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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4 12:33
어느정도 동의하는 부분도 있긴한데 HCG 사태는 솔직히 이게 스포츠냐 라는 말이 나와도 안이상하다고 봅니다... 리그 하나가 게임사의 선택 하나에 아무런 선수들에게 언지도 없이 사라졌는데요. 이건 기존 스포츠에선 볼 수 없는 일이죠. 결국 게임사가 리그 전체를 좌우하는게 건전한가에 대한 의문도 있고요
22/07/14 15:44
엄밀히 말하자면 게임사에 의해 종목이 사라진 것은 아니거든요. 리그야 뭐 돈 안되면 사라질 수도 있는 거고요. 물론 서비스 종료되면 종목도 사라지는 거긴 한데...
22/07/14 22:48
usfl은 트럼프가 NFL이랑 싸우겠다고 해서 사라졌고 수많은 스포츠 리그가 별 같잖은 이유로 없어진건 아시나요?
프로모터가 좌지우지하는 격투기판은요? 아, 여기는 선수들한테 시합조작하라고 마피아들이 총질까지 한 이력이 있군요. 그 바닥 레전드 프로모터는 실제로 마피아였고요.
22/07/14 12:35
그 모든걸 다 따지더라도 한곳에 의해 게임이 좌지우지 되는거 하나만으로 스포츠 라는 카테고리에서 탈락이죠
저건 그냥 사건사고일뿐이고요 예시가 잘못되었습니다
22/07/14 12:35
그래서 저런 일이 있었으면 기존 스포츠에서는 뭉개고 갔겠죠?
원래 스포츠는 저런 것인데 감히 관객 주제에 입을 놀려하는 게 스포츠란 거죠?
22/07/14 12:46
애초에 사람들의 의도가 기성 스포츠에 빗댄 말이 아닌데, 기성 스포츠도 그러니까 이딴게 스포츠란 말이 틀렸다라고 하는게 더 시비를 위한 시비라고 봅니다.
22/07/14 12:38
저도 이스포츠를 즐기는 입장에서 감정만큼은 십분 공감합니다만, 우리는 본문의 내용을 피장파장의 오류라고 부르기로 합의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딴게 스포츠? 라는 말은... 정말 누가 그렇게 진심으로 비아냥 거리겠습니까. 피지알인데. 속 뜻은 못나도 우리아들 LCK인데 잘 좀 해봐라 제-발... 이 포함된거죠.
22/07/14 12:39
뭐 스포츠는 게임사가 없으니 정말 극단적인 경우에도 특정 단체를 무시하는게 이론상 불가는 아닌데
이스포츠는 게임사 거니까 그쪽이 거진 왕이라는 게 너무 크긴 합니다.
22/07/14 12:39
언급하신 것들과 스포츠 종목 차제는 아무런 관련이 없어요.
그건 사람간의 문제지. 그 해당 종목 자체의 문제는 아니니까요. 게임은 누군가의 소유물이기에 그들의 허락을 얻지 않으면. 대회조차 열 수 없고. 해당 대회를 즐길 수도 없습니다. 세상에 그 어떤 스포츠가 누군가의 허락이 없으면 대회 운영이 불가능 한가요? 그 대회가 옳던 그르던. 부패나 비리로 얼룩 졌던 아니던 한 국가에서 해당 스포츠로 프로 선수를 양성하고 대회를 즐기는 데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헌데 게임은 이게 불가능합니다. 게임은 스포츠로서의 기능보단 게임 본연의 인기에 더 민감하죠. 스포츠의 형식과 룰을 빌려온 것도 있고, 따로 대체 할 말이 없기에 스포츠라고 불릴뿐... 전혀 다른 겁니다.
22/07/14 12:43
그건 게임이라는 저작물 특성상 어쩔 수가 없고, 기존에 스포츠로 불리는 것도 룰의 저작권자가 명확하다면 비슷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혀 다르진 않습니다.
22/07/14 12:46
그 가장 큰 차이가 스포츠냐 아니냐를 가를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저는!!!!
그저 형태랑 룰이 유사하다고 스포츠라고 하는 것이 아니구요. 이건 생각의 차이일 수 있으니 뭐~ 근데 글까지 써가면서 열내실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이부분에 대해서 쌓인게 많으셨던거 같네요. 여튼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22/07/14 12:40
그만큼 화나서 하는 말이죠 뭐.
이런걸 더 잘해서 누구나 인정할 만한 스포츠가 되어라 라는 격려로 생각합니다. 솔직히 판정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온다면 스포츠 정신에서 어긋나는게 맞다고 보구요. 그건 다른 종목에서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예를 드신 야구 농구 축구에서도 판정 문제가 있다면 이딴게 스포츠? 라고 할 수 있다고 봐요)
22/07/14 12:40
전 항상 올림픽정도나 보는 입장이여서
좀 솔직히 말하자면 스포츠가 구체적으로 뭔데 라고 묻고 싶습니다. 비꼬는게 아니라 정말로. 항상 이러니까 E스포츠가 스포츠가 될 수 없다 이런 소리 되게 많이 봤는데 구체적으로 그러면 그 스포츠란게 어떤건지 좀 궁금하네요.
22/07/14 12:44
그런 얘기는 팀을 해체하라는거지 종목 자체를 부정하시는 분은 거의 없죠. 하지만 이스포츠는 종목 자체를 문제 삼는다는 점에서 다른 부분이 꽤 있습니다.
22/07/14 12:42
동의합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다른 종목에서 터졌을때 에휴 이런것도 스포츠냐 하는 사람들처럼 반응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예 진심으로 저거때문에 스포츠가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죠. 저런건 스포츠가 되느냐 아니냐에 상관이 되는 부분이 아닌데요
22/07/14 12:43
공정성을 무시하는 다른 스포츠가 있다고
그런 발언을 하면 안되나요? 그 다른 스포츠는 그것대로 잘못된거고 이건 이것대로 잘못된거죠. 다 잘못된건데 왜 하면 안되나요? 좀 어이없고 이상한 발상이네요.
22/07/14 12:45
다른 스포츠는 저런 문제가 생긴다고 해서 종목 자체를 부정하는 얘기는 거의 안 나옵니다. (예: 축구를 아예 없애라) 하지만 이스포츠는 그 정체성 자체를 부정하는 얘기가 상당히 많이 나오니 하는 소립니다.
22/07/14 12:45
반대로 이젠 '스포츠'란 단어를 굳이 쓸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그냥 게임이라고 하면 되지 않나요? 개인적으로는 e스포츠라는 표현이 처음 등장했을 때 당시 게임의 스포츠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탈피해보고자 스포츠란 단어를 가져와서 쓴 느낌도 좀 있었는데 이젠 그냥 '게임리그'라고 불러도 무방하지 않나 싶습니다.
22/07/14 13:08
주된 이유는 그게 맞죠. 다만 이젠 굳이 스포츠라는 단어를 써서 e스포츠라고 부를 필요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말이었습니다. 게임이 기존에 존재하던 다른 스포츠 종목처럼 운영되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될게 있나요? 좀 더 나아가서 스포츠가 아니면 또 어떤가요? '게임' 그 자체로도 지금 충분히 흥행하고 있는 시점에서 스포츠로서 인정받지 못한다고 게임계에 돌아오는 불이익이 있나요? 개인적으로 게임은 스포츠다라고 인정받아야 할 이유가 딱히 없다고 생각합니다.
22/07/14 14:23
딱히 인정받을 필요가 없는 문제인데 이렇게까지 반응하실 이유가 있는지...그리고 아니라고 하는 쪽의 입장도 HCG사태같은 예시를 근거로 든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라 생각하네요. 저도 한때 게임은 스포츠라고 생각했고 아니라고 하는 의견 보면 공감이 안갔는데, HCG사태 보고 게임이 굳이 스포츠가 될 필요는 없다는 걸 느꼈거든요. 스포츠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사기업 소유의 컨텐츠고, 이런 점은 타 스포츠에 비해 한계점을 가질 수 밖에 없는건 사실이니까요.
22/07/14 12:45
잘 모르겠네요.
특정 사기업이 IP를 독점적으로 소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스포츠와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게 극복 가능할지도 모르겠고...
22/07/14 12:48
이 문제점의 극한으로 나온게 블리자드의 HCG 사태죠. 라이엇 코리아니 유비 소프트니 별에 별 병크를 다 터뜨려도 블리자드의 HCG 폐지만큼 E스포츠의 의문을 준 사례는 없을겁니다
22/07/14 12:45
이딴게 스포츠냐는 말은
'이딴게 (기성)스포츠냐' 라는 말이 아니라 '이딴게 (우리가 바라는)스포츠냐' 라는 말로 봐야죠. 스포츠라는 단어의 이데아를 놓고 말하는 거지, 굳이 기성 스포츠도 그러는데 왜 난리야 란 식으로 해석하는게 맞나요?
22/07/14 12:47
기성 스포츠에서 쓰는 저런 말을 쓰는 사람들은 보통 후자로 쓰지만
근데 이스포츠에서 이게 스포츠냐 라고 하는 사람들은 상당수가 전자에 해당하는 말로 쓰는 사람들도 제법 있습니다. 뭐 HCG같은 예라면 그럴수도 있지만 적어도 이번일에는 해당되지 않는데도 그렇게 쓰는 사람들이 있고요. 실제로 방금 다른곳에서 그걸 보고 왔습니다.
22/07/14 12:51
애초에 이 글은 '이딴게 스포츠냐'란 말을 전자로만 해석해서 쓴 글 아닌가요?
후자의 의미로 충분히 쓰일 수 있는데 왜 그걸 하라마라 합니까...
22/07/14 12:55
반대로 님은 후자의 의미로만 해석해서 댓글을 다셨죠.
님은 [이딴게 (우리가 바라는)스포츠냐' 라는 말로 봐야죠.]라고 하셨는데 저는 그게 아니라 ['이딴게 (기성)스포츠냐' ]라는 말도 상당히 있고 직접 사례들도 겪고 있다고 했습니다만. 위에서부터 그냥 태클을 위한 태클을 거시네요.
22/07/14 12:57
애초에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그거 쓰면 안되라고 선 이니시 건 게 이 글인데요....
후자의 의미로 충분히 쓸 수 있는데 왜 쓰면 안됩니까?
22/07/14 12:46
다른 스포츠 안 보는 사람들이 스포츠를 되게 신성시하더라고요
이게 그냥 드립 내지 불만의 표출로 시작한건데 몰입해서 그걸 구분을 못 하는 사람들이 있다보니 굳이 쓸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22/07/14 12:47
근데 이스포츠는 스포츠 자리를 차지하려고 도전하는 따지고보면 도전자 입장입니다..
기존 스포츠 위치에 있지가 않아요. 당연히 진입을 원하고 차지하길 원하면 자꾸 잡음 있으면 안 좋은거 아닌가요. 그러니까 사람들도 자꾸 뭐라고 그러는거고.
22/07/14 12:50
이스포츠가 도전자 입장이었던건 스타1 리그 시절이나 그랬던 것이고 현재는 어느정도 시장성이 갖춰진 성숙한 리그로 봐야죠. 잡음이야 없을수록 좋지만 스포츠판에서 잡음이 없기는 어렵고요.
22/07/14 12:51
여전히 기성 스포츠로 인정 받지 못하고 있으니 그쪽에서는 도전자가 맞죠. 굳이 스포츠에 편입될 필요 있나? 라고 말하면 뭐 그럴 필요 없지만 이라고 생각하지만요.
