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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10 21:50:47
Name 밍키마우스
Subject 온게임넷 16강 5주차,6주차 4경기 스케쥴문제
**SK팀을 싫어하거나 의심하기때문에 이런 글을 쓴 것이 아닙니다
온게임넷 운영상의 문제로 인해 선수들에게 괜한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쓴 글입니다.**

16강 대진표에서 같은 조에 같은 팀원이 들어가면 항상 논란이 되는게 있습니다
팀원끼리 자기 팀에 유리한 방향으로 승부를 조작해간다는 식으로 말이죠
그리고 항상.. 설마 그렇겠느냐, 아니다 프로라면 오히려 당연히 그래야한다는 의견으로 갈려서 항상 결론은 안나고 무의미한 논쟁만 하다가 그치게 되는 일이 많지요
그래서 가능한한 사전에 스케쥴을 조정해서 애초에 그런 의혹을 없애버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16강 대진표는 의아한 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바로 5주차와 6주차에 있는 이주영vs이윤열 전과 박용욱vs임요환 전인데요

16강 5주차 <9월24일>
D조 : 이주영(저) <비프로스트3> 이윤열(테)
16강 6주차 <10월1일>
D조 : 박용욱(프) <비프로스트3> 임요환(테)

보시다시피 두 경기 다 맵은 비프로스트3입니다
24일의 나머지 세경기도 머큐리,펠레노르에버,레퀴엠에서의 경기이고, 10월1일의 경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두 경기를 바꾼다고 한들 하루에 네가지 맵이 모두 사용되므로 운영상 지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박용욱vs임요환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주영vs이윤열 전을 먼저 치르게되는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4주차의 임요환vs이윤열 전에서 임요환 선수가 승리하게 된다면 이 논쟁은 무의미하므로 제외합니다 (임요환선수는 무조건 진출, 5주차 이주영vs이윤열전의 승자가 2위로 올라감)
임요환vs이윤열전에서 이윤열 선수가 승리하게 된다면
이윤열 2승1패
임요환 1승1패
이주영 1승1패
박용욱 0승2패
가 됩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1) 5주차 경기에서 이주영 선수가 승리했을 경우
이윤열 이주영 선수는 각각2승으로 8강진출을 확보하게됩니다 (재경기포함)
이러면 임요환vs박용욱전은 임요환선수의 승리일경우 2승1패 3자동률 재경기가 됩니다
박용욱선수가 승리할 경우 SK팀의 두 선수는 동반탈락하게 됩니다
이러면 과연 SK팀에서 동반탈락을 선택할 것이냐 하는 의심을 살 여지가 있습니다

2) 5주차 경기에서 이윤열 선수가 승리했을 경우
이주영 선수는 박용욱선수의 승리를 응원하며 다음 경기 결과를 기다릴 수 밖에 없게됩니다
임요환 선수가 승리하게되면 8강 자동진출이며
박용욱 선수가 승리하게되면 1승2패 3자동률 재경기로 가게됩니다
이때도 임요환 선수가 승리하게되면 조작의 의심을 살 여지가 너무 큽니다

