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2/03/29 17:49:56
Name 로각좁
Subject [LOL] 담원 vs 젠지 5경기 마지막 바론 앞 한타 복기 (수정됨)

어제에 이은 담원 vs 젠지 5세트 마지막 바론 앞 한타 복기입니다
개인의 눈으로 봤기에 잘못된 해석 및 주관적 해석이 있을 수 있습니다

uc?export=view&id=1k71x93uizgA93gydMcDJ1e9pE0v7fu3n

마지막 바론 앞 4:5 한타 전 상황입니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소는
1. 니달리의 점멸이 없다
2. 직스의 궁이 쿨이다 + 대켑이 나오지 못했다
3. 아리는 최후의 최후까지 라인cs를 먹고 결국 4코어를 뽑아왔다

입니다

uc?export=view&id=15Aa5_gZyzRyAJmQT7v2VFWk-OpLsIX4t

이 장면에서 볼 게 너무 많습니다
젠지는 비록 4명이지만 오른+유미를 앞세워 시야를 확보하러 나갈 수 있었고 여기서 레오나와 제이스를 맞닥뜨리게 됩니다
담원 나머지 3명은 바론에 있던 젠지의 와드를 모두 정리하고 시야를 없앤 후 바론을 계속 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아리는 위에서 담원의 와드를 지우면서 각을 보는중이고요

그런데 이 순간 도란의 오른이 정말 말 그대로 일말의 망설임 없이 준탱커인 레오나에게 박치기를 시전하고 룰러가 이에 호응하면서
레오나는 딸피만 남은 상황에 솔라리까지 사용하고 전장에서 이탈하게 됩니다

또한 결정적으로 제이스의 QE를 룰러가 뒷무빙으로 피해주게 됩니다
이게 맞았다면 정말 결과가 많이 달라졌을텐데...

마지막으로 레오나의 상황을 보고 놀란 레넥톤이 갑자기 바론 탱킹을 하다가 밑으로 빠지는 무빙을 취하는데
바론을 마무리할지 한타를 열지 콜이 갈려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이로 인해 바론의 타겟팅이 직스에게 향하게 됩니다

uc?export=view&id=1RGJWw2USrE-Tu0WHZtukHnuttNkWK2vm

여기서도 볼 장면이 너무 많았습니다만 가장 중요한건 아리의 눈 앞에 생긴 저 수정초
저는 이 천운이 한타의 결과를 갈랐다고 봅니다

1초 전까지만 해도 없었던 수정초가 갑자기 아리의 눈 앞에 재생되면서 젠지가 바론 근처의 시야를 전부 확보하게 도와줍니다
열심히 시야 작업을 했던 담원의 모든 노력이 허사가 되는 순간이죠
이 시야를 바탕으로 쵸비가 과감하게 들어갈 수 있었고 모든 스킬을 맞추고 피하는 계기를 마련해줍니다
솔직히...이건 그냥 하늘이 젠지를 도왔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아무리 프로게이머라도 수정초 재생성 시간까지 계산할 수는 없죠

다음으로 볼 건 덕담의 직스 HP상황입니다
아까 잠시 주춤거린 레넥톤때문에 바론 탱킹을 한 직스는 갑자기 반피 상황이 됩니다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의 궁극기가 작열

uc?export=view&id=1PstJFk9LXuiMkakupmqygPAeNSvp0FTr

그리고 도란의 과감한 플+후속궁!!
...을 덕담이 정말 놀라운 반응으로 점멸로 피합니다
이거 사실 알고도 피하기 힘든 필살기인데 5경기의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덕담의 반응은 정말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스킬을 맞지도 않았는데 왜 피가 반피?...도대체 왜 직스가 바론 탱킹을 해서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만든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로 인해 직스는 사실 상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레오나와 함께 거의 전장에서 이탈하는 상태가 됩니다

