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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3/21 00:24:38
Name 피카츄볼트태클
Subject [LOL] 정규시즌 종료 시점의 팀별 시즌 총평 (수정됨)
어찌보면 정규시즌보다 더 중요한 플옵이 남아있긴 합니다만,

롤프로도 정규시즌 끝나고 뽑는만큼 이 시점의 평가를 간단히 축약해서 3줄 정도 남겨봅니다.


1. T1

한국에서 롤 제일 잘했다.
젠지와 풀전력으로 붙지 못한게 아쉽다.
결승까지 잘 하길 바란다.


2. GenG

T1 제외하면 가장 인상깊은 시즌, 코로나의 억까를 실력으로 돌파하다.
티원과 풀전력으로 붙지 못한게 아쉽다.
탑 멘탈관리가 필요한것 같다. 손가락 문제는 없는것 같다.

3. 담원

잘하는것 같은데 아쉬운 팀. 그래도 전력손해 고려하면 평타는 친것같다.
미드정글에 부하가 너무 걸리는것 같다.
탑을 밴픽으로 틀어막을 감독코치의 지략이 필요한 시점인것 같다.

4. DRX

상하체 균형이 좀 무너져서 바텀에 부하가 많이 걸렸다.
2군 1황 로스터를 제대로 써먹지 못한 느낌인데 플옵에서 혹시?
데프트 베릴이 4등 만들었다. 남은 경기도 책임져야...(ㅠㅠ)

5. 광동 프릭스

기인의 팀으로 제일 유명한데 사실 페이트의 폼 = 팀의 폼이었던 시즌.
미드만 잘하는거 고르면 충분히 업셋이 가능한것 같다.
엘호페가 모두 챔피언을 좀 가려서 강팀 상대로 밴픽은 쉽지 않으리라 예상.

6. 프레딧 브리온

어떤 의미로는 스프링 소년만화의 주인공.
한명 한명이 S급이거나 하진 않은데 팀적으로 뭘 해야할지 잘 안다.
다만 게임 템포가 빨라지면 버티기 어려울것 같다.

7. KT

세상에서 경우의 수와 사이가 가장 안좋은 팀. DRX 2군에게 발린게 가장 아쉬울듯.
빅라를 몇주는 빨리 올렸어야... 빅라 콜업과 커즈 회복의 시기가 겹치는건 우연이 아니다.
이번에야말로 강동훈 감독 최대의 위기가 아닌가 싶다.

8. 농심

올 시즌 사람들의 예상과 가장 크게 빗나간 팀을 고르면 모두가 농심을 고를것.
시즌을 망친 범인의 절반은 분명 코로나다. 그런데 절반은 다른부분인것 같다. 이걸 고치는게 서머의 성패가 아닐지.
결국 칸나와 비디디가 지금보다 회복해야 될것같다.

9. 리브 샌드박스

라인업이 너무 약하다.
클로저는 데뷔시즌보다도 더 못하는것같다.
시즌 말에는 크로코도 놓아버린 느낌이 들었다.

10. 한화생명

라인업이 너무 약하다 2
카리스는 나름 유명한 유망주였던것 같은데, 역시 아쉽다.


뭔가 각 팀별로 길게 적고싶었는데, 딱 압축해보니 결국 대부분 3줄 정도로 정리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일 긍정적으로 느낀 팀은 젠지였고(시즌 내내 코로나의 억까를 견뎌내면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생각) 
아쉬운 팀은 아마 PGR 설문조사 돌리면 95%정도 농심 고르실텐데 저도 똑같이 농심이 참 아쉬운 시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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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영구
22/03/21 00: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엘림을 데리고 어떻게 5위를 한걸까요. 리신 존야보고 소름돋았습니다
페이트 초반 폼이 안좋았던건지 엘림의 기량이 상대적 고평가였을지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야할 것 같습니다.
피카츄볼트태클
22/03/21 00:39
수정 아이콘
엘림 빼고는 경쟁력이 꽤 있어서... 호잇도 잘하는거 잡을때는 확실히 잘해주더군요. 생각보다 밴픽 견제도 안받는 편이고. 탑미드원딜이야 말할 필요가 없고. 대충 여론 봐도 탑은 롤프로 낄것같고 미드 원딜 둘다 4~5등은 될거고 전 서폿도 롤챔스 다른 서폿들 다 세워놓고 비교해보면 은근히 잘하는거 잡은 호잇 고점 못따라가는 서폿이 상당수라 생각.
바보영구
22/03/21 00:44
수정 아이콘
호잇 고점보다 낮은 선수도 있지만 호잇보다 낮은 선수도 거의 없어서 애매하네요.
사실 서포터 포지션은 큰 차이가 나지않는 이상 1-10위를 세분화하여 순위를 매길 가치는 없어보입니다.
세상에이런일이
22/03/21 01:44
수정 아이콘
엘림은 이기는 경기에서도 항상 특출나게 못하는 것 같더라구요
광동프릭스는 생각보다 많이 강한 팀일지도..
당근케익
22/03/21 14:09
수정 아이콘
호잇이라도 잘해주면 덜 답답하더라구요
1구멍>4캐리라는 명제를 뒤집는 파워를 가진 3~4캐리의 팀이라곤 생각합니다
호잇도 잘할땐 명백한 캐리
다만 상위팀상대로 씨알도 안 먹힐뿐
나무위키
22/03/21 00:43
수정 아이콘
KT는 굉장히 아쉽습니다.. 아리아커즈가 헤맬때 좀만더 빨리빅라 콜업이 되었다면..이라는 생각도 들고 여러 아쉬웠던 지점들도 생각나구요. 그래도 후반부에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앞으로가 기대도 되네요..는 개뿔 한끝차로 플옵 못가서 진짜 아쉽네요 섬머는 진짜 잘해보자...
바보영구
22/03/21 00:47
수정 아이콘
kt팬으로서 커즈가 정말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기드온도 유망주중에 제일 완성도가 떨어지는거 같아서 참 고민이네요. 대형정글러 영입이나 혜성같은 신인정글러 등장이 꼭 있어야할거 같아요
당근케익
22/03/21 00:49
수정 아이콘
자꾸 커즈는 왜 나아졌다 평가를 받는지 모르겠습니다
피지컬 좀 회복되어서?
운영이나 디테일적인 부분에서 너무 처지던데요 그와중에 옵젝 집착으로 말아먹는 게임도 많고
피카츄볼트태클
22/03/21 00:52
수정 아이콘
전 나아졌다고 보는 입장인게, 한창 못할때 커즈는 아예 어떤 시도가 극한으로 없었어요. KDA관리하냐고 욕하는 사람들까지 나왔음. 또 운영적인 부분은 원래 사람마다 관점이 다른데 전 운영적인 부분을 특정 개인평가에 넣기는 어렵다 생각. A의 콜이 안좋으면 나머지 4명이 바꿔줘야죠. A콜이 안좋은지도 모르고 나머지 4명이 따랐다면 5명 전체가 판단에 있어서 감점인거고.
당근케익
22/03/21 01:23
수정 아이콘
인겜내 시도가
빅라가 아리아보다 미드서 벌어주니까 턴 쓰기 편해졌기 때문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 비정상적인 옵젝 집착은 여태 안 고쳐지는거 보면 과연 올해는 그게 될까 싶구요
"안 말리는 다른 선수가 문제야"라고 하기엔
데뷔때부터 팀원복이 많은 편인데도 여전한 게, 저평가하는 가장 큰 이유 (무려 칸 프릴라 페이커 등)
바보영구
22/03/21 01: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커즈는 lck 최하위정글러라고 생각합니다. 팀분위기가 좋아져도 선수평가는 별개로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kt팬이거나 kt의 승리가 절실하지 않은 제3자 팬들에게 커즈가 보호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참 웃긴 일이죠. 이스포츠가 타스포츠와 같은건 아니지만, 타스포츠에서 타팀팬들이 자팀 선수 평가를 좌지우지하는걸 넘어서 쉴드와 정당화까지 해준다면 자팀팬들은 어떤 심정일까요

