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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1/08 15:34:52
Name Leeka
Subject [LOL] 롤드컵 우승 후, 데프트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선수는? (수정됨)

Q. 데프트는 롤드컵 우승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선수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가 있다면?

데프트: ‘클리어러브’ 밍카이가 저만큼 오랫동안 이 자리에 서고 싶어 했는데, 그걸 못 보게 되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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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LPL 공식 분석데스크 방송에서 데프트가 우승하자, 클리어러브의 멘트


정말, 정말 데프트의 우승이 행복하다

이번 시리즈 내내 바텀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다행히도 끝까지 버텼고, 5셋에선 끝까지 죽지 않고 이겨냈다.

정말 진심으로 행복하다.

또한 E스포츠의 매력은 무한한 가능성에 있다고 생각한다


-------------


그리고 클리어러브도, 데프트 만큼이나 롤드컵에 대한 열정이 어마어마했는데.


2018~2019년 후보로까지 'EDG에서 버티다가' 결국 2020년 은퇴
이후 2021년에 선수로 복귀했고. '21 서머에서 딱 한경기' 뛰었음.

2021 서머에서 단 한경기를 뛰기 위해 클리어러브가 1년 반동안 한 롤 게임수는 '4천판'

그리고 결국 클리어러브는 2021 EDG 롤드컵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고. 롤드컵 우승멤버가 되진 못했지만.
EDG라는 팀은..  클리어러브가 추천했던 바이퍼.  클리어러브의 오랜 동료였던 스카웃&메이코.
그리고 클리어러브에게 정글을 배운 지에지에가 같이 월즈를 들었고
1년뒤에 또 다른 레전드인 데프트도 월즈를 들어올림.


* 현재 클리어러브는 EDG 구단 총감독.





EDG 팬들과 선수들이 다 클리어러브를 생각하게 되는 이유는

EDG 레전드 들이. 결국 클리어러브 빼고 다 월즈 우승을 하면서 엔딩을 봤기 때문..   이라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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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그
22/11/08 15:37
수정 아이콘
클리어러브도 참 대단한 열정을 가진 사람이네요.
22/11/08 15:39
수정 아이콘
클리어러브 한국 랭섭 인성논란도 없고 오히려 조용히 버스태워주는 버스기사로 프로들 사이에서도 유명했던거로 기억하는데 ㅠㅠ CLEARLOVE-MLXG-WEI로 이어지는 월즈 무관 중체정라인 퍼포보면 월즈가 정말 아쉽긴합니다.
22/11/08 15:45
수정 아이콘
님 댓글 보니 예전 생각 나네요 솔랭 버스기사.
LCK 시청만 10년
22/11/08 15:49
수정 아이콘
그만큼 월즈 먹는게 쉽지 않죠
실력은 기본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기운도 작용하는것같아요
주인없는사냥개
22/11/08 16:06
수정 아이콘
본인 아이디 한글로 직역한 '순수한사랑' 으로 유명했죠.
22/11/08 16:54
수정 아이콘
순사끼고 지는사람은 남탓할 자격이 없다고들 할정도였으니
지니쏠
22/11/08 15:41
수정 아이콘
눈감고 아무 페이지나 찍어도 다 감동이네요 이 책은.
페스티
22/11/08 15:41
수정 아이콘
호감 그자체인 선수죠. EDG 총감독이라니 로망있네요
조말론
22/11/08 15:42
수정 아이콘
아론이나 클리어러브나 데프트를 아낄 수 밖에 없고 반대도 마찬가지인거같아 보기 좋네요
이경규
22/11/08 15:49
수정 아이콘
진짜 인생이 낭만이네
신량역천
22/11/08 16:05
수정 아이콘
순사도 참 구설수하나 없이 호감이네요
1등급 저지방 우유
22/11/08 16:11
수정 아이콘
순사...
아이폰12PRO
22/11/08 16:19
수정 아이콘
데프트가 인생의 화룡점정을 찍고 이곳 저곳에서 터져나오는 소위 낭만있는 이야기들 보면, 사람이 착하게 잘 사는게 그 사람의 성공 유무와 관계없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느끼게 돼요.

