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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8 18:38
사실이기도 하지요
챔피언 특성, 로밍, 경기 운영 양상 등 변수가 많은데 그걸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니 참고로만 봐야죠 지표만으로 현 시점 페이커가 LCK 최하위 미드라는 게 설득력이 있나요? 아님 지표로만 따지면 항상 1, 2위권인 특정 미드가 페이커만 만나면 꽁꽁 묶이는 현상은 설명이 되나요?
22/06/28 18:49
저런분들에게는 설득력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오죽하면 본문 인포그래픽에서조차 지표가 인게임을 반영하는 정도가 부족하다는 점을 시뻘건 글씨로 강조를 해놨는데, 새삼스럽게 지표무용론 주장하는거 아니냐 이런 소리나 하고 있는 분이라서요. 롤에서 지표가 개인기량을 완전히 반영한다고 보기 어렵고 때때로 왜곡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건 이미 여러차례 담론을 거친 부분인데 의도가 보이는거죠 뭐...
22/06/29 16:12
저는 롤에서 지표 자체가 의미없다 이런건 아니지만, 그것이 승리와의 영향성은 그닥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솔랭에서는 과거 막죽는 신지드가있고 최근에도 막죽는 사이온이 흥했죠.(단어를 순화헀으니 어느정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이런챔피언들 보면 단순히 오버파밍을 한다, 채굴을 한다 이런 의미에서 끝난것이 아니라, 타워를 빠르게 밀고 운영단계로 들어가서 본대가 한타를 붙을때도 어거지로 철거한다거나, 본인을 막으러 오면 본대는 오브젝트를 챙기는 등 운영단계에서의 무한한 변수로 승리하죠; 프로씬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소유올 메타나 단식 메타등이 지표와는 별개로 흥하기도하고, 전령을 얻으러 올라가는 바텀과 안올라가고 타워를 압박하는 바텀을 비교하기도 힘들죠. 프로씬에서 가장 의미 있는 지표는 결국 승률이 아닐까 합니다. 1구멍이 4정점을 제압하듯, 실력이 떨어지면 결국 우승할 수는 없고 결국 승리, 그리고 우승을 향해서 각자의 역할이 존재했기에 우승이 가능한거죠.
22/06/28 20:02
페이커는 둘째치고 피넛 룰러 리헨즈 지표만 봐도 공동 1위 팀원의 지표라고 보기엔 좀 어렵지 않겠습니까? 뭐 님껜 그게 중요한 게 아니겠지만.
22/06/28 18:49
단순 지표라 재미로 보는거라 생각됩니다. 챔프도 그렇고 돌진 조합인지, 포킹 조합인지, 팀이 스노우볼을 잘굴리는지, 잘눕는지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수치라. 저 수치로 선수 역량을 판단하기엔 많이 부족한 지표라 생각되네요. 지표 관련해서도 LCK가 유의미한 지표 체계를 가질 수 있도록 더 고민해야겠죠.
22/06/28 18:44
지표는 아무것도 아니다는 아닌데 겨우 2주차 지표들이라 이거가지고 어떤 결론을 내놓기는 부족하다고 봅니다. 그런만큼 현재 잘하는 선수랑 지표랑 ? 스러운것도 많고.... 그래도 지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굳이 퍼스트를 뽑는다면 티원전원이라고 봐요. 물론 제우스 뺴고는 경쟁상대가 없는건 아닌데 퍼플 밴픽 뺴고는 항상 압도적이였고.......밴픽 어쩌고 해도 전설을 다시 쓰고 있는중이죠. 1라 돌기전까지는 티원이 베스트라고 봐야할거 같습니다.
22/06/28 18:45
재미로 보는 지표인거죠. 저 항목들은 게임에서 뽑을 수 있는 단순 지표이고. 게임 내 영향력, 승패 기여도 등 반영하려면 훨씬 고도화 되어야겠죠.
22/06/28 18:48
저도 사실 챔피언 보정한 GD10, GD15 정도 말고는 크게 의미있는 지표는 아직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PGR에 올라왔었었죠...
22/06/28 18:52
실제로 lol 지표들은 아직 의미를 가지기 힘들지요.