애초에 이런 논란을 불러오지 않으려면 1경기에 넣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만
1경기는 지명자와 피지명자간의 경기로 진행되어야 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럼 하다못해 3경기에라도 넣었어야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만
어쨌든 이미 늦은 일이고, 지금이라도 5경기와 6경기의 순서를 바꾸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대로라면 열심히 하는 선수들에게 또다시 원치않은 상처를 입히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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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bulous~*
04/09/10 22:05
수정 아이콘
원래 정해진 스케줄이겠죠... 온게임넷이 신이 아닌 이상(-_-) 뭐 이런 결과를 예상할 수 없었을 테니까요..
정해진 스케줄데로 진행하는게 옳다고 생각하고요.
스타리그는 개인리그라는 인식이 좀 확산되었으면 하네요...
같은 팀이라 할지라도 넓게 보면 그들은 모두 경쟁자 입니다.
가끔 조지명식때도 자신의 조에 같은 팀 들어왔다고 드러내놓고 불쾌해하는 경우가 있던데.. 이해는 하지만 좀 보기 안좋더라고요.
모르겠어요.. 개인리그에서 조차 네팀 내팀 따지면서 계산하고 방송에서도 그런 경쟁심리를 부추기고 하는게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자꾸 입히려하는 느낌이랄까... 전 좀 그렇더라고요.
그나저나 밍키마우스님 분석력 대단하시네요... 이렇게 소소하게 따지고 비교하는 것도 팬입장에선 무시할 수 없는 재미겠죠?
blueisland
04/09/10 22:11
수정 아이콘
전 요즘에 이런거 계산하면.. 머리가 아파서...ㅡ.ㅡ;;
밍키 마우스님 대단하십니다!
글을 읽고 보니..1)번의 경우는 정말 곤란한데요.. 맵이 같다면 경기 순서를 바꾸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TwoTankDrop
04/09/10 22:13
수정 아이콘
사정에 따라 정해진 스케쥴을 바꾼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T1의 MBC 팀리그와 온게임넷 프로리그 일정이 겹침에도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물론 경우가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운명론이란 겁니다. 이런 일이 생길 줄 알고 스케쥴을 저리 짠 것일 리가 없지 않습니까. 스케쥴, 승부조작... 많은 사람들이 괜한 것 가지고 열을 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누구보다 "선수들을 믿는다"라는 모토로 수많은 의견을 묵살하거나 응원해온 사람들이 아니었습니까, 게이머의 팬들이란 사람들은.
이런 경우로 인해 스케쥴을 조정해야 한다는 사실은 절대로 납득할 수 없습니다.(임요환, 박용욱 선수의 팬으로서 이런 식의 파문에 휩싸인다는 것 자체가 실제로는 대단히 불쾌합니다)
밍키마우스
04/09/10 22:1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온게임넷이 이런 상황을 한두번 겪은 것도 아닌데 또 이렇게 스케쥴을 짰다는데에 안일함이 느껴집니다 지금 5경기6경기를 바꾸는게 능사가 아닙니다 사실 이대로라면 임요환 선수는 어떤 결과를 낳더라도 좋은소리 못들을건 확실합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같은 팀이니까 그럴수도 있냐 없냐를 따지자는게 아니라, 애초에 스케쥴조정등으로 이런 논쟁의 근원을 없애버리자는 말이지요
fabulous~*
04/09/10 22:13
수정 아이콘
그리고 팀차원에서 보자면 개인리그에서는 자사팀 소속 선수 여러명 진출 시키는 것보다는(뭐 이것도 참 대단한 일이지만) 단 한명의 선수라도 그 선수가 결승전에 올라가는게 팀입장에서 더 이득일 것입니다.
그러면에서 지난번 POS는 대단히 성공한거죠.
비롱투유
04/09/10 22:22
수정 아이콘
저는 박용욱 , 임요환 선수를 위해서라도 대진표좀 고쳐주었으면 하는데요.
축구같은 경우는 이런 경우를 막기위해서 동시에 게임을 치르자나요.
스타도 똑같이 할수는 없고 다른 현실적인 방법을 도입했으면 합니다.
경기 선수를 바꾸는게 그중 한가지일수 있을꺼 같고요.
그리고 스타계가 더 커지고 복잡해져가면 언제까지나 선수들의 도덕심에만 의지할수는 없겠죠.
사실 이런 상황조차 박용욱선수와 임요환 선수에는 부담감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선수들에게 그런 부담감을 없애주기 위해서라도 수정을 하는게 어떨까요
우아한패가수
04/09/10 22:28
수정 아이콘
아... 이렇게 되면 임요환선수는 다음 주에 있을 이윤열선수와의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하는군요... 그래야 승부조작이란 말을 안 들을 수 있으니... 임요환선수가 멋진 경기를 치루길 바랬는데.. 이러면 무조건 이기는 경기를 해야하는 분위기네요... 그럼, 박용욱선수는 탈락이 확정되지만 승부조작설에는 안 말려들겠지요...
물론, 임요환선수가 멋진 경기를 통해 승리하길 바랍니다.

어쩔수 없습니다! 임요환선수 무조건 이기는 경기를 보여주세요!!
Lenaparkzzang
04/09/10 22:37
수정 아이콘
승부조작해도 상관 없다고 봅니다.
SK팀에서 "용욱아. 무조건 져라"고 명령을 내린게 아닌
박용욱선수가 '어차피 떨어질거니 요환이형이라도 올라가야지~'
라면서 박용욱선수 동의하에 승부조작한다면 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저번에 쇼트트랙을 보니 안현수 선수가 2위로 달리면서 다른나라 선수들을 틀어막고 있고 그동안에 김동성 선수는 쭈~욱 달려나가 여유있게 1위를 차지하더군요. 하지만 그누구도 안현수선수에게 욕을 하지 않았고, 또 김동성선수에게도 욕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축구에서도 대놓고 말로는 못하지만 공만 빙빙 돌리면서 무승부 로 끝나는 경기들 심심치않게 볼 수 있습니다.

어쨌든 요지는 이런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물론 박용욱선수가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주는 것도 당연히 좋습니다.
하여튼 승부조작도 하나의 전략으로 봐줘야 될 것 같습니다. 박용욱선수가 설사 져주는 상황이 왔더라도 박용욱선수나 임요환선수를 비난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홍승식
04/09/10 22:43
수정 아이콘
우선 다음주 경기에서 임요환 선수가 승리해 말끔하게 얘기가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그것이 안된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죠. 스케쥴은 조지명식에서 이미 다 짜여졌습니다. 지금에 와서 바꿀 수는 없는 일이죠. 이런 경우에는 선수들의 양심을 믿고 경기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최악의 결과로 이윤열 선수가 3승이 되고, 박용욱 선수가 3패가 되는 일이 발생하더라도 모든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렀다고 믿.을. 겁니다.
아마추어인생
04/09/10 22:48
수정 아이콘
Lenaparkzzang님 그건 너무 T1 입장만 설명해 놓으신건 아닌가요? 승부조작이 있으면 당연히 피해입는 것은 이윤열 선수와 이주영 선수입니다. 제일 걱정하고 있는건 그것 때문이 아닌가요.
Milky_way[K]
04/09/10 22:54
수정 아이콘
팬으로서 선수들을 믿으세요.
그들은 자신의 이름에 먹칠 하지 않을 겁니다.
TwoTankDrop
04/09/10 22:59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 인생/ 그래봐야 재경기로 올라가는데 이윤열, 이주영 선수가 재경기 한다는 것에는 변함 없습니다. 2명 재경기냐 3명 재경기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박다현
04/09/10 23:05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가 3패로 떨어지는 걸 그렇게 싫어하는데 설마 져줄까요.
밍키마우스
04/09/10 23:0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말씀드리지만 저는 결과를 가지고 논하자는게 아니고 원인을 제거하자는 말입니다
아마추어인생
04/09/10 23:08
수정 아이콘
만약.. 정말 만약이라도 승부조작이 있다면 이윤열, 이주영 선수가 재경기 없이 둘이서 올라가는 확률은 완전 제로가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러기에 피해를 받는다는 것이죠. 그리고.. 임요환 대 박용욱의 첫 방송경기입니다. 기다려온 시청자들의 기대를 배신하는 일일 것이고요.
거참.. 지금이라도 5경기로 바꾼는 것이 그렇게 불가능한 일인가요?
04/09/10 23:14
수정 아이콘
e-sports협회의 결단은 과연 어떻게 될지...이거 잘못하면 진짜 크게 당할 수도 있을 것이고...하지만 경기 순서를 쉽게 바꿀 것 같지도 않으니...
박다현
04/09/10 23:19
수정 아이콘
이 문제는 임요환 선수와 이윤열 선수의 경기가 끝난 다음에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경기 일정을 조절하는 것은 그 때 가서 생각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껏 경기 순서 바꿔놨다가 임요환 선수가 이겨버리면 난감하죠 온게임넷도.. 보는 사람도;
상어이빨
04/09/10 23:19
수정 아이콘
예 ~! 동감합니다. 애초에 원인을 없애버리는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일정을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고리
04/09/10 23:20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인생//임요환 vs 박용욱은 한빛배에서 처음했어요.
2000년도죠.
포레버윤희ⓥ
04/09/10 23:25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는 개인리그죠
맥핑키
04/09/10 23:32
수정 아이콘
일정을 바꾸면 형평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승부 조작의 우려가 있으니 일정을 바꾼다.'
'같은 날 팀리그 결승이 있으니 일정을 바꾼다.'

