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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5 19:53
올라온 젠지의 폼도 만만치 않은데 T1은 담원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2:0 승리를 하면서 좋은 포지션을 잡았습니다.
22/06/25 20:00
티원은 늘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중요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다스려서 끝맺음을 잘하고 올해 리그 기록을 맘놓고 즐길 수 있으면 좋겠네요.
22/06/25 20:03
페이커가 MSI 럼블 당시에 한 이야기가 있죠.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티원 스스로라고. 실제로 MSI를 놓친 것도 그런 부분이 컸습니다. 오늘 경기 결과는 좋았고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지만 저에겐 여전히 좀 불안요소들이 보여서 걱정입니다. 선수들이 밴픽에 대한 부분처럼 스스로 깨닫고 각성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바텀 두명이요.
22/06/25 21:40
사실 오늘 2세트도 경기력이 깔끔하진 않았지만, 경기 내 선수들 피드백도 활발 한 거 같아서 좀 더 기대합니다
...아 뭐 팬으로써 응원 빼고 사실 더 뭘 하겠냐 싶겠지만 그래도요
22/06/25 20:07
MSI 우승했더라면 진짜 지금 분위기 장난 아닐텐데 진게 참 아쉽네요. 그래도 지금 선수들 자신감이 없거나 기량 자체가 떨어지거나 하는 것보다 좀 자기객관화 안되는 부분들이 더 문제같아서 롤드컵 생각하면 진게 더 나은거 같기도 하고...
아직 조금씩 모자라보이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래도 운좋으면(메타 잘맞고 컨디션 좋으면) 롤드컵 우승 충분히 할 수 있는 멤버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잘 해나가야할테고 젠지 만나기 전에는 더 이길거 같은데 기왕 기록 쌓는것도 기회 왔을 때 더 쌓았으면 좋겠네요.
22/06/25 20:16
페이커 선수 인터뷰랑 페이커 선수가 아직도 자리에 있다는 게 참 놀랍더군요.
1세트는 아 다음세트 보면 되지.. 하는 생각을 할 때부터 역전을 시작해서 저의 부족한 믿음을 반성했고, 2세트는 별 걱정없이 술술 밀어서 또 다른 의미로 좋았습니다 맨날 담원한테는 벼러 별 신기한 방법으로 진다 소리 들었는데 올해는 다르네요 T1 화이팅입니다
22/06/26 09:30
저도 msi 준우승 했을때 정말 아쉬웠지만 설마 15skt 어게인...? 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msi는 아쉬웠지만 더 좋은 결과를 위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22/06/25 20:53
오늘 덕담은 그냥 폼이 별로더군요. 풀스펠 이즈가 상대 이니시 다 걸리는데 다른 챔피언은 못 주죠.
담원의 약점이 너구리 적응기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래서야 너구리만 잘하고 나머지가 못따라가는 느낌입니다.
22/06/25 21:19
개인적으로 덕담 켈린에 대해 평가를 해보면 정해진 전장에서 무게 중심을 다소 뒤로 두고 상대를 끌어들이는 싸움에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역대 우승권 팀들 면모를 살펴보았을 때 예기치 못한 전장에서 기습적으로 싸움을 못 여는 경우가 없었단 말이에요. 결국 체급과 전투 능력이 비슷한 최상위권 팀들간 경기에서는 변수 창출 능력에서 차이가 발생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베릴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같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결국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월즈 우승을 해본 너캐쇼는 인게임에서 기습적인 전투각을 보면서 자연스레 몸이 약간 앞으로 쏠리는 반면 덕켈은 마음은 따라가려고 하는데 엉덩이는 아직 무거운, 과도기를 보내는 느낌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2세트 미드 타워 앞 쇼메의 트페궁을 필두로 칼리스타 잡아내는 슈퍼플레이도 나오지만 한편으로 어설프게 앞포지션 잡고 있다가 이즈가 물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고.. 이걸 고치면 덕켈도 스텝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이런 성향 고치는 게 쉬울 것 같으면 욕 먹는 선수 욕 먹는 코치 없었을 테고... 그래도 너구리가 클래스 잘 유지하고 있고 캐니언도 일시적인 부진이라 생각해서 이런저런 시도하면서 기량 발전을 노려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라 생각해요. 남은 섬머동안 담원이 과제 수행을 얼마나 해낼지 기대됩니다.
22/06/25 21:52
스프링부터 msi 결승까지 결승전 빼고 t1 팬으로서 크게 긴장하면서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질 것 같지 않았거든요.
