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2/06/19 20:23:53
Name Klopp
Subject [LOL] T1vsKT 짧은 감상평
참고로 저는 롤을 본격적으로 한 지 1년 반 밖에 안된 솔랭 실딱이 입니다. 제 견해가 당연히 많은 분들 의견과 다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보고나니 여러 얘기가 하고 싶어 짧게 글 써봅니다.

1경기 KT승

모르겠습니다. T1이 이런 밴픽을 해보자고 한 게 코치진인지 선수단인지 둘다 인지는요. 서폿 카밀은 제가 그
짧은 시간 서포터로만 솔랭에서 해봐도 한번도 못 본 픽입니다. 일겜에서도 서폿 리신, 조이는 봤지만 카밀은 못봤어요. T1팬이신 분들은 모두 한마음이겠죠.

KT는 있는 그대로 응징했습니다.
제우스한테 다소 고전했지만 잠깐일뿐이였구요. 에이밍, 아리아, 라이프 모두 좋았습니다.

2경기 T1승

KT는 자르반 들고 와서 정말 할 수 있는만큼 했습니다. 커즈가 내내 못한건 아닌데, 중요 장면에서 조금 아쉽기는 했어요. 0/4/0 갱플로도 피오지 받는 제우스, 코르키 든 페이커의 빡겜이 중요했네요.

3경기 T1승

뭐랄까.. 아리아가 오늘 내내 스프링과는 다른 모습이였고, KT도 밀리는 게임에서 시야 바탕으로 챔프 한 둘 짜르면서 역전 기반 쌓는 판단까지 훌륭했습니다.
다만, 픽이 일반적이였다보니 비빌 여지가 있었고, 오너의 바론 스틸 - 페이커 발퀄 - 구마유시 자야가 해야할 때 해줬어요. 에이밍은 중후반 협곡을 휘저었지만 마지막은 좀 아쉬웠네요.

전반적인 평

KT는 그래도 스프링때 보다 오늘 경기보면 아리아 폼이 괜찮아서 좀 더 가다듬고 해볼만하지 않을까싶어요.
현재 목표가 롤드컵 진출이라고 보면, 충분히 서머 플옵권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T1은 롤드컵 대권을 넘보는거라면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좀 더 과정을 견실하게 다지는게 필요해보입니다. 어쩌면 롤알못이라 모를수도 있는데 MSI, 서머 농심 2경기와 오늘 1경기는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가네요.
솔직히 실험이라기엔.. 이걸 실험이라고 할 수 있는걸까요?? 크크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라라 안티포바
22/06/19 20:26
수정 아이콘
KT의 문제점은
커즈 폼이 돌아오는게 아니라 스택쌓인게 터진거고 다음엔 또 다시 스택쌓아야하고...이게 역사적으로 반복되왔어서 ㅠㅠ
오늘같은 경기력을 꾸준히 발휘할 수 있다면 플옵 경쟁은 충분해보이지만...쉽지않아보입니다.
22/06/19 20:27
수정 아이콘
KT가 오늘 같은 경기를 매번 했으면 그 순위가 아님
League of Legend
22/06/19 20:27
수정 아이콘
라이프 선수를 필두로 팀적으로 뭉쳐서 변수를 창출해내는 팀이 되었습니다 KT
생각보다 더 긍정적인 요소가 많이 보이는 오늘 경기였습니다.
러프윈드
22/06/19 20:28
수정 아이콘
티원은 수정할게 저어엉말 많은 판 이었습니다

다음주엔 연승이 끊길거같네요
조급하지말고 길게보면 좋겠어요
유자농원
22/06/19 20:28
수정 아이콘
LCK의 미래가 걱정되는 경기였습니다.
니시미야 쇼코
22/06/19 20:30
수정 아이콘
저랑 똑같은 생각 하셨네요....
소름 돋았습니다..
러프윈드
22/06/19 20:41
수정 아이콘
그정도는;;
당장 오늘 경기력이면 담주에 참교육 받을텐데요