어떤 것이 더 큰 문제인지 판가름 할 수 없죠.
어떤 이유로든 일정이 바뀌게 되면 예외가 인정되는 경우이기 때문에 규정이 애매해집니다.
나도현 선수의 일도 (이것 때문에 또 이상한 방향으로 새지나 않을지...) 일종의 예죠. 이것은 규정에 없었기 때문에 예외가 인정이 되었던 것이지만 이건 다르죠.

그리고 왜 '같은 팀 선수들의 경기를 가장 먼저 치룬다'가 안되냐 하면 예외를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 아래에도 덧글에 썼지만...
같은 팀의 선수가 같은 조에 속하게 되면 '예외'적으로 그 팀의 선수들에게만 '첫번째로 경기한다'라는 규칙이 적용되게 되죠.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04/09/10 23:49
수정 아이콘
의심하지 마십시오 의심하기 시작함 한도 끝도 없습니다 만약에 의심시작함 임요환 선수 경기가 앞당겨 져도 의혹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미 2패로 자력진출 물건너간 박용욱 선수 자력진출 가능한 임요환 선수 딱 눈에 보이지 않습니까 그 의혹 안받기 위해서 먹튀 소리 감수하고 임요환 선수가 져주기를 바라십니까 두선수 다 최선을 다한 경기를 할거라 믿고 지켜보는게 팬의 바른 자세입니다 어짜피 의혹 제기할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제기합니다 먹튀라고 놀려 먹을 사람 역시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고요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급니까
불꽃남자
04/09/11 01:01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인생//그리고 제기억으로는 파라독스에서도 두번 붙으셨죠
마이큐브 8강에서한번 8강재경기에서한번
그다음에는 만나셨는지는 잘모르겠네요^^
대박드랍쉽
04/09/11 01:13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제가 이런 글 올릴려고 했는데;;;처음 대진표 나왔을때 제가 6경기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했는데 모두가 왜??라고 하시더라구요-_-;;정말 지금이라도 5경기랑 6경기의 순서를 바꿨으면 합니다..
비오는수요일
04/09/11 01:3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정말 언급되지 않았으면 하는 성격의 글이기는 하지만,
어쩔수 없이 불거져 나올 수 밖에 없는 글이기도 합니다....
선수들을 믿는 팬들이,
믿을 수 있는 선수들이,
그런날을 희망합니다.
*향후 같은 팀원끼리의 경기는 우선적으로 배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는 이미 스케줄이 정해진것이니 바꾸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방송국들은 차기대회부터 이런 불편한 논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Shall we...?
04/09/11 02:01
수정 아이콘
사람들...참...
붉은 머리의 소
04/09/11 02:35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인생//승부조작이 두려웠었더라면 애초에 박용욱 선수를 임요환 선수와 같은 조에 넣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가능성이 두려웠었더라면 처음부터 그런 일이 일어날 경우를 만들지 말았어야 했었겠지요
이쥴레이
04/09/11 02:39
수정 아이콘
Lenaparkzzang님/ 승부조작해도 상관 없다는 발언은 위험한 발언 입니다.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를 비교해서 정당성을 주장하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무엇보다 그들은 프로 입니다. 저역시 임요환 선수와 박용욱선수를 믿기에.. 그들 역시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리라 생각 합니다.자신을 희생해서 팀에 기여하는 정신... 멋질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많은 논란거리가 될수 있겠죠..
아멜리에
04/09/11 02:47
수정 아이콘
붉은머리의소년님/ 그때 조지명식때 분위기로 봐선 이주영선수가 박용욱선수를 선택한 건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은데요.. 안 그러면 본인팀원들끼리 겹치게 되니... 조지명식이 보면 그다지 선수들에게 선택권이 없더라고요. 월드컵 처럼 그냥 추첨으로 하면 재미없을라나...
상어이빨
04/09/11 02:54
수정 아이콘
팀을 위해서 승부조작은 있을 수 없겠죠. 그럼 여태까지 있었던 트레이드 1순위를 따내기 위한 축구와 농구에서의 고의적 패배라든가, 프로농구의 부분별 순위 밀어주기는?
오버라고 볼 수도 있지만, 프로는 프로다워야 합니다.
붉은 머리의 소
04/09/11 03:01
수정 아이콘
아멜리에님//물론 이번 조 지명식의 이주영 선수는 어쩔 수 없는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태까지 몇몇의 경우는 자신을 선택한 선수에게 부담을 주려는 의미에서 같은 팀 선수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럴 경우 같은 팀 두 선수 사이의 승부조작(?)을 문제 삼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았었더라면 승부조작(?)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지 않았을 수 있기 때문이죠
붉은 머리의 소
04/09/11 03:05
수정 아이콘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질레트배 조 편성에서 최연성 선수의 선택이 그 예로 합당 할 것 같습니다 강민 선수가 최연성 선수를 선택했고 그런 강민 선수에게 부담감을 주기 위해 박정석 선수를 선택했던 것이니까요 만약 그 조에서 강민 선수가 2승, 박정석 선수가 1승 1패, 최연성, 이병민 선수가 1승 2패 였었고 강민 선수가 박정석 선수에게 일부러 져 줌으로 해서 최연성 선수가 16강에서 탈락을 하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최연성 선수가 이의를 제기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황을 만들어 낸 것은 결국 최연성 선수이기 때문이죠
대박드랍쉽
04/09/11 03:10
수정 아이콘
허 참...어이가 없군요..
어차피 박용욱 선수는 최연성 선수 혹은 임요환 선수와 같은 조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박성준 선수가 처음에 안기효 선수를 찍었기 때문에...
나 참, 박용욱 선수를 찍어서 한조에 같은팀 두명이 들어가있으니 승부조작을 감수해야 한다는 논리도 어이가 없지만 저런 불가항력에 의한것도 그런 논리가 성립되나요??
04/09/11 03:25
수정 아이콘
fabulous~*님//8강에 여러명이 올라가면 결승에 올라갈 확률도 높아지겠죠..
거기다 덤으로 16강에서 같은조는 8강에서 만나지 않으니까요
붉은 머리의 소
04/09/11 03:26
수정 아이콘