22/07/14 12:54
솔직히 저도 E스포츠가 스포츠 쪽에 포함되려고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WWE처럼 엔터테이먼트식으로 가는게 더 좋을거 같은데.. 경기는 진짜고 나머지는 여러 연출을 통해서 커버하는 식으로요. 스타판때도 프로리그 극후반기에 선수들 마다 테마곡 나오면서 입장하고 하는거 좋았거든요. 그런거처럼 진짜 팀마다 테마곡 그리고 여러 설정 인터뷰 등을 통해서 악역팀 선역팀 만들고 경기는 진짜니까 경기 결과에 따라서 스토리라인 만들고 하는식으로하면 꽤 괜찮을거 같은데
22/07/14 12:50
기존 세계관에 편입되려면 현실에서 잘 안 지켜지더라도 그 룰을 따라야 되는 거죠,
이스포츠가 정식 스포츠로 인정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성 스포츠들의 추악한 면이 나타난다면, " 이래서 스포츠가 못 되는 거다." 라고 말할 수 있죠.
22/07/14 13:03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긴 합니다.
이건 이스포츠 보는 사람들끼리 하는 건 그러려니 하는데 잘 보지도 않으면서 저런 말 하면 진짜..
22/07/14 13:12
비슷하게 기성 스포츠에 도전자 입장에 선 종목으로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낚시네요.
이건 제가 낚시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케스파와 대한체육회간의 모 사건(계기가 무엇이었는지 정확히 기억 안 납니다.)을 보고 더 알아보다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제가 이 쪽에 대해 깊이 아는 것은 아니라 스포츠 낚시 관련해서 사건사고가 터졌다거나, 스포츠 낚시 동호인들이 자조적으로 낚시는 스포츠가 아니라는 식으로 이야기 한 것을 들어보지는 못했네요. 생각해보면 기성 스포츠에서도 사건사고 진짜 안 터지는 스포츠가 있죠. 양궁.
22/07/14 13:18
라코를 편들어주고 싶어서 이러나요? 다른 '진짜 프로 스포츠'도 불공정한 소리 나오면 이딴게 스포츠냐 때려쳐라 하고 욕 먹습니다. 적당히 하십쇼 라코 알바생씨
22/07/14 13:28
아닌데 이딴 소리를 한다구요?
“오늘은 우리가 5킬을 선취했는데, 사유가 어떻든 재경기를 하게 된 점이 굉장히, e스포츠 선수로서도 그렇지만 팬분들이 보시기에 너무나 e스포츠의 가치를 떨어트리는 결과라 생각해 많이 유감스럽다.” 페이커 선수가 경기 직후에 한 인터뷰입니다. 본문에 쓰신대로 페이커에게 가서 반박해보시죠??
22/07/14 13:31
막장운영을 하면 욕먹어야죠. 본인이 말하는게 원래 스포츠가 더러운거니까 그냥 받아들이고 욕하지 말라는 스탠슨거 모르시나요? 어디까지 억쉴 치실건지?
22/07/14 13:33
흑백논리로만 받아들이지 마세요. 저는 LCK를 욕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롤 대회를 없애야 한다 롤은 스포츠가 아니다 라는 얘기는 많이 나간거라는 거에요. 자조적인 측면에서 하는 얘기면 모를까, 이런류의 사건사고가 터질때 마다 롤이 스포츠가 될수 없는 이유 하면서 기성 스포츠와 비교하는 얘기가 항상 따라 나와서 하는 소립니다.
22/07/14 13:56
본인이 본문에 뭐라고 썼는지 까먹었나요? 페이커 선수한테 직접 가서 반박하시라니까요? 저 윤민섭기자의 인터뷰 기사글 트위터 주소 드려요?
22/07/14 13:25
예전에 몇몇분들에게 E스포츠도 스포츠냐는 말에 격하게 화내시는 분들에게 경마는 스포츠냐? 포커는 스포츠냐? 라는 질문을 해봤습니다.
일부는 격하게 화내시는 근원의 질문을 동일하게 말하시더라구요 경마도 스포츠냐? 포커도 스포츠냐? 그딴게 어떻게 스포츠냐고 하시며 격하게 반발하시고 일부는 E스포츠도 스포츠인데 당연히 그것도 스포츠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냥 스포츠인지 아닌지는 각자의 마음속에 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22/07/14 13:26
'스포츠'란 단어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따라 달라지긴하겠습니다만,
제작사의 의지로 몽땅 나가리 낼 수 있는 특성상 '스포츠'란 단어가 과연 어울리는가? 하는 의문은 항상 있어왔습니다. 굳이 그 '스포츠'란 단어에 집착할 필요가 있나? 싶긴합니다. 그냥 게임대회라고 해도 충분할거 같아요. 꾸역꾸역 기성 '스포츠'에 편입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22/07/14 13:30
저도 오히려 그 '스포츠'에 대한 집착이 E스포츠의 성장을 막고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장 스포츠라고 하면 주변에서 쌍욕먹었던 스타1때가 더 낭만있고 더 스토리있고 더 재밌었습니다.
22/07/14 13:33
한국에선 사회적으로는 인정받아도, 기성세대 인식속에는 아직이니까요.
그런데 스포츠로 인정해주는 집단에서 이런 말이 나오면 느낌이 다르긴 할겁니다.
22/07/14 13:34
[스포츠]라는 단어에 엄청 집착하시네요
그 단어가 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으니 십분 이해가 가면서도 다른 댓에서 핵심으로 언급한 게임이란 건 저작권자가 있으니....는 너무 간과하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타게임리그처럼 거위배를 가른다고 해도 주인인 게임사가 당장 내년부터 "롤 대회열지마" 해버리면 끝이자나요 게임리그로서 위에 언급된 wwe처럼 엔터테인먼트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래 다른글에 댓을 달았지만 예전에 성캐도 굳이 e스포츠란 단어에 집착할 필요가 있냐고 그랬죠
22/07/14 13:36
더불어
여기는 아이돌판이네...라고 하는것에도 엄청 발끈하는 분들이 가끔 보이는데 그깟 아이돌판이면 어떻습니까? 그만큼 선수들 좋아라하고 편하다고 생각하면 되는것을
22/07/14 13:47
이딴게 스포츠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자격지심이나 열등감을 갖고 있는게 아니라,
그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자격지심이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냥 내가 좋아하고 즐겨보는 컨텐츠가 오래 지속되기만 바랄뿐입니다
22/07/14 14:24
그건 님 판단이고요.
님이 그렇게 생각하던말던 전 계속 이딴 짓거리 하면서 스포츠 딱지 붙일 수 있냐 비아냥댈겁니다. 님이 절대적인 진리를 알고 있는 절대신도 아니고요.
22/07/14 21:34
스포츠에 사건사고가 많다고 해서
사건사고가 많으므로 => 스포츠에 가깝다는 역이 성립할 순 없죠 크크. 여기서 사람들이 논하는 '스포츠'는 우리가 생각하는 '공정한 환경에서 건전한 경쟁을 하는 이상의 모습'을 말하는 것이지 이게 문자 그대로의 의미에서 스포츠냐 아니냐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22/07/14 21:35
그런 논리대로 따지면 기성 스포츠도 스포츠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스포츠는 당연히 공정한 환경에서 건전한 경쟁을 하는 것을 지향해야 하지만 현실 스포츠는 그렇지 않으며, 이스포츠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2/07/14 21:48
https://cdn.pgr21.com/free2/74736#3625073
그래서 다른 종목에서도 똑같이 '이게 스포츠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그걸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스포츠맨쉽의 부재를 토로할지언정 종목의 정당성을 논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이건 기성 스포츠나 이스포츠나 마찬가지고요. 말씀하시는 근거가 '저 말을 하는 사람은 저걸 근거로 이스포츠가 스포츠가 아니라 그러더라'는 이야기인데, 저번 더블 엘리미 글 때도 그러셨지만 '사람들이 다 그러더라'는 본인 관점의 감정을 참 명제인 양 전제하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건 일종의 쉐도우복싱에 불과할 수 밖에 없습니다.
22/07/14 21:54
전혀 아닙니다. 이스포츠는 종목의 정당성을 논의하는 비율이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두장님은 아니실지 몰라도 다른 종목에서 이게 스포츠냐 라고 나오는 말과 이 스포츠에서 이게 스포츠냐 라고 나오는 말의 뉘앙스는 많이 다릅니다. 기성 스포츠에 비교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이고요.
22/07/14 22:18
그 또한 극히 주관적인 소견에 불과합니다.
당장 피지알에서 종목의 정당성에 대해 판을 깔고 진지하게 논할 때 그런 의견이 많이 나올거라 생각하시나요? 심판 판정이 엉망이니까 스포츠로서의 자격이 없다고요? 이 글에 달린 댓글만 봐도 어느정도 견적이 나오지 않나요? 이 주제 관련해서 피지알에서도 몇 번인가 이야기가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앞서 말씀드렸듯 결국 가장 큰 문제는 '사기업에 종속된 종목'이라는 태생적 한계에서 파생된 것들이었을겁니다. 굳이 게임의 진행 그 자체로 핸들을 돌려도 '게임이 갑자기 꺼져버리면 어쩌냐'는 식의 근본적인 우려가 우선되지, 저런 부가적인 사건사고를 근거로 드는 사람은 드물겁니다. 한 마디면 반박당하는 논리는 어그로도 잘 안 끌리니까요. 사건사고가 터질 때 분노와 함께 터져나오는 '이딴게 스포츠'라는 말을 문맥 파악 없이 너무 자의적으로 해석하신 것 같다는 인상입니다.
22/07/15 03:04
이글에 달린 댓글중에서는 제 시각에 공감하는 댓글도 아주 없진 않습니다. 사기업에 종속된 종목이라는 태성적인 한계를 지적하는데, 기존 스포츠도 협회라는 존재가 있고 협회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측면에서 사기업에 충분히 대응된다고 볼 수 있는 여지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그런 시각을 가졌다는 뜻이 아닙니다. 다만 이스포츠는 다른종목에 비해서 종목자체를 겜돌이들 놀이라며 부정적으로 폄하하는 시각이 아직도 존재하는게 사실이며, 그러한 측면에서 진지하게 스포츠가 아니다라는 주장이 적지 않게 존재합니다. 물론 다른종목처럼 스포츠 정신을 위배하는 사건이 터진다는 측면에서 이딴게 스포츠라는 표현을 쓰시는 분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적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글 댓글을 잘 읽어보세요.
22/07/15 09:28
아주 없지는 않은 양의 공감 댓글도 방점이 주로 '스포츠도 더러운 일이 생기는 것은 매한가지다'라는 데에 대한 공감에 있지, 스포츠의 자격을 운운하는 쪽에 있지는 않은 걸로 보입니다.
이스포츠는 사기업이 종목을 완전히 소유한 경우인데 협회의 영향력을 거기에 갖다대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게임은 권리는 가진 회사가 그냥 대회를 막아버리면 그걸로 끝입니다. 협회는 소속 대회 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언정 종목 자체를 좌지우지 할 순 없고요. 15년 전 프로리그 중계권 사태를 통해 이미 배우지 않았나요? '볼 수 있는 여지도 있다'며 애매한 표현으로 뭉뚱그려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게임이 스포츠를 지향점으로 삼던 시절을 지나 지금은 이스포츠판이 아쉬울것도 없는데, 또 앞서 말했듯 태생 자체가 판이하게 다른데 굳이 기성 스포츠의 문법을 따라야 하느냐는 의견이 주류로 올라온 시대입니다. 댓글을 잘 읽어봤지만 이런 맥락에서 게임=스포츠를 부정하는 댓글은 보일지언정 사건사고가 터지는 이런 건 스포츠가 아니다-라 주장하는 글은 찾기가 정말 힘들군요. 날라님이야말로 댓글을 잘 읽어보신 게 맞나요?
