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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14 14:32:16
Name Sulla-Felix
Subject 현존 최강 저그는 소울인가 지오인가?

저그라는 종족은 시나리오에서 나타나듯 최강의 종족이었습니다.

1.00시절부터 지금까지 7년이라는 시간동안 언제나 스타크 3종족중

가장 많은 저변을 확대한 것은 저그이고 그 종점에 서 있는 것이

바로 소울류라 불리는 저그, 즉 확장-물량형 저그입니다.

비록 변성철-홍진호로 이어지는 대 테란전 스페셜리스트들이 있지만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은 저그의 엄청난 생산력과 확장력을 바탕으로 한

최진우-조용호로 이어지는 물량저그 라인입니다.

한때 소울팀은 조용호, 변은종, 박상익, 나경보등의 선수들로 구성된

저그의 명가로 불리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그 명성이 서서히 퇴락하고 있습니다.

조용호 선수의 잇단 지상맵패배.. 이것이 그 단적인 예가 될 듯합니다.

소울류 저그의 특징은 특히 대 토스전에서 잘 나타납니다. 연탄 조이기

이후 무한 확장과 성큰 방어라인으로 토스를 압박하면서 결국 업글과

궁극의 울링 체제로 기본 상성에서 토스를 압도하던 경기는 한때

토스 전멸의 위기까지 몰아넣곤 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전략의 강력함은

아직까지도 위력을 떨치고 있고 이른바 4대 토스라도 이 강력함 앞에서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변은종-강민의 남자이야기에서

혹은 김환중, 전태규 선수의 극강 전투력에서

보여진 바와 같이 극한의 컨트롤과 운영으로서 소울류를 격파하는

프로토스가 나오게 되고 특히 엠게임에서 김환중 선수는 두번이나

처절한 난전으로 소울의 저그를 격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조용호, 박상익-마이너)

반면 새로운 저그 명가로 떠오르고 있는 지오류 저그는 최근 경기에서

거의 무적에 가까운 대 토스전을 보입니다. 물론 뮤탈로 압박후에 럴커로 조여서

토스에게 가스 압박을 주면서 시간을 벌고 그 사이에 확장을 한다라는 개념은

이전부터 있어왔던 대 토스전 전략이지만 지오의 저그 플레이어들은

그 운영의 극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래 이 전략은 약간의 타이밍 딜레이를

캐치해서 순간 뛰쳐나오는 아콘질럿에 무너질 수 도 있지만 현존의 지오 플레이어들

에게는 그 한순간의 딜레이 조차도 없어 보입니다. 한마디로 완벽 그 자체입니다.

실제로 최근 지오팀의 저그 유저중 토스에게 패한 기록은 최근 몇달간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소울류가 토스와 궁극의 후반싸움에서 저그가 절대 질 수없다는 명제를 인식시켰다면

지오류는 아예 토스에게는 후반자체가 없다는 주장을 하는 듯 보입니다.

현재의 포스는 지오류 저그가 강해 보이지만 지오류의 전략은 너무 완벽해 토스가 한번만

제대로 흔들 수 있다면 오히려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질 것만 같은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한지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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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4ⓔda
04/09/14 14:42
수정 아이콘
지오요
04/09/14 14:51
수정 아이콘
아.. 대 토스전.. 장진남 선수의 플레이가 생각나네요.. ㅠ_ㅠ
souLflower
04/09/14 14:55
수정 아이콘
지금 현재로써는 설사 조용호 선수가 지금 소울로 다시 돌아온다고 하여도 지오저그라인에 좀더 무게가 실리네요...박태민마재윤이주영박신영...정말 탄탄해보입니다..
안녕하세요
04/09/14 14:56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 토스 정말 깔끔하게 잡아요;
04/09/14 15:21
수정 아이콘
한빛류요 ㅡㅡ; 강도경박경락박영훈조형근
졸린눈
04/09/14 15:40
수정 아이콘
원체 프로토스에게 저그가 상성상 좋은데다가 저그 유저들의 실력이 좋아져서 프로토스가 참 함들긴 하죠.

가까운 거리에서 하드코어 러쉬를 하면 어떤 저그를 막론하고 약간 어려움울 겪는듯 하긴한데, 요즘은 거리가 가깝게 나오는 맵이 드물어서 잘 보기 힘든듯 합니다.
Miracle-Aozora
04/09/14 15:49
수정 아이콘
소울도 지오도 아닌 POS류 저그 박성준에 올인~ 왜냐면 박성준은 두스탈을 다가진 완성형,투신저그이니까 (박빠아님)
박용열
04/09/14 16:02
수정 아이콘
토스전 승률 90% 저그에게보다~
테란전 승률 70% 저그에게 더 눈길이 가는게 현실...
쏙11111
04/09/14 17:16
수정 아이콘
박태민선수 요즘 플토전 극강이죠...물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운영
대저그전,대플토전 모두 극강이니 대테란전만 조금 더 가다듬는다면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저그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GunSeal[cn]
04/09/14 17:39
수정 아이콘
박용열님 글이 와닿는군요....
음...일단 원게잇에서 저그를 최대한 흔들면서 빠른 하템과 캐논을 보유해서 빠른 멀티를 하는게...........