대박드랍쉽님//임요환 선수와 박용욱 선수가 같은 조에 속하게 된 것이 이주영 선수의 어쩔 수 없는 입장이었다고 얘기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임요환 선수와 박용욱 선수가 같은 조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이주영 선수와 이윤열 선수는 임요환 선수와 박용욱 선수가 결정권을 가지지 않게 하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든다면 임요환, 박용욱, 이윤열, 이주영 선수가 모두 1승 1패씩을 기록하고 임요환, 박용욱 선수가 경기를 펼친다면 승부조작이라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을 것이겠지요 결국 이런 이야기도 이주영 선수가 임요환 선수에게는 지고 박용욱 선수에게는 이겼기 때문에 나온 상황이 아닙니까? 만약 이주영 선수가 임요환 선수에게도 이겼었더라면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임요환, 박용욱 두 선수가 같은 조에 들어간 일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주영 선수가 같은 팀의 선수와 같은 조가 되는 길을 선택했었더라면 같은 팀의 선수와 붙기 전 까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좀 더 편하게 8강에 올라갈 수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어느 분도 말씀하셨지만 쇼트트랙의 경우와도 비슷하기 때문이죠 쇼트트랙 감독이나 선수들의 인터뷰를 보면 "누구는 1위로 들어오고 누구는 다른 국가 선수들이 치고 나오지 못하게 마크한다" 라는 이야기를 공공연히 합니다 대박드랍쉽 님의 관점에서 본다면 저런 전략(?)도 불공정한 경기가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지 않나요??
붉은 머리의 소
04/09/11 03:33
수정 아이콘
본문을 쓰신 분께서 가정하신 "5주차 경기에서 이주영 선수가 승리"했을 경우 제가 박용욱 선수라면 당연히 임요환 선수에게 져 주겠습니다 자신이 이기면 같은 팀 둘 다 떨어지고 자신이 지면 자기는 탈락하더라도 같은 팀의 선수가 재경기의 기회를 얻게 되는데 당연히 져 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물론 박용욱 선수가 제대로만 한다면 임요환 선수를 당연히 이길 것이다 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04/09/11 03:34
수정 아이콘
이쥴레이님//쇼트트랙 선수들도 프로입니다-_-
다만 우리가 대부분의 게이머들을 좋아하고 응원하는 반면..
쇼트트랙에선 우리나라 선수 아니면 거의 관심이 없기 때문에..
다르게 보일 뿐이죠.. 본질은 같다고 보고.. 괜찮은 비유라고 봅니다..
다른나라에서 보면 진로방해하는 우리나라 선수가 나쁜놈이 되는거죠-_-
호텔아프리카
04/09/11 03:36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는 철저하게 개인전입니다.
일정을 바꿔야 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 것 같은데요.
지금 위에 분들 말씀은 처음부터 같은 팀의 승부조작을 걱정해서 일정을 짜야 한다는 말 같은데 이건 절대 팀전이 아닙니다. 그냥 선수들을 믿어야지 애시당초 그런것까지 고려해서 경기일정을 짠다는 것 자체가 저로써는 웃겨보입니다. 주사위를 던져서 이런 대진이 나왔다면 당연히 그대로 가야지요. (물론 여기까지 절대 개인적인 생각이긴 합니다.)
더 개인적인 말을 하자면 전 사실 종족배분 자체도 웃깁니다.
이번처럼 프로토스가 3명밖에 없을대는 지명권 자체가 웃기기도 하구요. 한조에 테란 네명이면 어떻습니까?(저그 네명은 좀 재미없긴 하겠네요..)여하튼 이렇게 테란 두명 저그 하나 토스 하나 배분하는건 제입장에선 오히려 억지스러워 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쓸데없는 말 하나만 덧붙이자면 위에도 쓰신분이 계신것 같은데 이주영선수가 박용욱선수를 뽑을때는 이러한 상황까지 각오했다고 생각합니다.
호텔아프리카
04/09/11 03:42
수정 아이콘
종족배분에 대해서 한마디 더 하자면 그렇게 밸런스를 맞추고 싶은면 듀얼 첼린지에서부터 철저히 종족배분을 해서 조를 편성해야지 않나요? 스타리그에서만 그렇게 한다는건 좀 아닌거 같은데요.
첼린지에 종족배분을 이미 하고 있다면 낭패.. ㅡㅜ
붉은 머리의 소
04/09/11 03:44
수정 아이콘
종족배분에 반대하시는 호텔아프리카 님의 말씀에 동의 합니다 이번 에버배 같은 경우 프로토스가 세명인데 종족 배분 규정 때문에 그 들 모두가 다른 조가 되었죠 그렇다면 만약의 경우 8강에는 프로토스가 한 명도 없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종족 배분 규정이 없어서 세 프로토스 모두가 같은 조가 되었다면 적어도 한명은 8강에서 볼 수 있게 되겠죠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데 굳이 종족배분을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재현
04/09/11 03:45
수정 아이콘
그런 모든 경우의 수를 따지면 한도 끝도 없죠. 만약 박용욱선수가 지금 2승이면 재경기 얘기가 나올리도 없죠. 룰이란건 일관되게 적용되야지 자꾸 상황에 따라 바뀌면 좋지 않습니다. 설령 예외가 있다해도 불가피한 상황에서의 일이지 이렇게 쉽게 왔다갔다하면 일관성 없는 스케쥴이 될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조지명식때 이를 악용할 소지도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선수들을 보면 개인보다는 팀을 훨씬 중시한다고 볼수 있는데 이로 인해 자력진출이 가능한 임요환선수와 탈락이 확정된 (만약의 경웁니다) 박용욱 선수가 붙는다면 아마 승부조작까지는 아니더라도 박용욱선수가 제 실력을 발휘하기는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를 탓할수도 없습니다. 그상황에서 제 컨디션을 발휘하는게 이상한 일이죠. 이로인해 더욱 고민하고 힘들어하는건 당사자들이라 봅니다. 비록 개인리그지만 팀을 더 중요시하는 선수들의 마인드를 볼때 승부조작이 아니더라도 100 대 100으로 부딫혀도 힘든 임요환전을 7~80의 힘으로 감당하긴 힘들거라봅니다. 그리고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같은 팀원을 밀어주는 행위가 나쁘다고 볼수는 없죠. 이건 개인전이지만 선수들의 마인드는 제가 볼땐 여전히 팀 위주입니다. 조지명식에서도 보듯이요.
아멜리에
04/09/11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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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아프리카님 제 생각도 같습니다. 종족제한이 꼭 필요할까.. 조편성 만큼은 그냥 다 운명에(?) 맡기면 안될까하는...
04/09/11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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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일단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생각을 해봅시다.