티원팬에 의해 커즈가 쉴드를 받는지, 비난을 받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할건 왜 커즈에 대한 평가가 (이스포츠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티원팬에 의해 크게 좌우되냐 하는 것입니다.
피카츄볼트태클
22/03/21 01:22
수정 아이콘
근데 커즈를 예컨데 티원팬이 딱히 쉴드쳐줄 이유가 없어요. 오히려 팬덤간 감정이 더 적나라하게 표현되는 커뮤 가보시면 작년의 여러가지 문제로 커즈를 엄청 싫어하는 사람이 훨씬 많음... 올해도 꽤 많은 분들은 티원팬들이 커즈를 억까한다는 글 수도없이 올렸고 추천 많이 받았죠. 제가 봐도 티원팬은 커즈를 까면 몰라도 억지쉴드를 칠 이유가 아예 없음.

그렇다고 아직도 예전 킹존팬이 커즈를 쉴드칠 이유도 없어보이고... 그냥 전 롤을 보는 스타일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던지면서도 캐리하는걸 좋아하는 사람과, 안정적인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음. 커즈는 후자의 장단점이 모두 나오는 유형이고.
피카츄볼트태클
22/03/21 01: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추후 수정하셨네요. 근데 쉴드를 받는지 비난을 받는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의아한것이, 사실 비난하는 사람이 훨 많을거라서 님하고 의견 똑같은 사람이 더 많을껄요... 티원팬이 커즈 억까한다는 글 올라올때마다 PGR에서 추천 왕창받음.

그리고 티원팬의 평가가 영향 엄청 큰건 사실 모든 선수가 그렇습니다. 롤 팬의 절반 이상이 아마 티원팬일거라서.

이런걸로 덕을 제일 크게 본 티원 밖 선수중 하나가 아마 드레드일것...
바보영구
22/03/21 01:29
수정 아이콘
넵 수정했습니다. 기존 글 수정은 아니고 추가만 했는데 님의 주장과 배치되는 부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티원팬들중 커즈를 비난하는 팬이 더 많아서 저랑 궤를 같이 한다는건 크게 중요하진 않긴 한거 같습니다.
꾸르륵
22/03/21 10:58
수정 아이콘
이 말 참 웃기네요.
선수평가가 티원팬에 의해 좌지우지되면 왜 지난 몇년간
페이커에 대한 평가는 은퇴해야할 퇴물이었죠?
22/03/21 00:45
수정 아이콘
아리아의 운명은 어떻게 될련지.. 남은 기회가 거의 없어보이던데요.
팬케익
22/03/21 00:45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공감 가는 평가였고 플옵 못 간팀들만 평가해보자면 샌드박스는 탑도브가 미드일때랑 비교했을때 너무 느낌이 없고 클로저가 cs만 맞춰가는 미드ai느낌.. 한화는 나름 분전했지만 꼴찌라는 성적이 현실이고 KT는 플옵 경험치를 먹었으면 분명 고점이 높은팀인데 정말 아쉬울거같음. 농심은 코로나이슈와 더불어 포지션 로테이션이 아쉬웠고 서폿은 주전 고정하는게 서머에선 좋을거라 생각.
피카츄볼트태클
22/03/21 00:55
수정 아이콘
사실 중반부 포지션 로테이션은 롤챔스 미스테리로 남을것 같네요.
당근케익
22/03/21 00:48
수정 아이콘
지금보다 잘하는게 가능할까 싶은 티원
지금보다 더 잘할 여지가 있어보이는 젠지, kt, 농심
drx, 담원, 광동, 브리온 - 지금이 최대치 아웃풋 같은 느낌 (why? 특정 선수들 스텝업이 필요해보이는데 가능할까싶어서)
샌박&한화 - 서머에도 10위 싸움할듯