22/07/15 09:39
다시마두장 님// 글세요.
(수정됨) 의미가 달라요 의미가. 올림픽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스포츠 이름 단 놈들이 이딴짓을 하냐.라는 의미에 가깝고. 이스포츠에서 저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진짜 이건 스포츠가 아니다.라는 의미로 많이 씁니다. 다른곳에서는 이번 건에도 다른 스포츠는 막장짓 하는 심판이라도 이름을 걸지만, 이스포츠는 심판이 이름을 걸고 하는게 아니라 다르니 스포츠가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게다가 이게 그냥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스포츠와 다른 그냥 이스포츠로써의 장르로 가자는게 아니라 스포츠보다 못하다는 의미로 쓰는 사람도 많습니다. 실제로 ----------------- 전 항상 올림픽정도나 보는 입장이여서 좀 솔직히 말하자면 스포츠가 구체적으로 뭔데 라고 묻고 싶습니다. 비꼬는게 아니라 정말로. 항상 이러니까 E스포츠가 스포츠가 될 수 없다 이런 소리 되게 많이 봤는데 구체적으로 그러면 그 스포츠란게 어떤건지 좀 궁금하네요. 이글에 달린 댓글 중에는 이런 댓글도 있습니다. 그리고 협회가 종목을 좌지우지 할수 없다라고 하는데 협회 운영에 미치는 대회라면 각종 압력을 가해서 무산시킨 사례가 얼마전에 있습니다 , 슈퍼리그라고요. 다른 리그가 생겨나는걸 협회에서 온갖 수단과 압력을 가해서 결국 무산시켰죠. 협회가 종목자체를 좌지우지 할 수 없다고 하는데라는 부분에 정확히 반대 사례고요. 또한 이스포츠에서 스포츠의 자격을 운운하는 의견이 없다고요? 아니요 생각보다 많아요. 그게 어그로성이던 아니던 간에 커뮤니티 돌아다니다 보면 적지 않게 보입니다. 모두가 다시마두장님처럼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스포츠에서는 다른 종목과 달리 이게 스포츠냐 라는 댓글이 진지하게 스포츠의 자격을 논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22/07/15 12:43
날라 님//
결국 모든 주장의 근거는 "이스포츠에서 저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진짜 이건 스포츠가 아니다.라는 의미로 많이 씁니다." 라는 한 마디네요.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이건 매우 주관적인 인상평에 불과합니다. 당장 이 글에 달린 댓글의 흐름이 어떤 지를 주목하시면 저 말을 저렇게 해석하는 사람의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답이 나오지 않나요? (전 피지알의 이스포츠 이해도가 다른 커뮤니티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런 식이면 결국 본인만의 세계에서 쉐도복싱하는 것 밖엔 되지 않습니다. 저는 오히려 날라님의 세계관이 이스포츠의 힘이 약하던 과거에 멈춰있어서, 혹은 이스포츠 팬들의 수준을 낮잡아보고 계셔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왜 해석을 이렇게까지만 하셨는 지 의아한데, 슈퍼리그야말로 협회가 종목 자체를 좌지우지 할 수 없다는 좋은 예입니다. 이미 공고하게 자리잡은 리그가 있는 마당에 새로운 대회를 창설하려는 자유로운 움직임이 있을 수 있었으니까요. IEM이나 ESL 등에서 더이상 롤 종목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는 건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리자면 슈퍼리그가 무산된 건 이미 기존 리그에서 뛰고 있는 팀들을 이용해 리그를 창설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기존 리그 입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 너무나도 당연한 상황이었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15년 전 프로리그 중계권 사태 때 협회가 쓴 게 딱 이런 방식이었습니다. 그 결과 역설적이게도 스타크래프트 대회에 관한 권리가 블리자드에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공고해졌고요.) 선수/팀들은 기존 리그와 슈퍼리그 간 양자택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에게 더 득이 되는 선택을 했을 뿐이고, 이건 철저하게 계산기의 영역이었지 협회가 대회의 존속 자체를 두고 왈가왈부 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반면에 앞서 말씀드린 롤 대회같은 경우는 계산기를 두드려보기도 전에 원천적으로 종목이 막혀버렸고요. 예를 들어 슈퍼리그를 론칭할 때 수익성이 안 좋더라도 무명 선수들만을(물론 압도적인 자금이 있다면 스타 선수/팀을 대거 데려올 수 있겠지만) 기용해 대회를 운영한다고 하면 그걸 협회가 막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프리미어 리그 협회가 어디 아프리카 변두리에서 새 리그를 연다는 데 그걸 두고 뭐라 할 수는 없는거고요. 그 주체는 달라질지언정 축구 대회는 어디서나 존속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는 '이스포츠에서 스포츠의 자격을 운운하는 의견이 없다'라 말한 적이 없습니다. 그 근거로 심판의 실수같은, 매우 미시적이며 해결하기도 쉬운 사건사고를 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손가락이나 까딱거리는 전자오락이 뭔놈의 스포츠냐는 식의 이야기가 차라리 많이 나오면 나왔고, 제게는 이게 더 근원적인 근거로 보이네요.
22/07/15 13:06
다시마두장 님// 글쎄요. 매우 제 관점이 주관적이라고 하지만 다시마두장님도 피지알의 반응을 근거로 그렇지 않다라고 평하시는거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이글이 아니라 다른 글에서도 진지하게 스포츠의 자격 운운하는 댓글이 한두번씩 심심치 않게 달립니다. 다시마두장님이 내가보기에는 아닌데? 라고 계속 주장하시면 저로서도 더 할 말은 없습니다.
네. 그리고 이미 자리잡은 리그가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리그의 창설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건 모든 스포츠가 마찬가집니다. 슈퍼리그가 하나의 사례지 다른 종목에서도 이미 공고하게 자리가 잡은 리그가 있는 상황에서 그 리그에 소속된 선수나 팀을 이용해 새로운 리그를 창설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그게 롤 대회라고 다를까요? IEM이나 ESL 에서 롤을 하지 않는 이유는 종목사와의 문제도 있겠지만 따지고 보면 결국은 돈 문제입니다. 제작사가 계산기를 두드려 보니 굳이 대회를 허가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안한겁니다. 즉 님이 말씀하시는 슈퍼리그랑 아주 크게 다르지는 않다는 얘깁니다. 역설적으로 말하자면 계산기만 계산기만 잘 맞으면 롤 대회도 어디든 개최할 수 있습니다. 당장 아시안게임에서는 롤이 정식종목으로 들어갔으니까요. 롤도 똑같이 돈이 되거나 다른 조건을 만족한다면 라이엇이 대회 허가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이건 전형적인 자본주의 논리니까요. 롤 대회가 원천적으로 종목이 막혔다고 표현하시지만 이것도 자세히 따지고 보면 계산기 두들겼는데 안 맞은 슈퍼리그 불발과 다를거 없는 그런 거라는 얘깁니다. 라이엇과 여러 축구협화를 1:1로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수가 있다고 보일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따지고 들면 라이엇이나 축구협회나 근본적으로 다를바는 없다는 얘깁니다. 축구리그 창설을 기존 협회 눈치 보지 않고 할려면 여러가지 조건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며, 게임은 그걸 제작사가 대체하는거에 불과합니다. 당장 PC방이나 대학 동아리에서 롤 대회 여는거에 제약이 크게 있나요? 마지막 문단은 첫 문단에서 대답해서 다시 반론하지 않겠습니다.
22/07/15 16:41
날라 님//
네, 제 의견도 당연히 주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날라님께서는 실체가 없는 '내가 보기엔 이렇다'를 근거로 들고 계시고, 저는 지금 당장 보이는 댓글들의 반응을 근거로 얘기한다는 점이 다른거겠죠. 온통 그런 의도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데 그런 의도가 맞다고 단정하는 게 더 이치에 안맞는다 생각하지 않으세요? 날라님이야말로 내가 보기에는 맞는데? 를 주장하시고 싶으시다면 '이스포츠가 스포츠가 될 수 없는 이유는 스포츠에서도 터지는 사건사고가 많기 때문이다'는 여론이 형성된 현장을 근거로 삼으시면 됩니다. 자리잡은 리그가 있는 상황에서 새 리그를 론칭하는 건 당연히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원천적으로 그 존재가 한 사기업의 의지에 따라 좌지우지 되느냐, 수지타산에 따라 자연도태 되느냐에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습니다. 어차피 계산기 두드리는 건 다 같다고요? 맞습니다, 계산기 두드리는 건 어느 프로 스포츠에서나 있는 일입니다. 단지 요는 그 계산기를 두드리는 주체가 누구인지가 중요하단 겁니다. 쉽게 요약해 말하면 자유시장과 그렇지 않은 시장의 차이인데 여기에 정말로 더 설명이 필요하신가요? 제작사가 단가만 맞으면 롤 대회를 열게 해 주는 것, 당연히 가능합니다. LCK가 OGN 소관일 때 그랬고, 스타크래프트 리그 또한 제작사의 암묵적인 동의 하에 열렸습니다. 여기 그걸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하지만 동시에 라이엇이 OGN과의 구 롤챔스 제작권에 대한 협의가 되지 않을 경우 다 갈아엎고 새로운 LCK를 론칭할거라는 이야기가 있었던 건 기억하시는지요? 제작사의 권리는 그 정도로 절대적입니다. 단가가 안 맞는다 싶으면 히오스처럼 바로 종목을 정리해버릴 권리도 있으며, 오버워치처럼 잘 나가던 종목을 삽질로 보내버리는 것도 온전히 제작사의 주도 하에 이루어졌습니다. 종목이 공공재라면 사업을 보는 다양한 시각이 있을 수 있고 다양한 형태의 투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례로 앞서 말한 히오스만 해도 블리자드가 사형선고를 때리지 않았다면 밥 굶으면서 하겠다는 사람, 미래를 보고 투자하겠다는 사람들이 판에 남아있을 수 있었겠죠. 스타크래프트가 공공재처럼 이용되던 시절처럼요. 하지만 사유되고 있는 종목에는 선택지가 없습니다. 말씀하신 자본주의의 논리에 입각해 말하자면 대회의 목적은 회사의 이익에 맞춰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이익을 장기적으로 설정할 지, 단기적으로 설정할지도 철저히 한 회사의 판단에 의해 좌우되게 됩니다. 제작사가 직접 주관하는 게임대회가 많아지면서 엔터테인먼트로서는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지만 기존 스포츠와는 다른 길을 걷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많은 것도 이런 연유에서입니다. 라이엇과 축구협회가 근본적으로 다를 게 없다고요? 앞서 제가 제시한 예에 답하실 수 있으실까요? 축구협회가 기존 선수를 안 건드리고 무명 선수들을 모아 새로 창립하는 대회를 막을 권한이 있나요? 그간 축구리그가 없던 변방 지역에 대회를 창립하는건요? '어차피 여러가지 조건이 필요하다'느니 '아주 크게 다르지 않다'느니 하는 말로 어물쩡 넘어갈 차이가 아닙니다. 자본주의 논리에 의해 돌아가므로 어차피 돈이 되는 쪽으로, 발전적으로 돌아갈 거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너무 순진한 생각이라 말씀드리고 싶고, 오히려 사기업이 종목을 소유하고 있기에 순수한 자본주의의 입김이 닿기 힘들어지는 부분이 있음을 간과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아마추어 대회요? 초창기 스타리그와 비슷하게 당연히 제작사의 암묵적 허용이 있기에 진행될 수 있는겁니다. 2차 동인 창작물이나 게임 스트리밍을 게임사들이 굳이 적극적으로 안 건드리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디즈니가 그랬고 닌텐도가 그랬듯 엄밀히 따져 걸려면 걸 수 있는 영역입니다. 축구 한다고 누가 지재권으로 태클 걸 일 없는 것과는 다르게요. 아래 댓글에도 있는 반응이지만 일부러 논지를 이해 못하는 척 뒤트시는 것 같은데 그러면 서로 피곤해질 뿐입니다. 혹은 이스포츠를 일일히 관람하고 사건사고에 분노할 정도의 팬들이 '이스포츠는 이래서 스포츠가 될 수 없다'는 자격지심 마인드를 갖고 있다고 진심으로 생각하신다면... 뭐 그건 날라님만의 불행으로 안고 계셨으면 좋겠네요. 이스포츠와 스포츠의 궤에 관한 논의는 정말 오래도록 되어왔고 그 논지도 수준높게 추려지고 수렴되어왔으며 팬들의 의식도 그만큼 높아진 상황인데 이런 철 지난 얘기가 나오는 게 저로서는 좀 당황스럽습니다.