어떠한 경우라도 승부조작이 일어나는 건, 합당한것이 아닙니다. 쇼트트랙에서 그것이 우리나라의 전략이라고 할 지라도, 그것이 정당하기 때문에 통하는 게 아닙니다. 어느새 정형화되었을 뿐이고, 증거를 잡을 수 없기에 그냥 두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에 대해 뭐라하지 않음은 우리나라 선수 잘하면 최고- 라는 인식이 끼였기 때문이죠. 관례처럼 되버린 것에 대해서는 굳이 이야기 할 필요 없지 않을까요?(축구만 해도 비기기 게임하면 무쟈게 욕먹습니다-ㅅ-)

승부조작을 걱정한 일정을 바꿀 필요 없을 듯합니다.
그들도 그들 앞에 붙은 '프로' 라는 의미를 충분히 잘 알고 있겠지요.

더불어 '승부조작을 걱정했다면 뽑지 말아야한다-' 라는 이야기는 이해할 수가 없네요. 물론, 그것이 정당화 한 것이라거나 심적으로 느낀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윗분의 말씀에는 승부담합(조작이라는 표현은 좀 거칠어서)이 마치 정당한것- 이라는 늬앙스가 풍깁니다. 물론, 뭐라할 수 없죠. 서로 믿고 증거역시 잡아낼 수 없으니까요.(누가 양심선언하기전까진 말이죠.->이런 말 했다해서, 지금 그런 일이 있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팀을 생각해서 합리적이라고 해서, 마음으로 그랬으면 좋겠다고 해서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바라는 건 위험한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식으로 생각하면 지켜질 수 있는 건 하나 없죠.
붉은 머리의 소
04/09/11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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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님//절대로 비꼬는 말이 아닙니다 정말로 궁금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프로답다"는 것이 어떤 행동을 말씀하는 것인지요? 어떤 상황에서라도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해야 한다는 그런 말씀이신가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절대로 비꼬는 질문이 아닙니다)
04/09/11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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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머리의 소년//