kt 아리아 끝없이 침몰할때 빅라 교체 늦은건 그냥 감독역량입니다 (놀랍게도 작년하고 비슷)
밴픽도 정말 못하는 팀이라 생각

농심은 피터가 멘탈이 터졌었다니... 서머엔 얼마나 봉합하고 시야관리가 되는지가 관건일것 같아요
피카츄볼트태클
22/03/21 00:53
수정 아이콘
선수가 그대로라면 맞는말인데, 선수 교체 가능성까지 보면 drx는 아직 기회가 있다 생각중입니다. 얘네 2군이 챌코 1황이라서 아직 모름.
바보영구
22/03/21 01:34
수정 아이콘
피터가 갑자기 못해서 의아하긴 했는데 멘탈이 터져서 못한거 였나요? 초반 뽀록인지 후반 멘탈터진건지 궁금하긴 합니다
당근케익
22/03/21 02:14
수정 아이콘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236&aid=0000222282
스브스 감독 인터뷰인데,
[피터 선수가 DRX전 패배 이후 멘탈적으로 많이 망가진 것 같았다. 멘탈 케어를 위해 에포트 선수가 출전한 적도 있고, 피터 선수가 경기에서 부족한 부분이 나오면 에포트 선수에게 교체 출전해 그 부분을 수정해달라고도 이야기 했었다]
바보영구
22/03/21 02:29
수정 아이콘
고맙습니다
22/03/21 00:53
수정 아이콘
젠지는 평년같으면 정규시즌 우승이어도 이상하지 않은 성적이죠. 게다가 코로나 직격으로 맞은 팀인데도 저 성적.. 쵸비없이 담원이김 등등. 여러모로 팀 합 맞기 시작하면 더 무서워질 거라고 생각해요.
민초단장김채원
22/03/21 00:56
수정 아이콘
KT는 빅라 콜업 이후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만 놓고 보면 2R에 1~6위에게 다 졌고 8~10위에게만 이겼단 말이죠.
1R 젠지전 승리를 포함해 4승을 하고 2R에 3승에 그친걸보면
정말 좋아진게 맞는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휴식기동안 정비하고 서머 시작하면 알 수 있겠죠?
22/03/21 01:09
수정 아이콘
티원이 이번 스프링 결과만 우승으로 마무리 지을수 있다면 단일 스플릿 기준으로 역체팀인거 같네요
15 SKT를 넘어서 역체 시즌을 만드는게 목표가 되어야할거같고요
이안페이지
22/03/21 01:15
수정 아이콘
담원은 거금들여 산 바텀이 생각보다 맛있지 않았고, 탑은 그냥 그대로 노답.....이었습니다.
베릴의 빈 구멍과 너구리, 칸이 얼마나 큰 존재였는지 뼈저리게 느끼는 스프링이었네요.
22/03/21 01:20
수정 아이콘
페이커는 위대한 선수지만, 운이 참 좋기도 합니다.
롤이라는 스포츠에서 한 팀의 유망주들이 동시에 터지는게 가능하네요.
이렇게 편안하게 롤 시청한 시즌이 얼마만인지...
좋은데이
22/03/21 01:29
수정 아이콘
페이커라는 선수가 있어서 그런 유망주들이 T1을 선택했을 수도 있죠.
서로 윈윈같아요. 페이커라는 선수와 같이 뛰는 유망주와 역대급 포텐을 가진 유망주와 뛰는 페이커..
무적LG오지환
22/03/21 01:34
수정 아이콘
스타때부터 쌓아온 명문이라는 이미지에다 페이커가 쌓아놓은 레거시 덕분에 유망주 모으기도 편했고, 프런트도 프랜차이즈 대비해서 유망주들 잘 모은 다음에 옥석 가리기까지 잘 했고, 지금 터지고 있는 유스 선수들도 좋은 환경과 게임 외적으로도 배울게 많은 레전드와 뛰는 행운을 자기 실력으로 잘 잡은 삼위일체의 결과죠.
버거킹맘터
22/03/21 01:39
수정 아이콘
유망주 터지는대 근 2년은 박았다고 볼수도 있기에…
물론 제오구케는 보물입니다.
절대불멸마수
22/03/21 10:31
수정 아이콘
박았다뇨....우승한 시즌도 있고 롤드컵 나간 시즌도 있는데요
내맘대로만듦
22/03/21 01:55
수정 아이콘
"최고의 선수가 있어야할곳은 티원이니까"
키모이맨
22/03/21 02:18
수정 아이콘
이건 사실 선순환이죠 페이커가 SKT에서 쌓아올린 업적이 있으니까 거대 자본이 들어와서 T1이 고퀄리티 명문팀이 된거고
그러니까 돈이 많고 대우가 좋고 그러니까 좋은 유망주들이 몰리는거고
네~ 다음
22/03/21 05:40
수정 아이콘
역대급 신인의 포텐 시즌이긴합니다.

돌림판돌릴시절에도 솔직히 다 경쟁있다고 느꼈는데
22 티원은 정말 말이 필요없는 각 라이너의 포텐이 뻥뻥 터졌습니다.
이게 준비를 오래전부터 해온 티원도있고 페이커 선수 역시 굳건히 자리를 지킨덕에 시너지가..
일반상대성이론
22/03/21 10:11
수정 아이콘
10년차 했으면 한 번은 그럴 수 있죠 크크
22/03/21 11:16
수정 아이콘
페이커의 존재는 정말 크죠. 왜 그팀에서 뛰고 싶은가. 그 팀이 명문이라서?
아니. 단지 페이커가 거기 있기 때문에....