제이스는 밑에서 아직 따로 떨어져 각을 보고 있는 상황이고
동시에 아리는 궁으로 진입을 합니다

uc?export=view&id=1qoIbDqPfUBXP6VFyIVQROW1_5sKZLEZz

그리고 정말 어려운 매혹각을 성공시키는 쵸비(이 모든게 수정초 시야로 상황을 파악 가능했기에 일어났다고 봅니다)
이 매혹을 캐년이 존야로 반응했거나...아니면 아까 사용한 점멸이 남아있어서 피할 수 있었다면 상황은 완전 달라졌겠죠

동시에 레넥톤은 자야에게 달려들지만 궁으로 흡수하는 룰러

마지막으로 레오나는 피가 없어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

uc?export=view&id=1qZr-pvKht0pzmUHWcpXZj0fLC7FGQG6p

상태이 좋지 않은 레오나가 멀리서 궁을 던져보지만 무빙으로 이를 피하는 쵸비
그러면서 캐년의 존야가 풀리면 마무리를 하려고 기다립니다
덕담은 피 상황이 좋지 않아 멀리서 스킬을 던져보지만 크게 의미는 없는 상황 + 이때서야 직스의 궁쿨이 돌아옵니다

레넥톤은 유미의 궁을 맞고 속박된 상황이기에 더 이상의 위협이 되지는 못하는 상황이고
쇼메이커의 제이스가 자야를 노리고 달려오지만 유미의 궁을 2번맞고 속박을 피해 오른쪽으로 회피하게 됩니다

uc?export=view&id=1VRZ-VF26JfZDdFY0QJwLxU4jmzUkNyBA

하지만 유미의 아름다운 타이밍의 갈아타기로 결국 제이스가 속박에 걸리고
결과적으로 이번 한타에서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자야의 QE에 마무리가 됩니다
이건 정말 안타까웠던게 제이스가 점멸을 가지고 있었기때문에 어떻게든 사용해서 자야에게 망치를 한번만 꽂았으면
한타를 지더라도 게임은 끝나지 않았을거 같은데...후

uc?export=view&id=1M2xHhAiPFtWzQQVJcLb0LnKCdG5KhNgD

이 다음은 아시다시피 쵸비가 모든 스킬을 적중시키면서(?) 니달리 -> 레오나 -> 직스의 순서로 정리하고
바론을 이어 받은 젠지가 그대로 게임을 끝내게 됩니다

결국 정리하자면

담원측
1. 레오나 = 너무 빠르게 피해를 입고 사실상 한타 전 전장 이탈 + 유일하게 남아 있던 원거리 스킬인 궁극기가 빗나감
2. 직스 = 오른의 필살기를 잘 흘렸지만 잘못된 바론 탱킹으로 전장 이탈 +
원거리 스킬이 많이 빗나가고 뒤늦게 돌아온 궁극기도 의미 없이 사용 됨
3. 니달리 = 매혹을 못 피한 죄...? 가장 못 큰 헤카림 사냥에 점멸을 쓴 죄? 혼자 잘 큰 죄?
4. 제이스 = QE가 빗나가고 점멸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미의 속박에 걸려서 전사
5. 레넥톤 = 사실...이때쯤 되면 이미 크게 할 게 없는 챔피언

젠지측
1. 아리 = 모든 스킬을 피하고 모든 스킬을 적절한 상대에게 맞춤, 한 단어로 완벽
2. 오른 = 점멸+궁 필살기가 빗나갔지만 할 수 있는 어그로는 적당히 끌어주면서 살아남음
3. 유미 = 아름다운 궁 시전 각도와 타이밍에 맞춘 갈아타기
4. 자야 = 자신을 노린 제이스 스킬 피한 걸로 이미 한타 이길 상황을 만들어 줌 + 좋은 스킬 배분으로 레넥톤 무효화 및 제이스 마무리
5. 헤카림 = ??? : better jg wins

솔직히 말하면 저는 담원이 바론을 치지 않고 정비를 하거나 탑, 봇 라인을 미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면 어땠을까...
라는 상상을 해보긴 했는데 32분에 적 정글러가 없고 마음도 조금 다급해진 상태에서 바론을 치는 결정을 한 걸
잘못된 선택이라고는 못하겠네요

