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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8 19:43
1세트는 쵸비가 화려한 딜링으로 미드차이를 보여줬다면
(솔직한 말로 그 과정으로 가는 길에서 보여준 정글 바텀 그리고 미드의 멋진 설계들이 훨씬 더 의미가 있었다고 보지만..) 3세트는 페이커의 플레이 메이킹으로 보여준 느낌이었습니다. 2세트는 그냥 드레이븐떄문에 정신을 못차리겠고 크크;;
22/07/08 19:46
1세트보고 많이 배워가자 싶었고
2세트 밴픽때 드븐픽에 밀리는 팀 특유의 조커픽이라 생각하고 이거 이겨도 오늘 힘들겠다 싶었는데 3세트 이거 진짜 꿀잼이었네요 크크 끝까지 응원한 보상 제대로였습니다
22/07/08 19:51
1:2 정도로 질 거라고 생각했는데...T1 잘하네요.
바텀만 조금 더 올라오면 순항할 거 같습니다. 마지막 4 VS 5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22/07/08 19:52
이번 시리즈 보니까 선수들 월클병 고치는 누군가(ex. 코치진)가 오길 기대하는거 보다
그냥 자기들끼리 알아서 성장해서 월클되길 바라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본인만의 각대로 하는거 리그에서 다 통하고 있는데(광동 제외) 에고 꺾어서 완성형 만드는거보다 그냥 니네들끼리 끝장을 봐서 월클이 되든지 말던지 해라고 하는게,,,크크
22/07/08 19:59
1세트까지는 저거 월클병 봐라 쯧쯧했었는데 2세트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파이크만큼 뭘할지 너도알고 나도알고 모두가 아는 챔프가 없는데 리그 최고 폼이라는 젠지한테도 통하는걸 보면서 그래 뭘 고치냐 그냥 하고싶은대로 하는게 맞다고 결론내렸습니다.
22/07/08 23:25
오는게 최선인데 현실적으로 그럴 각이 안보이니 그냥 선수들이 알아서 잘하길 바라야죠 뭐... 그길이 훨씬 고난도라 팬 입장에서는 참 걱정스럽긴 한데 어쩌겠습니까. 저도 포기함 크크
22/07/09 22:26
그런 코치는 제 생각에 현 지구상에는 없을것 같고요.
저라면 최소 티원 코치 자리라면 월클병 없어도 넌 월클이라고 심어주면서 밀어 올려주는 코치가 훨씬 더 필요 할 것 같습니다. 강한 에고 없는 세체라는게 세상에 어디 있겠는지요
22/07/08 19:53
퇴근하면서 경기 결과 확인해보니 1세트 졌길래 집에 와서 목욕재계하고 시청한 제가 승리요정입니다 (?)
근데 정작 이번 경기는 티원이 질 거라고 찍은 ㅜㅜ
22/07/08 19:53
3세트는 보다가 저녁먹으러 갔는데 오니까 바론앞 한타로 끝나는 장면이...
1세트 그렇게 젠지가 운영으로 이겨서 그대로 굳힐줄 알았는데, 2-3세트 역전으로 이길줄은 몰랐습니다 3세트는 이따가 다시봐야겠어요
22/07/08 19:54
이거 라이벌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젠지가 T1에게 최근에 많이 밀리네요. 마지막 승리가 작년 스프링 플옵 2라운드. 그 뒤로 정규리그/다전제 다 짐
22/07/08 19:55
띄엄띄엄 봤는데 양팀 다 잘하는데 젠지는 또 졌던대로 졌네요
티원은 젠지잡는 기계인듯.. 물론 요즘 티원은 다른팀들도 두들기고 있긴하지만요.. 오늘까지 페이스는 티젠 / 담디 / 광킅 / 농 / 한브 느낌이고 샌박이 애매하네요 디알엑스도 잡을만큼 고점은 있는 것 같은데 하위권에 져도 그러려니하고..
22/07/08 19:55
기대컨 하시는줄 알았는데요 크크크 객관전력은 티원이 나은 것 같아서.. 승패예상도 그렇게 했고.
다만 양 팀에게 모두 과제가 남았습니다. 티원 : 포텐을 오늘 약간 보여주긴 했는데 바텀 아직 스프링 대비 저점임. 젠지 : 룰러 딜 해야하고 운영의 퀄리티가 피넛의 컨디션에 좌우됨. 다만 두 팀의 격차가 스프링보다는 훨씬 덜 난다고 생각합니다 밴픽 잘해서 수행 잘하는 픽 가져가는 팀이 이기는 느낌 이상태로 월즈가면 쉽지 않을 것 같아서 회의적이구요, 두팀 다 스텝업하길 바랍니다. 아니면 둘 중 한팀이 20담원이 되는 수 밖에...
22/07/08 19:56
케리아 1세트 레나타 주도검 쌓다가 터지는거보고 욕 많이 했는데 2세트 상대 레나타 억까로 잡고 터뜨리는거보고 아 강팀 대결에서 주도검 쌓기가 위험한가 했는데 3세트는 유미 고르더니 깔끔하게 커서 중후반 한타 지배하는거 너무 좋았습니다.
22/07/08 19:58
광동전은 아직도 미스테리이긴합니다. 본인, 상대 픽 조합 강한 점, 약한 점 다 인지 잘하고 이론 토대로 손롤도 잘하던 팀이 이론 무시까고 숨고르기 파밍해야할 타이밍에 심지어 유리한데도 급발진해서 꼬라박으러 들어갔던지라; 광동은 광동 전력상 한계 때문에 미드 오른, 원딜 애쉬로 틀어막았지만 이게 절대 T1 픽을 하드카운터 친다던가 그런 것도 아니였고. 그냥 연승 부담감인지 긴장 풀려서 패배할 쿨타임이였던걸로
22/07/08 19:58
1세트에서 너무 압도적으로 져서 오늘은 힘들겠거니 싶었는데 T1은 T1이더군요.