22/07/14 13:59
스포츠 대우 받고 싶은 라코직원이 아니고서야 이런 글을 이런 때에 굳이..? 싶네요. 어떤 스포츠든 문제가 있으면 까이는게 당연한거죠. 대중이 생각하는 스포츠 기준에 미달되면 이딴게 스포츠냐고 할수 있는거고, 그런 얘기 듣기 싫으면 의견 수렴해서 잘 운영하면 됩니다.
22/07/14 13:59
게임이 스포츠에 편입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잘못된 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은 이미 하나의 스포츠(일정한 규칙에 따라 개인이나 단체끼리 속력, 지구력, 기능 따위를 겨루는 활동)입니다. 올림픽 등을 비롯한 국제 스포츠 경기에서는 게임을 끌어안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구애하고 있습니다. 기존 스포츠의 뷰어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와중에 유일하게 상승하고 있는 종목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칼자루를 게임사에서 쥐고 있기 때문에 조율이 힘들어서 종목으로 채택이 안되기도 하고 어려운 것이죠.
22/07/14 14:04
본문에 동이하는게, 이딴게 스포츠냐 라고 까는게 많이 보이긴 하지만.. 원래 스포츠라는게 딱 이런 정도입니다.
대회운영이나 선수들만 지원하지 말고, 스태프를 더 많은 돈으로 운영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이번 T1경기에서도 바로 게임 퍼즈 걸지 못한킨것, 말도없이 퍼즈 푼것 이런건 그냥 딱 그정도 권한부여만 했을 뿐이거나, 그정도의 인력이 심판 보고 있어서 그래요.
22/07/14 14:04
딱히 공감이 안가네요
진짜 스포츠 딱지 떼자는게 아니라 걍 욕하는 수사법 중 하나인데 말이죠 게다가 떼면 또 좀 뭐 어때라는 생각도 있어서요
22/07/14 14:07
그러면 잘못한건 잘못한거지만 깎아내리거나 비하하지 말자. 혹은 적당히 하자. 라고 해야지 특정 표현법을 쓰지 말자 라고 하면 공감이 안갈 수 밖에요
본질이 중요한거죠
22/07/14 14:09
이스포츠판에 유독 씌워진 프레임이 보기 싫어서 라고 해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떤 일이든 터지면 이스포츠는 스포츠가 아니다 라면서 기성 스포츠랑 비교하거나, 아이돌판 운운하는 댓글이 달리거든요. 실상은 그렇게 지적하는 일들이 다른 판에서도 다 벌어지는 일이라서.. 굳이 다른거에 비교안해도 사건 자체에 집중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22/07/14 14:10
예전에 잠시 스포츠라고 생각했던적도 있었으나 가면 갈수록 그냥 게임이나 놀이 그정도 밖에 안떠오르네요 현재 전문성으로 롤이란 게임이 20년 30년갈까요 제대로 운영안하면 금방 없어지겠죠
22/07/14 14:13
스포츠를 부정하기 위한 표현만 있는게 아니라 스포츠에 요구되는 공정성이나 이런 규범같은 것을 좀 지켜라 라는 의미도 포함된 말이라고 보셔야함이 아닌가싶네요.
22/07/14 16:25
저도 여기 한 표...
이딴 게 스포츠냐는 건 주로 '스포츠맨쉽'에 대한 요구와 아쉬움을 표현하고자 하는 말이지, '스포츠로서의 진정한 자격'을 논하기 위해 쓰는 표현이 아닌걸로 알고있습니다. 위에도 적어주신 분이 계시지만 그렇기에 타 스포츠에서도 나오는 표현이고요. 이스포츠판도 피지알도 오래 봐왔지만 이스포츠가 스포츠가 아니라는 주장의 근거로 저런 사건사고를 드는 건 다수의 의견이었던 적이 없습니다. 일반적으론 종목 자체가 사기업에 종속돼있기에 공공재가 되지 못함을 근거로 꼽죠.
22/07/14 14:23
이스포츠는 스포츠가 될수없고 될필요도 없고 되어서도 안된다고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러려니.
새술이 새부대에 담겨야지 헌부대에 담겨서는 안되죠.
22/07/14 14:25
분문의 요지는 사건의 경중을 따졌을때 이스포츠가 타스포츠보다 가볍단건데
분문의 사례들이 발생했을때 충분히 이딴게 스포츠냐란 말 할 수 있고 어제와 같은 사건으로도 충분히 이딴게 스포츠냐 라고 말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2/07/14 14:44
[전부 다 기존 [스포츠]에서 있었던 사례들입니다
그런데 저런 사례들 가지고 야구, 축구, 농구 등이 [스포츠]가 아니라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첫 논리부터 잘못된게 기존 스포츠에서도 저런 행위들은 스포츠에 어긋난 것이죠. 기존 스포츠의 이슈나 이스포츠계에서의 이슈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자정 의지가 없다면, 그 종목에 상관없이 스포츠라는 딱지는 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2/07/14 14:49
그러니까 스포츠에서는 이정도일은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니까 징징거리지 말라는건가요?
예시를 들어주신 베이징 올림픽 같은 경우에도 '이딴게 스포츠냐' 같은 워딩들이 엄청 나오는거 같은데 이스포츠라고 못 할게 뭔가요. 그냥 저 워딩이 듣기 싫은게 아니라면 원하시는게 뭔지 모르겠는 글이네요.
22/07/14 14:57
의미가 달라요 의미가.
올림픽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스포츠 이름 단 놈들이 이딴짓을 하냐.라는 의미에 가깝고. 이스포츠에서 저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진짜 이건 스포츠가 아니다.라는 의미로 많이 씁니다. 다른곳에서는 이번 건에도 다른 스포츠는 막장짓 하는 심판이라도 이름을 걸지만, 이스포츠는 심판이 이름을 걸고 하는게 아니라 다르니 스포츠가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게다가 이게 그냥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스포츠와 다른 그냥 이스포츠로써의 장르로 가자는게 아니라 스포츠보다 못하다는 의미로 쓰는 사람도 많습니다. 실제로
22/07/14 16:18
용례가 다르다는 말씀 처럼 들리는데 솔직히 이건 이현령비현령인것 같습니다.
스포츠에서도 얼마든지 스포츠보다 못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이게 프로스포츠냐' 같은 워딩들이 자주 나오니까요.
22/07/14 14:58
라이엇만큼 e스포츠 분야에서 성공한 기업은 없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사실이니까요.
굳이 스포츠라고 안 하고 [이게 게임이냐?]정도만 해도 충분할 것 같아요. 가장 최근에 등장한 게임이 구시대적 틀에 맞출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e스포츠라는 타이틀도 스포츠에 빗댄 비유적 표현이고 일반 대중들에게 설명하기 쉽게 도와주었지만 본질과는 멀어진 느낌이죠. 저는 게임이 기존 스포츠의 한계를 부수고 다른 차원으로 좀 갔으면 좋겠는데 기존 스포츠의 한계를 답습하는 게 마음에 안 듭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하고요.
22/07/14 15:07
말씀하신대로 이딴게 게임? 이딴게 리그? 라고 해도 충분한걸 굳이 스포츠라는 단어를 가져와서 기존 스포츠랑 비교하려는 시도는 계속 있었고 그걸 깎아내리려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었죠.
스포츠라는 단어를 어떻게 정의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굳이 구시대 신시대 구분할거도 없고, 기존 스포츠의 시스템을 사용하는 이상 기존 스포츠의 문제점을 그대로 답습하는건 어쩔수 없는 부분인거 같습니다.
22/07/14 15:14
이딴게 e스포츠냐 에서 e만 빠진겁니다.
그리고 기성 스포츠도 사고 터질때마다 이딴 게 스포츠냐는 말 많이 나오는데 왜 여기서만 그런 말 안 봤으면 좋겠다는 건지? 이건 스포츠가 아니라는 말인가요?
22/07/14 16:30
걍 이 글 보고 평소부터 생각하던의견인데 전 그냥 게임대회는 게임대회지 굳이...
제가 스타1세대는아니라 그때분위기는전혀모르지만 솔까말 당시 게임 인식 안좋았던거 좋게 끌어가보려고 가져다붙여서 민 감이 있다고봅니다 그냥 게임대회, 게임리그는 게임회사 주최로 이루어지는 엔터테인먼트지(물론 여타 프로스포츠종목들도 다 엔터테인먼트고요 현대사회에서는) 기존에 존재한 여타 스포츠종목하고는 굳이 비교될 이유도 없고 제도권안에 어차피 들어갈수도 없습니다 들어가려고 해봤자 부작용만 잔뜩 나타나지 그 이'스포츠'로 밀어서 만들어진 케스파가 일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얼마나 쓸데없고 무의미한 조직인지 보면 뭐.... 케스파의 공인 프로게이머 케스파의 공인 심판 얼마나 의미없는 이야기들입니까 크크 저는 예시로 블리자드가 하루아침에 히오스리그 없애버린것도 솔직히 그렇게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 게임회사가 자기들 게임 홍보수단으로 하던 리그 수익성, 비전 없는데 무슨 의무가 있다고 리그를 계속 유지시키겠습니까 통보를 지나치게 늦게 하고 지나치게 급하게 종료한건 까일만하다고 보는데 무슨 히오스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미래가 어쩌고 이건 공감안됨 그냥 게임회사 주최의 대회, 리그 딱 그정도지 이걸 뭐 굳이~스포츠로 미는것도 저는 그냥 밍숭맹숭하네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걸 제도권 안으로 넣는다는건 더 웃기는 소리고
22/07/14 16:48
옛날에는 e스포츠도 스포츠로 인정 받아서 해외로 알리자 이런 생각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게임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굳이 스포츠에 들어가려고 별 노력을 다해야하는거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꼭 스포츠여야 즐길수 있는게 아닌데 말이죠
22/07/14 17:04
당장 라이엇이 LCK 마음에 안들면 없애버릴수도 있는데 그걸 스포츠라고 부른단건 글쎄요.