페이커는 조던과 비슷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근데 왜 응원팀은 KT랑 유타지.....
22/03/21 01:34
수정 아이콘
풀전력젠지 vs T1 이 제일 궁금합니다
피카츄볼트태클
22/03/21 01:38
수정 아이콘
그게 정규시즌에 성사가 안된게 제일 아쉽죠. 세부적으로도 페쵸 붙는거 보고싶었는데 뜬금없이 코로나가 휩쓸고 가더니 쵸비가 탑가서 트린 야스오 하는거 보고 한숨 정말 크게 쉬었음...
폰지사기
22/03/21 01:50
수정 아이콘
1. T1은 아무 문제가 없다. 그냥 다 잘한다. 최근 구마유시의 실수가 보이긴 하는데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2. 젠지는 1군 스쿼드가 제대로 돌아간 시기가 너무 적다. 그래서 생각보다 티어정리가 안되는 느낌이다.
3. 담원은 탑이 너무 약점이고, 바텀도 유틸폿이 아니면 리그내 흔한 바텀이라 정글 미드에 걸리는 부하가 커서, 미드 고혈픽을 할 수 없는 구조.
4. DRX의 상체는 해결이 가능할까? 20년 롤드컵에서 보여줬던 그 표식은 마치 유칼 같은 존재였나?
5. 광동의 경기력은 엘림/페이트/호잇에 달려있다. 엘림이 제일 애매하다. 호잇은 챔프에 따라 사람이 다르다. 페이트의 르블랑은 확실히 무섭다.
6. 프레딧은 확실한 에이스는 없지만 팀합이 좋고, 다들 리그 4~5위급으로 활약하는거 같다. 모건이 생각보다 더 잘한다. 팀이 성장하는게 눈에 보인다.
7. 케이티는 빅라가 나온후 확실히 나아졌지만, 커즈의 고질적인 문제점은 여전해 보인다. 에이밍은 크게 벌기도 하는데 크게 잃기도 한다.
8. 농심은 코로나 이후 망했지만, 코로나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작년 성적으로 감코가 유능한줄 알았는데 사실은 피넛이 대단한게 아니었을까?
9. 리브 샌박은 미드 많은 투자를 했지만, 포변한 도브가 미드해도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육성 느낌 로스터였는데 시즌이 갈수록 더 헤매는거 같다.
10. 한화도 육성 로스터였는데 카리스는 건졌고 나머진 모르겠다. 예상된 성적이라 누굴 탓하기도 힘들다. 여기도 크게 성장하는 느낌은 없다.
키모이맨
22/03/21 05:48
수정 아이콘
2년간 지극히 제한적인 챔프만 하던 페이커가 올해 꺼내드는 챔프폭이랑
반대로 갑자기 올해 스프링에 코르키 르블랑같은거 단 한판도 안하는 쇼메 보면 많은게 느껴집니다 크크
피카츄볼트태클
22/03/21 06:3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쇼메이커 코르키 안하는건 꽤 쉴드쳤던... 딱봐도 캐니언 7 쇼메 3으로 메이킹하는 팀인데 쇼메까지 코르키하면 담원은 20분까지 롤을 캐니언 혼자하게됨. 멤버 바뀌지 않는 이상 올해 쇼메는 무조건 메이킹 되는 픽 해야됩니다. 페이커나 쵸비처럼 코르키 이런걸 할 팀이 아님
22/03/21 01:58
수정 아이콘
kt는 죽이되던 밥이되던 커즈가 그래 된거 보였으면 기드온 살려야 했던게 아닌가 싶은데...그거야 제대로 안꺼내봤으니 잘 모르겠지만 다른것보다 코칭스텝이 참 아쉽습니다..
분명히 이 단계에서 머무를 포텐은 아니에요...서머때 봐야 겠지만 한층 더 높은곳을 바라 볼 수 있는 라인업이고 이미 고점을 보여준적도 있죠.
백업해줄만한 코칭스텝도 아쉽고 히라이도 사실 단장으로 가야 할 사람인데 아직도 감독을 하고 있으니 아쉽고...그러다보니 벤픽도 참 알수없을때도 많죠..
탑은 솔로킬 30번했지만 플옵도 가지 못해따...광광우럭따...ㅠ
Normalize
22/03/21 02:12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은 키 플레이어가 정글, 서폿. 그리고 라이너 중 초중반 플레이 메이킹을 해줄 1명. 이 셋의 케미가 주요했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플레이 메이킹은 주로 미드가 될수 밖에 없죠. 예외였던 플옵탈락당한 팀이 하나 있긴 합니다만(...)
※원딜은 초반 라인전은 서폿 역량, 정글 개입은 정글 역량의 문제라 원딜 자체는 기본 피지컬이 있으면 라인전 단계에서 문제가 불거지진 않는다고 봅니다. 물론 라인전이 끝난 이후부터가 진짜긴하지만(...)

T1 - 오너, 케리아, 페이커.
젠지 - 피넛, 쵸비, 리헨즈.

T1이랑 젠지는 이 세 포지션이 정말 잘 맞물려 돌아갔지만, 아래로 내려갈수록 조금씩 문제가 불거집니다. 젠지가 정규시즌 중 T1을 한번도 못 넘었던 건 코로나 이슈를 포함해서 피쵸리 세 명이 라인전 상에서 문제를 안 겪는 상태 & 이 셋이 동시에 풀 컨디션인 상태로 t1을 상대할 수 없었기에 그렇지 않을까... 그 외 젠지가 불안했던 건 리헨즈 컨디션 및 피넛과의 호흡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도란 폼 오르내리는 건 쵸비나 리헨즈는 진즉 알고 있었을 거라 피쵸리 3인의 호흡이 딱 맞아 떨어지면 결승에서 T1 충분히 잡고도 남을지 몰라요. 안되면 질거고(...)
T1의 공포는 저 셋 중 둘이 말리더라도 그럼 원딜과 탑이 알아서 공백을 메꿔주고 다시 5명이 다 정상궤도로 올 수 있도록 커버. 1명 정도는 복귀 못하게 되더라도... 그럼 그 상황의 4명만으로 위닝플랜을 짜서 고대로 수행하는 정도? 그렇게 뒤쳐진 1명도 그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건 다하고 있고. 무서운 팀이에요.