티원이 흔들리고 돌아올걸 의심않지만 lck에는 다른 강팀도 많습니다
카트만두에서만두
22/06/19 20:29
수정 아이콘
일단 kt가 고점은 정말 무서운팀인건 맞습니다. 고점 터지면 젠지도 지난시즌에 2대0으로 잡은 팀인데요. 문제는 커즈가 한 시즌에 오늘처럼 동선적으로 제대로 깎아온 경기가 좀 많이 드물고 높낮이가 심해서 이 폼이 그대로 안가는게 문제고. 아리아가 전반적으로 플메나 딜 잘해준건 맞는데 결국 오늘 보면서 느낀게 그냥 라인전 체급이 좀 많이 낮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지르 vs 카사딘, 아리 vs 코르키 구도에서 계속 반반구도 정도밖에 못먹는건 심했죠
22/06/19 20:29
수정 아이콘
사실 t1같은경우는 전 서머 1라운드는 그래도 하고싶은거 해보고 이래도 괜찮다고는 생각하는데..
이 기조대로 월즈까지 가는데 개선이 없다? 이러면 8강이나 4강에서 막힐거 같습니다.
뭐 스프링 전승팀이기도 하고 개개인은 잘해서 이번에는 괜찮게 가다듬겠지~ 싶으면서도
또 오늘 1경기 보니까 진짜 모르겠음 크크
진짜 이 골조대로 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22/06/19 20:29
수정 아이콘
울프는 계속 영상 돌려보면서 카이사가 들어가는 게 맞았다고 그러더라고요
우공이산(愚公移山)
22/06/19 20:30
수정 아이콘
아직도 kt믿는 바보없죠?
지락곰
22/06/19 20:32
수정 아이콘
관망할때야 재밌지만 졌잘싸 자체가 좋은 신호는 아니긴 하죠
묵리이장
22/06/19 20:32
수정 아이콘
3경기 울프왈 에이밍은 중반에 말어먹었고 마지막은 잘한 선택이라 하네요.
묻고 더블로 가!
22/06/19 20:33
수정 아이콘
KT는 고점 경기력 한 번 떴다고 마냥 희망적으로 볼 팀이 아닙니다

바로 직전인 스프링에 티원 제외하고 유일하게 젠지를, 그것도 2대떡으로 이겨놓고 플옵을 못 간 팀입니다

이런 경기력을 최소 세 경기 정도 더 보여주면서 다 이겨야 아 좀 달라졌다 해야죠
카트만두에서만두
22/06/19 20:35
수정 아이콘
KT 특징이죠 고점은 정말 높은 팀인데 유지가 참 안되요. 커즈가 개인적으로 그 중심이라고 봅니다. 가끔 나오는 고점은 기가막힌데 평균적으로 보면 그냥 무색무취 정글러라
22/06/19 20:34
수정 아이콘
kt는 그래도 스프링과 다르게 폼이 올라오고 있는 아리아가 고무적이고
그 터진 게임 따라잡는 능력은 발군이었어요

