다행이겠군요.
내가 뱉어내는 말에 상처만 받는다면 나의 말은 잔소리도 아닌 "욕설"이겠죠.
솔직히 말해서 그런 "욕설"이라도 내뱉고 싶은게 지금 심정입니다.
그런 욕설이라도 내뱉어서 내 목소리를 듣고 나의 생각을 이해해준다면 그렇게라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런식으로 내뱉아봤자 불필요한 오해만 살뿐 ..
이곳을 어지럽히는 미꾸라지가 될 뿐이라는것을 알기에 몇시간째 쓰고 또 지웠습니다.


이런 쓸데없는 이야기를 주저리 늘어놓은 걸까요?
그만큼 이번글은 힘들었다고 투정부리고 싶어서 입니다.  
평소보다 조금은 더 진지하게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 2



송곳은 주머니속에 있어도 뚫고 나오고, 향은 종이로 싸여도 그 향기가 널리 진동한다고 하죠?
pgr 의 날카롭기로는 송곳 같고, 향기롭기는 종이에 겹겹이 싸인 향 같아서 그 향기를 감출수 없나봅니다.


그 향기를 맡고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려온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긴 전혀 이상할것이 없겠죠.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이런 향기를 찾는것이 그리 쉬운일만은 아니었으니까요.
저도 그들중 하나입니다.
모두 거기서 거기라고 하지만 이곳은 제게 특별하게 다가왔고 걱정없이 내 생각을 털어놓을 곳을 찾다가 결국은 이곳으로 흘러들어왔습니다.
글 하나 하나에 정성이 들어가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다른곳에서는 찾기 힘든 따스함이 좋았습니다.
글이 좋아지니 그 사람이 좋아졌고 사람이 좋아지다 보니 pgr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 3




그냥 그렇게 바보처럼 좋기만 하면 될것을 ..
이곳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다신 사랑안해"

저번에 바꾼다고 말했지만 아직도 제 엠에센 대화명입니다.
다신 사랑안한다고 그렇게 적어놓고도 바보같이 이곳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것과 사랑하는것..
비슷한것 같지만 무척이나 다르죠.
누군가를 좋아 할때는 사랑할때처럼 가슴이 답답하지 않습니다.
가슴 아파할일도 없고 화낼일도 없습니다.
그냥 쳐다보며 즐거워하면 그만인거겠죠.
그래서 전 사랑하기 싫었습니다.
    









━ 4




그렇게 이곳을 사랑하게 된 뒤로 그전에는 보지 못한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전에는 그냥 지나칠 법한 것들이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원망스러웠습니다.

─────────────────
운영자들은 대체 멀 하고 있는거지?
─────────────────

정말로 사랑은 사람을 눈멀게 하나봅니다.
내가 이런 모습에 안타까워하고 아파할때 이곳을 만들고 또 지금까지 지켜온 운영자님들은 어떤 감정이었을지는 조금도 생각치 못했으니까요.      

그들도 무척이나 안타까웠겠죠.
이곳이 점점 더렵혀져가는걸 보기 힘들었겠죠.
그리고 그들은 나와는 비교할수 없는 아픔을 느끼고 또 상처를 받았겠죠...
그래서 이젠 그 모습마져 잘 드러내려 하지 않는건가요..








━ 5



그들에게 "이젠 그만 돌아오세요!!" 라고 소리지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많이 지쳤겠죠.
주인의 숫자는 줄어드는데 손님들의 숫자는 계속해서 많아져가니까요.
그리고 하루가 멀다하고 손님들은 서로 싸움을 벌이니까요.  
마지막으로 돌아가며 이 한마디는 꼭 남기겠죠.

────────────────────
pgr 도 완전히 찌질이가 되어가는구만 ^^
────────────────────

그 한마디에 전 힘이 쭉 빠집니다.
운영자 분들도 마찬가지겠죠?  
아니.. 저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겠죠.
그래서 많은 상처를 입고 숨어계신건가요...







━ 6




하지만 !!