담원 - 캐니언, 쇼메이커.
아쉽지만 켈린은 무색무취하게... 캐니언의 짐을 전혀 덜어주지 못했습니다. 쇼메이커가 라이즈 등 스노우볼을 극단적으로 굴리려는 로밍위주 픽으로 고정된 원인. 서폿이 엄청나게 킬내주며 티가 나는 건 아니었지만, 캐니언과 쇼메이커에게 걸리는 과부하나 덕담의 성장이 저조한 점에서 정글 미드 원딜 세 라인에 부담을 엄청 준다고 생각이 드네요. 버돌은 '벽돌'이라는 별명이라도 나오는 등 어떻게든 두각이 점점 드러나는 점에서 적어도 하위권 팀과 붙었을 때 '탑 하나 때문에 졌다'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덕담이라도 잘 성장하도록 보조 할 정도로 폼이 돌아오면 플옵 2라운드는 가볍게 가겠지만... 탑 폼이 올라가고 있으니 서폿도 좀 자신감을 되찾아서 정글이 캐니언인걸 부담스러워하지 말고 '든든하게 생각하며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DRX - 베릴.
상체 3인방이 전부 다 저점 찍고 운영 틀이 안 잡힌 1라운드에 최하위권 전전했던 이유죠. 제카랑 킹겐의 폼이 올라와서 안정화는 됐지만 그래도 제대로 굴러가려면 표식이 좀 더 힘내주고 안정감을 찾아야해요. 폼절정 데프트라도 캐리를 하려면 어쨌든 초중반을 넘겨야합니다...

광동 프릭스 - (테디, 기인, 페이트)(......)
스프링 시즌의 이 팀은 역설적이게도 원딜과 탑이 운영을 주도합니다. 그 엉망진창이던 와중에 미드가 폼이 올라와서 안정화된 덕분에 플옵간겁니다. 현 시점에선 라이너들이 폼 안 돌아온 정글과 피지컬 뿐인 서폿을 커버해주는 느낌이에요. 엘림이 예전의 그 날카로움과 자신감을 되찾고 곳간 열쇠를 안 쥐는 한 이 팀은 롤드컵 못 갑니다. 호잇이 교전 설계를 못 짜는 건 아닌 지라 엘림이 예전 폼 되찾고 기인과 테디가 교전에만 집중할 수 있으면 이 팀은 수직 상승할 거에요.

프레딧 브리온 - 엄티, 딜라이트, 라바(+모건)
이 팀은 서부리그 팀들에 비해 피지컬이 그리 강한 편이 아닌데 어떻게 플옵을 갔을까요? 그야 조직력이 갖춰져서 그렇죠. 엄티와 딜라이트를 핵심으로 라바가 미드에서 본인 픽에 따라 잘 성장하며 버텨주고 합류도 해주면서 모건이 변칙적인 장인픽으로 픽밴 물고 늘어지면서 헤나가 후반 캐리력에서 보증을 해주고 있기에 운영이 굴러갑니다. 담원을 이겼던건 본인들의 위닝플랜에서 어떻게 해야 쇼메이커와 캐니언이 운영을 못하게, 캐리를 못하게 억제하는지 연구하고 본인들 운영대로 말려들게 했기 때문이에요. 순위결정전서 광동한테 진건 1. 페이트 르블랑이 너무 토 나오게 강했고, 2. 호잇이 상상 이상으로 바텀 라인전부터 전투적으로 잘 풀어갔으며, 3. 기껏 노려본 엘림(+과 정글 오브젝트들)이 광동의 게임을 풀어가는 핵심이 아니었기에(...) 약점을 공략해야 하는데 전혀 약점으로 먹히지 않는 지점만 두드려봤자 데미지가 없죠(......)

KT - 라스칼.
이 팀의 초반 오브젝트 싸움 설계는 라스칼이 주도했습니다. 그런데 커즈는 미드가 약할 때 같이 휩쓸려버리고 라이프는 커즈가 휩쓸리는 동안 본인 장인 픽이 아니면 마찬가지로 영향력 증발. 그래서 시즌이 좀 진행되니 미드 압박 넣어서 커즈 정신 못 차리게 하는 한에서는 탑을 후벼 파서 라스칼을 망가뜨리면 이 팀은 자연스럽게 무너진다는 공략법이 나와버려서 이 팀은 포스트 시즌을 못 갔습니다. 이게 고착화되기 전에 빅라를 빨리 올렸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라스칼, 커즈, 빅라 상체 3인방으로 운영한다해도 서머에서 이 셋 시너지가 잘 터지면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겁니다. 라이프까지 다시 날카로움을 찾으면 더할나위 없을거고요. 에이밍요? 원딜이 하도 시즌 내내 물려 터지고 딜못넣고 겜쫑나는 모습만 계속 겪다보면 어떻게든 본분대로 딜 좀 더 넣어보려고 혈안이 되다 잘릴법하지 않나요(...) 팀의 인겜 운영이 안정되면 분명 안 던질거라 확신합니다.

농심 - 드레드, 피터, 비디디...
...이 팀은 외부에서 알못이 뭐라 한마디 궁시렁거리기도 불가능 할 정도로 꼬여있는거 같아서 패스합니다. 뭔가 하나 사건 쾅 터져야 봉합되려나.