그냥 발전한 컴퓨터 오락 대회 정도입니다.
22/07/14 17:09
피파가 축구를 없에버릴 수 있느냐? 하면 피파 말고 다른 업체, 협회에서 하면 됩니다.
월드컵이 없어지면 어스컵을 하면 되는 일이고. 게임은 제작사에서 삭제시킬 수가 있습니다. 해킹버전을 비저작권으로 풀어버린다음 그걸로 일부업체가 게임대회를 활성화시키는 것도 가능은 하지만 거기까지 생각하긴 좀.
22/07/14 17:24
냉정히 말해서 스포츠는 이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공공재가 아니고 달마다 규정이 바뀌고 규정이 추가되고 (패치를 빗댄겁니다) 팬문화 자체도 스포츠랑은 이미 많이 거리가 멀어졌구요. 엔터테이너 쪽이나 아이돌문화 쪽으로 많이 기울었다고 봅니다. 억지로 계속 스포츠로 몰아붙이는게 더 반발하는사람만 키우는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2/07/14 17:32
이런 글은 [글쓴이가 질 수 없게 세팅한 콜로세움]이라,
댓글들 중에는 유용한 내용이 있겠지만 글 자체에는 왈가왈부하는게 큰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어떤 사안A에 대한 반응 중에 B가 나왔습니다. 근데 그 B를 가져다가 까는 장을 열어요. 근데 그 B라는 반응도 사람마다 생각하는 의미, 정도가 다르고 용례가 다릅니다. 굳이 나누면 B1, B2, B3..등이 있는데 그 중 가장 극단적인 쪽에 가까운 B1의 경우에 대해서만 까는 스탠스에요. B2, B3 같은 쪽으로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쪽에는 자신은 B1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고 그냥 넘겨버리죠. 아마 B2, B3겠거니 싶어 이야기한 분들만 허탈해지겠죠. B1 얘기가 나오면, 이런 극단적인 건에 대해서는 어차피 양쪽 입장과 판단이 수렴이 안 됩니다. 자신의 입장에 맞게 주장-근거만 정형화해놓으면 그 입장의 글을 계속 쓰면 끝이죠. 어차피 상대방과 화합될 수는 없고, 행여나 상대방이 단순입장차가 아닌, 잘못되거나 애매한 주장-근거를 가져오는 실수를 하면 까면 되니까요. 어쨌든 자신과 같은 입장인 이들은 편들어주겠죠. 인터넷 키배, 어찌보면 현실정치에서도 유용한 방법론 같습니다. 내 편이 많거나, 단편적인 상황에서는 말이죠.
22/07/14 17:59
사장님 얘 월급 올려준단 약속안지켜요? 라는 질문에
야임마 다른데가 얼마나 더 심각한데 라는 대답 같네요 1. 일단 이스포츠는 스포츠다 아니고 2. 이딴게 스포츠냐 라는 말이 나올만한 포인트가 있어서 나오는겁니다 딴데보다 더 심해서가 아니라
22/07/14 18:16
말씀하신 포인트로 스포츠냐 라는 얘기가 나오는 부분도 있지만 다른 스포츠랑 비교하시면서 종목의 정체성 자체를 부정하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저는 후자분에게 드리는 말씀이고요.
22/07/14 18:02
라이엇'보고' 잘해서 스포츠 소리 들어라 해야지
스포츠 아니라고 하는 사람'보고' 말하지 말라니.. 말하지 않는다고 부정되지도 않죠. 걍 라이엇보고 잘하라 하세요. 그러면 될걸 뭘 돌려서 이렇게 말하나요..
22/07/14 18:25
https://namu.wiki/w/e스포츠#s-4
나무위키에 e스포츠는 스포츠인가 아닌가? 에 대해서 잘 올라와있네요. 제 결론은 스포츠가 아니다. 게임대회일 뿐이다 입니다.
22/07/14 18:34
나무위키는 작성자의 시각에 따라 편향되기가 쉽죠. 이스포츠가 기존 스포츠 대회의 포맷과 리그 방식을 채용하기 때문에 스포츠로 분류될 여지도 충분히 있습니다.
22/07/14 19:19
라코 쉴드칠 생각 전혀 없습니다. 라코는 명백하게 잘못하고 있는겁니다. 같은 문제 반복되고 있는데도 개선이 전혀 안되고 있고, 이번 사태 대응만 하더라도 실망스러운거 투성이에요. 사실 라코만 문제가 아니라 라이엇 자체가 문제죠. 버그를 몇달째 방치중인지..
22/07/14 19:30
축구나 야구는 [이딴게 스포츠]란 말을 들어도 웃고 넘기거든요.
이것도 이스포츠의 자격지심으로 보입니다. 뭐 앞으로 더 잘해나가야죠. 저는 그놈의 [아이돌판]이라는 말을 그만 봤으면 좋겠어요. 아이돌판은 알고서 하는 말인지.
22/07/14 20:39
축구나 야구에서 나오는 말은 애초에 종목의 정체성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스포츠에서 나오는 말은 기성 스포츠와 비교하면서 폄하하는 시각이 다수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죠. 아이돌판 얘기도 동일선상에서 나오는 거고요.
22/07/14 19:49
스포츠도 승부조작부터 시작해서 오만가지 흑역사들이 생성되니 스포츠라는 허들이 뭐 게임이 못넘을 정도로 대단하다고 생각은 전혀 안하는데 극성팬들 하는 행태가 스포츠 팬덤보단 아이돌 팬덤에 가깝습니다.
기성 스포츠 팬덤들은 "까도 우리가 깐다" 는 습성이 패시브처럼 있어서 자기가 좋아하는 팀 선수여도 못하면 넷상에서 가차없이 까는데 게임판은 오히려 못해도 쉴드치고 그걸로 갈드컵 여는 빈도가 훨씬 많은편. 다른 스포츠에서도 편파해설, 편파판정 논란은 많이봤지만 해설자가 선수 콜 몇번했나 따져가면서 난리치는건 LOL판말고는 본적도 없음. 애초에 구단 팬덤보다 선수 개인 팬덤이 압도적으로 많아서겠지만 선수가 싫다는데 자꾸 껄떡대고 그보다 더 심하면 스토킹까지 이어지는것도 죄다 아이돌 사생팬덤에서 넘어온 문화죠.
22/07/14 20:43
전혀 아닙니다.
허구연 해설이나 이용철 해설 편파 논란이 나올때 언급 횟수 가지고 따지는 경우 상당히 있었으며 아무리 못해도 타팀 팬이 자기팀 선수 까는거에 대해서는 허들이 낮아서 키배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팀을 내가 까는건 괜찮지만 타팀팬이 내팀을 까는거에 대해서는 저항이 낮다는 얘깁니다.) 특히 병역면제가 걸린 국대 선발 시즌이 되면 롤판은 저리가라 할정도의 살벌한 키배를 볼 수 있습니다. 아이돌 팬덤이나 스포츠 팬덤이나 근본적으로 다를건 없고요.
22/07/15 01:30
야구팬들이라고 팬들끼리 서로 안싸우는건 아닌데 허구연이나 이용철이 편파논란 나온다고 해서 허구연이랑 이용철이 선수콜한거 통계까지 내면서 그거 갖다가 무슨 콜 적게 불린 팀이 KBO나 방송사로부터 차별받는다고 선동한다는 식으로 몰고가는지 의문이고 그런 사람이 있다고 한들 그게 주류가 되서 클템이 해명하고 김동준이 하차할정도의 파급력도 없습니다. 그걸 기반으로 갈드컵같은게 열리지도 않구요.
애초에 야구 해설들은 어느팀 팬들한테도 쉴드 못받고 거의 까이기 때문에 해설 논란 나오면 그냥 해설들만 미친듯이 까이고 그걸로 끝나고 맙니다. 물론 아이돌판에서 특정 진행자나 MC가 인기그룹의 무대는 언급을 거의 안한다거나 쌩까면 롤판처럼 난리가 나겠죠.
22/07/14 20:45
극성팬들 추태 부리는 건 스포츠 팬덤이나 아이돌 팬덤이나 매한가지죠.
당장 K리그에서도 큰 일이 있었고요. (그걸 일부라고 하시면, 아이돌 쪽도 일부라고 답하겠습니다) 여기서 어디 수준이 높고 낮고 이런 식의 이야기하는 건 참 의미없는 것 같습니다.
22/07/14 21:01
이 사례에 가장 부합하는게 김성근 감독 팬들이죠.. 물론 김성근 감독이 한화에서 말아먹고 나서 많이 떨어져 나가긴 했지만 오프라인에서 소요사태 일으키고 커뮤니티 난장판 만든거 생각하면 아이돌 팬덤 얘기는 그저 우습기만 합니다.
22/07/15 01:15
추태부리는건 똑같은데 그 추태의 종류가 다르다는거고 그 추태의 종류라는게 기성스포츠판에서 나오는 추태보단 아이돌판에서 나오는 추태에 가깝다는겁니다. 스포츠 팬덤이 추태안부린다는 이야기는 한적이 없구요.
말씀하신 K리그 폭행사건같은건 돌판에선 거의 나오지 않죠. 반대로 손흥민 팬이 아이돌 사생팬마냥 손흥민 집까지 쫓아다니고 손흥민이 차타고 이동하면 택시잡아 손흥민이 탄 차 추격하고 그런 꼴은 아이돌 팬덤에서 나오는거구요.
22/07/15 01:58
글쎄요. 김성근 감독의 팬들이 무슨짓을 했는지 좀 찾아보시면 아이돌판 얘기는 못하실텐데요. 메이저리그에서 코리안 리거만 따라다니는 팬들이나.. 스포츠판에서도 개인팬이 있으면 비슷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스포츠판이 아이돌판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팀팬과 개인팬의 차이입니다.
기성스포츠판이라도 개인팬을 몰고다니는 사람이 있으면 똑같아요. 차이점은 기성스포츠판은 개인팬보다는 팀팬의 비중이 높아서 그런게 덜 보일뿐입니다.
22/07/15 02:11
김성근 팬덤이 김성근 스토킹하고 김성근이 연애한다고 난리치고 했으면 날라님 말이 맞습니다.
현실은 김성근 팬덤의 형태마저 오프라인에선 경질한걸로 문학경기장에서 깽판치고, 온라인에선 과도한 신격화와 근성론 신봉하는 이들의 아이콘으로 남은것들이 전부죠. 그 사람들이 김성근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김성근이 스캔들 터지면 탈덕할 사람들이었을까요? 전혀 그렇다고 생각이 안들어서요.
22/07/15 02:13
김성근 갤러리에서는 김성근 사진을 공유하든듯 김성근 스토킹 수준으로 집착한것도 사실이고, 김성근의 신화가 깨지자 소위 탈덕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과도한 신격화도 김성근 개인팬이 많아서 그런거고 극성 개인팬이 있으면 선수들 사생활 까지 쫒아다니는 경우는 기성 스포츠에서도 사례는 적지만 존재합니다.
22/07/15 02:31
김성근 갤러리에서 김성근 사진 올리는게 스토킹인가요? 특정인 갤러리에서 갤주 사진 안올라오는 갤러리가 더 찾기 힘들거 같은데요.