전 당신이 이곳을 포기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지쳤겠지만 단지 그뿐이라 생각합니다.
아주 잠시동안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우리들 앞에 웃으며 등장할꺼라고 믿습니다.
그 누구보다 이곳을 사랑할테니까요. . .  


그날까지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







╊ 손님들에게 바치는 글






제목이 참 시건방집니다.
그래봤자 저도 레벨 9의 손님일 뿐인데 말이죠.
그냥 말많고 참견많은 다른 손님의 주절거림쯤으로 들어주세요.

사실 이 글을 쓰면서 참 힘들었던 이유중에 하나는 운영자님에게 또 다른 부담감을 안겨주는것 같아서였습니다.
지금까지 그런 모습을 많이 봐왔었거든요.
무슨일이 터질때마다 운영진에 대한 불만은 끝도 나왔죠.
(왜 글을 삭제하느냐? )
(그러면 왜 저 글은  삭제하지 않느냐?)
(그냥 어물쩍 넘어가는거냐?)


그때마다 참 힘들었을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은 "프로'가 아니니까요.
사람들은 말하죠.
""프로게이머"들은 돈받고 스타를 하는 사람들이니까 욕먹어도 싸다!"..
"돈내고 보는 채널이니까 욕하는게 당연하지! " ..
"손님이 주인 아니야?"


하지만 이곳은 Unofficial site 입니다.
이곳을 운영하는 분들은 누가 돈을 주어서 하는것도 아니고 순수한 열정으로 한다는것을 항상 기억해야죠.
그리고 우리는 손님이라는 사실도 결코 잊어선 안될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우리가 그들의 부담을 덜어주면 어떨까요?
단골집 손님들이 두손 걷고 주인장 돕는셈 치고 말이죠.
그러면 어떤식으로 도와야 할까요?



(1) 새로운 손님에게는 항상 친절한 미소 ^^..


- 이건 모든 서비스업의 기본중에 기본이죠.
2달이라는 유예기간이 있기는 하지만 간혹 실수를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예를 들어 15줄 공지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거나  자게에 맞지 않는 글을 올린다던지 말이죠.
물론 우리에게는 그런 글을 삭제하거나 이동할만한 능력은 없습니다.
하지만 얼마든지 그 글이 어디가 잘못되었고 시정해 달라고 이야기 할수는 있죠.
단.. 친절한 미소와 함께 말입니다.
비웃음이 잔뜩 담긴 비꼬기는 이제 그만하고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수 있는거니까요.








(2) 싸움은 말립시다.

먼저 이것보다 선행되어야 할것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싸우지 말자" 겠죠?
사람은 저마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게 당연하겠죠.
모두 같은 생각만 하고 산다면 얼마나 재미없을까요.
그렇기에 의견충돌은 당연한거고 어찌 보면 싸움이 더 자연스러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자연스러운 싸움이라 할지라도 결코 좋지는 않습니다.
당사자들 뿐 아니라 뒤에서 구경하는 제 3자까지도 기분 나빠지니까요.
그리고 싸움은 다른곳에서 얼마든지 할수있죠.
"토론"이라는 멋진 이름을 가지고 말입니다.

"총알이 모자라..." 님의 댓글을 슬쩍하자면
────────────────────────────────────────
토론거리인지 논쟁거리인지는 토론게시판을 이용하느냐 자유게시판을 이용하는 차이죠.
토게를 놔두고 자게에 논쟁거리를 올리는 이유야..말다했죠..
────────────────────────────────────────

토게에 갈만한 주제가 아니라고요?
그러면 쪽지를 이용해도 되지 않을까요.. ?
이건 아주 기본적인 이야기겠죠.
그렇다면 그냥 여기서 끝이 아니라 다른 사람끼리 싸움이 벌어지면 열심히 뜯어말립시다.  
물론 귀찮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겠죠.
하지만 주인장 돕는일이 어디 그리 쉽겠어요? ^^..