비꼬는 거 아닌거 압니다^^;(이 질문이 나오지 않을 까 생각했거든요)
제가 저기서 이야기하는 프로답다- 라는 것은 '정정당당한 승부를 통해서 승리를 쟁취하는 것' 을 이야기하는 것이겠지요. 그것이 설사 이상이고 몽상에 그친다하더라도, 그것을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어떤상황에서라도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하지만, 그것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unlimited)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0-
대박드랍쉽
04/09/11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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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박용욱 선수를 뽑은건 이주영 선수가 아닙니다. 이주영 선수는 이윤열 선수를 뽑았죠^^;;;박용욱 선수는 맨 마지막에 남아서 D조로 들어갔구요;;
대박드랍쉽
04/09/11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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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결정한건 C조의 변길섭 선수지요. 변선수가 저그가 좋아서 변은종 선수를 찍었는데, 자, 이럴경우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이주영 이윤열 선수가 박용욱 선수를 찍고 싶어서 찍었나요?? 본인들은 아무런 힘을 쓰지 못했는데도요??
호텔아프리카
04/09/11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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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죄송합니다. 제가 착각했네요. ^^
"변명을 하자면 GO선수들이 전부 흩어지기 위해서 이정도 쯤은 감수했지 않을까 하는 말이었습니다."
라고 말하면 억진가요?
모 중요한건.. 착각한건 죄송합니다.
붉은 머리의 소
04/09/11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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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님//그런 의미였군요 잘 알겠습니다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
04/09/11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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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머리의 소년님// ^^
ps-(위에 님자가 빠졌습니다 죄송해요^^)
붉은 머리의 소
04/09/11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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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드랍쉽님//변길섭 선수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저그를 선택한 것이 이주영, 이윤열 선수의 선택권을 없애 버리는 것이라는 것까지 생각하지는 않았을 테니깐 말이죠

하지만 대박드랍쉽 님의 말 처럼 이주영, 이윤열 선수가 선택권이 없었다면 분명 그 두 선수는 원치않는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도 생각이 되네요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임요환, 박용욱 두 선수가 이성으로는 승부조작(?)에 대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감성은 그렇지 않을 수가 있으니까요 규정으로 사람의 감성까지도 통제할 수는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그에 대한 대안으로써 정해진 일정을 바꾼다는 것이 옳은 결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기 일정이라는 것이 온게임넷의 규정을 통해 정해진 것이기 때문이죠 이런 저런 사정때문에 정해진 규정을 바꾼다는 것 또한 "프로"라는 의미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붉은 머리의 소
04/09/11 04:34
수정 아이콘
환타님//괜찮습니다 사실은 빠졌는 지도 몰랐는 걸요 ^^;;
아멜리에
04/09/11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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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착각했음... 마지막에 박용욱 선수가 남았었어요. 맞아요.
이 시간에도 안자시는 분이 꽤 되네요.. 토욜새벽이라 여유가...
Lenaparkzzang
04/09/1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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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승부조작은 괜찮다고 봅니다. 선수들이 바보도 아니고. 자신들의 이익이 걸린 경기에서 절대 승부조작같은거 할 선수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프로입니다. 돈이 걸렸잖아요.
하지만 박용욱선수가 2패하고 재경기할 가능성까지 아예 없어져버린다면 임요환선수 위해서 충분히 져줄수 있습니다. 임요환선수 8강 올라가서 결승 올라간다거나 좋은 성적 올리면 박용욱선수에게도 그것은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MLB에서도 지금같은때에는 밑에 하위권팀들은 경기 승리에 목숨걸지 않습니다. 다양한 신인투수들과 타자들을 기용해서 미래의 가능성을 점쳐보고 내년을 준비하는 게임을 합니다. 한마디로 이기는 게임을 하기는 하되 총력전을 펼치지 않는 것이죠. 이왕 망친 이번시즌 내년을 준비하는 밑거름으로 삼자는 겁니다.
박용욱선수도 마찬가지죠. 임요환선수 올려보내고 마지막 3경기 연습할 시간에 다른리그 연습한다던지, 팀리그위주로 연습해서 팀에 기여를 한다던지 훨씬 자신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시간을 쓸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은 돈과 직결됩니다. 바로 이것이 프로입니다. 이겨도 전적에서 1승 추가되는 쥐꼬리만한 이익보다는 다른리그에 힘써서 더 좋은 결과와 이익을 바라보는.
진정한 프로란 이런것입니다. 정해진 룰 안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앞만보고 달려가는 것이 프로입니다.
한경기한경기 목숨거는 것만이 진정한 프로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04/09/1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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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일부러 져줄꺼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1번과 같은 경우에는 절대 3패할수 없어 꼭이겨야 되겠다. 나의 자존심을 위해서도 라는 분노가 적어질거 같다는 걱정이 드네요. 경기에의 집중도는 확실히 떨어질거 같습니다.
같은팀이 마지막 경기라는 사실은 16강의 판도에 거의 영향을 줄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애초에 처음부터 추첨순서에 따른 경기 스케쥴 작성이 아닌 합리적인 스케쥴을 앞으로라도 짯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네요.