t1은 만약 이게 5경기 갔으면 1경기 밴픽의 재탕이 되서 자멸하지 않았을까 하는 우려가...
22/06/19 20:35
수정 아이콘
에이밍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막판 아쉽긴 해도 그래도 역시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Lazymind
22/06/19 20:35
수정 아이콘
티원은 그냥 MSI갔다온팀 후유증이구요. 작년 담원도 그랬고 19년티원도 그랬고 뭐 헤메다가 올라올거라 생각하고
KT는 아리아가 잘해준경기인데 진게 좀 뼈아프네요.
에이밍 마지막 발사는 잘했는데 2%아쉬웠습니다.
howtolive
22/06/19 20:35
수정 아이콘
졌지만 진짜 잘 싸웠습니다. 더 발전된 모습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에이밍 마지막이 조금 아쉬웠지만 카이사 너무 멋있었어요!
우공이산(愚公移山)
22/06/19 20:38
수정 아이콘
우리가 흔히 반짝의 대명사라 부르는 선수들 있죠? 선수 이름 직접쓰지않아도 아는? 그게 팀으로 확장되면 kt에요. 반짝하고 속은게 한 두번이어야 속죠
쿼터파운더치즈
22/06/19 20:38
수정 아이콘
KT가 변수 창출하는 능력으로 게임 비비는건 정말 긍정적이었는데,
근데 이겨야해요
지금 2패입니다 젠지 티원이라는 스프링 준우승 우승팀 연달아 만난것도 큰 이유겠지만 이렇게 초반에 게임 플랜 만들어와서 게임할때 지다보면 또 예전으로 회귀하고...돌아가고 예전버릇 나오거든요 다음 경기에선 반드시 이겨야 그래도 이번경기 패배가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을 듯 합니다
22/06/19 20:40
수정 아이콘
그래도 KT가 농심보다는 화끈하게 보여줬네요..차라리 박고 지는게 나음...
22/06/19 20:40
수정 아이콘
3세트 KT가 이길 여지가 상당히 많아서 꼭 이기길 바랬습니다. 그래야 이번 섬머에서 더 크게 올라갈 여지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마지막이 너무 아쉽네요
페로몬아돌
22/06/19 20:47
수정 아이콘
구 kt팬으로써 또 보약 준 느낌입니다……
계단식아파트
22/06/19 20:49
수정 아이콘
티원 아직 정신을 못차린거 같긴 한데. . 그래도 꾸역꾸역 이기는데 의미를. .
22/06/19 20:50
수정 아이콘
kt를 꾸준히 봐온 분들은 알겁니다...이러다 몇경기 이기고 희망회로 가지다가 중하위권에게 뜬금없이 2대떡으로 집니다.
당장 지난 스프링때 풀라인업 젠지 2대떡 만든팀입니다. 이때도 아리아 커즈였습니다(...)
이 경기력 꾸준히 유지해서 어떻게 잘 이겨내고 롤드컵선발전이라도 구경했으면 좋겠습니다만...또 경우의수가 kt를 발목잡겠지...
그래서 이럴거면 그냥 빅라 쓰면서 내년이나 준비하자고 하는...마인드라는...코칭스텝도 프런트도 싹 물갈이하고...;;
카트만두에서만두
22/06/19 20:51
수정 아이콘
코칭 스텝 물갈이 하라기엔 kt가 사실상 팜이 황폐화된 상황이나 다름없었는데 히라이가 아카데미부터 다른 종목인 와일드 리프트까지 기반을 착실하게 다지고 있어서 명분이 없지 않나 싶네요
22/06/19 20:56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 부분은 인정합니다. 갈아업는다는게 히라이 짜르자 뭐 이런건 아니고 단장으로 올리고 새 감독 오고 코치도 보강하고 뭐 그랬으면하는..솔직히 히라이사단오고 kt탑이 당시 네임벨류에 비해서는 꾸준하게 괜찮긴 했어요. 그래서 천주코치는 인정하는편임...근데 가끔 머리 띵하게 하는 벤픽 선수기용 등등하면...솔직히 히라이가 감독직에서 물러나서 단장으로 가던가 아니면 이제는 물러나야 할때가 아닌가 싶어요. kt가 플옵 못간지가 lck팀중에 젤 오래 된 팀입니다... 아카데미 육성 등등 이런거에 비해 이젠 핑계댈수도 없는 시기에요. 결국 한번은 성적으로 증명해야죠.
22/06/19 21:10
수정 아이콘
KT는 프런트와 감독의 니즈가 기가 막히게 겹친 팀이라 안 갈릴겁니다.

프런트: SKT때문에 팀유지하고 돈은 좀 줘도 게임단에 아무런 신경을 안 쓰고싶다
감독: 내 맘대로 하고싶다
22/06/19 21:19
수정 아이콘
물론 그렇게 빠르고 기민한 대응을 한다면 제가 알던 kt가 아니긴 합니다...
그래서 팬들속만 뒤집히는거고 여기에 해탈하면 스코어 성불로 몇년더 거기 잡고 회상만하면서 허허 하고 지나갈뿐...
당근케익
22/06/19 23:30
수정 아이콘
프런트 갈고 롤잘알 감독코치가 필요하죠
디스커버리
22/06/19 21:20
수정 아이콘
그래도 티원 간만에 서머시작하고 2연승이라 이렇게라도 이기다보면 폼 올라올거라 봅니다
22/06/19 21: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밴픽을 핵똥망하고 그러긴 해도 선수들 개개인의 폼이 아주 막 떨어진 상태는 아니라 다행이네요. 현 메타 스크림도 아직 부족한 상황일 텐데 인게임 판단력이 살아있는 걸 볼 때 밴픽부분만 좋아지면(과연?;;) 더 나은 경기력 보여줄 수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당근케익
22/06/19 23:28
수정 아이콘
kt만 이야기하자면 결국 팀은 한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커즈는 모르겠어요
옵젝에 집착하는거 정말 보고 싶지 않은데
이게 달라질것 같진 않단 말이죠

팀이 전체적으로 한타를 다르게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다른 선수들은 들쭉날쭉한 폼이 문제라면
커즈는 그냥 보는게 다른것 같은