그리고 김성근의 신화가 깨지자 탈덕한건 아이돌 사생활 이슈랑 전혀 상관이 없는 지점인데요. 유희열 팬이었던 사람이 유희열 표절논란보고 실망해서 탈덕하면 유희열의 팬덤이 아이돌 팬덤 되는것도 아니구요. 날라님이 말한 김성근 이슈로 인해 아이돌판 이야기를 못할만한건 없는거 같네요. 김성근이 문제가 되었던건 김성근에 대한 과도한 신격화와 그를 강력하게 추종했던 팬덤이 말한 그의 업적이란 것들중 상당수가 거짓, 날조된 것들이었던게 문제지 아이돌처럼 열애설 터지면 발작버튼 눌리고, 팬덤들이 사생활 침해하는 식의 아이돌판 폐해와 김성근은 거리가 너무 멉니다.
22/07/15 02:37
사진을 단순히 올리는게 아니라 모음집을 공유하고 하는 수준입니다. 미하라님이 그렇게 싫어하시는 아이돌 팬덤처럼요. 사생활 논란이라는 말로 침소봉대 하시는데, 김성근의 신화는 성적으로 쌓였고 그 성적으로 증명을 못해서 마치 사생활 이슈처럼 탈덕한거랍니다. 아이돌판의 열애설에 대응하는게 크보에서는 성적인거죠.
그리고 다른 종목 선수의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서 같은 팀 선수가 비호감으로 돌아선다던가 업적이 날라간다던가 하는 사례도 많고(당장 얼마전 강정호만 해도 그렇고요) 비호감으로 찍혀서 약물같이 중대한 본인 과실이 없음에도 선수생활 내내 조리돌림 당하던 유희관의 사례도 있는등 찾아보면 미하라님이 그렇게 싫어하는 아이돌판 스럽게 선수가 욕먹는 사례는 충분히 많아요. 아이돌판식 폐해라고 하는것을 너무 침소봉대해서 한정적으로만 애기하시는데, 100% 일치하지 않더라도 사례로 따지면 아이돌판스러운 부분, 오히려 더 한 부분도 충분히 많이 존재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돌판 행사도 쫓아다녀봤고, 한때 크보도 시즌권 끊고 원정까지 쫓아다니면서 풀직관 다녔던 입장에서 말하는 겁니다. 프로스포츠 팬덤과 아이돌판의 성격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22/07/15 03:03
그러니까 그걸 공유하는게 아이돌 팬덤문화와 무슨 접점이 있냐는거죠.
아이돌 뿐만 아니라 배우건 예능인이건 정치인이건 개인 갤러리에서 갤주 사진 모아서 올라오는건 흔하디 흔한일이고 그런곳에서 돈모아서 갤러리 이름으러 갤주한테 서폿하는건 아이돌 팬덤만 하는게 아닌데요. 만약 손웅정씨 갤러리 생기면 거기에도 "흥민이 절대 월드 클래스 아닙니다" 짤부터 해서 사진 모음 한가득 올라올텐데 그럼 손웅정씨 갤러리에서 노는 사람들도 다 아이돌 팬덤이다라고 하진 않을거 아닙니까? 강정호와 유희관은 너무 쌩뚱맞은 예인거 같네요. 강정호가 훅가고 유희관이 까인건 팬덤 성향이랑 상관이 없는 일인데요.
22/07/15 03:09
미하라 님// 아이돌 갤러리와 다른 갤러리를 안해보신거 같네요. 갤주사진 모아서 올라오는게 흔하다고 하시는데 일반적으로 스포츠 갤러리에서는 개인 갤러리라도 사진을 따로 공유하거나 그러한 행동까지는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둘의 성격은 많이 달라요.
그리고 강정호의 예를 드는 것은 사생활 문제가 선수의 평판에 영향을 줘서 있는 팬까지 떨어져 나가게 하는 사례를 언급한 것이며 유희관의 경우는 실력과 관계없이 비호감으로 찍혀서 큰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온갖 욕을 먹는 상황을 말씀하는 겁니다. 이는 스포츠판에서 라기 보다는 아이돌판에서 발생하는 상황에 더 가까워요. 스포츠판이 아이돌판과 속성을 공유한다는 증거기도 하고요. 저번에도 그랬지만 미하라님과는 아무리 얘기해도 제 얘기를 절대로 들으려고 하시지 않을테니, 더는 반박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미하라님의 말이 다 맞는 걸로 하겠습니다.
22/07/15 03:43
날라 님 // 갤러리를 해봤다는 기준이 뭔가요? 거기서 고정닉 파서 노는게 기준입니까? 아니면 유동닉으로라도 꾸준히 글 여러개 쓰면서 활동하는게 기준입니까? 아니면 눈팅한적이라도 있냐가 기준입니까?
사생활 문제가 선수 평판에 영향을 줘서 있는 팬들 떨어져 나가는거나 비호감으로 찍혀서 욕먹는건 애초에 아이돌 팬덤이냐 기성 스포츠 팬덤이냐를 구분할 문제가 아닌데요. 믹키유천이나 승리를 봐도 그렇듯이 그정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 그냥 어느 분야든 매장당합니다. 그래서 팬덤 성향이랑 상관없다는 이야기를 한거죠. 저건 LOL 팬덤에서만 보여지는 습성도 아니고, 아이돌 팬덤에서만 보여지는 습성도 아니고, 기성스포츠에서만 보여지는 습성도 아닙니다. 그냥 어떤 분야에 있는 인간이든 하면 매장당하는 짓이죠. 그건 스포츠판과 아이돌판의 속성을 공유하는 증거가 아니라 애초에 구분할 영역밖의 일을 가지고 온거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런 논리라면 굳이 저런거 끌고 오지 않아도 그냥 아이돌 팬덤도 밥을 먹고, 스포츠나 롤 팬덤도 밥을 먹으니 똑같이 밥을 먹는 속성을 공유한다는 말 한마디면 끝날텐데 말이죠. 마지막 문단에 있는 글내용은 서로에게 동일한 이야기니 굳이 이야기할 필요도 없어 보입니다.
22/07/15 04:10
그런 이야기 한 적이 없다고 하셨지만 아이돌 팬덤을 스포츠 팬덤보다 밑으로 보시는 듯한 뉘앙스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댓글을 보니 저만 그렇게 느낀 건 아닌 것 같기 때문에 댓글에 미하라님의 생각이 정확하게 반영되진 못한 듯 하네요. 어쨌든 아니라고 말씀하셨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 더 이야기하진 않겠습니다.
22/07/14 21:05
아이돌 팬덤도 자기 그룹 좋아하면서 까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까빠]라는 단어가 괜히 나온 게 아니죠. [악개]도 비슷한 유형이고요.
그리고 "까도 우리가 깐다"면서 선수들이 온갖 욕을 감수해야 되는 걸 사회적으로 높게 평가하고 권장해야 할 문화인지도 의문입니다.
22/07/15 01:32
사회적으로 높게 평가하고 권장해야 된다고 말한건 하나도 없는데요?
스포츠팬덤보단 아이돌팬덤에 더 가깝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돌팬덤에 더 유사한 이유를 말했을 뿐입니다. 애초에 스포츠 팬덤이나 아이돌 팬덤의 병폐중 사회적으로 높게 평가하고 권장할게 있긴 합니까? 그런 이야기는 왜 나오는지 모르겠군요.
22/07/15 00:31
제가 겜게에서 '아이돌판' 같다는 말 나올 때마다 이야기하는 건데, 이런 이야기는 죄송하지만 아이돌판, 롤판, 스포츠판을 전부 모르고, 잘못 이야기하시는 거에 가깝습니다. 선수 콜 등등 관련해서 NBA만 해도 지역 아나운서들이 제대로 못하면 지역 팬들에게 진짜 별소리 다 듣습니다. 잘한 플레인데 못 짚거나, 혹은 애매하게 중립적/편파적으로 하면 그렇죠. 스토킹? 당연히 문제지만 이미 온갖 스포츠에서 한참 전부터 있던 거고요. 그리고 자기 팀 선수가 못해도 까거나 하는 건 그 스포츠 기반이 지역 기반일 경우가 많고, 선수 팬이 베이스인 경우는 롤판과 진짜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지금 이야기하신 극성 팬 사례들은 그냥 롤판이 스포츠판에 더 가깝다는 걸 드러내는 것들이죠. 그리고 이른바 '극성 스포츠팬'의 폭력성은 차라리 롤판 팬들이 귀여워 보일 정도인 건 제가 사례 하나씩 들지 않아도 다 아실 거고요.
22/07/15 01:41
잘못알고 있는건 본인인거 같은데요. 폭력성이야 스포츠 팬덤이 더하죠. 근데 제가 스포츠팬이랑 아이돌팬 가지고 누가 수준이 높네, 낮네같은 이야기를 한것도 아닌데 그런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구요. 롤판은 말씀하신 그런 스포츠의 폭력성과도 닮아있지 않습니다. 그냥 기껏해봐야 지들끼리 커뮤니티에서 갈드컵 하고 끝나죠. 그걸로 무슨 헤이젤 참사처럼 유혈사태 나고 그런건 롤판이나 아이돌판이나 딱히 없습니다.
애초에 스포츠판이 아이돌판보다 덜 심하다, 더 심하다의 이야기를 논하는게 아닌데요. 팬덤이 난리치는 종류나 형태가 아이돌 팬덤의 행태와 더 유사하다는걸 말하는거고 그래서 기성 스포츠처럼 폭력성은 덜하고 자기가 서포트하는 팀 선수들이라도 경기력이 부진하면 사정없이 까는 기성 스포츠판과는 달리 아이돌판은 비판할 거리가 생기면 그걸 자기가 팬질하는 대상에게 비판을 가하는게 아니라 외부에서 찾죠. 무대가 별로면 아티스트가 아니라 프로듀서를 까고 의상이 별로면 코디를 까고, 팬서비스나 행사가 불만족스러우면 소속사를 까고 대개 이런식이라는거죠. 롤판도 비슷합니다. 선수가 못해서 진것조차도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를 까긴 싫으니까 밴픽에서 이유를 찾고, 밴픽도 문제가 아니면 LOL은 코칭스태프가 경기에 개입할수 있는 요소가 하나도 없는데 그런 판에서조차 감코에게 대단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까죠. LOL판 감독, 코치가 무슨 경기중 작전지시 하는것도 아니고, 대부분 뭘했는지도 관측이 안되는 상태에서 욕을 먹는건 참 희한하죠. 게다가 밴픽은 애초에 선수들 의견이 가장 강하게 반영되고 MSI 결승에서의 T1 밴픽도 선수들의 결정인데 폴트, 모멘트만 미친듯이 욕을 얻어먹었죠. 님이 말씀하신 NBA를 예로 들면 시즌내내 어빙이 개트롤하고 듀란트가 플옵에서 미친듯이 똥을 쌌는데도 듀란트랑 어빙은 안까고 스티브 내쉬 전술이 쓰레기다, 또는 하든-시몬스 트레이드한 단장 욕만 하는 꼴이랑 비슷하다는겁니다. 근데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시즌내내 제일 많이 까인게 어빙이고, 플옵내내 제일 많이 까인게 듀란트였어요. 걔네들이 농구선수가 아니라 아이돌이었으면 어빙이나 듀란트도 그렇게 까이진 않았겠죠.