스프링 때만큼은 아니지만 슬슬 그런 기분이 들기 시작합니다.
22/06/25 22:06
다른건 모르겠지만 요즘 선수들이 이즈로 예전처럼 다 피하고 다 때리고 그러는 슈퍼플레이를 못하는이유는 요즘 선수들 역량문제라기보단 그냥 그때랑 지금이랑 게임 시스템이 다른게 더 큰 원인같아서 그대로 비교하기는 좀 억울한거같긴 합니다
22/06/26 00:18
동의합니다 젠지가 꽤 잘해지긴 했는데 티원의 스텝업도 강력해서
저는 샌박코인만 탄상태로 응원팀은 없는상황이라 순위구도는 좀 노잼이긴 하네요... 딱 플옵경쟁권에 샌박 가세한 것 말고는 뭔가 스프링보다도 더 구도가 공고해보이는 것이... 오늘 담기가 아쉽게 지긴 했지만 drx 상대로는 쉽게 이길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쓰읍
22/06/26 14:02
네 거기까지가 재미있어보이는 포인트인데
솔직히 말해서 상위권이 못비비니까 재미가 없어요. 티원의 현실은 msi에서 보여줬는데 lck에서 뭐 위협주는 팀이 없으니 아무나 좋으니 월즈 우승좀 하라는 입장에선 불안감도 생기구요. 티>젠>담>듀 서열은 이미 정해진상태라고 생각합니다. 티vs젠, 담vs듀 이거 아직 하질 않아서 저도 기대감이 있는 상태긴 한데 역배 일어날 가능성이 별로 없어보임...
22/06/26 02:06
담원을 응원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이미 첫 경기 보고 마음 전부 놨네요.
다시 티원과 젠지의 2강 구도가 될 것이고, 담원은 이미 플레이 포텐셜의 한계를 드러내면서 최강팀들한테는 계속 깨질 일만 남았다고 봅니다. 사실 DRX한테도 장담 못할 것 같아요. 저는 미드와 원딜 같은 공격수가 병사형인 팀은 가능성 있다고 보는 편인데요(뒤따라 진입하는 포지션이니까), 탑과 서폿, 특히 서폿이 병사형인 팀은 절대 최고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역대 최고의 팀들은 전부 탑, 정글, 서폿이 각자 나름대로의 줏대와 고집을 관철하며 주도적으로 설계한 팀들이었어요.
22/06/26 15:59
저는 서폿이 병사형이고 다른 라인이 보충하는 그 구조 자체가 기리에 완전히 어긋난다고 생각해서요.
탑이나 서폿의 움직임과 행동은 다른 라인이 보충하면 안 됩니다. 먼저 들어가서 거는 포지션은 항상 스스로 먼저 판단하고 움직이고, 팀의 움직임이 자신에게 따라오도록 만들어야지, 그 반대가 되면 '늦습니다'. 더 판단이 우수한 남의 말을 듣고 움직여야 할 때도 당연히 있어야 하겠지만, 그것은 장기적인 팀 설계라는 틀에만 한정되어야 한다고도 보구요.
22/06/26 22:46
동의합니다.
다만 기리에 어긋나도 전 원딜제외 타 라인에 오더하는 선수가 있으면 서폿이 병사형이여도 우승가능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애지간하면 우승팀 서폿은 아크님이 말씀하신 선수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고 보는데 병사형 서폿도 우승한 케이스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뭐 꼭 서폿이 오더되는 케이스여야만 우승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물론 어지간하면 서폿이 하는게 훠어얼씬 좋고 타 라인이 오더하는게 선수에 맞는 옷이 아니면 서폿이 하는게 가장 베스트라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은 그래요.
22/06/26 02:37
덕담 켈린은 과거에 비하면 엄청 발전한 선수들인 건 맞지만... 매정한 소리일지 몰라도 좀 더 발전해야죠
B급에서 A급이 되었지만 거기서 멈추지 말고 S급이 되어야 합니다
22/06/26 04:44
msi 갔다 오면 3주 정돈 헤매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티원의 1주차도 밴픽이 너무 눈에 띈 거지 경기력이 더 문제였다고 봤는데 제 예상보다 더 빨리 회복했네요. 이 정도면 적어도 lck에선 티원 막을 수 있는 팀은 없을 거라고 봐서 섬머도 무패 혹은 1패 우승할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 월즈도 티원만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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