2패 하신 몇몇 선수들 힘내세요 파이팅 입니다.
aphextal
04/09/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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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예선 <마지막 경기>에 <같은 팀> 선수들을 대전시킨다는 건 좋지 않군요. 마이큐브 때 이윤열 vs 홍진호 전이 생각나는데, 이 비슷한 논의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때도 온게임넷 측의 공식 답변은 없었는지? 저는 그때부터 스타리그를 봐서 잘 모르겠군요. 당시엔 팀을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봤는데, 요즘은 선수들 응원하는 것도 팀 가려서-_-하게 되더군요. 확실히 팀 리그의 위력이...... 그래서 이번 D조 대진이 경기 전부터 어수선한 분위기로 되는가봅니다.
위원장
04/09/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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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경우는 저도 늘 생각 해오던 거네요... 하지만 두번째꺼는... 전혀 무관한 듯... 박용욱선수도 이기면 재경기 통해 올라갈 수 있기때문에 열심히 하겠죠.
양아치테란
04/09/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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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바꿔선 안됩니다
그럴거면 일정을 왜 짭니까?
스타리그는 개인전입니다
팀원보다 자신이 중요하다구요
04/09/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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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런면에 있어선.. 엠겜 방식이 참 탁월하군요..
지면 절대로 불리하니깐 말이죠..
모모시로 타케
04/09/11 10:06
수정 아이콘
아예 일정을 짤때 같은 팀 선수끼리는 1,2주차때 붙게 하면 될것을..예전 파나소닉때는 박정석 선수가 베르트랑 선수를 지목했음에도 강도경 선수와 1차전을 벌이던데 이건 어떻게 된거지요?
Missing you..
04/09/11 10:12
수정 아이콘
두번째 경구같은건 큰문제없을거라 생각합니다..박용욱선수두 이기면 재경기로 이끌어갈수 있는데 게임에 문제가 있을린 없겠죠?
Missing you..
04/09/11 10:13
수정 아이콘
경구같은건 ->경우는 으로 수정합니다.
AceTJAce
04/09/11 10:41
수정 아이콘
일정을 변경해야 한다는 말에 어느 정도 이해는 되지만 온게임넷의 규정에 조금 더 다가가면서 이해하는 것은 어떨까요?
온게임넷은 시드권자에게 2주간의 로테이션을 줍니다.
이것은 시드인 박성준,박정석,최연성,임요환 이 선수들에게 각각 2주차의 간격을 유지함으로써 일정상이나 컨디션을 배려하는 시드권자의 권리를 보장하죠.
1,3시드인 박성준 최연성선수는 1,3,5주차에 2,4번 시드인 박정석,임요환 선수는 2,4,6주차에 경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내가 지명한 선수와 먼저 경기를 하게 된 거죠. 그다음은 2번째 지명자 그다음이 마지막에 지명된 자와 경기를 하게 되는거죠.
예를 들어 임요환(1)는 4번 시드이고 2주차에 첫 경기를 이주영(2)와 하게 됩니다. 그 다음 4주차에 이윤열(3)선수와 경기를 하게 되고 6주차에 박용욱(4)선수와 경기를 하게 됩니다.
님께서 지적하신 D조의 상황은 SK팀이 조작한 것이 아닌 예전부터의 그 방식 그대로의 결과 그대로입니다. 임요환-이주영-이윤열-박용욱의 선수가 된 D조에서 6경기는 말 안해도 임요환 선수와 박용욱 선수이죠.
박용욱 선수와 맨 처음에 경기하는 것이 어떠냐?
- 이것은 말도 안되며 규정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시드권자는 자신의 선수 선택의 권리를 행사하며 자신과붙을 첫 상대를 정하기 때문에 박용욱 선수와 먼저 경기를 하게 된다면 임요환 선수에게 조금은 손해가 아닐까요?
이것은 박용욱 선수에게 약한것이 아니라 단지 팀이라는 이유로 일정을 바꿔가면 경기를 하게 된다면 첫번째 상대인 이주영 선수와의 자신감에 찬 경기를 먼저 시작하는 것이 아닌 팀과의 대전이 먼저라면 이기던 지던 간에 분위기는 상승세를 못탑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스타리그에는 항상 구설수가 오르기 마련입니다.
팬의 입장에서 그들을 격려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님께서 글쓰신거 압니다.

하지만 두선수 모두 우승자 게이머이고 베터랑이며 최고의 선수들입니다. 팬들에게 외면받을 짓을 하는 선수들이 아닌건 다들 아실겁니다.
믿고 기다립시다.~~~~~~~~~

규정이
Sibalrama
04/09/11 10:42
수정 아이콘
이런 건 너무 섣부른 예상인듯.. 이주영선수와 이윤열선수가 진출할 확률이 가장 유력한듯 한데..
무적토스
04/09/11 11:31
수정 아이콘
먼저 시나리오2의 경우는 어차피 재경기를 통해 진출 가능성이 생기므로 공정한 경기를 할 것이라 봅니다. 박용욱 선수 재경기하면 올라갈 확률이 높죠.
시나리오 1이 가장 문제인데 Lenaparkzzang님 같은 승부조작해도 괜찮다고 하는 분은 좀 이해가 안되네요. 이윤열, 이주영 선수는 재경기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게다가 문제는 단순히 D조 선수들이 문제가 아니라 e-sports자체의 도덕성문제 즉 스포츠맨쉽 문제가 불거지면서 일부 팬들이 e-sports를 외면할 수도 있게 된다는 점이라는 것입니다. 온겜이건 선수협이건 이 문제에 대해 보다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머심테란
04/09/11 12:09
수정 아이콘
그들은 '프로' 입니다. '프로'가 갖는 의미를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StormZerg
04/09/11 12:40
수정 아이콘
다음주 임요환 선수가 이기는게 제일 좋은 시나리오 입니다.