예를 들면 야구에서 "선구안" 하나를 보기위해 참고하는 가공된 스탯이 어떤 직관에서 나온 feature들을 어떤 논리로 가공해서 만들어지는지 생각하면 lol 스탯은 BB 스탯 하나만 보는 수준이니까요. 이쪽으로 어떤 방향의 연구가 어떤 수준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타석마다 거의 완벽한 분리가 가능한 야구에 비해서 통계적으로 가공된 스탯을 만들기 어렵겠지요. 그래도 좀 뭔가 나와줬으면 합니다. 지금 있는 스탯이라고 할 만한 것들은 참고 수준도 아니고 야구 투수 승수 수준이라...
22/06/28 18:54
pgr에 올라왔던 챔피언을 보정한 gd10, gd15 차이가 전 가장 유의미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도 완벽하다기엔 거리가 먼 지표긴 하지만 라이너의 라인전 능력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해서요. 그리고 좁쌀이 자체적으로 만드는 지표가 있는데 그것도 보면 꽤나 음 하게 되는 부분이 있더군요
22/06/28 19:01
아... 저는 그 스탯들도 다른 스탯에 비하면 의미가 있겠지만 타율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봐서요.
그리고 계속 생각해보면 의미있는 스탯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야구에 비해서 분리해 보기도 훨씬 힘들고, 게임이 회사 패치에 의해서 휙휙 바뀌니까요. 예를 들면 어떤 패치에서는 라인전이 중요하다면 라인전 능력이 중요해지고 어떤 패치에서는 덜 중요해지고 할테니까요. 어쩌면 시대보정 넣은 war같은 스탯을 만들어서 패치보정을 만들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야구에 비해 선수의 플레이를 분리하는데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축구나 농구도 통계적인 의미를 찾는 스탯을 만드는 시도가 있다고 하는데 그쪽을 좀 참고하면 의미있는 스탯에 대한 직관을 좀 더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말 나온 김에 보러 가야겠네요.
22/06/28 18:58
라인별 선픽 후픽 비율, 5분-10분 CS리드율을 엮어서 지표를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플레이스타일마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선픽을 많이 했는데도 CS 리드율이 높으면 라인전 체급이 높은것이겠죠 상대가 후픽으로 지는 픽을 가져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테니 말이죠. 근데 또 이거는 경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게 다른 라인 픽을 밀어주기 위해서 픽밴 단계에서 2페이즈로 내려가고 본인 라인 밴을 여러개 먹는 선수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22/06/28 19:13
라인전 구도를 따졌을때의 선픽-후픽 비율 역시 노이즈가 많죠. 예를 들어 르블랑 카운터로 리산드라 후픽으로 쓴다고 리산드라가 초반 1 대 1 라인전 구도에서 더 유리한건 아니니까요. 아지르 상대로 아칼리 뽑는 것도 마찬가지구요. 또 6렙 이전까지는 상성이 나쁘다가 6렙 이후부터는 킬각이 역으로 잡히는 상황도 있습니다. 단순히 1 대 1 구도만 봐도 이런데, 이것뿐만 아니라 롤은 밴픽부터 인게임까지 관여하는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스펠과 룬에 따라서도 격차가 변화하기도 하고 이는 밴픽 단계에서의 조합시너지를 고려해서 선택되기도 하죠. 거기다 동일한 1 대 1 구도라도 정글이나 타라인 상성에 따라 또 상황이 변하기도 하는 등 라인전 지표만 생각해도 온갖 변수가 가득해서 이걸 단일 지표로 만든다는게 과연 가능할까 싶습니다.
22/06/28 19:29
롤이 스타1처럼 10년째 노패치 단일버전 게임이였으면 요즘 시대면 각종 신빙성있는 좋은 지표들이 많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한 버전이 몇 달이면 달라져서 문제임 크크
22/06/28 21:24
말씀대로 패치라도 좀 안하고 고정된 틀이 존재한다면 좀더 다각도로 기준을 설정해서 추려낸 지표를 만들어낼 수도 있었겠죠. 물론 그래도 쉽진 않았을거라고 보지만 적어도 끊임없이 패치로 변화하는 지금보다야 훨씬 변수의 규모면에서 좁혀질테니...
22/06/28 19:12
적어도 한 바퀴는 돌아야 하죠. 대진 차이가 심하니까요.