이렇게 많은 선수와 관계자들과 팬들이(심지어 타팀 팬들도) 진심으로 기뻐해주고 축하해주는거 보면 그동안 우승 못했어도 데프트 인생 자체가 진짜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럽습니다. 심지어 그 마지막까지 이뤄냈으니 얼마나 행복할까요
22/11/08 16:47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런 삶의 태도가 데프트가 보여준 "꺾이지 않는 마음"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데프트는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말을 수차례 했었고, 롤드컵 우승 후에도 자신은 세계최고의 선수가 아니며 팀원이 최고의 동료였다고 말하기도 했죠.

[중꺾얺마]라는 말을 데프트가 직접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감동을 느끼는 이유는 동료들과 함께 꿈을 나누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10년의 삶을 직접 지켜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그와 함께 꿈을 꾸었던 동료들, 그리고 저를 포함한 팬들은 마음 속 깊이 함께 기뻐하고 축하해 줄 수 있었습니다.
22/11/08 17:17
수정 아이콘
사람 좋은 건 선수들 평가로 많이 알려져 있었는데 그 결실까지 맺어서 좋은듯요.
호랑호랑
22/11/08 22:35
수정 아이콘
착하게 살면 복이 온다는 말이 진짜인 듯.. 크크
살려는드림
22/11/09 00:15
수정 아이콘
데프트는 꺾이지 않는 마음을 10여년에 가까운 그 긴 시간동안 행동으로 보여줬기에 더욱 멋진거같네요
타르튀프
22/11/08 16:43
수정 아이콘
정말 데프트의 행적을 보면 가는 곳마다 사람들과 얼마나 좋은 관계를 유지했는지 여기저기서 데프트의 우승을 축하해주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칠리코코넛
22/11/08 16:43
수정 아이콘
클리어러브는 예전부터 한결같이 호감이네요. 사람자체가 인성이 좋은듯.
phenomena
22/11/08 17:12
수정 아이콘
럽구도 그렇고 옛날엔 중국쪽 친구들 이미지가 그렇게 안나빳던거 같은데 어느순간 이후로 갑자기 싸우더라구요
22/11/08 17:14
수정 아이콘
중국으로 퉁쳐서 그런거지 이미지가 안 좋은 건 rng뿐이죠..
페스티
22/11/08 18:44
수정 아이콘
솔랭에서 중국 선수들이 이미지를 조진 것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kartagra
22/11/08 19:37
수정 아이콘
쓰레기짓을 일삼은 msi 두 번이 너무 컸습니다. 공통점은 둘 다 rng라는 거... 올해는 심지어 선수들까지 저울질 하면서 비호감력 폭발해 버려서. 저도 솔직히 rng 빼면 이제 중국팀이라고 마냥 비호감은 아니네요. edg야 원래도 안 싫어했었고, 징동은 카나비 일편단심+야가다 이미지 때문인지 괜히 내적 친밀감 형성된 듯 크크크.
무냐고
22/11/09 11:07
수정 아이콘
하나는 퍼즈사건인가요?
Rorschach
22/11/09 12:52
수정 아이콘
21msi 일정문제 22msi 숙소경기문제...
무냐고
22/11/09 11:07
수정 아이콘
사실 롤 뿐만 아니라 중국인 전체에 대한 인식도 급격하게 나빠져서..
22/11/08 18:03
수정 아이콘
순사 좋죠. 하지만 알파카의 우승을 하기 위한 구멤버의 희생양이었을뿐!!! (EDG 내 놓으심씨요!)
곧내려갈게요
22/11/08 18:11
수정 아이콘
아 순사가 여기서 나오네… 데프트 거 너무 멋있는거 아니요?
Valorant
22/11/08 19:41
수정 아이콘
저는 데프트 선수의 우승을 보면서 테디 선수가 떠오르더라구요. 계약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내년에 씨맥과 함께 할 가능성이 높은데 더 잘할 것 같은 기대감이 듭니다. 무엇보다 데프트 선수를 보고 같은 원딜러인 테디가 많은 감정을 느꼈을 것 같아요
아이스크림젤리
22/11/08 22:53
수정 아이콘
데프트는 정말 파도파도 미담뿐이네요..클럽 세체 타이틀을 거머쥐기에 부족함이 없는 선수였는데 말이에요
헤나투
22/11/08 23:55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순사의 최고 커리어는 msi우승이 아니라 한국솔랭 버스기사라는 타이틀같아요. 진짜 유일무이한 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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