샌박&한화 - 크로코&온플릭
사실 크로코하고 온플릭이 과부하와서 맛이 간 순간 플옵이 없어진 팀들이라 봅니다. 그런데 막상 누가 뭘 어떻게 더 해줘야하냐, 라고 하면 마땅히 할 말이 없어요. 결국 라이너들 전체적으로 폼 올리고 챔피언 풀 넓히고 같은 것 뿐인데... 개인적으론 회복 가능성도 현 상황의 비참함도 분명 빛나던 때가 더 있던 샌박 쪽에 한 표.

어쨌든 작년에 거의 LCK안보던 롤알못이고, 올해도 생방으로 본 게 그리 많지 않고, 다시 보기는 빨리감기를 애용한지라 다른 의견이 있으시다면 그 의견이 무조건(!) 맞습니다.
이정재
22/03/21 02:32
수정 아이콘
drx 2군은 음... 탑은 기대되긴 합니다만 정글은 표식보다 못할 가능성이
애초에 가능성 있다고 생각되었으면 작년에 긁어봤을겁니다
황제의마린
22/03/21 02:56
수정 아이콘
티원 - 안 질꺼같다 초반에 불리해도 세트 경기를 압살당해도 시리즈는 이길꺼같은 강팀의 힘이 느껴짐 / 케리아는 롤의 신인거같다

젠지 - 잘한다 풀 전력으로 티원과 못 붙어본게 아쉽다 / 도란, 리핸즈가 가끔 흔들리는거같은데 나머지 라인이 너무 막강하다

담원 - 탑은 애초에 기대도 안했다 / 쇼메이커는 작년 써머에서 느껴졌던 한체미의 포스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다 / 캐니언은 롤의 신인거같다

DRX - 킹겐, 표식은 못하는지 잘하는지 모르겠다 / 나머지 라인은 든든하다 / 베릴은 롤도사다

광동 - 기인은 여전히 기인이다 / 페이트 폼이 올라오면서 광동 팀 체급이 확실히 올라갔다 / 엘림만 잘하면 의외로 팀에 구멍이 없어 쎄보인다

브리온 - 불리한 상황에서도 운영과 설계가 기가막히다 / 라바의 체급이 올라가서 무게감이 느껴진다 / 헤나와 딜라이트 보물이다

케이티 - 라스칼이 작년 롤드컵의 부진을 떨쳐내고 한체탑 포스를 보여줬다 / 빅라를 얻은게 그나마 스프링의 위안이다 / 역시 롤은 미드망겜이다

농심 - 코로나의 영향으로 비디디가 날카로움을 잃고 리그 하위권 미드가 되어버렸다 / 뭔가 많은게 꼬여있는거같다 / 감독이 책임져야되지 않을까

샌박 - 크로코한테 너무 많은 짐이 있는거같다 / 클로저도 첫 시즌 풀로 뛰면서 많은걸 배웠어야한다 / 바텀은 선수들 이름조차 기억이 안난다

한화 - 1승도 하기 힘들꺼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잘했다 / 온플릭은 흥하던 망하던 자기 중심적으로 게임을 잘 풀어나간다 / 쌈디는 못하는거같다
Lazymind
22/03/21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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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원 : 약점이 안보이는 5명의 고른 전력. / 굳이 뭐하나라도 찝어서 억까를 하자면 1세트씩 나오는 엇나간 밴픽. 근데 플옵에서도 그럴까?

젠지 : 코로나 타격에도 불구하고 피넛과 룰러의 차력쇼로 2군을 커버하면서 15승 3패. / 클템 표현대로 잘하는 선수지만 그 급에서는 하면 안되는 장면이 나올때가 있는 도란. 메이킹을 해주긴 하지만 실수도 많이하는 리헨즈.

담원 : 캐니언 차력쇼. / 버돌은 예상대로 불안하고 바텀은 예상보다 캐리력이 없다. 쇼메이커는 픽부터 강제되는 느낌. 판독기가 되는 이유는 승리 패턴이 캐니언 or 바텀라인전폭파 이거 밖에 없기때문에.

DRX : 데프트/베릴이 잘한다. / 킹겐-표식은 오락가락이 너무 심하고 제카는 존재감이 부족하다.

광동 : 라이너 3명이 수준급 / 정글-서폿이 플옵팀중 최하위. 강팀상대로는 수납이 안될것같다.

브리온 : 약하지만 한팀으로 뭉친 조직력. 설계대로 됬을때 수행하는 능력이 탁월 / S급이 없다. 결국 더 올라가려면 누구든 벽을깨야한다.

KT : 솔킬30회 라스칼. 빅라의 발견 / 안정성이 없는 바텀, 빅라를 발견했다지만 시즌이 끝났다. KT는 프차이후 유일하게 플옵 못가본 팀이다.

농심 : 라이너들 체급은 높은게 맞다. / 코로나. 비디디가 상수였어야했는데 부진해버림. 아예 포지션까지 돌려버리는 업그레이드 돌림판으로 자멸함

샌박 : 이기든 지든 빨리 끝내줌. / 크로코의 조력자도 안보이는 구성. 결국 크로코도 퍼짐. 퇴화중인 클로저. 누가 나오든 답도 없는 바텀. 그냥 조용히 못하는 도위안하오.

한화 : 솔직히 샌박보다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정작 여기가 꼴등. / 바텀이 캐리롤이 안됨. 베테랑 역할인 온플릭/비스타 둘다 똑똑한 타입이 아닌듯.
오늘하루맑음
22/03/2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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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 보면서 느끼는건 다른 포지션은 몰라도 탑 올프로는 팀 성적이랑 별개로 봐야...

