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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05 23:17:47
Name 비롱투유
Subject 우리는 투명인간이 되어가는가?
━ 1



────────────────
만약에 내가 투명인간 이라면..
────────────────



저는 이런 상상을 즐겨했습니다.
영화속에 나오는 "수퍼맨"이나 무척이나 좋아하던 "후뢰시맨"이 되는 상상과는 조금 다른 즐거움을 가져다 주었기 때문입니다.
투명인간은 딱히 별다른 능력이 없습니다.
"수퍼히어로"처럼 어떤 강력한 힘을 가진것도 아니고, 또 멋진 차나 멋진 옷도 없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그를 향해서 박수를 보내고 환호하지도 않죠.


하지만 그는 우리 평소에 하지 못하던것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수 있습니다.
평소 좋아하던 여자에게 입 맞출수도 있고 가지고 싶었던 물건도 아무렇지 않게 가질수 있을것입니다.
또는 마음에 들지 않았던 사람을 실컷 두드려 패줄수도 있겠고 말이죠.


네, 물론 나쁜짓  입니다.
하지만 머가 어떻습니까?
아무도 나를 볼수 없고 그 누구도 나에게 책임을 물을수 없는걸요.


투명인간이 되면 참 재밌을꺼라 생각했습니다..











━ 2





하지만 우리가 아는 투명인간들은 그리 즐거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오늘 본 영화 "할로우 맨"에서의 투명인간은 자신의 능력에 도취한 나머지 온갖 악행을 저지르다가 결국은 불 구덩이속에 빠져 죽습니다.
온갖 케릭터들이 총 등장하는 "젠틀맨 리그"에서의 투명인간의 소원은 단지 원래 상태로 돌려 주는것이었습니다.


모든 투명인간 시리즈의 원조라고 할수 있는
H.G.웰스의 원작 투명인간에서도 역시나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됩니다..


하긴 투명인간이면 좋은일도 있겠지만 안 좋은일도 참 많겠군요.
언제 한번 TV 에서 본  이야기처럼 투명인간이 된후 즐거워 하다 횡단보도에서 비명횡사 할수도 있겠고..
또 아무리도 돈이 많고 멋진 집을 가지고 있다 해도 혹시 어디가 아프기라도 하면 어떻게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을까요.
보이지 않는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가 과연 있을까요?










━ 3




투명인간 ..
그것이 축복이든 저주이든 단지 상상속에서만 가능한것일지 모릅니다.
영화속이나 소설속의 투명인간들은 모두 작가의 머리속에서 탄생한것이니까요.


하지만 21세기답게 ..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창조주가 투명인간을 만들어냈습니다.
어떤 놀라운 과학발전이나 연구도 아닌 "익명성"으로 인터넷은 투명인간을 탄생시켰습니다.


인터넷상에서 우리는 투명인간일지도 모릅니다.
아무도 우리의 얼굴을 볼수 없고 내가 누군지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일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를수도 있죠.


아무렇지도 않게 실컷 온갖 욕을 퍼부을수도 있고, 평소에 좋아하던 연예인의 사진을 마음대로 합성해서 성인싸이트에 올릴수도 있죠.
네, 물론 이것도 나쁜짓이겠죠.
하지만 머 어떻습니까.
아무도 날 볼수 없고 날 처벌할수 없는데요..










━ 4





얼마전에 스타를 하다가 어떤 사람을 만났습니다.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퍼부어 되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만약에 온라인이 아니라 실제로  만나도 그렇게 욕할수 있어요?"

그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
아니, 나 싸움 못하거든  
근데 지금 니가 어쩔껀데? 그냥 욕먹는 수밖에 더 있냐?
────────────────────────────


처음에는 화가 치솟았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그 사람이 불쌍해졌습니다.
"익명성"이라는 방패뒤에 숨어서 아무렇지도 않게 욕을 내뿜지만 그 방패 뒤에만 숨어사는 그가 불쌍했습니다.


역시나 투명인간은 좋기보단 나쁜가 봅니다.









━ 5





누가 만약에 절 투명인간으로 만들어 준다면 단호하게 거절하겠습니다.
물론 투명인간만 할수 있는것들이 있겠죠.
하지만 그것들을 위해 내 자신 버리지는 않겠습니다.


인터넷이 만든 투명인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익명성이라는 방패뒤에 숨어서 순간에 쾌락에 취하는것이 그리도 즐거울까요?
자신이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가 자신의 가치를 말한다는걸 모르는걸까요?

"이미 인터넷은 쓰레기이다."