유미로 날라댕기는거 보면서 돌이키면 돌이킬수록 MSI 그 5세트가 아쉬워지는
22/07/08 19:58
확실히 페이커는 소위 말해서 변수창출, 소위 플레이메이킹이라 부르는 cc를 광역으로 넣는다거나 이니시각을 본다거나 이런 걸 너무 잘하는 거 같네요. 그게 현재 다른 미드와 가장 큰 차이가 아닐지.. 다른 미드들은 라인전에 힘 쏟고나서 그 힘을 바탕으로 주도권이나 찍어 누르는 걸 한다면 페이커는 물론 그런 롤도 하면 잘 하지만 그것보다 이런 롤이 더 맞고 잘해서 놀랍네요. 보통 그런 걸 잘하는 건 사실 정글이나 서폿한테 기대하는 거 같은데 옵션이 하나 더 있는 느낌... 페이커한테는 역시 트페, 르블랑, 아지르, 리산드라, 갈리오 이런 픽들이 확실히 찰떡인 것 같습니다.
22/07/08 19:58
정말로 이번 섬머는 젠지에게 온 우주의 기운이 모였다고 생각하고 티원이 섬머 힘들고 롤드컵에서 잘하자 했었는데...
그냥 무지성 믿음 메타 갑니다:) 티원 화이팅!
22/07/08 20:01
티원이 이긴거랑 별개로 여전히 젠지는 어나더 레벨의 강팀이죠.
대체 어떻게 그렇게 압도적인 1황의 강팀이 되었는지 그 과정이 궁금해질 정도로요. 앞으로 사실상 모든 대회 우승을 예약한 수준이라 여전히 기대가 많이 됩니다.
22/07/08 20:17
지난 승부예측글에서도 똑같이 부두술 밈글을 썼었고 앞으로 2R ,플옵에서 만날 젠지전을 위해서도 장난삼아 써본건데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시는분들이 많을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LCK 전문가 집단 , 젠지가 무조건 정배라서 무조건 이긴다고 확신하시는 분들에게 농담조로 쓴글입니다.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22/07/08 22:31
이 시간이 되도록 수정도 없는거보니 내가하면 장난 농담이고 남이 하면 조롱인게 그 팀팬 패시브라는걸 잠시 잊고있었네요. 예전 킹존 전성기때도 그 팀팬이라는 사람이 이거하고 똑같은 글 썼던걸로 기억나는데 뭘 기대할까 싶네요. 뭐 잘나가는 팀 응원해서 좋겠네요. 계속 즐기세요.
22/07/08 22:47
너무 성급한 일반화를 하는거아닌가요?
왜 저사람이 티원전부를 대표하는지 이해도 안되고 이경기 시작전에 상대도안될거다 이런글도 많았는데 그럼 그게 젠지팀팬 패시브인건가요? 저분이 실수한걸 전체한테 뒤집어씌우지마세요 젠지팬분들중에 switchgear님 처럼 쉽지않고 재밋는경기가 될거다 하시는분들도있는데 일반화하면 기분 나쁘실건 매한가지아닌가요... 저분이 실수한건 실수한거고 전체가그렇다는건 과한비약이십니다 경기재밋게봤고 두팀다 수준이 높아서 전재밋게봤네요
22/07/08 22:47
정작 방금 댓글로 똑같아지셨는데요? 게다가 그팀팬 패시브 운운하면서 더 나가셨고요.
전문가 예측이니 최근폼이니 하면서 상대도 안되는 팀처럼 깍아내리는 글들이 얼마나 많았는데 ,이 정도 농담도 못받아들이시는지요
22/07/08 23:01
사실 조금 과하신감은 있다고봅니다
보통 신사스포츠에선 이긴팀이 트래쉬토크를 하진않죠 승리 자체에 취해야지 그 승리를 상대비하를 위한 도구로 사용하기엔 롤판(관계자)이 너무 신사적이죠 정작 온라인 커뮤들은 왜 그런기조를 벗어나 자꾸 혐오를 생산하려하는지 사실 저는좀 아쉽습니다 오늘경기는 그냥 승리에 취하기도 시간이 아까울정도로 재밋었어서..
22/07/08 23:04
반대로 왜 그렇게 무조건 신사적이어야 하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결승전,플옵 때마다 트래쉬 토크를 통해서 라이벌리를 자극하려고 노력을하면서요. 승리에 취하는 방법중에서 자만과 오만으로 유리함을 자신했던 상대를 이겼을때 그들에게 돌려주는것도 포함된다고 봐서요.
22/07/08 23:08
결국 이런 혐오는 멈추기가 쉽지않고
더자극적인 혐오를 재생산하기 마련이죠 온라인이 활성화되기전에는 오프라인에서 재생산 하기에는 현생에 안좋은 리턴값이 많이와서 경기장밖에서는 심하지않았지만 온라인이 활성화되고는 익명성을 바탕으로 경기 안팍으로 쉬지않고 혐오를 재생산하고있어요
22/07/08 23:13
혐오라고 표현할만큼 저의 표현이 과격하게 느껴지셨나요?
아니면 다른팀 팬이 봤을 때 불편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조심해야한다는 뜻에서 혐오라는 표현을 사용하신건가요? 최근 경기들의 상승세가 더 우위였다고 경기전에 티원을 맘대로 깍아내리고 압승을 예상하는 젠지팬들의 표현을 너그러이 허용되고 경기 승리 이후에 그러한 오만한 태도나 틀린 판단에 대해 농담식의 표현으로 받아치는것은 왜 문제시되어야할까요
22/07/08 23:18
네 저도 말씀하신 상대팀 팬분들의 과한 스탠스가 맘에들진 않았지만 굳이 똑같은사람이 되고싶지않아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사세요~하고 무시합니다
복수는 또다른 복수를 낳는다고 하잖아요 예전에 저도 starri님 같이 되돌려주고싶다 생각해본적이 있었는데 그렇게 돌려주고 싸우다보니 필요없이 에너지만 소비하는게 더피곤하더라구요
22/07/08 20:07
솔직히 다른거보다 3세트때 좀 많이 놀랐네요. 1세트보고 미드 정글에서 압도적 기량이라고 생각했고 이정도면 우승 확정급이겠구나 싶었는데 2세트는 T1이 언더독임을 자기가 알고 드레이븐 깜짝픽으로 준비 잘해왔네 라는 인상이었고 3세트가서 블루잡으면 앵간하면 이기겠구나 했는데 3세트때 다른거보다 페이커가 바텀에서 cs 다버리고 미드에 합류해서 미드 타워 먼저 미는 판단 이런게 게임을 보는 눈인가 싶기도하고 참. 어떻게 그런판단을 하는건지 싶네요 10에 9은 바텀에서 몰려오는 cs 먹을텐데 그냥 cs 자체를 아에 싹버리고 미드 타워를 밀면서 주도권 꽉잡는데
22/07/08 20:57
스프링 때 도란건도 그렇고 님은 너무 좀 과해요. 그냥 안타까워서 그래요. 아무리 팬심이 크셔도 그렇지 별다른 근거도 없고 섣부르세요.