롤 지표의 치명적인 문제점 중 하나가 이건데, 후행적 분석은 나름 맞게 할 수 있는데 선행적으로 분석하기가 불가능에 가까워요. 패치 때문에... 그리고 kda나 솔로킬은 실제 경기력과 큰 연관성 없는 지표에 가깝다고 보고, 나머지는 라인전+팀 게임 플랜에 지배적으로 영향받는 스탯이라 선수의 전체적인 경기력을 알기는 여전히 어렵죠. mlb 같은데선 아마 내부적으로 플레이 상황별 심박수나 근전도, 뇌파같은 데이터까지 갖고 있을 거라고 본다면 롤 프로팀들도 아마 유스 2군 1군의 훈련 및 스크림데이터 다 모야서 나름의 지표나 기준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긴한데... 공개되진 않겠죠.
22/06/28 19:18
의미 있는 지표가 있고 없는 지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인전 지표 같은 거 특히 쵸비급 정도의 지표는 확실히 의미 있다 보고 KDA나 골드당데미지 같은 지표는 의미 없다고 봅니다.
22/06/28 19:19
[재미]로 보는 지표 놀이 좋아요
어떠한 강팀에서도 에이스 놀이하는 쵸비 약팀에서도 매번 준수한 지표 테디,에이밍 정도가 눈에 띄네요
22/06/28 19:19
T1 봇라인 지표가 아직까지는 스프링만 못하긴 하네요. 바텀이 중요한 메타라고 하는데 정작 T1 경기에서 두 선수가 활약하는 장면이 별로 없었던거 보면 두 사람 한해서 대충 지표대로 따라가는거 같기도 하고
22/06/28 20:14
인벤에서 고른 지표들 자체가 해당 포지션의 퍼포먼스를 평가하기에 많이 아쉬운거죠. 특히 서포터 포지션 보면 켈린 원탑에 에포트가 케리아 베릴보다 나은 지표 모양인데 실제 경기에서 그러냐고 하면....
22/06/28 20:03
아무리 재미로 보는 지표라지만
쵸비의 순수 미드 능력치는 요 몇년 정말 역대급 선수라는 생각이 드네요. 젠지같이 부족함 없는 팀에서도 우승컵을 못들면 진지하게 정말 훗날 평가가 많이 박해질거구요
22/06/28 20:05
지표가 대중의 관심을 크게 받은게 1차적으론 20년 담원의 어나더레벨 지표였고 두번째가 21년 티원의 돌림판 시절입니다.
당시 인식이 라인전의 클로저 / 중후반의 페이커였는데 실상 지표로 보니까 라인전도 클로저가 페이커보다 나을게 하나도 없었죠. 지표가 모든걸 보여주는건 아니지만 지표로 인해 보이는 것도 분명 있습니다. 어떻게 본인이 해석하고 자신의 게임 보는 눈에 적용시키냐는 각자의 몫이죠. 다만 딱 한가지만 주장하고픈건, 시야점수 높다고 시야 잘먹고, 낮다고 시야 못 먹는거 절대 아닙니다. 예전에 케리아는 시야점수가 낮으니까 시야를 못 먹고 에포트는 시야점수가 높으니까 시야 잘먹는다는 이야기보고 너무 황당했어요. 크크크크... 지금 저 지표로보면 피넛과 오너는 시야따위 절대 안먹는 이기적인 정글러로 보이죠. 크크크크
22/06/28 22:12
개인적으론 현재 존재하는 지표 들은 참고 사항 일 뿐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선수의 현재 폼을 설명하는데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해요.
22/06/28 22:44
지표가 중요하든 안하든 최소 1바퀴는 돌아봐야 의미가 있습니다.
10경기가지고만 끊는다면, 이대형을 이대호로도 만들수도 있거든요.
22/06/28 22:45
퍼포먼스와 지표를 둘다 고려할때 전 개인적으로 탑은 제우스 정글은 피넛 미드는 쵸비 원딜은 룰러 서폿은 케리아가 퍼스트팀같습니다. 다만 서폿이 베릴 케리아가 아니고 정글이 피넛이 아니라면 미드에는 페이커가 더 나을거같아요. 정글이나 서폿에서 로지컬을 충족할수 없다면 쵸비보다 페이커가 더 나은 선택같습니다. 탑은 제우스가 현재로선 대체불가 원탑 탑이고요. 정글은 캐니언이 좀 헤매는 느낌이라 피넛 미드는 오더가 있다면 쵸비 없다면 페이커 원딜은 현재는 룰러 데프트를 더 위로 보고 구마유시는 한단계 아래라 봅니다. 서폿은 케리아가 좋긴 한데 베릴이라도 크게 상관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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