이렇게 말을 하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미 구제불능인 그런 곳이라고 말이죠.
그런분들에게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그러면 왜 쓰레기 안에 사십니까?"

조금 더 정확히 말을 해야겠군요.


━━━━━━━━━━━━━━━━━
왜 스스로 쓰레기가 되려 하십니까?
━━━━━━━━━━━━━━━━━

















ps : 비가 엄청 내리네요.  
근데 전 비가 와서 좋습니다.

별다른 이유는 없고..
그냥 비올때 입을 만한 옷이 더 많아서... 후훗
햇볕 쩅쨍한 날에 입으면 너무 더워서 말이죠.

가을아 언릉 와라~




ps 1 : 스스로도 마음에 안드는 부족한 글을 퍼가신다는 분들도 계시네요.
물론 마음껏 퍼가셔도 됩니다.
단 이것만 지켜주세요.

출처는 belongtoran 으로 해주시고요.
이왕이면 어디로 퍼가시는지도 가르켜 주셨으면 하네요.
모든글은 어울리는 장소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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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Value
04/09/05 23:30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Wittgenstein_TheMage
04/09/05 23:37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런 생각 없는 말(말이라고 불릴 수 있다면 말이지만요)들을 '오물' 이상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어차피 인터넷의 공간은 무한하고, 아직까지는 오물들을 방치해두어도 다른 진짜 '생각'들이 살아있을 공간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 면에서 저는 쓰레기 가운데 살지 않습니다. 쓰레기가 널부러져 있으면 그러려니 하면서 옆으로 걸음을 피하면 됩니다. 너무 안타까워하지 마세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글 솜씨 대단하시네요. 저는 언제쯤ㅠ_ㅜ)
Wittgenstein_TheMage
04/09/05 23:38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매저키스트들에게는 무관심이 약입니다. 그들이 주위에 에너지를 발산하는 대신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면 정말 구제불능의 변태가 아닌 이상 부끄러워하겠지요.
LurkerSyndromE=
04/09/05 23:54
수정 아이콘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바랍니다.
W & Verysix
04/09/06 00:00
수정 아이콘
제목을 보자마자, 인터넷 안에서의 익명성에 대한 내용일 것이라는 생각들었었는데...역시 그렇군요.
키르히아이스
04/09/06 00:00
수정 아이콘
비매너와 익명성을 혼동하시는듯하군요 익명성은 그자체로 순기능적인 측면도 많답니다
엘케인
04/09/06 00:02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이제 퇴근하는 길인데, 덕분에 기분이 참 맑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손가락바보
04/09/06 00:02
수정 아이콘
전부터 님의 글을 보면 뭐랄까 굉장히 마음이 여리다고 해야할지.. 순진하시다고 해야 할지.. 아무튼 세상이 완전 무결, 천사같은 사람들만 사는 곳이기를 바라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님에게 어찌어찌해라 하고 강제할 수는 없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서 잘 버텨 나가실지 살짝 걱정이 되는군요. 사소한 일들은 그냥 넘길 수 있는 적절한 무신경 또한 미덕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엘케인
04/09/06 00:06
수정 아이콘
아, 글 좀 퍼가도 될까요? 여기 저기 퍼날를건 아니고, 미니홈피에 글 퍼오고 가끔 읽어보곤 하거든요..
안된다 카시면.. 뭐.. 추게에서 봐야죠. ^0^
비류연
04/09/06 00:13
수정 아이콘
오늘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본문관 상관없지만... 얼마전 일본에서 투명해질 수 있는 걸 발명했다고 하네요. 약은 아니고... 입는쪽으로요.
홍승식
04/09/06 00:18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요즘 넷상에서의 익명성은 너무 위험하죠. 회원제 서비스가 아닌 비회원제 서비스 혹은 형식적인 회원제 서비스는 더욱 더 위험하구요. 이미 서로 다른 곳에서 모니터를 쳐다보며 글만 쓰는 것으로도 익명의 위험이 널려있는데, 거기서 더 가려준다니요. 어쩌면 PGR을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익명성의 단점이 적다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비롱투유
04/09/06 00:19
수정 아이콘
세상이 완젼 무결, 천사같은 사람들만이 사는곳이길 바라는 사람이 저뿐인가요..?
그러면 조금 슬프네요 .

전 그런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하거든요.
예전에 쓴글에서 이야기 했듯이 불순물이 되고 싶습니다.