22/07/08 21:05
저는 저 분께서 근거없이 말씀하시는 것 같지 않아요
저 분이 그때 말씀하시길 본인이 마스터~그랜드마스터 티어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제 주위에 티어 높은 쵸비팬이 있거든요 저 분이랑 하는 말이 같습니다 지금 쵸비가 세상에서 롤 제일 잘해요. 제 지인도 쵸비가 우승을 못하는 것은 팀원들 때문이지 쵸비는 억까당하고 있어요 물론 제 3자나 티원팬 입장에서는 헛소리 같겠지만 롤 잘하는 쵸비 팬들에게는 근거가 확실한 주장인 듯 싶습니다
22/07/08 21:10
저도 제 지인이 아니기때문에 그 논리를 잘 파악할 수는 없지만 확신에 차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역대급 미드이고, 쵸비야 말로 롤신인데 팀운이 안좋아서 무관이라는
22/07/08 21:17
음, 아마 지인에게 그렇게 말하면 화내겠지만(스프링때도 1라운드 담원vs젠지 경기 보고 오더니 저한테 대뜸 "이것이 진정한 롤이다. 스프링 결승은 담원이랑 젠지다" 라고 도발을 넣고, 젠지 지고 오니까 저한테 화풀이를 하는 사람이라...)
제 지인은 아마 끝까지 인정 안할 것 같아요 그와 별개로 제가 댓글을 많이 이상하게 썼나요ㅜㅜ 어그로를 끌 생각은 아니고 정말 카트만두에서만두님이랑 제 지인이 똑같은 생각으로 똑같은 발언을 하기에 저 분도 진심으로 그렇게 확신할 것이라는 뜻으로 댓들을 썼는데, 다른 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하네요ㅠㅠ
22/07/08 21:23
그건 맞죠 객관적인 근거 없죠
근데 본인은 그게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당연한 거라면서 확신을 하거든요 카투더만두에서만두님도 댓글이나 글 쓰시는 것을 보면 제 지인이랑 놀랍도록 비슷합니다 그래서 저 분도 진심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22/07/08 21:24
티어 이야기는 제가 괜히 붙인 것 같네요ㅠㅠ
근데 카투더만두에서만두님이랑 제 지인과의 공통점이라 생각해서 쓴겁니다(둘의 유사상이 이런 저런 것들이 있다 따라서 본인들은 근거가 확실하다고 느낄 것이다 라는 이야기였는데, 어그로만 끌어서 정말 죄송하네요ㅠㅠㅠ)
22/07/08 21:18
아, 또다른 제 티어 높은 지인이 매번 하는 발언입니다 lck 3부리그 (어떤 때는 4부리그라고 하더라구요)
좀 친다 싶으면 2부리그 근데 얘는 진심인지 보다가 화딱지 나서 속에 화를 못 참고 내뱉는 말인지 헷갈려서...그냥 그런 말 해도 그러려니 합니다...흐흐
22/07/08 22:48
지인분께서 아직 솔랭에 열정이 있으신 분이라 표현도 강하고 그러신 것 같네요. 저도 한참 열심히 해서 플레티넘-다이아 언저리에 있던 시절에는 표현도 강하고 그랬는데 어떤 면에서는 부럽네요.
22/07/08 21:14
역대급 미드 차이라고 얘기한 건 근거가 없었죠. 그냥 본인 팬심에서 나오는 느낌 아닌가요? 물론 1경기에서 초비가 더 잘했습니다. 근데 바텀에서 터져서 굴러간 걸 역대급 미드차이라고 하는데 그게 어떤 근거에서 나오냐는 겁니다. 그리고 이분 저는 롤체 마스터로 알고 있는데 솔랭 티어도 그런가요?
22/07/08 21:21
음, 제 기억이 잘못되지 않았다면 카트더만두에서만두님 솔랭 티어가 높았던 것 같은데...제 기억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티어 이야기는 괜히 했네요ㅠㅠ 정말 죄송합니다)
물론 제 지인도 쵸비 팬이니까 팬심 더해서 그렇게 말을 하는 거겠죠 하지만 롤 볼 줄 아는 사람들은 쵸비가 제일 잘한다고 할거라고 말하거든요
22/07/08 21:31
꼭 팬심이 아니라도 솔로랭크를 진지하게 돌리면서 대회도 챙겨보는 사람 10에 8 이상은 쵸비야말로 롤의 결정체라고 할 겁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직관적인 이득을 한 칸씩 쌓아서 성장차이로 게임을 이기는 데 있어서 쵸비를 능가하는 선수는 전무후무하니까요. 근데 솔로랭크의 그 강함이 물론 팀게임에서도 먹히지만 그게 모든건 아닌거죠.
22/07/08 21:35
앗 맞아요 쵸비가 롤 그 자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브실골에 미드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것이 없는 사람이라...사실 쵸비도 대단 페이커도 대단해보이지만요흐흐
22/07/08 22:28
롤 그자체가 될려면 월즈3회는 들고와야; 페이커는 커녕 쇼메가봐도 얼마나 우습겠어요?
고작 마스터가 자길 평가해? 현 솔랭 1위미드가 누군데
22/07/09 07:08
진짜 탓탓 롤이 팀게임이지 자꾸 팀원탓을 하는지 팀고르는것도 본인능력이고 쵸비도 그리핀이나 젠지나 충분히 팀원 좋아요 뭔 자꾸 억까인지 쵸비 잘하는거 누구나 다압니다
22/07/08 23:23
역대급 미드차이에 젠지우승 확정인데 어케 졌누?
이 양반은 진짜 얼굴에 철판도 보통 철판을 깔고 다니는게 아니네요. 진짜 대단합니다. 아무리 온라인이라도 저정도로 막말 지껄이면 이럴때 쪽팔려서라도 버로우할텐데.