아니 하다 못해 바론을 빠르게 같이 마무리를 했다면...아니면 다 같이 일사분란하게 한타로 전환했다면...
전부 결과론이긴 하지만 정말 담원입장에서는 아쉬운 한타였습니다

담원, 젠지 두 팀 모두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은 5전제였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3/29 17:54
수정 아이콘
오른 궁으로 상대방 분산시키기
22/03/29 17:55
수정 아이콘
빠진 내용에서 중요한거중 하나는.. '쵸비가 바론 리셋이 안되도록 바론 평타를 일부러 쳤습니다'

그래서 한타가 끝난 상태에서도 바론 체력이 안찼고
덕분에 이어받기가 되면서 게임이 끝난..
내가왜좋아?
22/03/29 18:03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보면서 놀랐는데
이걸 본능적으로 한건지 그 와중에 생각하고 한건지 궁금하네요.
로각좁
22/03/29 18:04
수정 아이콘
바론 안쳐도 바론이 챔피언 공격 가능한 상태면 리셋 안되는게 아니였나요?
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 보네요
22/03/29 19:16
수정 아이콘
설령 공격안해도 리셋 안된다 하더라도 결국 둥지안에서 바론과 전투상태를 유지중이었기에 초기화가 안된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바론을 늦추려는 의도였나 아니었나는 선수만이 알지만, 저정도급 되는 선수라면 그것도 의도의 범주에 들어가있을거라는 생각이...
김선호
22/03/29 17:56
수정 아이콘
미드차이
22/03/29 18:01
수정 아이콘
다른 글에도 썼지만 저 장면 직전에 헤카림 솔킬 따려고 캐년이 점멸 쓴건 치명적이였습니다. 아리나 자야였다면 모를까 헤카림한테 진짜 그럴 이유가 1도 없었고 그거 때문에 저 한타에서도 니달리가 한게 아무것도 없었죠.
22/03/29 18:07
수정 아이콘
헤카림이 챔피언으로는 쓸모가 없어도 강타소지자(?)로서의 가치는 있으니 헤카림 잡고 바로 바론치려고 했던 거 아닐까요. 헤카림 챔프 목숨 하나만 본 게 아니라 그 점멸로 헤카림+바론의 가치와 바꾼다고 생각했겠죠.
근데 그러기엔 시야작업부터 해야 되는 상황이라 조급하긴 했습니다만.
22/03/29 18:26
수정 아이콘
헤카림 잡았다는 근거 하나로 바론친거였으면 담원은 져도 되는 팀이죠. 본인이나 상대팀 스펠이나 스킬을 전혀 생각안했다는건데

차라리 헤카림 딸피로 쫓아낸다음 시야 장악하고 계속 포킹하는게 정답쪽에 가까웠죠.
22/03/29 18:29
수정 아이콘
그렇게 시간을 끌기에는 또 후반으로 가면 확실히 불리해지는 건 사실이니까요.
삼화야젠지야
22/03/29 20:24
수정 아이콘
쵸비가 미쳐버린 플레이 했고 자잘한 실수가 나오긴 했는데 저 상황에서 4:5 바론 트라이는 담원에 웃어주는 상황입니다. 진형이 느슨해서 레오나가, 바론 어그로 관리 못해서 직스가 반피가 되고, 수정초가 도와서 아리가 미쳐날뛴거지 그걸 솔킬까지 문제라는건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EpicSide
22/03/29 18:21
수정 아이콘
그냥 졌기 때문에 나오는 말이지.... 잡으면 잡은대로 이득이고 점멸을 아꼈으면 아끼는대로 괜찮은거라 그 부분을 뭐라 할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점멸 쓰고 헤카림 잡고 바론한타 짐 -> 헤카림을 점멸까지 쓰면서 잡을 필요 없었다
점멸 쓰고 헤카림 잡고 바론한타 이김 -> 헤카림을 점멸까지 쓰면서 잡은게 정답이었다
점멸 안 쓰고 헤카림 못 잡고 바론한타 짐 -> 헤카림한테 점멸 써서 무조건 잡았어야 했다
점멸 안 쓰고 헤카림 못 잡고 바론한타 이김 -> 헤카림한테 점멸 안 쓰고 아낀게 정답이었다