타리그에서 꼴찌 퍼스트가 유일하게 나온 것도 탑이었고요
피카츄볼트태클
22/03/2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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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걍 뭐 몇년째 팀 승패랑 제일 동떨어진 라인이죠. 대회 보면서도 항상 하는 생각... 멀리 갈거 없이 담원 DRX 둘다 탑이 구멍급인데 그 밑라인과 큰 차이로 3,4등 박음.
천혜향
22/03/21 07:17
수정 아이콘
티원은 예상을 뛰어넘은 성적.. 젠지는 기대치만큼 해준거 같고..
담원의 넥스트스텝이 궁금하고 DRX도 의문부호를 느낌표로 바꾼 시즌 가능성은 보여줬지만 한계도 명확하게 드러남
나머지팀들도 고점은 잘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코로나아니었으면 떡상했을 팀들도 몇팀 있었음
22/03/21 09:06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비슷한 생각이 드네요 크크크
StayAway
22/03/21 10:07
수정 아이콘
결과론이지만 버돌은 팬덤에서 난리친거에 비하면 풀 만해서 풀었다가 정답인거 같네요.
작은형
22/03/21 10:20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인 10개팀 소감을 적어보자면

T1 : 경기의 방향성이 매우 이상적이다. 실수는 상수로, 그러나 경기는 승리로 이끄는 운영의 완성이었다.
개인적으로 15스나 16스보다 더 나은 경기력이었다고 생각

GenG : 든든한 뒷바퀴는 쵸비가, 운전대는 피넛이 잡았고 1라운드는 도란이, 2라운드는 룰러가 앞바퀴가 되어줬다. 도란의 저점은 아쉽다.
마찬가지로 다인캐리가 가능한 점이 특장점인것 같다.

DK : 캐니언과 쇼메에 과부하가 걸린 시즌, 개인적으로는 바텀이 기대 이하여서 운영에 미스가 생기는 것 같음, 버돌이 후반에 좀 급해지는것도 고쳐야함

DRX : 바텀듀오가 운영의 핵이 되는 신기한팀, 다만 원패턴 캐리라 후반부에 쉽게 파훼가 되었던점은 아쉽다. 표식이 폼 회복이 급선무인듯
뎊베 듀오의 후반 클러치능력이 진짜 미쳤다고 생각

KF : 드디어 2년만에 기인에게서 짐을 덜어준 결과 성적이 더 향상되었다. 기인은 이제 굳이 캐리챔만 잡지 않아도 되며, 의도한건지는 모르지만 호잇의
방치농사가 기인을 좀더 자유롭게 해주는 것 같음. 그리고 이팀엔 후반의 넥서스 테디가 있다.

FB : 5명이 하나가 되는 팀, 1+1+1+1+1 이 5가아닌 7이 되는 멋진 팀이라 생각,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엄티의 초반 결단력이 팀의 신뢰와 맞물리며
몇년만에 엄티의 특장점을 살리는 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선수와 감코의 자세가 결과를 만들었고, 티원을 제외한 스토리텔링중 락스와
그리핀을 이을수 있는 몇 안되는 절로 응원하고 싶은 팀이 되어버린것 같음.

KT : 빅라라는 보물을 찾았지만, 너무 늦게 찾아버린 팀. 라스칼의 역대급 시즌을 찍었지만..플옵진출에 실패..전형적인 5병사 팀으로 라이프가 운영을
장착해야 섬머에 승산이 있어보이는..? 후반가면 너무 답답한 플레이가 아쉬운 팀

NS : 이 선수들로 이렇게 할 수 있는지가 제일 충격적인 팀..플레이가 시즌 내내 연습을 안한듯한 플레이, 합은 0에 운영도 0라 라인전 이후 뭘하는지
모를정도..여기에 코로나 악재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시즌을 맞음. 칸나 드레드 비디디 고스트 에포트 이 네임밸류만 보면 우승경쟁을 하는게 맞지
않았나 싶음..개인적으로 섬머까지 서로간 믿음이나 친밀도를 쌓고 그것을 게임안에서 보여주는것이 급선무라 생각.. 8위라니....

SB : 어떤 방향성의 게임이 하고 싶은지 정해야 할 것 같음. 상체 3인방의 초반 공격력이 좋은 팀인데 시즌 내 그것을 이용하는 모습이 안나와서 아쉽다
생각함, 클로저는 굳이 안맞는 메이지를 주기보단 요네나 이렐같은 ad챔을 주고 미드에서 정글과 계속 교전을 유도하는 것이 어떨까 싶은..

HLE : 다른것보단 바텀의 자기객관화가 시급하다 생각함, 상체가 하체보다 좋은 팀인데 하체에서 버티기픽이 아닌 성장픽을 잡다 스노우볼이 자주 역
으로 흐르는 느낌? 아직 데뷔 2년이 안된 선수들이 많은 팀이라 지켜볼 가치는 있는것 같음.

이정도 인것 같아요. 사실 농심이 저기있을 팀은 아니라 생각하고 각팀이 비장의 한수는 다 있었던 느낌이라 섬머는 더욱 박터질것 같네요.
22/03/21 10: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스프링 단일세트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팀.
1위부터 5위까지
KT - KT - T1 - 젠지 - T1

단일세트 최악의 경기를 보여준 팀.
KT - KT - KT - 샌박 - KT (광동)

KT가 플옵을 못간 이유기도 합니다 크크크
단일세트 최악의 경기 1,2위는 한경깁니다...
불판에서 광분하는 경기가 몇경기 없는데 말이죠.

제발 히라이 종신단장 좀.
못해서 지는건 그러려니 해요. 실력이 안되는걸.
근데 x같이해서 지는건 고쳐야 됩니다. 불의의 사고도 아니고 원.
삼화야젠지야
22/03/21 10: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티원은 올초 불안점이던 제우스나 오너가 비관적으로 잡은 견적보다 훨씬 훨씬 좋은 재능들이라 지금 당장 좋은 것 이상으로 앞으로의 전망도 좋고, 좋은 의미로 페이커의 능력을 100% 활용하는 팀이 된 듯. 페이커의 스타일대로 따라가니까 페이커가 얼마나 롤잘알인지 뚜렷하게 나오는 느낌. 별개로 오너와 케리아의 플레이는 팀적으로 항상 빛남. 티원을 상대하는 팀은 라인 관리나 인원배분 싸움을 피하고 한타꽝 조합으로 구도를 짜는게 좋을 수도 있지만, 티원이 포킹조합을 들고 돌려 깎을거 같으니 밴픽으로 틀어막는게 쉽지는 않을듯.