22/07/09 10:39
쇼쵸비랑 페이커는 페이커가 아래 선수들보다 더 잘하긴 하지만 같이 묶이기는 차이가 난다, 티원은 drx보다 순위 낮을 거 같다, 양대인이 쫒아낸 뒤 그 양대인이 간 담원에게 결승과 롤드컵 4강에서 졌으니 결국 증명 못한 거다
지난 1년 동안 이런 이야기 하시다가 오늘 1세트 경기 보면서 역대급 미드차이 이야기 꺼냈으면 '이런게 게임 보는 눈인가' 같은 억지 리스펙 소리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틀린 소리 몇번 했으면 확신에 찬 과격한 소리 안할 법도 한데 계속 이러시네.페이커 티원 정말 싫어서 쵸비가 발라줬으면 좋겠는 건 알겠는데 참....크크
22/07/10 10:16
나중에 말 나올까봐 첨언 하자면 스프링 시작전에 drx를 티원보다 고평가 했다고 비꼬는 게 아닙니다. 시즌 시작전 관계자들의 스프링 우승 예측팀에 티원과 젠지가 많이 꼽혔다는 글에 '아무리봐도 t1은 drx보다 약해보이는데' 라는 식으로 댓글 달았으셔서 하는 말입니다. 'drx가 티원보다 더 강해보입니다'가 아니라 주어가 티원인 점에서 이분 정체성을 알 수 있죠.
22/07/08 20:08
늘 생각하는거지만 쵸비 페이커 관계가 르브론 카와이 관계 같아요 바텀이야 케리아 최고존엄 시대라 케리아 하기 나름이라 쳐도
젠지 강점은 쵸비와 룰러를 위시한 피넛의 운영인데 티원만 만나면 이 장점이 많이 희석되죠 리헨즈도 케리아 만나기전까진 진짜 뭔 이상한 픽 다해도 라인전 이기고 게임 뒤틀고 이랬는데 케리아 정신차리니 그 잘하던거 하나도 못하고.. 젠지보다 티원이 앞으로도 약팀한테 질 확률은 더 높다고 보는데 젠지가 티원에게 이길 확률도 생각한 것 이상으로 낮아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누군가가 티원을 잡아주고 올라오는게 젠지입장에선 우승으로 가는 지름길일지도..
22/07/08 20:12
그냥 페이커는 페이커대로 쵸비는 쵸비대로 본인이 이길 수 있는 최선의 스타일로 플레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쵸비 입장에선 페이커한테 그게 안 먹히는 거고 오히려 담원한테 번번히 막힐 때 페이커의 상위호환이 쇼메라는 얘기도 나왔었죠
22/07/08 20:13
1세트는 정말 이기고 지고를 떠나 너무 비참하게 처맞아서 .. 축구로 치면 가르마 대첩 느낌?
이거 보고 가려고 야근 불사했는데 내가 뭘 했나 싶어서 더 짜증나고 .. 믿음이 부족해서 죄송합니다 (__) 전 쓰레기에요 페이커님
22/07/08 20:13
페이커 쵸비 두 선수가 붙을때 라인전 프레임부터 좀 벗겨내고 이야기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3세트 내내 상성이나 구도에 따른 양선수 움직임을 고려해서 보면 10분까지 쵸비가 라인전에서 재미 하나도 못보고 오히려 밀렸어요. 아지르-스웨인은 스웨인이 아지르 상대로 생각보다 할만한 구도긴 해도 어쨌든 푸쉬주도권이 없고 약간이나마 불리한데 이번 서머에서 라인전 재미 가장 많이본 쵸비 아지르 상대로 cs 차이는 커녕 주도권조차 거의 허용을 안했죠. 바텀 사고 터지면서 스웨인이 그거 커버한다고 가면서 차이 벌어지기 시작한거지. 2, 3세트는 뭐 더 말할거도 없구요.
페이커vs쵸비 구도에서는 이런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쵸비가 준비해온 픽 예를 들어 코르키 상대로 사일러스, 칼리스타라든가 이런 픽들로 솔킬내거나 작년 오리아나로 2솔킬 내는 등의 임팩트가 있어서 그렇지 사실 두선수 라인전은 그냥 적당히 이기고 지고 합니다. 쵸비 라인전 스타일상 작년 서머 막바지-한화때처럼 저력이 나오지 않는 이상은 그 구도가 변화가 없을겁니다. 그마저도 페이커가 좀 폼이 내려가야 나올 상황이라고 보구요. 스쿼드의 업그레이드로 인해 부하가 덜어진 탓인지 갈수록 페이커 라인전의 '기본선'이 상승하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 쵸비가 19 스프링 1라운드때만큼의 압도적인 상대적 격차를 가지던 라인전 폼이 아닌 이상은 페이커 상대로 상성 극복하기 쉽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22/07/08 20:16
말씀하신대로 이번 3세트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듯이 이 두 선수는 라인전 단계에서 대형사고 (정글이나 서폿개입)이 아니면 걍 딱 그 챔피언간의 시간대별 상성대로 CS차이가 나죠
오늘 3세트도 초반은 리산드라가 리드했고 라인전 페이즈 끝난 뒤에는 코르키가 역전했고 사실 둘이 붙으면 웬만해서는 그냥 이런식의 흐름이라고 봤는 데..-_-aa (괜히 페이커가 쵸비 앞길을 자주 가로막은게 아닌게 웬만해선 라인전에서 상성관계없이 거의 대부분 우위를 점하는 쵸비가 유난히 페이커 상대론 상성에 따라 시간대별로 CS차이가 난다는 게..)
22/07/08 20:17
그냥 상성 수준대로 가는게 아니라 오히려 페이커가 이기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단지 쵸비가 이길때 좀 임팩트 있게 이기다보니 거기에 어드밴티지가 많이 들어가는 인상이긴 하죠. 근데 막상 페이커가 작정하고 라인전 할때보면 쵸비가 뚫긴 커녕 오늘처럼 판정패해버리는 경우도 나와서 쵸비는 그냥 자기 장점 하나를 없애고 시작하는거예요. 로지컬로 쵸비가 페이커 이긴다고는 쵸비팬 분들도 이야기는 안하실테니까요.
22/07/08 20:24
상성이랑 다르게 승부나던데요? 신기하던디...
아지르랑 반반가는 스웨인도 신기하고 리산을 앞지르는 아칼리는 더 신기하더니 코르키상대로 20개 벌리는 리산드라라니... 정글따라 갈리나 싶기도 하고...