마지막으로 이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
이 곳을 만들어주시고 또 지금까지 지켜오신 운영진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ps 1 : 이런 허접한 글을 쓰는데 .. 장장 4시간이나 걸렸다면 믿으시겠어요?


ps 2 : 행복한 하루되세요.
이제 진짜 가을이니까 너무 좋은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기억의 습작...
04/09/15 04:47
수정 아이콘
후후...쪽지는 자알~ 받았어요^^;

제가 하고 싶었고, 또 운영진분들에게 쪽지를 보내볼까...했는데, 이렇게 글이 올라오네요^^
언제부터인가...우린 남의 집에서 주인행세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난 이 소파색갈이 마음에 들지 않아! 그래서 집주인이 싫어!"
"난 이 텔레비젼이 마음에 안드는걸? 그러니깐 바꿔!"

...소파색깔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소파를 살 돈은 누가 주나요?텔레비젼은요?

참 난감합니다.
우리는 한없이 기대하기만 했고, 바래기만 했으며, 불평만 늘어놨습니다.
어느 누구도 우리가 손님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고...
어느 누구도 대신해서 소파와 텔레비젼을 사 줄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집주인은 상처만 깊어지고 아무 말 못하는 벙어리가 되었죠.

개인적으로는 항즐이님...너무 보고싶습니다.
순수하게 프로게이머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이 좋았고..무엇보다 사람을 웃음짓게 만드는 글들이 좋았습니다.
집주인이 되어 손님들의 불평을 다 들어주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돌아와주세요...그리고 과감해지십시오.
당신들은 집주인이고, 누가 무어라해도 Pgr을 여기까지 이끌어 온 자랑스런 저의 소중한 친구에요^^

"돌아..오실꺼죠?"
아뿔싸
04/09/15 04:56
수정 아이콘
훌륭한 글입니다.
하지만, 수천명이 보는 글이니 맞춤법도 지키셨다면, 더 좋았겠네요.

깊숙히 -> 깊숙이, 늘어놓걸까요? -> 늘어놓은 걸까요?, 완젼히 -> 완전히

계속 건필하시길~ ^^
비롱투유
04/09/15 04:58
수정 아이콘
오타 지적 감사합니다.
몇번씩 읽어봐도 항상 오타는 나오더군요. ^^..
안녕하세요
04/09/15 04:58
수정 아이콘
항즐이 님은 어디 간 건가요.
돌아와 주세요...
구경만1년
04/09/15 05:02
수정 아이콘
허접한 글이라뇨..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가을이라 밤에 잘때 창문열어놓고 자면 감기에 걸리곤 하더군요 -_-;
부산이라 밤바람이 더 차가운건지도....

많은 분들도 가을밤에 부는 선선(?)한 바람을 맞으시면서.. 기분 좋은 하루하루가 되었으면 하네요..

p.s 세상에 대부분의 사람들.. 아니 모든 사람들이 첨부터 악인은 없다고 봅니다. 그와반대로 처음부터 선인도 없겠죠.
사람들이 악인이 되고 선인이 될수 있는것.. 자신의 양심일수도 있고 살아온 환경일수도 .. 주위의 눈일수도 있습니다. 악인이 되고 선인이 되는것.. 현재의 인터넷의 익명성이란 환경은 조금더 악인이 될수 있는 요인에 가까운 환경이란게 문제겠죠..

