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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3/25 14:31:26
Name 랜슬롯
Subject [LOL] 상대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카드를 밴한다 VS OP를 밴한다 여러분의 선택은?
예전부터 가끔씩 나오는 주제인데, 본격적으로 PGR에서 토론되어본 적 없는 주제를 한번 좀 던져보려고합니다.


아래 리뷰글에서 잠깐 제가 언급했지만 구체적으로 언급이 된 적은 없었던거같습니다.

롤을 오래보신 분들이라면 소위 "3연" 밈을 잘 알고계실겁니다.


전통적으로 이건 시즌2 결승전으로 돌아가는데, 아주부 프로스트, 지금 해설자를 하고 있는 클템이 정글러를 할 당시에 상대한 TPA의 문도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커뮤니티에서 나오기 시작한 말인데요. 그 후로도 3연 신짜오, 최근엔 무려 5연까지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3연, 5연이라고 언급되니까 사기 챔프인데 밴안해서 졌다, 라고 말이 나올 수 있지만 사실 그때 게임들을 복기해보거나, 혹은 그때당시 플레이를 했던 선수들과의 인터뷰를 해봐도 그 챔프를 밴했다고 해서 이겼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실제로 3연, 5연과는 별개로 정말 인게임적으로 어느정도의 실력차이가 존재해서 나오는 말이기도 합니다.


좀 다른관점에서 이야기를 해보면..

예를 들어 A, B, C이 3가지의 챔피언이 존재한다고 칩시다.
A라는 챔피언은 사기라서 그룹스테이지부터 쭉 밴을 당했습니다. 8강에 와서도 쭉 밴을 당했죠.
B라는 챔피언은 밴을 하는 경우도 있고 밴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챔피언이었습니다. 사용률은 높은 편입니다.
C라는 챔피언은 밴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역시 자주 사용되는 챔피언입니다.


여러분이 코치의 입장이 되어서, 한번 생각해봅시다. 자 A, B, C 중 단 두가지의 챔피언만 밴을 해야한다면 어떤 챔피언을 하실껀가요?

사실 밴픽이라는건 전 두가지의 면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1. 각종 데이터로 쌓이고, 실제로 패치로 증명된 사기 챔피언들. (예) 2019년도 롤드컵 판테온. 무려 100% 밴률. 2017년도 칼리스타 마찬가지로 100% 밴률
2. 상대방이 잘하는 챔피언들 (예) 페이커의 르블랑 55전 45승 10패 승률 81.8%, 혹은 그 토너먼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챔피언들

여기까지가 일반적인 흐름입니다. 다만 여기서 한가지 질문이 생깁니다.

어떤 픽, C라고 칩시다. C는 사기라고 말할 수 없다. (패치의 방향성) 하지만 내 상대는 C를 쓰고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1,2경기에서 A,B를 밴을 했는데 상대가 1,2경기 C를 픽해서 이겼다.
단, 그 경기에서 C의 활약때문에 이겼다 라고 말할 수 없다.

이 픽을 밴을 할경우, B 혹은 A에 해당되는 챔피언을 풀어줘야한다.

3경기, 여러분이 코치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껀가요?


클템 해설이 한 이야기중에서 제가 너무 공감해서 아직도 기억하는 말이 있는데..
"결국 밴픽이란 모든걸 막을수도 없다." 라고 2018년 KT VS IG전에서 KT가 5밴으로 루키를 막으려고 하니까 그런 말을 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A라는 챔피언은 확실한 카운터가 없다면 밴하는게 맞습니다. A라는 챔피언에 해당되는게 트페나, 17년도 칼리스타 19년도 판테온같다면요.

물론 이를 역으로 잡아먹는 전략가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작년 4강에서 담원은 T1 상대로 아펠을 4경기동안 밴하다가 과감하게 5경기에 풀어주고 직스로 카운터를 쳤죠.
또한, 15년도 첫 MSI에서 EDG는 SKT T1의 페이커의 대회내내 밴당하던 르블랑을 풀어주고 모르가나로 카운터 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A라는 챔피언들에도 물론 이건 대응이 가능하냐, 혹은 대응이 불가능한 수준이냐 라는 차이는 있을겁니다. (예를 들어 판테온이나 칼리스타 같은건 아예 대응 자체가 불가능한 케이스니까 패스)

하지만 어느정도의 전략적인 픽으로 대응을 한다고 해도, 어설프게 대응하면 무모한 도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죠.
매번 밴당하는 픽은 그 이유가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A는 밴을 한다손 치면 문제는 B와 C의 문제일것입니다.

