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9/10 14:45:04
Name 총알이 모자라.
Subject 나의 이상형?!
가끔 가다가 이상형이 어떤 타입이냐는 질문을 듣습니다. 어떤 타입을 원하는가 하고 묻기

도 하죠. 제가 나이가 있다보니 결혼에 관한 질문도 많이 듣고 하다보니 자연스레 이런 것

을 묻습니다.


참 난감한 질문입니다. 이상형을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말입니다.

어떤 타입이 좋다고 딱 말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TV를 보아도 영화를 보아도 실제로 이성

을 만나도 다 좋은 느낌을 주지만 이상형이라고 생각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이성을 만나는 것을 꺼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무진장 좋아하죠...

그런데 이상형에 관한 질문이 들어오면 딱 떠오르는 모습이 없으니 대답은..


"글쎄요... 없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보았습니다. 나에겐 왜 이상형이 없을까?


그런데 저에겐 분명 이상형이 있었습니다. 그때그때 달라지긴 했지만 좋아하는 이상형이

있었습니다. 바로 나를 사랑해주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랑이란 것이 뜻대로 이루어지기는 힘들어도 사랑할 때는 그 사람이 바로 나의 이상형이

었습니다. 서로 충돌하고 부딪히면서도 그런 마음엔 변함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사

랑했던 사람들은 모두다 저를 차버리고 갔지만..ㅠㅠ


이상형이 있어서 자신의 이상형에 맞는 사람을 찾는 경우도 있겠지만 저처럼 만나는 인연

을 이상형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세상 인연이 다 정해져 있다면 좋으련만 그

런 것 같지는 않으니 자신이 원하는 타입의 이상형을 마음에 정해두고 그런 사람을 만나

면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것도 좋을 겁니다. 아니면 어떠한 인연이 닿았을 때 그 사람을 나

의 이상형으로 삼는 것도 좋겠죠.


적극적이던 소극적이던 인연이 있어야 소중한 관계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니 자신의 이상형

을 가지고 있던 아니던 일단은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이 우선이 되야 할겁니다. 그

렇지 않다면 자신의 이상형을 눈앞에서 놓쳐버리는 안타까운 일을 겪게 될지도 모르니까

요.


지금 이 글을 보고계신 당신이 저의 인연일지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와룡선생
04/09/10 14:55
수정 아이콘
신기하게도 이상형은 나이를 먹으면서 바뀌는것 같습니다.. 어릴땐 백설공주처럼 이쁘고 착한여자가 이상형이고 , 청소년때는 연예인 누구누구가 이상형이고 20대초반엔 이쁘고 나를 사랑해주는 바로 옆에 있는 이사람이 이상형이고 지금은 나 만나다가 옛 애인에게 돌아가지 않는 여자가 이상형입니다. ㅜㅜ
그리고 이상형은 또 바뀌겠지요.. 30대가 되면 바뀔것이고.. 40대.. 50대가되면.. 어덯게 바뀔지..
예전의 이상형이던 지금의 이상형이던 미래의 이상형이던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이상형이겠지요.. 어차피 이상형은 정해져있지 않고 만들어가는 걸테니까요

총알님도 어서 좋은 인연을 만나세요..기왕이면 지금의 이상형을..
04/09/10 15:15
수정 아이콘
저는 이상형이 있습니다.^^ 그리고 간혹 바뀌기도 하죠. 대표적인 경우로 '비'를 들 수 있겠네요. 이 사람은 팬이라기보다 이상형에 가까워 좋아하는 케이스거든요. 하하.^^;; 뭐 그 밖의 <키스>의 고시마 마사유키라던가, <클로버>의 쯔게 주임, <테니스의 왕자>의 데즈카 부장, <슬램덩크>의 김수겸 등은 좋아하는 남자이자 이상형이죠.
하지만 이건 말 그대로 이상형에 불과합니다. 그냥 이런 남자였음 좋겠다, 하는... 사실 사람을 마음에 두거나 좋아하거나 사귀고 할 때는 이상형과는 완전 어긋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실제적으로 현실에서 제 마음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이런 이상형과는 거의 '무관한' 남자들이 대부분이었고요. 그래서 사람들이 이상형을 물어오면 이러이러한 사람이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덧붙여 "진정한 이상형은 내 마음에 들어오는 바로 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내 마음에 들어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다시 말하자면 사랑을 느끼게 하는 그 사람이 진정한 이상형이란 거죠.^^;
하지만 이게 중요한 게 아니죠.ㅜ.ㅜ 인연이란 것을 믿기에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 이놈의 인연이 도대체 나타날 생각을 하지 않으니... 그래서 요즘은 슬며시 겁도 나네요. 이러다 정말 혼자 늙어 죽는 거 아닌지... 뭐, 그것도 나쁠 건 없겠지만, 그래도 사람은 사랑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거든요. 더 큰 문제는... 혼자 지내는 게 익숙해져 남자 없이도 살 수 있을 것 같은 감정입니다. 누군가 이런 저 보고 말하길, 이게 노처녀가 되어간다는 증거라더군요.ㅜ.ㅜ 그런 건 싫어요~ㅠ.ㅠ
총알이 모자라.
04/09/10 15:22
수정 아이콘
홀로 사는게 즐거운 저도 있는데요 뭘~
기억의 습작...
04/09/10 16:02
수정 아이콘
저도 딱히 정의할 수 있는 이상형은 없습니다^^