p.s 2 강한자한테 약하고 강한자한테 강한모습.. 물론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편하게 살수 있는 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을 아는 많은 사람들앞에선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다.
자기를 모르는곳에선 가면을 쓰는 사람이 안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구경만1년
04/09/15 05:04
수정 아이콘
위에 강한자한테 강한모습 -> 강한자한테 약한모습으로 오타 수정합니다.
달려라태꼰부
04/09/15 05:16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새벽부터 기분이 남달라지는군요.. 잇힝~
기억의 습작...
04/09/15 05:18
수정 아이콘
앗! 스미골~ 재균감독님!
오늘 슈마지오랑 파이팅이요~ 그런데 전 슈마지오 응원할께요^^;
팀플만 이기세요...;;
안녕하세요
04/09/15 05:21
수정 아이콘
이재균 감독님 박정석 선수는 언제 한빛으로 돌아오나요ㅜㅠ
발업질럿의인
04/09/15 05:29
수정 아이콘
잭윤 감독님, 댓글 오랜만에 다시네요~ ^^;; 오늘 프로리그에서의 화이팅을 빕니다~
...........................만 솔직히 저 역시 GO의 승리를 바랍니다..ㅠ.ㅠ.. 한빛은 이미 티켓 한 장 땄잖아요~ 히힛..
04/09/15 05:40
수정 아이콘
운영자 분들께서 이런 좋은 공간을 만들어주시고 처음에 뜻을 잃지 않기위해 노력해 주신 점 그저 고마울 따름이죠.
그런데 전 운영자가 가급적 개입하지 않는게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해요.
운영자가 손 놓아버렸다는 뜻이 아니라...
스스로 알아서 잘 굴러가기 때문에 특별히 개입할 필요가 없는 상태... 이게 운영자도 회원도 바라는 이상일테고.. 그 점에 있어서 피지알은 별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피바람(?)이 일때도 있습니다. 저도 몇번 이건 운영자가 개입하지 않으면 안돼 하고 쪽찌를 보내려다가 그만둔적 있습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이런 모습도 피지알이다. 바람잘날 없는게 세상사 아니겠습니까-_-;
그러는 사이 조금 후 다시 그 전장터에 가보면 예상대로 어김없이 붕대와 파스를 들고 달려와 주시는 분들이 있더군요..(지금 이글처럼요)
그럴땐 또 흐믓해지고요.
운영진과 뜻을 함께하는 회원들이 많았기에 피지알이 지금까지 유지 될수 있었던것 같고요.
그런 의미에서 혹시나 또 다칠까 상처날까 부러질까 염려하면서 피지알 특유의 정돈된 문화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수많은 회원 동지(-_-)들께 감사하다고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리고 싶네요.
04/09/15 05:46
수정 아이콘
덧붙이자면 전 운영자 분들이 운영자로서가 아니라 피지알 터줏대감, 어르신(?) 혹은 선배회원으로서 돌아와주시길 바랍니다.
공공의마사지
04/09/15 06:53
수정 아이콘
트루님 말씀에 동감이 갑니다.
그래도 우리의 데이터킹 알테어운영자님은 팔팔하시잖아요 ^^
와룡선생
04/09/15 10:00
수정 아이콘
비롱투유님// 하루에 한번씩 글 쓰신다고 언뜻 본거 같은데..
약속 지켜주세요.. 부담은 갖지 마시고 ..
비롱투유님 글 잼잇기도 하고 때론 의미심장하기도 하고 공감할 때가 많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제 아이디가 와룡선생이라서 비롱이 아니라 비룡으로 봤었습니다.. 근데 오늘 알게됫습니다. 비롱... Be Long To You.. (퍽 ㅠㅠ)
당췌.. 뭔 소린지..
다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
04/09/15 10:34
수정 아이콘
와룡선생님//Be Long 이 아니라 Belong일껄요. 소유하다는 뜻..^^;
괜히 사람 무안하게 만들기 -_-v
동네노는아이
04/09/15 10:47
수정 아이콘
xkaldi님//
belong은 속하다란 뜻이 아닌가요.소유하다는 뜻도 있지만..쿨럭
너에게 속하다..
으읔 저도 괜히 사람 무안하게 만들기..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04/09/15 11:35
수정 아이콘
근 3여년간 피지알을 지켜보면서 느낀건 운영자라는거 정말 할게 못된다는거였습니다. 운영자분들 한참 열정적으로 열심히 활동하실 때도 참 말 많았죠. 독재니 뭐니 하면서 운영자면 다냐, 니가 뭔데 내 글 지우냐 그런 불만들이 제법 터져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겜큐 게시판과의 분쟁, 디씨와의 분쟁 등 별별 일을 겪으면서 운영자분들도 제법 많은 상처를 입으셨을겁니다. 그 중 유독 많은 공격을 받은 분이 항즐이님이셨는데 제 생각엔 그 이유가 가장 열정적으로 피지알 운영에 참여하셨기 때문인 것 같네요. 아파님이 운영자 그만둔다고 하실 때 오죽하면 지인분들이 그래 정말 잘했다, 축하한다 등의 말을 건네셨을 정도로 힘이 든 자리입니다. 요즘은 다들 생업에 바쁘신듯 하고 모습을 잘 드러내지도 않으시지만 간혹 삭제되는 글이나 꾸준히 업데이트 되는 전적을 보면 여전히 피지알을 지켜주고 계신 것 같네요. 이 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참, 요즘 비롱투유님의 글을 보면서 새로운 추게의 단골손님이 되실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
비롱투유
04/09/15 11:37
수정 아이콘
후훗... 모두들 궁금해 하시는군요.
belong to you 입니다.
너에게 속해있다 라는 뜻이죠.
(원래는 belong to ran .. 이었다죠. 자매품으로 belong to moon 도 있었지만.. 아이디만 비롱투문이라고 하네요. )
그리고 비롱은 한자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비롱경(?)이라는 재밌는 글을 쓸때 맘대로 만든거지만요.