B를 밴한다면 안정적인 밴입니다. 그런데 C를 밴해야할때도 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게임을 볼때 흐름이라는게 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승률이나 이런 문제가 아니라, 아무리 상대방의 픽때문에 지는게 아니더라도 지는 흐름에서 계속 주는 거보다는 차라리 다전제라면 C를 밴하는게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경기를 예로 들면 노틸이 이러한 케이스죠.

사실 노틸때문에 졌다? 라고 말할 순 없을겁니다. 2019년도 T1 VS G2에서 파이크때문에 졌다? 프로스트는 문도 때문에 졌다?

뭐 그럴수도 아닐수도 있습니다.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만.
근데 그게 맞건 틀리건간에, 저는 시리즈에서 상대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카드가 있다면 과감하게 밴을 하는게 좋은거같습니다.

특히 다전제에서, 설사 어떤 픽이 그 전에는 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딱 이 다전제에서 좋은 흐름을 보여준다면
그냥 과감하게 밴카드를 그쪽에 써서 흐름을 좀 바꾸는게 맞는거같습니다. 설사, 그 챔프때문에 지는게 아니더라도요.

여러분의 생각들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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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맨
22/03/25 14:34
수정 아이콘
그날의 흐름이라는게 있더라고요,
특히 이니시 챔프나 운영 챔프 등은 더 그렇고요.
22/03/26 08:52
수정 아이콘
저도 흐름론에 동의합니다...
22/03/25 14:44
수정 아이콘
그냥 2연속으로 나오기만 했다. 결과적으로는 졌지만 일단 파악하고있는 인과관계상으로는 저 선수가 잘해서 진건 아니다라고 하면 밴 안해도 납득갑니다.

그런데 애매한 성능의 챔프들고 2번 연속으로 잘했는데 저거 묶으면 OP 풀리니까 안된다 이런건 경험상 그런가? 싶더라고요.
잘하는건 이미 상수고, OP챔이든 다른 라인의 시그니쳐픽이든 하나더 풀린후의 결과는 아직 확정안된 변수에 가깝고? 밑져야 본전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다른 얘기지만 밴픽은 에이스를 막는거보다 B급선수의 플랜A,B를 틀어막는게 눈에 보이는 효과는 더 좋은 느낌이던데
프로에서는 이런게 오히려 전략밴이고 정석은 아니더군요. 뭐 경험상 다들 느끼는게 있으니 그렇게 하는거겠죠
ioi(아이오아이)
22/03/25 14:44
수정 아이콘
3연 챔프에 당하는 건 아직 이 판에 낭만이 남아있어서 그렇죠.

만약 회사원이었으면 무조건 3연 챔프는 밴 했을 겁니다.

내가 책임져야 하고, 내가 짤릴 확률이 3연 챔프를 밴하고 지느냐, 3연 챔프를 밴하지 않고 지느냐에 따라 상당히 차이가 나거든요.

그 대표적인 예가 3연벙이구요
나른한날
22/03/25 14:45
수정 아이콘
"얘들아 다음판 그냥 미포 밴하자"



"아니 근데 우리 미포땜에 진 거 아닌데"



"미포땜에 진거 아닌거 알겠는데, 그냥 밴하자"