22/07/15 02:10
글쎄요? 크보에서 선수보다 더 많이 까이는게 감독입니다. 단장도 마찬가지고. 밴픽이라는 것은 전술의 영역이기 때문에 선수의 의견이 강하데 반영되더라도 그것에 대한 최종 책임은 감독과 코치가 지는게 당연하기 때문에 감독이 까이는 겁니다.
롤은 선수 잘못도 감코가 다 덮어쓴다는 식으로 확대해석하는데 MSI 티원 같은경우도 바텀듀오도 감코못지 않은 비난을 받았어요. 구마유시는 MSI 여파로 조금만 불안해도 욕을 먹고 있고요. 크보 얘기로 다시 돌아가면 로스터 이동, 투수교체, 대차, 각종 작전에 대한 지시는 선수가 실수했어도 감독이 욕이 다 뒤집어 씁니다. 롤 밴픽이 욕을 먹는거랑 비슷한 원리로요. 실책등 선수의 책임이 큰 부분에 있어서는 선수에게 비난이 돌아가지만, 그 선수을 기용하는 감독욕도 쏟아지는게 크보고요.
22/07/15 02:21
야구는 경기중 실시간으로 감독이 뭘 하기라도 하죠. 그말은 즉슨, 감독이 뭔가를 결정했다면 거기에 있어서 책임질것도 존재한다는 이야기구요.
근데 LOL에서 경기중 감독이 하는게 뭔가요? 그냥 선수들이 잘하길 물떠놓고 기도하는거 말고 할수 있는것도 없는데 무슨 책임을 져아하죠? 양대인처럼 선수들을 매번 돌림판 돌리는 감독이라면 누굴 왜 쓰냐같은 이야기라도 하겠죠. 근데 대부분 고정 로스터로 돌아가는 LOL판에선 양대인말고는 그런 비판거리조차 딱히 없어요. 밴픽이 감독, 코치들 선택의 결과물인건 확실할까요? 애초에 커뮤니티에서 감독, 코치 까이는것들중 이건 감독, 코치가 했다고 관측할만한 것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래서 T1으로 롤드컵 우승 3번이나 한 최병훈 감독도 별명이 바지, 팬츠였는데요. 확대해석이 아니라 저건 한 예를 들었을 뿐입니다. 과거 KT 오정손의 경우엔 더하죠. 실제로 LOL에서 감독때문에 이길수 있는 경기를 지고 그런 경기들이 몇이나 될까요?
22/07/15 02:24
밴픽의 최종책임은 감독 코치가 맞습니다. 관계자들도 대체적으로 인정하는 편이며, 선수들이 밴픽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더라도 밴픽의 최종 책임은 감독 코치가 져야 한다고 보는게 일반적인 팬들의 인식입니다. 최병훈 감독같은 특이 케이스를 얘기하시는건 그냥 반박을 위한 반박으로 밖에 안 보이시네요. 그렇게 따지면 크보에서 장정석 감독도 바지 소리 들었는데요.
감독 때문에 이기고 지는 경기가 얼마나 되는지는 당연히 알 수는 없지만 반박을 위해서 의도적으로 감독 코치의 역할을 축소하고 계시네요. 개인적인 의견을 보태면 롤판이 아이돌판이라서 그런게 아닙니다. 어느 스포츠든 감독 코치는 전술적인 부분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며, 롤판에서 전술이라고 하면 밴픽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밴픽에 대한 부분은 선수의 비중과 상관 없이 감독 코치가 최종책임을 져야죠. 그게 코칭스태프가 존재하는 이유인데요.
22/07/15 02:46
최병훈 감독은 특이 케이스가 아닌데요. 그때 최병훈과 지금 폴트가 하는일이 크게 다를까요? 다르다면 어떤것이 다르고 지금의 폴트가 그때의 최병훈보다 더 강력하게 선수들의 밴픽과 인게임에 더 크게 관여하고 있다고 한다면 그 근거는 어디서 찾아야할까요?
장정석이 아무리 바지 소리를 들어도 경기에서 타순짜고, 투수 교체 선택하고, 상황에 따라서 작전 내는것까지 다 선수들이 했을리는 없죠. 의도적으로 감독, 코치의 역할을 축소하는게 아니라 결국 감독, 코치의 역량을 판단하는 기준은 실시간 경기에서 벌어지는 각종 상황에 따른 대응능력과 그런 상황에 있어서 얼마나 합리적이고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지를 결과로 판단하는게 기준 아니겠습니까? 근데 LOL은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한 그런 기성스포츠와는 아예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경기가 시작되면 감독/코치가 선수들과 함께 뭘할수 있는 시간은 밴픽 타임이 전부고 심지어 그 밴픽조차도 감독/코치의 의도나 판단에 의해서 결정되는 경우도 불분명합니다. 당장 롤팬들 사이에서 명장으로 불렸던 씨맥조차도 밴픽은 선수들에게 맡기는 편이라고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밴픽이 명장과 졸장의 판단근거로 삼기엔 너무 빈약하죠. 감독-코치가 전술적인 부분을 책임진다고 할거면 감독이 아예 선수들이랑 같이 게임석에 들어가서 오더 내리고 해야죠. 근데 그런것들도 다 선수의 몫이 되어서 어떤팀은 지휘관이 없고 병사들밖에 없다고 까이는게 현실 아닙니까. 애초에 감독이 실시간으로 뭘 할수 있는게 전혀 없는 시스템에서 무슨 감독가지고 전술적인 부분을 판단하고 그래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롤드컵 3회우승의 최병훈 감독은 LOL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전술적 역량을 가진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할게 아니면 시스템 자체가 감독-코치가 인게임에서 뭘할수 있는 여건이 아닌데 그런 이야기가 무의미한거죠.
22/07/15 02:55
최병훈 감독은 아래 김정균 코치가 있었다는 측면에서 특이 케이스가 맞습니다. 인터뷰도 김정균 코치가 거의 다 진행했고요. 폴트와 비교할 바가 아닙니다.
감독이 실시간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부족하더라도 경기 후 피드백, 메타 파악 등 충분히 할 역햘이 있습니다. 밴픽도 그중의 일부고요. 미하라님도 감독코치가 정확하게 뭘 하는지 알지 못하면서 일부 관계자들의 발언만으로 감독코치가 하는 일이 없다고 역할을 애써 축소하시고 모든게 선수 책임이고 롤판에서 감독코치가 하는 일이 없다고 하시는데, 다수의 팬들의 인식은 그렇지 않습니다. 선수가 밴픽을 진행하더라도 거기에 대한 최종책임은 감독코치가 진다고 생각하는게 다수 팬들의 인식이며, 이는 기성스포츠에 대입해보면 당연한 겁니다. 심지어 감독코치는 팀에서 적지 않은 연봉을 주는 편입니다. 당연히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는 의미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하는 역할이 없는 사람에게 돈을 줄리는 없으니까요. 역설적으로 롤에서는 인게임에서 감독코치가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밴픽에 있어서 감독코치의 책임론을 제기하는게 주된 어론이며, 이는 틀린 관점이 아닙니다. 밴픽은 가장 중요한 전술이니까요. 아마추어 대회인 자낳대만 보더라도 감독코치의 역량을 무시하기 어렵다는것은 충분히 아실텐데요.
22/07/15 03:31
말씀하신 경기후 피드백이나 메타파악같은건 결국 경기 전후에 벌어지는 일들이라는 겁니다. 경기 시작전 이미 일어나지도 않은 경기양상을 예측하는건 한계가 명확하며, 경기후 피드백은 이미 승/패가 결정된 시점에서 행해지는 것들이니 이미 끝나버린 승부에는 아무런 영향도 못주는 것들이고 분석데스크에서 패널들도 할수 있는 일들을 감독 고유의 권한이라고 하는건 이상한거죠.
본인도 감독, 코치가 정확히 경기에서 뭘하는지 정확하게 설명을 못하잖아요. 근데 날라님이 그게 문제라는게 아니라 대부분의 팬들이 모르면서 깝니다. 야구에서 투수가 교체되고, 축구에서 4백이 3백으로 바뀌는건 감독 지시라는걸 누가 일일히 말안해줘도 알수 있으니 여기에 있어서는 감독이 잘했냐, 못했냐에 대한 판단근거라도 존재하니까 감독에 대한 명확한 비판 근거라도 존재하는데 당장 LOL 밴픽은 이게 선수가 한건지, 감독이 하라고 해서 한건지 사실관계조차 불명확하구요. 그리고 날라님이 말하는 그 책임이라는건 T1 선수단이라는 조직의 관리자로서 지면 되는거지요. 그걸 가지고 평가받고 비판받는건 또 다른 문제입니다. 자기 자식이 범죄를 저질러서 그걸 보호자인 부모가 피해자에게 보상하고 법률적으로 책임지는건 보호자의 영역이라 할지라도 연좌제 없는 한국이란 국가에서 자식의 범죄행위로 부모가 싸잡아서 같이 범죄행위로 욕을 먹고 여론의 비난을 감당해야 할 이유는 없듯이 T1 선수단의 관리자로서 책임을 지는것과 그걸로 비난, 비판을 당해도 싸다는 다른 문제라는거죠. 애초에 책임을 지는것과 욕을 먹는건 아예 다른선상의 문제입니다. "니가 관리자로서 책임을 지는 위치에 있으니까 욕을 먹는것도 니몫" 이라는 전제가 잘못 되었다는거죠. 책임자로서 과가 따라가는거라면 공도 따라가야 하는건데, "롤드컵 역대 3회 우승에 빛나는 명장 최병훈 감독" 이라는 여론이 많긴 한가요? 애초에 그런 여론이 적다는것 자체가 그런 성과에 대한 감독 몫이 제대로 인정을 못받고 있다는 이야기고 잘되었을때 공이 별로 없는거라면 못했을때 과도 별로 없는거죠. 지금 밴픽 못하는건 폴트가 제일 많이 까이는데 그때 롤드컵 3회우승한건 다 선수빨이다? 이건 그냥 잘되면 선수탓, 망하면 감독탓 하는거죠.
22/07/18 00:43
글쎄요. 저야 저 세 판을 전부 꽤 알고 있다 생각하는데, 여기서 유독 '아이돌판' 같다며 이야기하는 게 부정적 맥락으로 사용되니까요. 한국 프로스포츠는 대부분 정도의 차만 있지 어느 정도 말씀하신 맥락이 다 있고, 이게 롤판만의 특성인 것은 전혀 아닙니다. 한국만 잘라봐도 그렇죠. 단지 롤판은 팬덤이 선수 위주로 돌아가고, 환경도 그럴 뿐입니다. 지역 기반 프랜차이즈가 되었으면 그냥 타 스포츠에 나타나는 그런 모습들도 다 나타나요.