이런 식으로 모든 경우에 다 할 말이 생기는 장면이라.....
22/03/29 18:31
수정 아이콘
아뇨. 전혀 결과론적이지 않은데요. 그게 헤카림이 아니라 자야나 아리였으면 만약 그 한타를 졌어도 점멸써서 잡은 판단이 아쉬웠다곤 안했을겁니다. 이길 확률도 훨씬 높았을거구요.

니달리가 한타 때 하는거 없어보여도 창 한 두대 맞추는 딜이 엄청나고 점멸있으면 암살도 되죠. 팀에서 제일 잘 큰게 니달리였는데 한타 때 아무것도 못한다? 져야죠. 왜 아무것도 못했는데요. 점멸빠져서. 만약 죽인게 자야나 아리였으면 점멸 없었어도 니달리가 그렇게 죽을 딜은 안나옵니다.
EpicSide
22/03/29 18:34
수정 아이콘
네 그럴 수도 있죠
22/03/29 18:04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담원이 이길 각이 있었고, 타임어택 조합이긴 했지만 그 타임이 도래해서 진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담원은 실수를 했고 젠지는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했죠.

특히 이 전에 승부의 교차점이 된 탑 한타 시점까지만 하더라도 오히려 담원은 실수만 하지 않으면 되고 젠지는 슈퍼플레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리스크는 젠지 쪽이 더 컸다고 봅니다. 4드론 타임어택 얘기가 나오지만, 프로게이머들한테 해당 시점으로 크로노 해서 블루 잡고 할래 레드 잡고 할래 하면 10팀 게이머 모두 블루 잡겠다고 할 것 같습니다.
심지어 그 한타 후 캐니언이 자야한테 덤비지만 않았다면, 저 바론 한타에서 한 가지의 실수만 덜 했더다면, 여전히 담원도 승리 가능성이 다분했고, 그래서 거기까지 그 어려운 전략을 잘 끌어온 담원의 패배가 아쉽게 느껴지네요.
근데 또 그렇게 올라간 젠지와 티원의 결승이 너무 기대되기도 해서 여러모로 너무 재밌는 명경기였습니다. 피지알에 단일 게임 리뷰가 이렇게 많이 올라온 것도 참 오랜만이지 싶습니다.
22/03/29 18:2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바론 타이밍에서 타임어택 카운트는 계속 내려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사히 바론을 먹어도 바론버프가 유지되고 있는 시간에 유의미한 결과를 내지 않으면 집니다. 저는 6:4 정도로 봅니다.
22/03/29 18:24
수정 아이콘