만약 이윤열선수 한테 지다면 임요환 선수만 강도높은 비난 받을게 뻔합니다.
A Clockwork Orange
04/09/11 12:53
수정 아이콘
조편성 방식부터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그냥 종족배분 안따졌으면 좋겠습니다.-_-;
용잡이
04/09/11 13:04
수정 아이콘
애초에 원인제거라 ..-_-
스타팬분들은 선수들에게나 대회를 운영하는
대회측에게 너무나 완벽한걸 원하고 계신듯하네요.
에휴 -_-차라리 팀다없애고 다들 따로노시는게 속편할듯..
스타좋아하시는 팬이시죠?
그리고 그선수들을 좋아하시죠?
자신이 최고로좋아하는 선수들을 믿듯이
프로라는 이름을 내걸고 예선도아닌
본선에서 힘겹게 경기를 하는 선수들을
좀 믿어주면 안될까요?
물론 애초에 이런일이 안생기게 한다면야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그렇다고 일정까지 바꾸자고 그러시는건
좀 너무 억지스럽다고 해야나할까..-_-;;
그럼 애초에 조별 첫경기 하기전에
이의를 제기하시지 그랬습니까..;;
그리고 위에분중에 임요환선수가 이윤열선수한테
지면 강도높은 비난을 받을게 뻔하다고 하시는데
왜 비난을받아야하죠?
분명히 박용욱선수가 져줄것이기때문에?
아니면 무엇때문인지..
조금난감합니다.
겨울사랑^^
04/09/11 13:51
수정 아이콘
한조에 같은팀이 들어간다면,
우선, 자신이 속한조에 자기 팀원이 있어서 부담감도 있지만,
팀원중 한명이 탈락 확정이 된 다면 당연히... 밀어줄수 있는 겁니다...
위에 몇몇 분들이 쇼트트랙의 예로 드셨는데... 참 적절한 예라 생각이 됩니다.. 쇼트트랙뿐 아니라.. 다른 개인리그의 성격이 짙은 마라톤도 예외는 아닙니다..
아마추어가 아니고 한 구단의 지원 밑에서 팀에 소속되어... 경기를 출전한다면, 팀에게 이익이 가는 쪽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단체경기가 아닌 다른 개인 경기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점 누구나 다 아실것인데... e-sports라고 부르는 스타경기에서 그런 현상이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 생각이 되어집니다...
만약, 지금의 상황이 아닌 킹덤과 박서의 경기가 두선수중 한선수가 올라가는 경우일때는... 두 선수가 서로 경쟁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한 선수의 탈락이 확정이 된다면, 당연히 밀어주기는 용납 될수 있는 것입니다..
밀어준 사람이나, 자신의 팀원에 의해 이득을 받은 사람이나 비난을 받을일도 아니고요...
T1이 아닌 다른 팀에서 그랬다고 할지라도 전 당연하다고 봅니다..
예전 팀의 존재가 미미했던 시기에는 이런 일이 문제가 될수 있을지 몰라도, 개인보다는 팀의 존재가 큰 이 시점에서 밀어주기라는 것은 용납할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전까지 그렇게 문제 삼지 않았던 종족배분이라든지, 조별경기 스케줄이 특정팀에게만 문제 삼는 요지를 모르겠군요....
04/09/11 13:58
수정 아이콘
어찌 됐던간에 이윤열 선수가 이주영 선수를 이기는 상황이오지 않는 이상 박용욱 선수는 일단 온겜 연습은 제끼고 엠겜과 프리미어에 매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렇게까지 좋은 경기 나오긴 힘들테고 아마도 좋은말 듣기는 글렀습니다 이러든 저러든 욕먹어야 하고 욕안먹을 방법은 차라리 임요환 선수가 박용욱 선수한테 져줘서 둘이 가치 동반 탈락해야만 사방 팔방에서 하이에나 떼처럼 트집 찾아 헤메는 네티즌의 사냥감을 면할테죠 뭐 임요환 선수야 뭐 매일 듣는 먹튀 소리 듣겠지만요 하지만 최소한도 여기서는 의혹 제기 안하겠죠 아마도 여기분들이 바라는 바가 그건가봅니다 아싸리 둘이 가치 손잡고 탈락해라
darkzerg
04/09/11 14:29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T1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으로 볼때 무언에 압력이 없더라도 박용욱 선수가 태업성 연습과 경기를 할 정황은 충분하고도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성적을 무시하고 임요환 = T1이니까요.
김빠순
04/09/11 16:59
수정 아이콘
매번 이런상황이 펼쳐지는데 그럴수도있는거 아닌가요?제생각이 이상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같은팀이라면 다른팀선수보다는 자기팀선수가 올라가는것이 낮죠..마라톤에서도 개념이 약간다르지만 비슷한경향이있구요..물론 승부조작 이라고 머라고하시는분들이 많으신데 이것이 나쁜것이지만 여러분들도 프로게이머라고 생각해보세요..저같으면 내가 져주면 우리팀선수가 올라가면 저는 당당히 지겠습니다.물론 제가 올라갈 가능성이 제로인상태에서요.
04/09/11 21:52
수정 아이콘
일부러지는 것도 당당한 걸로 대접받는 세상이라.. 우울하네요.. 뭐 생각은 저마다 다른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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