-22 아시안 게임 롤 감독-
22/03/25 14:47
수정 아이콘
저도 글 읽으면서 이게 떠올랐네요 크크
드로우광탈맨
22/03/25 16:47
수정 아이콘
크크크 여기 한 명 추가입니다
Dončić
22/03/25 14:46
수정 아이콘
그 날 하루 미치는 챔을 무조건 밴한다
이게 1순위라고 봅니다. 2연까지는 맞아볼만 해요. 왜냐면 처음엔 몰랐고 그 다음판에 대처해서 성공하면 되는거니까. 근데 2연 그 챔에 진다? 이건 챔 성능이 아니라 그 챔을 기반으로 판 상대팀 전술에 대한 대처가 안되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차라리 B는 대처법이 있는데 팀 예상보다 더 상대가 잘해서 터지는거라서 그걸 아예 상수로 두면 어느정도 각이 나오는데, 3연은 이미 2연 당했을 때 인게임 조정으로 못막는다는 소리잖아요.
버거킹맘터
22/03/25 14:46
수정 아이콘
밴픽이 타 라인도 봐야하니 예시 상황보다 더 복잡하겠지만
저는 상대 선수가 오피챔을 잘 다루면 일단 오피챔부터 걸러야 한다고 봅니다.
안철수
22/03/25 14:48
수정 아이콘
위에도 나왔지만 단기전은 무조건 1이죠.
“미포 밴”
생겼어요
22/03/25 14:58
수정 아이콘
리그전 같은 경우에는 OP를 자르는게 맞다고 보는데 토너먼트에는 꼭 해당시리즈에 승리요정이 존재하더라구요. 당일의 승리요정인 챔프를 짜르거나 내가 가져오는게 핵심이라고 봅니다.
버벌진트
22/03/25 15:02
수정 아이콘
3연 당해서 지는것도 봤고 2연 후 밴하다가 다른 op챔에 지는것도 본 기억이 많은거 같아서..

챔프하나의 밴픽보다는 그냥 질 팀이 지는거 같아요..
League of Legend
22/03/25 15:02
수정 아이콘
풀어주는 상대 선수와의 격차가 크면 op를 푸는게 나을지도요
22/03/25 15:03
수정 아이콘
1세트 해보면 감을 잡는 거 같아요
밴 하면 통한다와 밴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를 깨닫는 순간이랄까 (...)
Jillstuart
22/03/25 15:05
수정 아이콘
세 번은 당하면 안 되죠
감전주의
22/03/25 15:09
수정 아이콘
확실히 밴픽 잘하는 강팀들은 3연을 잘 안 내주더군요
1등급 저지방 우유
22/03/25 15:22
수정 아이콘
롤 3연은 모르겠지만
제게 3연은 음...3연벙만 크크

두 개 고민이 엄청되는데 전 잘 못고르겠어요
마포구보안관
22/03/25 15:28
수정 아이콘
동부 정글을 보면 헤카림 밴하느니 호틸러스 이런거 밴하는게 낫죠 생각나는 선수별 기억남는 챔이 없어서... 호틸을 예시로
어차피 풀어줘도 잘 못함
올해는다르다
22/03/25 15:38
수정 아이콘
15 msi 모르가나는 르블랑보다 누누 우르곳을 카운터쳤고(르블랑은 잘큼) 20 롤드컵 직스는 직스가 아펠을 카운터친거보다 상체에서 벌어다줬다고 봅니다.

그래서 상대에게 op를 줄때는 그이상의 리턴을 가져와야한다고 봐요.
22/03/25 15:44
수정 아이콘
아무리 OP라도 숙련도는 또 다른 문제이고, 또 풀어놓으면 안 되는 OP와 대응이 되는 적당한 OP도 있어서 무조건적인 정답이 존재하는 문제는 아니죠.
Betelgeuse
22/03/25 15:53
수정 아이콘
평소 연습과 스크림을 경험하지 못한 입장에서 밴픽 이야기 하기가 참 어려운거 같습니다. 분명히 필밴챔을 풀었던 연습경기도 있었을거고 거기서 어떻게 결론을 내리긴 했을텐데 대회날 3경기 혹은 5경기만 보고 op꼭 밴해야되나 혹은 op왜 밴안하지 같은 이야기는 할수 있어도 그게 최선의 결과를 불러올수 있을지는 너무 미지수 같습니다..
오리너구리
22/03/25 15:53
수정 아이콘
본문이랑은 약간 다른 얘긴데, 확실한 구멍이 있으면 거기를 후벼 파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어제도 차라리 다 풀면서 서포터 위주로 밴 했으면 drx가 쉽게 갔을 것 같은 느낌.
작은형
22/03/25 15:59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는 3경기에는 C픽을 풀어주되 아군의 픽을 바꾸는 식으로 분위기전환을 모색할것 같습니다,