갈수록 불리해지는 상황이긴 했지만 바론 한타에서 지고 게임이 끝났으니 타임어택 제한시간 도래로 패배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바론 먹고 나면 직스 템 완성되고 제이스 포킹도 좀 더 세지면서 바론 버프와 직스 w 힘으로 3억제기 각까지는 나왔을 거라고 봐서 저는 바론 먹었으면 여전히 5:5라고 생각합니다.
22/03/29 18:29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레넥톤 니달리는 진짜 후반으로 갈 수록 진짜 말도 안되게 썩어버리는 챔프고 그에 비해 상대는 후반 밸류 끝판 오른 유미입니다. 나머지 아리 자야 헤카림도 밸류가 상대에 비해 딸리는 것도 아니고요.
바론 먹고 억제기 돌려까고(그 전에 한타 강제를 안 당한다면) 4용까지 먹고 나서야 저는 5:5라고 봅니다.
22/03/29 18:30
수정 아이콘
[바론 먹고 난 후 억제기 돌려까는 거]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는 장점을 가진 조합이기도 하죠. 바론 미니언으로 밀고 들어가면서 좁은 공간에서 포킹하고 공성하기는 좋은 조합이니까요.
22/03/29 18:06
수정 아이콘
수정초 리젠은 담원 입장에서 천재지변이네요;;;
로각좁
22/03/29 18:14
수정 아이콘
이건 저도 여러번 보다가 발견한건데 갑자기 생긴게 맞더라구요
솔직히 하늘이 젠지를 도왔다, 라고 밖에;
22/03/29 18:14
수정 아이콘
원래 이기는 게임은 하늘이 도와주는 경우가..
22/03/29 18:13
수정 아이콘
피넛의 빅픽쳐
도라지
22/03/29 18:14
수정 아이콘
파면팔수록 잰지입장에서는 할만한 상황이긴 했네요.
담원 챔피언들이 다들 유통기한이 다 된 느낌이라…
지속딜이 가능한 챔이 없어보이네요.
22/03/29 18:18
수정 아이콘
여기서 바론이 리셋 되어 게임이 안 끝났다고 하더라도, 젠지쪽이 반대로 너무나도 유리한 게임이겠죠.
캐니언이 역대급, 역사에 길이 남을 정글차이를 낸 것도 맞지만 자야를 물러가다가 3용, 그후의 영혼을 놓치는 판단, 망한 헤카림을 잡으려고 플을 소비하고 다음 아리에게 물려 죽은 결과, 그 지점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서 게임을 끝내지는 못했다고 봅니다.
클템의 캐니언이 역체정이라는 말은 게임이 끝나고 난 후에는 수정되어야 할 말이고요.
22/03/29 18:19
수정 아이콘
이 전 상황도 그렇고 켈린 포지션이 너무너무 안좋았죠 게임 내내. 의미없이 피 까인적도 많고.
그와 별개로 바론 둥지에서 니달리한테 매혹각은 진짜 엄청닜습니다. 캐니언이 무빙 심리전을 쳤는데도 맞추더군요 그것도 최대 사거리로.
키모이맨
22/03/29 18: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거 다시 몇번 봤었는데 제 생각에는 담원 진형 갈렸던게 치명적이였습니다