그저 느낌이 통하면 그것이 인연이 되는듯....
04/09/10 16:14
수정 아이콘
저의 이상형은...

나를 사랑해주고~
내 사랑을 받아줄수 있는 그런여자~
설명하자면;;;
나를 사랑하는여자(말 그대로~)
내 사랑을 받아줄수 있는 여자(얼굴.몸매.성격이 착하고~등등등)
총알이 모자라.
04/09/10 16:15
수정 아이콘
trmey님/ 그건 말그대로 이상형이군요...
Return Of The N.ex.T
04/09/10 16:32
수정 아이콘
홀로사는 즐거움에 저도 한표 보냅니다.
비오는수요일
04/09/10 16:40
수정 아이콘
살아가는동안 변하는 나의 모습이 바로 이상형이라는 생각입니다.
문인규
04/09/10 16:45
수정 아이콘
히로스에 료코같은 여자면 만족합니다.
야마모토 아즈사도 좋고......
제 생각에는 제가 보기에 이쁘며 제가 보기에 착하고
같이 있으면 왠지 모르게 편한 그런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생각합니다.
04/09/10 16:53
수정 아이콘
미혼남녀의 60%는 동시에 여러명의 이성과 사귀는 이른바 '양다리'를 해본 적이 있으며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더 경험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연애 경험이 있는 20∼30대 미혼남녀 1,1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동시에 두명 이상의 이성과 사귀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무려 62.4%(698명)에 달했다.

남성(59.4%)보다는 여성(65.3%)의 비율이 더 높았다. '한번에 몇명의 이성을 만났느냐'는 질문에 54.6%가 2명이라고 답했지만 3명이라는 답도 24.6%나 됐고, 4명이 6.9%였다. 또 5명 이상이라는 '카사노바급' 응답이 10.9%나 나왔다.

 양다리를 걸치는 이유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35.8%가 '비교해 보고 더 나은 상대를 선택하려고'라는 얌체형 응답을 했고, '오는 이성을 막을 수가 없어서'(27.7%), '다 사랑하니까'(14%), '이성에게 쉽게 싫증을 느끼는 편이므로'(12.8%) 등의 순이었다. '스릴 있으니까'(5.7%)라는 답도 나와 양다리를 즐기는 이들도 일부 있음을 보여줬다.



저 올해 31살 총각입니다만 앞으로 누굴 믿고 사귀어야 할
지 한숨이 나옵니다. 정녕 저 기사가 사실이란 말입니까?
총알님도 나이 있으시다고 하셨는데 우리 화이팅합시다
04/09/10 17:20
수정 아이콘
저도 뭐 홀로 사는 게 나쁘지는 않아요...ㅜ.ㅜ 그냥 뭔가가 흠흠...ㅡㅡa

그나저나 ↑위 기사 신빙성은 있는 건가요? 연애 경험이 많거나 아니면 양다리 경험 있는 사람들만 골라(?) 설문한 것 같은...ㅡㅡ;; 한 명 사귀기도 힘든 저는 대체 뭐란 말입니까...(철푸덕~)
총알이 모자라.
04/09/10 17:23
수정 아이콘
결혼정보회사에 찾아온 사람들은 어느정도 자신에게 자신(?)이 있겠죠. 조건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따라서 한때 놀아본 경험이라는...
GunSeal[cn]
04/09/10 18:01
수정 아이콘
제 이상형은 말입니다...
일단 귀여워야 해요...(눈이 적당히 큰게 귀여움에 한몫 한답니다...섹시는 노노.. -0- )
그리구 마음씨가 착해야 해요...(대개 눈큰 분들이 못됐거나 독하진 않더라구요...)
그리고...뚱뚱하지 않아야 합니다...(왜 그런진 저도 몰라요...ㅠㅠ)


업고 다녀도 괜찮을 정도여야 합니다...
갑자기 우울해지네요........................
양정민
04/09/10 19:15
수정 아이콘
전 첫 이미지가 좋은 여자가 좋습니다.근데 기왕이면 흰 피부에 눈크고 귀엽고 착하...
음...어쩌면 이상형은 이상형일뿐이겠죠?^^:

아참 결혼 한 사람보다 결혼 하지 않은 사람이 정신병에 걸릴 확률이 7배나 높다네요...^^:
안전제일
04/09/10 21:01
수정 아이콘
맨 마지막 문장에..등줄기를 따라 땀한방울 찍- 흘렀습니다.^^;;;;;;

뭐..어디선가 들은 건데요..이상형이 없는 사람들은 대체로 눈이 높다고 하더군요.
어느정도 기준이 있으면 그거에만 맞추면 얼추 되지만..아무것도 없으면 이것도 저것도 다 잰다고...으하하하
혹시 그러신건 아니신지요?^^;

전 이상형이 있습니다!
태양같은 사람! 죽지 않는 사람! 이죠.^_^
언젠가 쓴내용인데... 일곱번 넘어져도 일어나는 사람보다는
일곱번 넘어져도 툭툭 무릎털면서 씨익-하니 웃을수 있는 사람이죠.^_^
너무 굉장한 기대일까요?으하하하-
fabulous~*
04/09/10 21:02
수정 아이콘
참 신기한건 남성은 어릴땐 눈이 높다가(이건 그저 외적인 조건만을 말하는 것입니다) 점점 낮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여성은 어릴때는 사랑만 있으면 된다 했다가 점점 눈이 높아진다는 겁니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본인도 예전엔 무엇보다 중요한건 사랑이야.. 딴건 다필요없어..했는데 지금은...
책임감, 성실함, 능력, 가치관, 혹시 아이들이나 강아지를 싫어하진 않는지, 술버릇이 고약하지 않은지, 그의 어머니는 아들일에 자주 간섭하는 타입인지, 등등을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왠지 우울해지네요.
델리카트슨의
04/09/10 21:02
수정 아이콘
이상형이라.....
제 이상형은 원래는 웃는 모습이 밝은 사람이었습니다.
근데 바뀌었습니다.
제가 꿈꾸는 여자가 아니어도 내가 그녀를 사랑하면 그여자가 곧 제 이상형이 됩니다.
04/09/10 23:23
수정 아이콘
제 이상형은 여자입니다^^ 우하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498 나의 이상형?! [18] 총알이 모자라.3380 04/09/10 3380 0
7497 전 행복에 겨운 팬이었네요. [11] Lenaparkzzang3117 04/09/10 3117 0
7496 BoxeR vs Yellow 관전후기 風揮掃湯 血染皇城 ... [20] Lunatic Love5016 04/09/10 5016 0
7495 타오르는 불꽃의 노래 [16] lovehis4840 04/09/10 4840 0
7494 내가 생각하는 PGR21.Com의 장점들 [20] 지나가다말다3420 04/09/10 3420 0
7491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9] 뉴[SuhmT]3470 04/09/10 3470 0
7490 PGR에 안맞는 글과 리플쓰시는분들 스갤갈까요? [42] 건방진천사4180 04/09/10 4180 0
7489 KTF 프리미어 리그 어제 오늘의 전승~ㅋ그 이유? [19] KissTheRain4733 04/09/10 4733 0
7488 몇년전 피지알에 대한 회상.. [6] 삼삼한Stay3367 04/09/10 3367 0
7486 [잡담] 짝사랑... [14] Onelove3399 04/09/09 3399 0
7485 국보법 폐지... [88] 찬양자3123 04/09/09 3123 0
7484 [잡담] 스타와 게임방... 그리고 당구장에 대한 추억.. [13] 와룡선생3248 04/09/09 3248 0
7483 가볍게 읽을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 [9] 쫌하는아이.3288 04/09/09 3288 0
7482 AI Upgrade 1.11b 버젼이 나온거 아십니까? [6] harisudrone4135 04/09/09 4135 0
7480 또 하나의 올림픽, 8일전. [8] The Siria3080 04/09/09 3080 0
7478 죄송합니다..아버지... [23] 기억의 습작...3163 04/09/09 3163 0
7477 풍선 [10] 총알이 모자라.3087 04/09/09 3087 0
7476 우리가 그들보다 못났습니까? [23] 비롱투유4100 04/09/09 4100 0
7475 이곳에 안 어울리는 게시물이나 리플 올리는 몇몇 분들. 스겔가시죠. [151] bobori12345121 04/09/09 5121 0
7474 [亂兎]공인이라는 단어, 그리고 그 용례에 관한 소고. [47] 난폭토끼3602 04/09/09 3602 0
7471 돌아온 올드보이들... [9] 동네노는아이3518 04/09/09 3518 0
7468 어제 프로리그 무승부 경기상황의 처리 적합했나? [84] [shue]6589 04/09/09 6589 0
7467 [잡담]My frist Love....you.... [12] GatsBy[CmC]3301 04/09/09 330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