나쁜것이라는걸 알면서도 그것이 현실로 굳어지는것을 조금이나마 막을수 있는 그런 불순물 말이죠.
손가락바보님 말처럼 적절한 무신경이 최선일때가 많겠죠.
하지만 하나 하나 지적하고 지나치게 이상적인 이야기만 하는 사람도 한사람쯤 있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어찌 된일인지 그럼 사람이 점점 적어지는것 같아서요.
그리고 요즘같은 세상을 잘 버텨갈 자신은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치열한. 삶이었다고 할까요?
앞으로 겪을일들이 더 많겠지만 그만큼 더 아프면 되겠죠.
어찌 되었든 충고의 말씀 감사합니다.


키르히아이스// 익명성 자체에 순기능적인 측면도 참 많죠.
하지만 제가 언급한 영화속에 나온 투명인간 처럼 나쁜 부분들을 주제로 쓴 글입니다.
찾아보니 착한일 하는 투명인간도 있더군요 ^^;;
손가락바보
04/09/06 00:20
수정 아이콘
세상에 천사같은 사람들만 산다면 과연 행복할까?라는 의문이 떠오릅니다. 왠지 별로 재미있는 세상은 아닐 것 같다는... 제가 너무 사악한가요?^^
해피맨~!
04/09/06 00:20
수정 아이콘
요샌 님글 보는맛에 피지알 오는것 같습니다^^
박용열
04/09/06 00:35
수정 아이콘
수퍼맨.. 후뢰시맨...에서 조금 당황...
흔히 슈퍼맨 , 후레시맨이라 쓰죠~
04/09/06 00:51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는 이런 내용인줄 전혀 몰랐는데.감사합니다.

자신을 반성하게 되네요. 추게안가나?
04/09/06 00:55
수정 아이콘
이렇게 좋은 글에도 박용열님의 악플은 계속되는군요
이글 읽고 느끼는바가 없으신지?
진곰이
04/09/06 01:08
수정 아이콘
용열님 이글에서 수퍼맨이건 슈퍼맨이건..
후뢰시맨이건 후레시맨이건..이게 중요한게 아니지 않습니까;;?
좋은 글 읽고 기분이 좋았는데..찹찹하네요..
LowTemplar
04/09/06 02:42
수정 아이콘
흐흐흐.. 후뢰시맨은 비디오 커버에 <후뢰시맨>이라고 적혀 있죠 ^^;;
그걸 왜 그렇게 썼는지는 몰라도...
멜랑쿠시
04/09/06 03:07
수정 아이콘
비롱투유님//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군요. 단지 님과 다른 점은 이렇게 좋은 글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재주가 없다는 것. 많이 뱉을수록 그 말의 순도가 떨어지므로 요즘 들어 적게 말하고 신중해지려 많이 노력합니다.

몇몇 분들이 박용열님이 달아놓으신 리플을 안 좋아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저도 처음엔 그랬지만 보면 볼수록 맛이 나는 리플을 달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요번 리플도 피식 웃었고요. 박용열님의 리플은 본문의 내용를 흐리려는 의도가 아니었을 것이므로 민감하게 반응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저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넘어간 수퍼맨을 잡아내시다니.. 저보다 이 글을 더 열심히 읽은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드네요. 순간 존경스러운 마음까지.. 앗 오바다
안전제일
04/09/06 05:34
수정 아이콘
레포트를 쓰다가 화들짝 놀란적이 있습니다.
철학 관련이었는데..(사실 윤리에 가까웠지만.--;;) 제가 굉장히 파시스트 적인 생각을 하고 있더군요.
'공동체에 가해지는 위협은 그 영향이 치명적일수록 일련의 방법들로는 제거 할수 없다.'
뭐..이렇게 쓰고 뒤에 이으면서 저도모르게 '복수하되 바로 잊는 전략'보다 '복수하며 잊지 않는 전략'을 선택하고 또한 그렇게 주장하고 있더란것이지요...(즉 위협이 되는 구성원과 문제의 신속한 제거와 그에 따라 발생 가능성이 있는 2차 문제에 대한 원인 제거...였지요.)
쓰다가 너무 충격을 받아서 근처에 계시던 어머님께..
"엄마..나 너무 못됐나봐..--;;"
"너 못된거 이제 알았어? 너 무지 못됐어..--;;"
뭐..이런 대화도 나눴지요.

그 후로 나름 고쳐보고자 애쓰는 중입니다만...잘 안되더이다.
어쩌면 지금도 그 생각에 큰 변화가 없기때문이란게 근본적이겠지만요.