[기성 스포츠 팬덤들은 "까도 우리가 깐다" 는 습성이 패시브처럼 있어서 자기가 좋아하는 팀 선수여도 못하면 넷상에서 가차없이 까는데 게임판은 오히려 못해도 쉴드치고 그걸로 갈드컵 여는 빈도가 훨씬 많은편.] => 자기 팀 선수 비판하는 경우도 매우 많았습니다. 분명 여기서 이름 좀 종종 봤던 분인데 이런 걸 아예 못 보시진 않았을 텐데요. 예전부터 티원 비판할 만한 글에서 자주 뵈었던 분이고 이번에도 티원 예시를 드셨으니 티원 이야기를 해보자면, 티원만 해도 작년에 페이커는 자칭이든 타칭이든 티원 팬들에게 꽤 많은 비판을 받았고, 칸나, 커즈, 테디, 구마유시 모두 모든 측면에서 다 이야기 나왔습니다. 심지어 여기서 자칭 페이커 팬들이라 불리는 분들조차도 페이커가 실수하거나 실수가 아닌 장면에서조차도 강하게 비판하는 경우가 허다했는데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지 진짜 아예 모르겠고요. 기대만큼 안 돌아가는 대부분의 롤팀에는 욕받이 선수가 무조건 있고 이번 시즌도 마찬가진데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올해 광동 팬들이 광동이 기대만큼 못 나가는 걸 선수 탓을 하지 않고 밴픽이나 감코 위주로 까고 있나요? 그리고 감코가 타 스포츠보다 영향력이 떨어지긴 하지만, 그렇다고 드라마틱하게 바뀐 사례가 없는 것도 아닌데요. 당장 작년 티원만 해도 아예 팀이 180도 달라졌는데. 그리고 웃긴 게, 타 스포츠 감독 까는 걸 모르고 하시는 건지 알고도 무시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팀 경기력이 떨어졌을 때 선수가 아니라 감독이나 코치가 욕 먹는 거 허다합니다. NBA도 보시는 거 같은데 한국 말고 외국 각 지역 포럼 같은 데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이고요. [다른 스포츠에서도 편파해설, 편파판정 논란은 많이봤지만 해설자가 선수 콜 몇번했나 따져가면서 난리치는건 LOL판말고는 본적도 없음. 애초에 구단 팬덤보다 선수 개인 팬덤이 압도적으로 많아서겠지만 선수가 싫다는데 자꾸 껄떡대고 그보다 더 심하면 스토킹까지 이어지는것도 죄다 아이돌 사생팬덤에서 넘어온 문화죠.] =>제가 굳이 '잘못 알고 있다'라 한 건 저 스토킹에 대한 부분입니다. NBA만 봐도 온갖 팬들이 달라붙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경우에 따라 경호원 대동하는 일도 있죠. 진짜 온갖 스포츠에서 스토킹 허다하게 벌어지는 일입니다. 이건 그냥 사실 관계의 문제고, 미하라님이 잘못 알고 계신 거예요. 편파 해설 관련해서도 마찬가진데, 애초에 타 스포츠는 선수 콜이 뒤섞일 만한 일이 없습니다. 커리가 로고샷 쏴서 넣었으면 그냥 커리 콜하는 게 일반적이니까요. 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고, 이게 롤이 가지는 특수성이기도 합니다. 한타 때 완전히 다 짚기 어려운 게 사실인데, 축구든 야구든 농구든 그냥 잘한 선수는 어느 정도 딱 보여요. 그럼에도 편파 해설처럼 보이면 해당 팬 팬들이 공격하는 건 흔한 일입니다. 이게 무슨 롤판의 고유한 특성이라고... 대부분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 까기 싫어해요. 과거 LA 코비 현지 팬들이 03-04 시즌 때 코비 변호하며 남긴 글들 보면 기겁하실 듯. 한국 코비 팬, 현지 코비 팬 가릴 것 없이 굉장했는데요. 추가로, 티원을 주로 이야기하다 갑자기 브루클린 이야기하면 그게 적절한 비유라고 보세요? 케리아가 백신 안 맞으려 하고, 그걸로 경기 출전을 못해서 티원 경기력이 안 나오면 과연 티원 팬들이 케리아를 욕 안 할까요? 무슨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심지어 페이커가 그랬어도 저 포함 진짜 티원 팬들이 온갖 난리를 쳤을 겁니다. NBA 안에서도 꽤 특수했던 사례를 가져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걔네들이 농구선수가 아니라 아이돌이었으면 어빙이나 듀란트도 그렇게 까이진 않았겠죠.] 이런 이야기는 진짜 아무 의미 없고요. 당연히 아이돌이면 그렇게 욕 안 먹겠죠. 그냥 백신 거부했네, 퍼포먼스가 별로네 정도의 욕만 먹겠지. 지금 어빙이 NBA 역사 안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트롤짓을 하고 있는데 이런 비유를 티원 예시 바로 뒤에 대는 게 이 무슨..
22/07/14 21:04
그 발언이 맞건 틀리건 확고한 스포츠 종목인 야구도 레저 소리 들었는데 뭐 게임대회 진행 엉망인거에 이게 스포츠? 소리 들을 수도 있죠
22/07/14 22:30
오히려 이런 글이 이스포츠라는 종목 자체를 자조적으로 보고 있어서 나오는 것 같은데요. 이딴 게 스포츠냐 라는 수사적인 표현의 내용를 생각하지 않고 그냥 말그대로 받아들이시는 것 같네요.
그리고 원글에 적으신 예시 같은게 나오면 일단 이딴게 스포츠냐 라는 말 무조건 나오는데... 공놀이다, 공놀이나 하는 놈 등등... 저는 정말 많이 봤는데 이상하네요. 보통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이딴 게 스포츠냐' 라는 말은 스포츠라면 나올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오히려 거기에 버튼 눌린듯이 반응하는 건 오히려 본인도 사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것처럼 들려요.
22/07/14 22:30
엄마 스포츠 하러 가게 천 원만 주세요 라는 댓글이 있을 적엔 금기어였는데 ㅠㅠ 어쨌든 이스포츠라고 기존 스포츠하고 구분하고 있긴 하죠. 그럼에도 스포츠와 닮은 구석이 많은 거구요.
22/07/14 22:50
솔직히 말해 올림픽, 피파에 비하면 e스포츠에서 터지는 사고, 단체의 문제는 축에도 못끼는데 침소봉대하는사람 많습니다.
대단해요.
22/07/14 22:51
좋아하는 것에 이유붙여서 좋아하는 이유를 만드는 사람들이 있지요. 나아가 이 글은, 좋아하기에 다른 것과 빗대어 저들도 구리니 내가 좋아하는것이 구려도 떳떳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습습니다.
22/07/15 00:13
떳떳하다는 단어 대신 괜찮다 라는 단어로 바꿔보죠. 근데 이런 사건, 스포츠고 아니고를 떠나서 계속 나와도 괜찮나요?
제가 보는 관점에서 이 글은 그럼에도 이판을 좋아하는데 싫은소리 하나 듣기도 싫어서 자조적으로 쓴, 대단히 방어적인 글입니다.
22/07/15 00:24
이런 사건이 나오는게 괜찮다는건 전혀 아닙니다. 스포츠판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는거 자체가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는 겁니다. 사람이 하기 때문에요
22/07/15 00:43
롤판이 스포츠로 인정받든, 인정받지 않든 그건 상관없습니다. 근데 보통 스포츠와 구별지을 땐 롤판 자체를 폄하하거나 자조적으로, 안 좋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글도 나오는 거겠죠. 확실히 게임은 게임사가 컨트롤하는 부분이 타 스포츠에 비해 큰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기존 스포츠도 온갖 협회나 단체에 의해 운영되고, 해당 협회 등에서 운영되는 대회에 지장을 줄 수 있을 '사설 대회'가 있으면 제재하는 경우 많습니다.
롤이 워낙 패치가 잦은 편인데, 롤 정도는 아니어도 기존 스포츠도 룰 변경 정말 무수히 됩니다. 농구만 해도 NBA는 3점슛 없던 시절, 지역수비 허용 안되던 시절 다 있었고 이외에도 기존 농구의 틀을 아예 깨는 룰 변경 종종 있어왔어요. 농구로 치면 탑 메타에서 바텀 메타로 바뀔 정도의 대격변 패치 같은 게. 운영이나 기타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 경우야 당연히 있는데, 기존 스포츠도 심각한 경우 많습니다. NBA만 해도 심판 승부조작 같은 좀 심각한 사례도 있었고, 각 선수들의 여러 윤리/법적 이슈가 종종 터지죠. 코트 내 폭력도 몇 년에 한 번 정도는 단순한 정도 이상을 넘어선 수준으로 벌어질 때도 있습니다. 문제의 크기나 횟수 같은 걸로 롤판이 더 심각하다 보긴 어렵죠. 전 롤이 스포츠로 인정받아도 그만, 안 받아도 그만이라 생각하는데, 굳이 기존 스포츠를 가져와서 롤이 특정 국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일 때 '롤이 스포츠는 아니다'라 말하는 건 앞의 이유로 사실 별 영양가가 없는 소리긴 합니다.
22/07/15 03:27
글쎄요 스포츠의 성립여건에 룰이 사유재산이면 안된다는 법은 존재하지 않죠. 따지고 보면 기성 스포츠도 협회에 의해서 룰이 좌지우지 되는데요.
22/07/15 04:10
저작권이 없는한 그 어떤 단체도 게임회사 정도의 권한을 가질 수 없습니다. 게임회사는 자신의 룰 변경을 전세계 선수에 무조건적으로 강요할 수 있는 갑 포지션이고, 기존 스포츠와 달리 다른 단체나 개인들이 예전 룰이나 자신들만의 룰로 열려는 대회를 합법적으로 정지시킬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죠.
22/07/15 07:15
게임회사만큼의 권한은 없더라도 게임 룰에 있어서 협회가 가지는 권한이 적지는 않으며, 기존 스포츠에서도 자신들의 수익에 방해되면 대회를 정지시킨 사례가 있죠. 슈퍼리그만 보더라도 그렇죠.
즉 기성 스포츠 에서도 게임회사만큼은 못하더라도 협회들이 자신들이 운영하는 대회에 영향을 주는 타 대회의 개최를 방해하거나 중지시킬 수 있는 힘이 충분히 존재합니다. 당연히 합법적으로요. 또한 룰 변경에 있어서도 협회가 절대적인 권한을 지니고 가장 큰 대회의 룰이 바뀌면 하위 대회의 룰도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밖에 없는 구조를 지니고 있고요.
22/07/15 07:32
음 협회의 권력은 게임회사와 달리 경제력에 기반한 것이지만 어떤 이야기를 하시려는지는 잘 알겠습니다. 하긴 '이딴게 이스포츠...?'라고하면 될걸 괜히 스포츠를 언급해 논점을 흐릴 이유는 없는것 같네요.
22/07/15 09:26
그 이스포츠 종목의 협회라는 곳의 위상을 좀 보세요. 병크가 많은 것과 별개로 암것도 제대로 못하는 건 게임사가 있어서 그래요. 전 그래서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22/07/15 09:18
지난글도 그렇고 이분 보면 엠팍 한게에 있는 plane이란 유저가 생각나요. 자신이 개진한 최초 의견으로 장판파 까는것은 물론이고, 타 유저가 본인의 생각에 반하는 의견을 내세워도 그에 대한 답은 없고 본인의 주장만 계속 녹음기 돌리는 전형적인 물타기 수법으로 토론 진행하면서 같이 의견 개진한 사람들 힘빠지게 하는 전형적인 어그로
22/07/15 09:22
반하는 의견에 충분히 답변 드렸으며 제 의견에 공감하는 댓글도 어느정도 있었습니다. 오히려 다수 생각과 다르다고 무작정 어그로로 몰아가는게 안타깝네요.
22/07/16 01:37
글의 내용을 전혀 읽지 않고 입막음이라는 단어로 뭉개시는건 참 보기 별로네요. 건전한 토론을 얘기하시는분이 글의 내용을 전혀 읽지 알고 자유침해를 얘기하시는 게 맞는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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