A를 풀어주고 카운터를 치는 방식이 그 15모르가나의 사례가 있다지만, 대부분은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심지어 이것도 라인전 한정해서 모르가나가 우세한 느낌이었고, 당시에는 라인전이 더 중요했어서 게임적으로도 카운터가 됬습니다만
요즘에는 라인전에서 카운터가 되다고 인게임적으로 완전히 박살나는 경우도 잘 없죠.
나르를 야스오로 잡아먹고, 쓰레쉬가 나와서 블리츠로 잡으려고해도 실제로는 잘 극복이 안되죠.

그래서 A픽은 무조건 잠그고 B픽(상대방이 잘하는 챔피언들) 중, 현재 우리팀이 이 챔피언을 밴픽적으로 카운터 칠 수 없거나, 변수가 너무 심하다면
B픽또한 잠궈야합니다.

여기까지 연습과정에서 무조건 도출해본 시뮬이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준비를 아예 안했으면 모를까, 준비했으면 B를 풀어줬을텐데 안풀어줬다는건 위에 말한대로 연습과정에서 극복이 힘들었다는거니 C픽을 풀것 같아요.

다만 1,2세트의 픽을 그대로 가져오진 않을 것 같고, 현메타 기준으로해서 정글이나 서폿쪽에서 게임방향자체를 바꿀만한 픽들이나 아님 아군의 B픽 위주로 새롭게 판을 짜볼것 같네요.
22/03/25 16:10
수정 아이콘
3연은 몰라더 5연은 억까같아요 막판 밴픽전까지 2대2였던 거잖아요
다레니안
22/03/25 16:31
수정 아이콘
보통 3연시리즈 나오는건 선수들이 "저거 때문에 진거 아니에요. 오히려 저거 밴하느라 다른거 풀리면 그건 진짜 답없어요" 라고 본인들이 강하게 의견피력을 하기 때문에 나오는거죠.
그냥 선수 의견 꺽어버리고 감독이 자기 마음대로 밴을 한다...? 가뜩이나 예민한게 대회 중 선수맨탈인데 아주 그냥 와장창 깨져버릴겁니다.
김치볶음밥전문가
22/03/25 16:43
수정 아이콘
꼬감 맨탈파괴범행ㅠ
22/03/25 16:51
수정 아이콘
그걸 멘탈 안 깨지게 잘 설득하는 것도 감독의 역량 아닐까요
22/03/25 17:04
수정 아이콘
그걸 해낸게 꼬감이긴 하죠
다레니안
22/03/25 17:11
수정 아이콘
그래서 꼬마가 정말 위대한 코치(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송인시절에 가벼운 이미지 때문에 오히려 저평가를 받고 있는데, 티원시절 선수들은 꼬마코치 이미지가 "무섭다" 였죠. 크크...
(꼬난의 허리케인 짤과 불안한 눈빛의 배준식 짤)
그리고 선수 맨탈을 해치지 않으며 미포밴을 끌어내고 그 밴 한방으로 시리즈를 뒤집어낸 승부사적 기질까지....
아마 나중에 꼬마가 개인방송에 초청받게된다면 본인이 코치시절 가장 뿌듯했던 순간에 미포밴을 언급하지 않을까 합니다. 크크
소믈리에
22/03/25 17: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이게 3연시리즈가

당하고 나면 인상이 깊게 남아서 그런거 같은데(확증 편향)