22/07/08 20:26
2세트 리산은 턴 빠지는거 문제가 있어서 그렇긴 합니다. 예전보다 아칼리가 ap메이지들 상대로 라인전이 그렇게 힘들지 않음. 스웨인이 아지르 상대로 그렇게 쳐맞는 상성도 아니고.. 사실 생각보다 내구도 패치 이후에 ap메이지들이 가지는 어떤 라인전 강점이라는게 예전만큼은 아니라는 느낌이 있어요.
22/07/08 23:09
예전보다 덜 힘든건 맞는데 쵸비는 정복자들고 그렇게 한거라 좀 더 쳐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기본적으로 어지간하면 프로씬에서 쓸 정도로까진 챔피언 성능 끌어내는데 막 겜 썰어버릴 정도로 잘하는 건 따로 있는 느낌입니다. 코르키도 걍 무난히 가면 할 거 하는데 오늘경기처럼 겜이 조금씩 힘들때 발퀄이라던지 그런건 좀 못 본 느낌이고 쵸비 그리핀떄부터 보면서 느낀건 메이킹이 부족하다 그런것도 여태까지 한거보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메이킹이 부족한 선수가 뭔가 조커느낌으로 꺼낸 챔들이 탱챔인데 메이킹이 부족하다고 하기엔 좀 그렇죠. 걍 자기가 정말 잘하는 건 따로 있는거 같아요.
22/07/08 20:19
그러니까요. 쵸비 라인전 잘해요 CS를 놓치질 않아요. 근데 페이커, T1팬 입장에서 자주 페이커 라인전 CS 확인하거든요.
안 밀려요 그냥 상성대로 갑니다.
22/07/08 20:19
저도 댓글에 동의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서로 상성까지는 아니더라도 플레이상 어느정도 물고 물리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페>쵸>쇼>페 이런 느낌으로
22/07/08 20:21
저는 라인전 구도에서는 쇼>페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라인전 이후로 치자면 쇼메가 쵸비보다 더 껄끄럽다는 점에서는 동의하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라인전에서 플레이스타일상으로 가장 껄끄러운건 쵸비도 쇼메도 아닙니다. 폼 좋을때의 비디디가 오히려 그런쪽으로는 한방이 있어서 경계가 됐죠.
22/07/08 20:23
쵸비는 교전 메이킹이 약한 선수가 아니죠. 쵸비가 판을 넓게 보는 면에선 그렇게 돋보이진 않는다고 보는데 그게 메이킹이 안된다는 소리랑은 다름
22/07/08 20:24
페 vs 쵸는 반집으로 이기냐 만방으로 이기냐인데 프로 경기에서는 반집으로 굳혀도 같은 1승이죠. 이게 한두판이면 대승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데 50판 가까이 붙어가니까.
22/07/08 20:53
안티캐리 미드라느니, 라인전이 강하지 않다느니 이런 댓글들이 보여서 최근에도 길게 대댓글 달고 했었는데, 매번 같은 이야기하는 것도 좀 지겹긴 합니다. 페이커가 라인전 최고 존엄이라는 것도 아니고 라인전이 강하다는 정도의 표현만으로도 그거 아니라는 사람들이 줄을 서요. 실제 게임이 안 그런데. 이야기하신 것처럼 1세트는 라인전 끝나는 시점까진 별 차이 없었고, 제 기억엔 끝나는 시점에 cs 둘다 142개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구도 생각하면 오히려 쵸비가 재미 못 본 거에 가깝죠. 1세트 당연히 쵸비가 더 잘한 거야 맞는데 무슨 라인전에서부터 털어먹어서 이긴 게 아닌데 말이죠. 예시로 드신 것 외에도 예전에 아칼리-갱플 구도도 있었죠.
22/07/09 10:00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미드 묶어놓기, 한타 전에 상대 원딜이랑 궁교환 해놓는 것 보면 정말 귀신같죠.
페이커가 다른 건 몰라도 안티캐리만 하라 그러면 정말 대단하죠. 단지 이전엔 타 라인이나 정글에서 손발이 안맞거나 밀리다보니 맡은 게 많아서 거기에 집중할 수 없었을 뿐이지.
22/07/08 20:14
불판보는데 참 한세트 가지고 평가하는게 우습기만하더군요 나중에 손바닥 뒤집듯이 말바꿀거면서.. 경기 다 보고 나서 평가해도 늦지 않을텐데 한세트만 보고 세트도 아니고 밴픽하는데 벌써 끝났대 크크크
22/07/08 20:15
그게 요즘 코르키 풀어주는 대신 주도권 확실히 쥐고 흔들려는 팀들이 많이 보이는 느낌인데, 당장 지난번 DRX전 1세트가 진짜 공포였습니다. 코르키 억까가 대체;;; 이기긴 했지만 오늘 1세트보다 끔찍했던 게임…. (오늘 1세트는 그냥 중간에 마음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쵸비 코르키는 가져가면 말도 안 되게 CS 먹고 템 엄청난 속도로 뽑아서 도저히 대처가 안 되던데, 리산드라가 거의 CS 포기한 수준으로 붙잡아 흔들어서 그나마 분당 10개 정도로 막는(?) 느낌이었던 듯. 안 보이게 그라가스도 좀 꺾고 나니까 코르키 전용템(+대지용 3스택?)으로 무장한 T1이 5대 4로 붙어서도 이겨 버리는 사태가 나오는…. 1세트 끝났을 때만 해도 오늘 게시판 장난 아니겠구나 싶었고 2세트 이긴 시점에선 '그래 3세트 갔으니 된 거야' 싶었는데 멋지게 이겨서 기쁩니다. 물론 말은 그래도 '혹시? 어쩌면?' 이러는 마음 있었는데 그 희망에 부응해 줘서 고맙고. 믿는 보람이 있는 팀과 선수들이라 고마워요.
22/07/08 20:19
제가 말을 좀 잘못 고른 것 같은데 라인전 이야기가 아니라, 라인전 끝난 후에 게임 흔들면서 한동안 리산 cs 멈춰 있었던 거 이야기였습니당.
22/07/08 20:15
재밋게 봤습니다. 젠지도 t1도 잘하네요.
t1은 월요일에 광고 찍고도 체급어디안간다 보여줬고 젠지는 메이킹만 더 올라오면 국제전도 기대가 되는 모양새인것 같습니다.