티원은.. 세상에서 제일 걱정할거 없는게 티원이긴한데,
저러는데도 이기니까 lck가 걱정됨
그나마 kt가 1세트 이겨서 다행이지, 진짜 비관할뻔
시무룩
22/06/20 08:43
수정 아이콘
KT팬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아리아 선수는 LCK에서 잘 하기를 바랬는데 스프링때 기대보다 안좋아서 좀 슬펐거든요
그런데 이번 경기 보니까 기량이 많이 올라온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KT가 앞으로 중반 이후 운영을 어떻게 다듬냐에 따라서 순위가 엄청 갈릴 것 같습니다
2경기 초중반 T1 패는 모습이나 3경기 중반에 뒤집고 계속 패는 모습 보니까 확실히 힘이 있는 팀인데
중반 이후부터 선수들이 뭔가 우물쭈물한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Bronx Bombers
22/06/20 12:44
수정 아이콘
KT의 문제는 단일경기로 드러나지가 않아서 ;; 저러다가 한화한테 져도 이상하지 않아요....
Cookinie
22/06/20 22:19
수정 아이콘
카밀 서폿은 개사기 시절에 체급 빨로 가능했던 픽이죠. 지금은 가고일 가성비도 안 좋아서 별로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4615 [LOL] 루키 빠진 V5 근황 [46] 비오는풍경13580 22/06/26 13580 1
74614 [LOL] 아쉬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전)반지원정대 선수들 [27] qwerasdfzxcv14098 22/06/25 14098 0
74613 [LOL] LCK, 매치 24연승 신기록을 세운 T1 [61] 반니스텔루이15452 22/06/25 15452 9
74611 [LOL] 마스터 오브 오른. [21] 펠릭스14278 22/06/25 14278 9
74609 [LOL] 올해 리산드라 vs 아리 상대 전적 [77] Leeka18008 22/06/23 18008 2
74608 [LOL] [애슐리강] 느슨한 솔랭계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리헨즈 선수의 인터뷰 [20] 삭제됨13836 22/06/23 13836 3
74607 [LOL] 작정하고 봇듀오 보내는 스킬셋, 신챔프 닐라 [34] 스위치 메이커12983 22/06/23 12983 0
74606 [LOL] 한국 적응을 끝낸 아리아상을 필두로 kt가 출격합니다. [30] Leeka12968 22/06/22 12968 2
74605 [LOL] 신지드의 벽을 넘지 못한 담원기아 [16] Leeka12203 22/06/22 12203 3
74604 [LOL] 쵸비의 라인전은 더 강해지는것인가? [53] Leeka13357 22/06/22 13357 4
74602 [LOL] 이번에도 극복하지 못한 LCK 최악의 천적관계 [21] 묻고 더블로 가!11448 22/06/22 11448 2
74595 [LOL] KT vs T1 3경기 마지막 한타 울프분석 [75] 협곡떠난아빠14394 22/06/21 14394 2
74593 [LOL] T1 분석관 ‘기세파’ 강지문 인터뷰 [18] League of Legend11293 22/06/21 11293 2
74591 [LOL] 카밀 서폿? "난이도 높은 조합"? 최성훈 감독이 설명하는 T1의 밴픽과 지향점 [128] 박수영15813 22/06/20 15813 0
74590 [LOL] [클템] 돌아온 클템의 찍어 X3 [9] 삭제됨8476 22/06/20 8476 1
74589 [LOL] 금요일에 예정된 최악의 상성매치 [18] 묻고 더블로 가!11234 22/06/20 11234 0
74588 [LOL] 빅라 개인사정으로 로스터 말소(+KT 입장추가) [60] roqur15644 22/06/20 15644 0
74586 [LOL] 모스트5를 통해 생각해 본 양대리그 성향 차이 [56] gardhi9710 22/06/20 9710 7
74583 [LOL] 개편된 롤리나잇이 아주 엉망이었습니다 [39] 비오는풍경11174 22/06/20 11174 14
74580 [LOL] 오늘 통신사 경기에 대한 티원 선수들의 말말말 [115] Leeka15426 22/06/19 15426 5
74579 [LOL] T1 vs KT 경기 후기 [58] Leeka11966 22/06/19 11966 1
74578 [LOL] T1vsKT 짧은 감상평 [37] Klopp12661 22/06/19 12661 3
74577 [LOL] 세상에서 제일 어렵게 이기는 팀. 서머의 T1 [45] 잘생김용현11308 22/06/19 11308 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