솔직히 걍 심플하게 상대 정글도없으니 스틸걱정도 없겠다 뭉쳐서 바론버스트했으면 먹었을거같고 그냥 심플하게 5:4한타해도
결과가 훨씬 좋았을거같은데
오른궁을 너무 의식한건지 니달리 직스 레넥톤 셋이서 바론을 치고 레오나 제이스가 견제를 위해 아래쪽으로 퍼져있었음
근데 저 타이밍에 제이스가 바론딜 많이해야되는데 제이스가 아래 빠져있으니 속도가 느렸고
레오나는 먼저 맞아서 딸피되고

아리가 벽넘어서 니달리 노리는사이 레넥톤이랑 제이스가 자야유미를 봤거든요
근데 레넥톤따위로 자야유미한테 위협줄수있을리가없죠 자야궁에 깔끔하게 씹혀서 레넥톤 죽고
제이스가 유미 궁에 망치폼으로 바로 묶이는바람에 순삭당하죠

결국 직스가 저런 한타에서 확정적인 딜링이 불가능한 챔프다보니
위쪽에서는 아리-니달리 1:1구도에서 니달리가 죽고
아래쪽에서는 레넥톤 제이스가 자야유미한테 죽고 이렇게 각개격파당해버림
저는 걍 보면 볼수록 담원이 생각이 너무 많았던거 같습니다 헤카림 죽여서 스틸변수도 없었는데
그냥 심플하게 5명모여서 바론버스트하고 5:4한타했으면 이겼을거같은데 바론딜 담당해야되는 제이스가
한참아래로 빠지고 위에서는 3명이 바론치고 제이스는 아래 혼자서 놀다가 각개격파당한게 오바였음
유통기한이고 이런거 상관없이 걍 단순하게 했으면 결과 훨씬 좋았을듯
22/03/29 18:26
수정 아이콘
심플하게 뭉쳐서 하자니 오른궁까지는 어떻게 어떻게 커버 된다고 하더라도 순간적으로 2~3명정도가 유미 궁에 풀히트당하고, 풀스펠 들고 있는 자야와 아리가 파고들면서 딜링을 하면 무조건 진다고 생각했던 거 아닐까요.
BlueTypoon
22/03/29 18:42
수정 아이콘
롤알못이라 먼저 업급을 못하지만 저도 여기에 손을 들고 싶습니다.
저정도 골드 차이에 인원수도 4:5인데 담원만 5명 다 죽었고 궁대박같은 입롤 한타도 아니라서요.
한타 후 체력만 보면 오른 유미 궁이 입롤로 들어가야만 저 체력이 나오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EpicSide
22/03/29 18:26
수정 아이콘
레오나와 레넥톤 위치가 바뀌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레오나가 아니라 레넥톤이었으면 저렇게 녹아버리진 않았을 듯....
22/03/29 18:27
수정 아이콘
다른 부분이야 많은 분들이 짚어주셨고,
추가하자면 경기 돌려봤을 때 저 한타에서 제이스가 아예 노딜이었어요. (유미궁 대박)
챔프의 한계이고 진영과 구도의 문제이긴한데. 딜러 한명의 딜이 거의 없었던 것도 꽤 유의미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22/03/29 18:34
수정 아이콘
그 말씀도 공감되네요. 그 전까지는 제이스가 포킹 꽤나 맞춰줬던 것 같은데 그 한타에서는 진짜 미드차이 소리가 절로 나올만큼 기여도가 없었죠.
세상에이런일이
22/03/29 18:33
수정 아이콘
어우 리뷰 감사합니다
카트만두에서만두
22/03/29 18:33
수정 아이콘
호야 선수를 사실 지적하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애초에 급작스럽게 투입된 상황이고 스크림도 안돌려봤을테니 자기 기량을 다보여주기 어려웠겠죠.
Un Triste
22/03/30 09:48
수정 아이콘
호야를 지적하는 건 좀 가혹하죠
호야가 없었다면 바로 3대1로 끝났을겁니다
반니스텔루이
22/03/29 18:44
수정 아이콘
이거 한타 나중에 돌려봤을떄도 느꼈지만 쇼메 제이스가 진짜 아무것도 못하고 바로 터진게 너무 아쉽더군요
로각좁
22/03/29 18:47
수정 아이콘
점멸도 있었는데...흐규흐규
키모이맨
22/03/30 01:53
수정 아이콘
유미 궁이 진짜 기가막히게 들어가긴 했습니다 쌩으로 맞는위치였으면 반응했을텐데 유미가 오른에 탔다가 궁 킨 다음 자야로 갈아타면서
맞아버려서...저건 반응못하고 묶일만했다 싶긴 하더라고요
피우피우
22/03/29 18:51
수정 아이콘
수정초는 정말 몰랐네요. 젠지 되는 게임이었구나 크크
이전 리뷰글에도 댓글로 썼던 거지만 도란이 정말 잘했습니다. 레오나 딸피로 밀어내고 궁으로 직스를 마크했죠. 이건 덕담이 초인적인 반사신경으로 피하긴 했지만 리뷰해주신대로 피하는 과정에서 전장에서 지나치게 멀어지는 결과를 낳았고요.
레넥톤이 주춤거린 것도 레오나가 물려서 그랬던 거 생각하면 도란이 한타 다 만들었습니다. 물론 잘 열린 한타에서 활약을 하는 건 또 별개 문제라 쵸비가 엄청 잘한 것도 맞구요.