22/07/08 20:17
피넛 진짜 1세트 때는 한체정 수준 이었는데 3세트는 집중력 떨어지는거 보니 아쉽네요. (오공이 lck 함정픽 아닌가 싶기도)
lpl 정글들 상대하려면 lck 정글러들이 서로 배우며 보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22/07/08 20:19
그냥 페이커가 쵸비보다 더 위에요. 하스스톤으로 치면 쵸비는 덩치덱이고 페이커는 사기치는 덱입니다. 라인전 우위로 이득 가져오는 스타일도 페이커가 소싯적에 더 파괴적으로 해봤던거에요. 개인적으로 페이커의 지금 게임 스타일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22/07/08 20:21
별개로 젠지 팀적으로 실력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실수했을때 물고 굴리는 속도가 확실히 강해졌어요. 티원은 바텀 폼이 단기간에 회복하기 힘들거라고 생각해서 정규시즌은 좀 힘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2/07/08 20:46
사실 이건 구케에 대한 제 기대가 큰것도 있습니다. 특히 구마유시에 대한 기대입니다.
1세트 케리아가 치명적인 타이밍에 짤린걸로 스노우볼 굴러갔고 3세트 이즈도 잘해줬지만 짤리는 타이밍이 치명적이었죠. 물론 요새 메타가 실수가 상수라고는 하지만 강팀끼리의 경기에서는 큰 스노우볼이 될수 있어서요. 월즈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입장에서는 이부분을 보완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트라이와 우실줄에서 트라이의 비중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2/07/08 21:07
저는 오늘 구마유시의 이즈를 보면서 실력이 많이 높아졌다고 느꼈어요
물론 브실골의 눈이지만, 그래도 이즈 하는 구마유시 잎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22/07/08 21:10
네, 저도 구마가 이즈 잘치는 선수가 만들어내는 밀어내는 플레이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즈 좀 더 해줬으면 좋겠어요, 줄타기 선을 더 잘 잡을수 있게.
22/07/09 10:18
그건 맞는 거 같아요.
예전 조던이 젊은 시절 진짜 미친 피지컬일 때는 그냥 날아서 골대로 돌진했지만 2기 시절엔 페이드어웨이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것 처럼요.
22/07/08 20:20
오늘 집중해서 보자라고 운동도 미루고 1세트에 먹을 거 다 챙겨놓고 봤는데.. 너무 어이없게 털려서..;;
2세트부터 그냥 운동이라도 하자 하고.. 운동하면서 모바일로 봤는데.. 어라? 다 이기네요??? 허.. '경기를 보더라도 니 인생 할 건 하면서 보거라.'라는 페멘의 가르침을 받은 듯 합니다.
22/07/08 20:21
대깨젠인데도 젠지가 티원을 이긴다는건 좀 상상이 안가긴해요. 뭔가 맞물리는 팀 느낌이라
티원은 구멍이 생기면 구멍을 아주 잘 틀어막고 운영으로 항상 극복을 해내는데 젠지가 그 구멍을 찾아서 뚫는게 굉장히 어렵다고 느껴지거든요. 역으로 부실한 라인도 확실히 있고 윗댓쓰신분 말씀대로 베릴이라도 와야하지않나 생각이...
22/07/08 20:21
전 쵸비 상대하는 페이커 볼때마다 이 선수 라인전 능력이 내려온게 아니라 일부러 자원 배분을 다른쪽에 나누는구나 하고 느낍니다.
다른 선수들 상대할때보다 쵸비전에서는 더 라인전에 신경쓰고 강하게 가져가려고 노력하는것 같아요
22/07/08 20:27
그냥 간단하죠. 못할때 선수가 주도하더라 블라블라 하는건 밴픽 잘할때 코치가 얼마나 띄워지는지 생각한다면 진짜 개그같은 소리임. 밴픽에 선수 비중 큰거 누가 모릅니까. 근데 그걸 조율하고 맥을 짚어서 유리하게 만드는게 코치진의 실력이죠.
1세트때 바텀이 실수 안했으면 그 조합도 의미는 있었는데 2세트때 어쨌든 코인 채워서 메이킹 챔프 많이 넣는것도 좋았습니다. 그냥 진짜.. 하는대로 평가할 뿐이죠. 거기에 자꾸 다른 뭔가를 끼워넣는건 오히려 그런 쪽으로만 생각하고 평가하려는 쪽이 더 심할지도 몰라요. 신뢰란 하루 아침에 생기는게 아니니까요.
22/07/08 20:35
패배상황에서는 실시간피드백이 아주중요하죠. 그웬은 그저 판단이 잘못되었거나 인게임이 안풀렸을겁니다.
인력을 갈아넣는게 정답에 가까울경우가 많은데 t1은 1코치라서 오답낼수도 있겠죠.
22/07/08 20:33
일이 있어서 1세트는 시청 못하고 2세트 1:0 인 상황에서부터 시청할 수 있었는데..잘 봤습니다.
끝나고 구마유시가 반지 세레모니를 했는데... 페이커가 반지 열개 끼고나와서 세레모니 화답하는 상상을 했네요.
22/07/08 20:35
오늘 구마유시 이즈가 포킹으로 유의미한 플레이 여러 번 한 걸 보면 어느 정도 숙련도가 보이기는 시작한 것 같아요
짤린 건 문제인데 솔직히 다른 원딜 해도 짤릴 것 같아서
22/07/08 20:37
솔랭만 봐도 최근에는 이즈 슬슬 맛이 나긴 해요. 오늘도 그거 2번만 아니었으면 합격점 이즈인데, 아직도 이동기 있다고 견적 너무 나이브하게 보는거(생존이든 딜이든) 남아있는거 같습니다. 드븐 보면 그래도 폼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거 같긴 한데.
22/07/08 20:42
또 김동준 클템 해설 멘트 가져다가 조리돌림하고 비난질 해댄거처럼
승부예측 젠지 박은 사람들 젠지 1황 압도적 체급 이런 멘트 날린 해설자들 끌고와서 한명 보내버리지 않을까요?
22/07/08 21:05
그냥 티원이 이겨서 심히 불쾌하다라고
솔직하게 쓰시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이건 뭐 우리 초딩 아들도 안할거 같은 사고력을 가지고 계신건가?
22/07/08 20:38
경기 끝나고 나니까 불판 댓글 하나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미드정글에서 선수 클래스 차이가 많이 납니다. 젠지 우승확정" 크 비웃어주고싶네요 크크크크크
22/07/09 10:25
근데 1세트는 잘풀리면 좋은데 이니시가 너무 약했죠.