젠지는 도란의 최근 기복이 문제. 이게 해결되지 않으면 결승이 어려운 싸움이 될 듯. 워낙 연습광이라 크게 걱정은 안했지만 슬슬 데드라인이 가까워지는 중. 리헨즈는 오히려 완성도가 올라오고 있다고 느껴서 크게 걱정은 안함. 사실 다 같은 문제임. 도란도 폼이 떨어져서 그 전에 슈퍼플레이 하던게 쓰로잉이 되서 그렇게 느끼는거고, 리헨즈는 물론이고 쵸비나 룰러도 이런 면이 있음. 손가락 믿고 겁 없이 줄타기해서 벌어오는 선수들. 그러다가 던질 때도 있지만 1번 말아먹을 때 2번 벌어오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듯하고 이런 과감함이 중국 팀들을 연상시켜서 좋게 보고 있음.
몇 명이 에이스인 팀에서는 1번 말아먹으면 게임이 끝나기 때문에(어제 캐니언 자르반, 젠담전 쇼메의 아리가 잘리니까 게임 넘어간거처럼) 이런 플레이를 시도하기 어려운데, 전원이 줄타기하는 팀은 이번에 내가 삐끗해서 넘어져도 다른 넷은 슈퍼플레이해서 메꿔주겠지, 다음에 쟤가 삐끗해도 내가 슈퍼플레이하면 그만이지 하는 생각이 전해져서 재밌고 기분 좋음. 농심에 있을 때 피넛은 이런 느낌 안받았는데 젠지에 오니까 물든건지 예전 스타일이 나오는건지 피넛도 줄타기 하고 있음(젠담전 비에고 초시계)

DRX는 킹겐 표식 제카 모두 1라운드에 비하면 훨씬 좋아졌고 킹겐, 제카는 가끔 훨씬 좋은 선수의 편린을 보여줌.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킹표제 상체가 전체적으로 하체에 비해 떨어지고 보폭을 맞춰주지 못하는 느낌. 팀이 어려울 수록 베릴은 빛남. 그리고 담원을 보고 돌아오면 다시 한번 더 빛남. 데프트는 나이를 생각하면 거듭 대단한 원딜이지만 전성기처럼 다른 S급 원딜과 수준차이 내기는 힘들테니 결국 상체가 올라와서 균형을 맞춰줄 수 밖에 없음.

담원은 버돌의 리스크를 어느정도 해결했지만 어디까지나 봉합인거고 그나마도 불안정. 하지만 시즌 전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그리고 여전히, 캐쇼가 있는 팀에서 탑이 평범하다는게 치명적인 문제는 아님. 그럼 덕켈이 문제?라고 하기에는 미드정글이 캐쇼임. 담원의 문제는 아마 베릴의 부재로 시작된 팀 스타일의 미완이 아닐까 싶음. 2연 롤드컵 결승 진출한 팀의 강함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그 팀스타일의 핵심이 이탈한 여파가 생각보다 훨씬 더 심함. 만약 너구리가 돌아온다면 이 스타일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듯 하지만 건강에 적신호가 보이고 있어 낙관할 수 없음.

광동은 기인 테디를 가지고도 체급이 좋은 팀이라는 이미지가 없음. 기인도 테디도 언제나 슈퍼플레이를 할 수는 없고 점점 부하가 걸려가는 느낌. 이런 면에서는 담원이 생각나지만, 담원보다 전체적인 체급도 쳐지고 뭣보다 담원은 에이스가 미드정글이고 광동은 탑원딜임. 가장 영향력 있고 적극적인 포지션과 영향력 적고 수동적인 포지션이 갈리니 결과도 이렇게 갈린듯. 엘림의 선전이 절실.

브리온은 주인공 같았음. 너무 멋있었고 팬이 아닌 시청자들도 끌어당기고. 물론 플옵에서 선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나, 엄티가 캐니언을 상대로 보여준 폼을 이어갈 수 있다면? 이미 이겨본 담원이 상대고 원찬스는 가지고 있던 브리온인만큼 플옵 시작부터 재밌는 경기가 될 듯. 엄티를 중심으로 각자가 실력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개성만으로 너무 멋있는 팀인데 그 와중에 헤나 딜라이트가 생각보다 훨씬 잘해서 꽤 할만할거 같다.
1등급 저지방 우유
22/03/21 12:53
수정 아이콘
댓보고 추천 눌러주고 싶은게 많은데
추천이 안되는 느낌적인 느낌??
LeCorbusier
22/03/22 12:22
수정 아이콘
코로나 때문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시즌이긴 했습니다.
타격을 심하게 입은 팀들은 서머때 회복해서 좋은 경기력 보여주길 기원합니다.

완전체 젠지와 티원의 맞대결이라는 빅재미를 놓친 게 제일 아쉬웠네요..
시즌 마지막 경기를 봤을때는 약점 없는 티원이 우세해 보이는데, 승부는 모르는거니깐..
결과에 따라서 좀 나쁘게 표현하자면,
티원이 지면 코로나 수혜로 소위 빈집털이 전승 소리가 나올 것 같고,,
젠지가 지면 코로나로 인한 명예로운 죽음이었는데 괜히 나댔다, 무관...등등 소리 나올듯..

어느 팀이 이기던 이번에는 msi 우승 좀 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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