그리고 쇼메이커 제이스는 저 한타에서 말 그대로 0인분 하면서 허무하게 터져버렸는데... 그것만 아니었다면 정말 게임이 바로 끝나진 않았을 겁니다.
22/03/29 18: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장면 하나하나 분석할거 없이 진형 갈린거 부터 이미 끝났다고 봤습니다. 헤카림도 없는 4:5 한타를 한명도 못죽이고 완패했는데 니달리가 점멸이 있었다거나 제이스가 포킹을 맞췄다거나 한다고 해서 저 한타를 완승하진 않았을거 같네요.. 게임이 끝나진 않을 수 있어도 한타 완승하는거 아니면 결국에는 졌을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담원의 실책은 첫용을 내준거라고 봅니다. 4용타이밍을 빨리갈수 있었는데 정글 그렇게 터트리고 첫용 내준거는 상대에게 시간을 벌수 있는 빌미를 준거죠..
바부야마
22/03/29 18:54
수정 아이콘
수정초!
삼화야젠지야
22/03/29 20:26
수정 아이콘
와 수정초 믿고 올라간줄 알고 쵸오오오오비 외치고 있었는데 사실 그게 운이었다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4028 [LOL] 결승 가지 말라고 인터파크에서 절 억까했네요... [22] 애기공룡둘리9756 22/03/30 9756 5
74027 [LOL] 암표를 근본적으로 없에는 방법 중 이런건 어떨까요 [31] 작은형8367 22/03/30 8367 0
74026 [LOL] MSI 이후, 우승팀들의 세계최강 유지 기간 [13] Leeka9977 22/03/30 9977 1
74024 [LOL] lck 결승전 미디어데이 인터뷰가 진행중인가보네요 [8] League of Legend7660 22/03/30 7660 0
74023 [LOL] 이번 lck 결승전에서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네요. [38] 작은형11853 22/03/30 11853 0
74022 [LOL] 주관적으로 예상해보는 이번 결승전 경기 양상 [67] 랜슬롯11081 22/03/30 11081 8
74021 수정잠금 댓글잠금 [LOL] 역체 논란에 왜 선수 비난을 하는걸까요? [266] 니하트12651 22/03/30 12651 17
74020 [LOL] 2022 MSI는 대한민국에서 개최됩니다! [24] telracScarlet7032 22/03/30 7032 0
74017 [LOL] 피글렛 선수가 고소 선언을 했습니다. [103] 카트만두에서만두15531 22/03/29 15531 8
74016 [LOL] 더샤이 >>>>>>>>>>>>>>>>>>>>> EDG [51] Leeka11796 22/03/29 11796 0
74013 [LOL] 2022 MSI 개최지, 한국 부산 확정 [18] 반니스텔루이6627 22/03/29 6627 2
74012 수정잠금 댓글잠금 [LOL] 점점 역체정으로 인정받는 캐니언 [943] carpedieem30543 22/03/29 30543 12
74011 [LOL] 담원 vs 젠지 5경기 마지막 바론 앞 한타 복기 [43] 로각좁6935 22/03/29 6935 6
74009 [LOL] 우리팀을 찰지게 패던 아이가 우리팀이 됏다고? [36] Leeka12139 22/03/29 12139 6
74008 [LOL] 의식의 흐름으로 적어보는 젠담전 긴 후기 [61] Leeka11149 22/03/29 11149 6
74006 [LOL] 2022 LCK Spring Finals 예매 관련 [12] 아야나미레이6525 22/03/28 6525 4
74003 [LOL] [2022 LCK CL SPRING FINALS] 직관 신청 안내 [5] 비오는풍경6899 22/03/28 6899 1
74001 [LOL] 젠지 vs 담원 5경기 탑 억제기에서의 한타 복기 [70] 로각좁9934 22/03/28 9934 14
74000 [LOL] [클템] PO 2R 리뷰 + 결승예측 (수정완) [28] 삭제됨10603 22/03/28 10603 3
73999 [LOL] LPL 2022 Spring All - Pro [63] 라면8490 22/03/28 8490 1
73998 [LOL] 어제 담원 vs 젠지 5세트에서 살짝 아쉬웠던 점 [92] 작은형10714 22/03/28 10714 1
73997 [LOL] 주관적인 선수별 아시안게임 주전 시나리오 [58] qwerasdfzxcv10205 22/03/28 10205 0
73994 [LOL] 피글렛 개인방송 타 팀 및 팬 비하발언 논란 (+실명 논란 부분 수정) [124] Silver Scrapes22399 22/03/28 22399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