실제로 실수 한 번으로 망가지니까 걷잡을 수 없었구요. 젠지같은 강팀 상대로 잘풀릴 거라고만 생각하는 건 위험한 것 같아요. 이게 예전 g2한테 당했던 저의 PTSD인지는 모르겠지만요.
22/07/08 20:57
저도 솔직히 오늘 이기면 대박인거고 지더라도 3세트까지 가자!가 목표였는데 믿음이 많이 부족했네요.
2라운드에서도 티젠전은 실수 하나하나로 승패가 갈릴 것 같습니다. 그 전까지 바텀 폼이 더 올라왔으면 좋겠고요. 근데 1세트 지고 나서 역대급 미드 차이라는 불판 댓글은 좀 황당했습니다. 젠지 선수들이 모두 잘한 건 맞는데 초반에 바텀 사고로 터진 게임에서 스웨인이 뭘 합니까.. 마찬가지로 이 게임 졌다고 젠지는 역시 안된다느니..그런 댓글들도 어이 없었습니다.
22/07/08 20:57
진짜 페이커같은 선수가 없는데 페까가 많은걸보면... 오히려 이 선수가 사고 하나 쳐야 실력적으로 억까당하는건 좀 적어지지않을까 생각드네요. 깔게 없으니까 실력 떨어지길 바라는 페까들이 너무 많음..
22/07/08 20:59
오늘같은 경기가 지표로는 설명되지 않는 것들이 있음을 알려주는 좋은 예시라고 생각해요. 티원이 이긴 2, 3세트조차도 따져보면 페이커 지표가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죠. 게임을 소화하는 스타일상 지표로 그 장점이 잘 설명되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대표적으로 쵸비) 지표만으로 그 장점이 잘 설명되지 않는 선수가 페이커임을 새삼 보여주는 경기였네요.
22/07/08 21:01
차이는 조금 좁혀진것 같지만 기본적으로 스프링 결승 대비 경기 흐름은 바뀐게 없습니다.
시종일관 빠르게 움직이는 T1에 질질 끌리다가 지는 패턴 2세트는 초반 바텀에서 이미 터졌다고 봐도 3세트는 초반에 못풀린게 아닌데도 첫용에 젠지 플이 다 빠지는등 소모값이 너무 컸네요. 그 스노우볼을 미드정글이 코르키 잡아주면서 잘 굴려나갔구요. 썸머2R부터 진짜니까 젠지는 이번 패배로 배우는게 있어야 합니다.
22/07/08 21:11
어제 겜게 순위예측글에도 썼는데
젠지는 티원한테 호구잡힌게 한두번이 아니라 그냥 자연법칙수준이어서 정규시즌은 1위 젠지, 2위 티원 포시 결승 젠지 VS 티원 시즌종료 [티원우승] 이거에 5만원 걸어도 됩니다 크크크 제가 '젠지 이번엔 다르다... 제발... 이번엔 이겨줘!' 하면서 통수맞은게 몇년짼데....크크 팀명 바꾸고 재창단하지 않는이상 '젠지'는 티원한테 중요한 무대에서 앞으로도 계속 호구잡힐겁니다. 그래도 포시쯤가야 질거라 생각했는데 오늘같은 정규시즌에도 발목잡힐줄은 몰랐는데...크크 개인적으론 앰비션이 젠지에 복귀하지 않는이상 안풀린다고 봅니다 크크크크
22/07/08 21:22
크크크크 그 진화...
그래도 그나마 앰비션이 유일한 '티원 박살 DNA'를 가진 선수라고 생각해서 쓴 표현이었습니다 물론 실력은 프로수준이라 가정해야되죠... 그래서 실현 불가능한 망상입니다 크크
22/07/08 21:18
전 티원 선수들이든 코치진이든 어느 정도 그냥 믿고 보고 있는 입장에서, 근본적인 건 아닌 것 같으면서도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아서 괜찮아 보이긴 합니다. 실제로 직전에 우승, 그 전 시즌엔 준우승한 멤버이자 코치진이기도 하고요. 제일 좋은 건 어떤 라인에서 폼이 조금 흔들려도, 그걸 팀적으로 계속 끌어주며 폼 회복할 시간을 벌어주는 거라 생각하고요. 바텀이 1세트 때 매번 기묘했던 건 스프링 때도 그래왔었는데, 매번 2세트면 많이 회복하거나 심지어 캐리하기도 했고요. 전승 우승 안 해도 되고 좀 더 져도 되니까, 더 많이 시도해보고 데이터화해서 롤드컵 준비 잘해봤으면 합니다. 자꾸 아깝게 토너먼트에서 지는데, 이것도 계속 쌓이면 결국 그냥 패배만 남게 되는 거죠. 페이커 전성기 때 상대들이 그러기도 했고..
젠지 팬분들은 많이 아쉽겠지만, 전 그럼에도 스프링 대비 두 팀의 구도만 놓고 봤을 땐 도란도 괜찮았고, 리헨즈도 뭔가 보여줬기도 하고 해서 충분히 2라운드와 토너먼트 때 복수를 노려볼 만한 것 같습니다. 특히 1세트 때 집요하게 서로 바텀 봐주는 플레이 와중에, 케리아 실수 등등이 있긴 했지만 어쨌든 거기서 이겨낸 게 꽤 인상 깊었어요. 팬들이야 두 딜러인 쵸비-룰러에게 기대하는 게 가장 크겠지만, 피넛이 뭔가 중심에서 잘 잡아주고 있는 것 같기도 해서, 패배로 인한 내상도 크지 않을 것 같고요.
22/07/08 21:21
정확히 일주일 전에 제가 달은 댓글 그대로 달고 싶네요
https://cdn.pgr21.com/free2/74656#3621016 [아무리 이렇게 말이 많아도 전 안속습니다 저렇게 꼬라박느니 어쩌느니 하다가도 가장 중요한 순간에 폼 올라와서 내가 응원하는팀 좌절시키는게 SK텔레콤이었고 SKT 였고 T1이었습니다 티원팬들 우는 소리 해도 난 절대 안속을겁니다 저놈들은 DNA에 뭔가가 박혀 있어서 무조건 올라옵니다] 진짜 언제 한번 이겨보나 답답합니다 ㅠㅠ
22/07/08 21:21
페이커는 뭔가 있긴해요. 버티는 챔프로 cs 따라가는거 잘하는건 못한적이 없는 수준인데, 버스포지션으로 보이다가도 한번씩 진짜 잘하는게 신기합니다. 항상 같이 함께하는 멤버들 실력도 함께 오르는 것도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고 밖에 볼수가 없는거 같구요.