계속 풀어주고도 이긴 시리즈도 많지 않을까요?
22/03/25 17:41
수정 아이콘
뭐 계속 풀어주고도 이긴 시리즈는 3:0으로 이겼단 소리니까 3연은 진 쪽 문제라고 봐야..
Lord Be Goja
22/03/25 17:28
수정 아이콘
1번이요 그냥 메타 op는 우리선수가 픽해도 되고,스크림에서 상대도 많이 해봤을텐데, 특정챔장인이라 op면 이쪽에서 픽하기도 힘들고,그 챔 밴하면 상대전력도 많이 빠질거같아요
삼화야젠지야
22/03/25 17:58
수정 아이콘
사실 머피의 법칙이죠. 3연 같은 픽에 당하고 지면 멍청한 고집으로 기억에 남지만, 밴하고 지면 질만해서 진거다 하고 잊혀지니까.
22/03/25 18:13
수정 아이콘
티원도 2021년 롤드컵 선발전 최종전에 한화 비스타에 라칸을 밴했죠. 무저건 밴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당근케익
22/03/25 18:19
수정 아이콘
그 챔프 잡은 선수들 숙련도가 실시간으로 올라가기도 하죠
이미 재능러의 끝인 프로선수들이
같은 챔 3~5번 연속으로 한다?
스킬 감이 더 좋아짐
Asterios
22/03/25 18:42
수정 아이콘
작년 서머 막판~롤드컵 당시 모건의 카밀이 딱 C에 부합하는 케이스였던 것 같아요. 모건이 카밀을 잘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경기는 계속 이겼던... 결국 밴이 나오기도 했었죠. 아무래도 흐름이 계속 상대에게 좋게 간다면 어쨌든 끊고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에바 그린
22/03/25 20:34
수정 아이콘
C를 밴 해야 하는 경우가 있긴할까요? 네
하지만 이건 챔프폭부터 시작해서, 그 선수의 팀내 입지 등등 너무 생각할거리가 많은 주제라 딱 잘라서 말하긴 어려운듯


근데 우리가 말하는 3연시리즈중에서 C의 케이스인 경우는 잘 없는거같아요.
3연 문도나, 3연 짜오 3연 제드 등등.. 당장 제 머릿속에 떠오르는 3연시리즈는 C의 케이스는 아닌느낌이라.

댓글에 많이 언급되는 미포터는 본문에서 언급한 C의 느낌이 전혀 아니죠. 그냥 계산 밖의 픽이라 밴하니까 실력대로 간거지.
(비슷한 예로는 똑같은 감독이 이끌던 13SKT의 서머 결승이 있죠. 피포터 밴 하면서 결국 역전우승)


19 SKT vs G2는 파이크보다는 바텀 신드라때문에 졌다고 생각함. 정확히는 신드라 보여줘서 르블랑 유도해놓고
바텀 신드라로 돌리면서 미드 리산드라를 뽑을 수 있게 만든 퍽즈라는 존재때문에.
Normalize
22/03/25 21:30
수정 아이콘
기세문제죠. 팬들이 3연 4연 이야기하는건 눈에 확 띄게 플레이 한다는거고, 그런 플레이 메이킹이 되는 챔프는 밴해야죠.

돌이켜보니 3연 4연이었네? 이런건 냅둬도 되지만 3연 4연을 냅두네? 이런 각은 그대로 두드려 맞으면 안되죠.
우공이산(愚公移山)
22/03/25 21: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너무나 뻔하지만 정답은 없다죠. 있으면 그걸로 플랜이 되풀이됐을테니까요. 제가 이렇게 쓰는 이유는 불판에서 댓글 쓰다가 오만가지 상황을 다 봤기때문입니다. 그 날 미치는 c픽 왜 푸나요 밴픽xx했는데 픽 한두개 미세조정해서 그냥 c픽팀을 뚫는 경기있었죠. B픽 장인이고 현 성능 좋은데 이걸 왜주죠? 했더니 맞춤 카운터 픽 혹은 전략 제대로 준비해서 보란듯이 이기는것도 봤습니다.
피카츄볼트태클
22/03/25 22:23
수정 아이콘
항상 그렇지만 답이 없는 문제 같네요.
취급주의
22/03/26 10:04
수정 아이콘
상대가 잘하는 픽을 밴하는 게 맞다고 보는데 그게 op챔일 수도 있고 장인챔일 수도 있죠.
22/03/27 17:19
수정 아이콘
경우마다 너무 달라서 이 질문에 대해서는 정답이 없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2018년 야난의 하이머딩거는 lec만 해도 kda 70대(...)를 찍었던 미친 챔프였고, 롤드컵 가서도 그 우지의 rng조차 절대로 풀어주지 않았죠. 만약 rng가 하이머딩거를 풀어줬다면? 도 상상 가능하지만, 조별에서 아프리카가 풀어줬다가 두들겨맞은 거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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