비 緋 붉은 빛 비
롱 朧 흐릿할 롱

나름대로 멋지지 않나요? ^^..
Milky_way[K]
04/09/15 11:47
수정 아이콘
역시 멋진글! 최고예요! 운영자님들에게 알바와 같은 권한을 ㅡ_ㅡ!
(또 헛소리 ㅠ_ㅜ;;;)
04/09/15 12:06
수정 아이콘
아침부터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운영자 분들 요새는 뭘 하시는지 도통 알 수가 없어요 -_ㅜ

호미님 어여 와서 대문좀 지켜주세요... 수석 문지기 시면서 -_-;
항즐님도 가끔 모습을 보여 주실 때도 됐잖아요.
혹 공부에 치여서 그런다면 ... 봐드리죠 ^^;
알테어님은 계속 보이니까 무효 !!!!!!!!!!!!!!!!!
항즐이
04/09/15 16:34
수정 아이콘
하하하하 공부에 치이고 싶습니다. -_-;;

뭐 가난한 대학원생이 프로젝트로연명하는것 까지 공부로 넣어달랠수야 없으니까..;;


살아있다구요. ^^
비오는수요일
04/09/15 16:37
수정 아이콘
운영자분들.
위의 글과 그 아래의 리플들이 보이시나요?
그들의 진정어린 마음을 느끼실 수 있나요?
고생하셨고 고생하십니다.
염치없지만, 앞으로도 그 노고를 부탁드립니다.
떠나시거나 발길이 뜸한분들, 돌아오세요.
상처받고, 그 상처를 또 두려워하시는분들 다시 다가오세요.
지금 이곳에는 여러분들의 온기를 그리워해서, 그 자취를 쫒아 두리번거리는, 여러분의 해바라기들이 있습니다.
글을 보시고, 그 즉시 행해주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04/09/15 17:56
수정 아이콘
제목은 사실 쬐~끔 무서웠습니다..하하하..^^;;; 그러나 내용은 그렇지 않군요..^^*

살아는 계시다니까 곧 다시 열정적인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을까요?+_+?

저도 GO홧팅입니다..ㅡ_ㅡ/
(아... 진지글에 다는 꼬리의 응원 마무리는 왠지 어색해~*ㅡ_ㅡ*)
IntiFadA (Ch.I.Bu)
04/09/15 18:0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운영자 님들께... 특히 항즐이님께...
마음속 깊숙이서부터의 감사와 찬사를 보냅니다.
04/09/15 18:41
수정 아이콘
로그인이 되어있지만,
로그인하게 만드는 글이군요.^^
(사실 비롱투유님의 다음 글을 먼저 읽었습니다.^^;;)
내안의다른나
04/09/16 10:43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은 살아계시고 알테어님은 두말 필요없신데 호미님 보기가 너무 힘들어요~~ 여기 까지 끌고 오신 여러 운영자분들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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