준수한 라이너들 사이에 무리없이 섞이면서 시너지내는건.. 최고 인거 같고, 그냥 롤에 대한 이해에서 나오는거 같네요.
22/07/08 21:22
최근 페이커를 보면 셀을 상대하는 손오공 같은 느낌.
무작정 힘을 키우는 게 아니라 정신의 방에서 초사이언을 평소처럼 유지 (경기력이 꾸준한 상태 유지) 셀과의 일전에서 반반도르 (모든 라인전에서 최소 반반은 가줌) 셀에게 선두 던져줌(?) (가끔씩의 쓰로잉) 손오반이 셀 압도 (다른 라이너들의 캐리) 이런 느낌...?
22/07/08 21:45
두 팀이 붙으면 페이커 쵸비 이야기 나올수 밖에 없는것 같네요. 워낙 둘다 스타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마지막 3세트는 무슨 스타일이니 노하우니 보이지않는 무언가를 말할게 없고 걍 코르키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CS는 상대 미드가 돌아다니기 시작하니까 '이겨진' 거지 그 전에 1-1 구도에선 그냥 지고 있었고 발퀄 메이킹이 안나옴. 이게 너무 큰것 같네요. 코르키의 절반이 포킹이면 나머지 절반이 발퀄 메이킹인데 이게 없었음. 앞에 두 세트는 잘한것 같네요. 1세트 아지르는 반신같은 경기력이었고 2세트 아칼리는 펑 터지는 한타 한번은 보여줬고.
22/07/08 23:07
쵸비는 신기한게 초강팀에 있을때 T1이랑 붙으면 오히려 별론데(그리핀시절, 젠지시절)
혼자 원장롤하던 한화시절 T1상대로 했던게 독보적으로 뛰어남 선발전때 보여주던 경기력 아직도 생생한데 다시 한화로가서 원장수련법 해야할듯 크크 그리고 다시 느낀거지만 상대적 약팀을 얼마나 멋있고 화려하게 개패는지는 진짜간의 경기에서 별로 쓸모가없네요 전 여전히 잘치는선수들 10명 모아놓으면 리헨즈 좀 쳐지는거같음
22/07/08 23:11
전문가들의 예측이나 최근 폼을 보고 젠지가 오늘 1세트같은 모습을 내리 보여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확실히 괜히 전승우승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티원이네요. 자잘한 실수가 있어도 큰 판단들이 잘 들어맞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페이커의 라인전 단계모습도 프레임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었구요. 높은 확률로 결승에서도 마주칠 두팀인데, 2라운드에서도 치열한 경기가 나와서 흥미진진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었으면 합니다.
22/07/08 23:23
3세트에 리산드라 성장 멈추고 미드 2렙 차이났지만
리산드라가 성장 포기하고 압박 넣어준 덕분에 T1 움직임이 상당히 편해졌죠. 다른 LCK 팀도 이런 움직임은 배워야 합니다. 빨리 밀어서 끝내야 하는데 기계처럼 라인 쳐먹으러 가는 거 보면 화딱지가 납니다. 이번 주에도 그런 움직임을 하는 팀이 있었구요.
22/07/09 09:39
정말 재밌는 경기에 경기력도 점점 올라오는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밴픽도 점점 더 좋아지는거 같구요. 바텀이 상대적으로 상체에 비해서 해메는 중이긴 한데 앞으로 더 잘할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22/07/09 10:45
바텀 폼도 그렇지만 자신감도 많이 올라온 것 같습니다. 드레이븐, 파이크 정도의 극단적인 스노우볼링 듀오는 숙련도가 있더라도 현재 자신의 상태에 대한 확신이 적으면 선뜻 픽하기 어려운 챔피언들입니다. 드레이븐은 무려 블루 2픽으로 선픽 박았고, 파이크도 노틸, 블츠 2밴 먹은 상태에서 상대가 '선택'해준 픽인데 훌륭하게 눈덩이를 만들어냈죠.
게다가 드레이븐-파이크 듀오가 난이도가 어려운 이유가, 칼리나 애쉬같은 챔피언은 라인전의 우위로 오브젝트 운영으로 굴릴 수 있지만 저 둘은 챔피언을 처치해야만 추가 골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난전을 유도해야 하거든요. 오너와의 호흡도 좋았고 설계도 깔끔했습니다. 1세트는 안일함에 화딱지가 났긴 했지만 구마-케리아 듀오는 확실하게 폼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아주 좋아요
22/07/09 11:07
티원의 롤드컵 우승을 간절히 바라지만 그게 어렵다면 젠지라도 우승해서 LCK가 황부 탈환하기를 바라는 사람인데 그런 면에서 자잘자잘하게는 좀 아쉽긴 해도 만족스러운 경기였습니다. 1황은 불안합니다. 두팀 다 롤드컵까지 더 열심히 더 치열하게 싸웠으면 좋겠어요.
22/07/09 11:34
페이커는 왜 쵸비만 만나면 더 잘하는 것인가
쵸비는 왜 페이커 앞에서는 라인전부터 못이기는 것인가 어제 보면서 페이커 왜케 잘하지 싶었어요 크크
22/07/09 12:03
젠지 입장에서 호재가 있다면 1세트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이랑 3세트 내내 정말 잘해준 도란 정도겠네요.
도란이라는 선수가 안정성은 엄청 떨어지고 고점도 딱히 최고 수준 선수에 비해 높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경기는 잘했던 것 같습니다. 젠지 다른 선수들은 모두 솔리드한 편이라(그나마 리헨즈가 클래스가 좀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평은 있지만) 그냥 젠지는 하던대로 더 잘하는 쪽으로 방향 잡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구마유시 케리아는 아직도 전성기 뱅울프 비하면 부족한 점이 있다고는 보는데 그래도 어제 경기는 자신감과 경기력이 적당히 조화를 잘 이룬 거 같아요. 상체야 워낙 기본적으로 잘하니까...
22/07/10 10:34
전성기 뱅울프에 비하면 누구나 부족하죠 ㅠ 뱅도 울프도 각자가 역체원 역체폿이라 하면 논란이 있지만(티원 팬으로서 개인적으로 둘 다 역체라고 생각합니다만) 역체 봇듀오 라고 하면 이견없이 뱅울일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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