가끔은 목적이 옳으면 행위가 정당화 되는 것인지..행위가 옳으면 목적도 정당화 되는 것인지..헷갈릴때가 많습니다.
확실한것은 둘다 옳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겠지만요.
어디 세상살이가 그렇습니까...쓰읍-


그런 의미에서 모두가 행복하고 모두가 바르고 옳을수는 없는것 아닐까요?
저역시 그런것을 꿈꾸지만...그렇게 된다면 저부터 쫓겨날것 같기도 합니다..그려..으하하하-
(뭐냐..이 저 우주 삼만리를 헤매이는 듯한 댓글은...)
04/09/06 10:37
수정 아이콘
투명인간....

매사에 투명한 투명인간이라면 좋으련만...
케샤르
04/09/06 12:08
수정 아이콘
아 글이 너무 맘에 드네요..
퍼갈께요. 제 싸이로;;
Shevchenko
04/09/06 12:18
수정 아이콘
비롱투유 님의 생각은 매우 좋은 생각입니다만...
전 현재 상태는 '정화 불가능한 상태'라고 봅니다.
이미 그런 쓰레기가 하나의 문화코드처럼 악성종양으로 자리잡아버린 상태인 것이죠.

자체정화가 가장 좋고 이상적인 방법이겠습니다만,만약 제가 그런 상태를 치료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면 전 극단적이어도 좋으니 매우 강력한 '처벌'을 방법으로 삼겠습니다.
자기가 한 행동에 강력한 '제재'가 뒤따르는 것을 안다면 함부로 내뱉는 정도는 많이 줄어들겠죠.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행동의 제약이 걸리게 되는 것은 당연히 매우 좋지 않습니다.그러나 전 상황에 따라 '필요악'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그리고 지금의 인터넷은 그런 것이 매우 필요한 상태이기도 하고요.

P.S. 그래도 세상에 비롱투유님 같은 분들이 더 많아지면 그만큼 좋을 것입니다.그만큼 세상이 평안해질테니까요.
언제나행복해
04/09/06 12:32
수정 아이콘
Stand Alone Complex..
04/09/06 13:26
수정 아이콘
갑자기 떠오른 생각은... '과학적으로 투명인간은 불가능하다던데..'였다죠 -_-; 이놈의 직업병(?).. -_-;
04/09/06 13:30
수정 아이콘
"투명, 불투명을 자유롭게 조절가능한" 투명인간이고 싶습니다.
온라인에서는 해 볼 수 있을까요?
Milky_way[K]
04/09/06 14:17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진 글이네요. 바롱투유님 멋져요^-^!

만약 투명인간이 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난 악인이되서 사람들을 괴롭히고 나의 욕망을 달성하려 할까? 아님,
스파이더맨처럼 사람들을 돕고 구하기 위해 그런 능력을 사용할까?"

??...
SpaceCowboy
04/09/06 15:19
수정 아이콘
여태껏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을 멜랑쿠시님의 댓글을 보며 새삼스레 느끼게 되네요. 어쩌면 그렇게도 생각해볼 수 있다는것이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멜랑쿠시님 말씀데로 박용열님은 저보다 더 본문내용을 꼼꼼하게 읽으시는것 같습니다. 물론 숲을 보느냐 나무를 보느냐의 관점 차이가 있겠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그것 또한 본인이 아닌 이상 모르는법이겠죠.

비롱투유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04/09/06 16:39
수정 아이콘
후뢰시맨이든 후레쉬맨이든...영어발음은 읽기에 따라 틀린 법이죠..암튼 좋은 글 읽었습니다..
비오는수요일
04/09/06 16:56
수정 아이콘
잡을수 있을것같고, 잡고싶은 그 무엇.
하지만, 잡을수 없을것을 아는 또 다른 나.
비롱투유님의 글을 읽고 잠시 유체이탈을 해봤습니다.
잡을 수 없어도 잡고 싶다면, 그것으로도 행복해야 하겠죠.
그만큼 힘들긴 하지만요....
댓글이 너무 추상적이 되어버렸네요....
글 잘읽었습니다.
비오는수요일
04/09/06 16:58
수정 아이콘
딱 10년전의 제가 그랬던듯 합니다.
(비롱투유님의 나이를 모르기에 실례가 될 수도 있겠군요.
비교가 아닌 저만의 '추억'이니 오해없으시기를....)
04/09/06 17:29
수정 아이콘
전 스파이더맨 이돼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
깡통오렌지
04/09/06 18:33
수정 아이콘
헙...저두 스파이더맨이 되고 싶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투명인간이 되면 보고픈 사람 한번 보러 가보고싶네여...(<--혼자 웬 청승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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