이상적이죠....-_-;;;;;
정태영
04/09/14 18:08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는 2003KBK대회에서 박정석 선수에게 1패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곤 지금까지 무패입니다. 2달인가.. 1달 반인가... 만 연승을 이어가면 최연성 선수의 대저그전 1년 무패 처럼 대위업을 달성하는거죠. (물론 저플전이라는 종족간의 퀄리티가 약간 떨어지지만 엄청난 기록임엔 틀림없습니다.)
ilove--v
04/09/14 18:12
수정 아이콘
그동안 박태민선수에게는 대저그전 스페셜리스트라는 인상이 박혀 있었는데 프로토스전까지 이정도일줄은 모르고 있었네요 ;; 이제 테란전이 더 강해지면 정말...
너에게로또다
04/09/14 18:26
수정 아이콘
올해 박태민선수 플토에게 패한적 없죠?...더 무서운건 아직도 ing..
박용열
04/09/14 18:36
수정 아이콘
지금은 박태민선수 띄워 주는 분위기지만...
저번주 주간 MVP뽑을때.. 박태민 선수 1표받았죠....
저번주 박민현선수와 박정길선수와의 대결에서 그리도 완벽했음에도...

이게 저그계의 현실입니다...
너에게로또다
04/09/14 18:50
수정 아이콘
저그가 못 뽑힌거 제 생각이지만 극강테란을 못 잡아서 그런듯..
박민현선수는 신인이고 박정길선수는"프로토스"라서 그런거 같아요.
투표는 아무래도 경기운영보다는 강한상대를 꺽는다거나 포스가 중요한 것 같아서요..
Sulla-Felix
04/09/14 19:29
수정 아이콘
최고 랭킹의 저그는 언제나 테란을 잡아서 올라왔습니다. 심지어 조용호 선수조차요. 언제나 토스는 소수니까요. 2년동안 박태민 선수의 대 토스전이 15게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아까 보니까 조용호선수의 스타리그 대 토스전이 단6경기더군요. 언제나 플토는 소수니까요.
피천득
04/09/14 20:1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그는 테란 잘잡아야 주목받는게 사실이죠.. 헌데 테란전이 약하면 저그강자라 불르기가 좀..
Libestraum No.3
04/09/14 20:20
수정 아이콘
현존 저그전, 토스전 최강저그는 박태민 선수.
04/09/14 22:51
수정 아이콘
프리미어리그에서 박정길선수와의 경기 정말 완벽하더군요 ㅡ.ㅡ; 퍼펙트그자체엿습니다-_-; 박태민선수 토스전 굿~ ㅡ.ㅡ
04/09/15 03:32
수정 아이콘
뭐 요즘 토스들 저그한테 이기기 정말 힘들죠 -_-; 토스는 점점 줄어들고. 사실 저그가 주목을 받으려면 테란전을 잘해야죠. 언젠가서부터는 저그가 토스를 잡는것은 당연시되는 것 같아서 슬퍼요 ㅠ_ㅠ
시미군★
04/09/15 05:36
수정 아이콘
한빛류.. 강도경 조형근 박경락 (+임정호) 하면 쵝오저그!@
이용환
04/09/15 12:48
수정 아이콘
지금 추세로 보면 개인적으로 저그라인은
1. 지오류(박태민,이주영,마재윤,박신영)말할필요가없는 최고 대세의 저그라인
2. KTF류 (홍진호,조용호,김민구) 말할필요없는 조진... 그리고 최근 기대주로 떠오르는 김민구선수
3 한빛류 (박경락,박영훈,조형근,강도경) 다른 여타리그에서는 큰활약이 없지만 이 네선수가 프로리그 우승에 큰 공을 세웠죠~
이렇게 3팀을 뽑고 싶고... 소울류는 조용호선수의 이적 그리고 나경보선수가 나감에 따라 그리고 타 종족 유저들의 계속된 활용(박종수,한승엽,진영수선수등)함으로써 예전 그 저그군단이라고 하기가 좀 그렇군요 그래서 베스트3에서 제외했습니다..
달의요정세일
04/09/16 22:57
수정 아이콘
저는 박태민 선수 테란전이 강하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아니었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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