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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2/05 17:25:19
Name Arcturus
Subject [LOL] 탑 강타 잔나는 뉴메타의 꿈을 꾸는가?

LCK도 쉬고 있는 한산한 지금,
최근 유럽에서 시작된 뉴메타가 탑라인을 박살내고 있습니다

뭐냐구요? 
바로 탑 강타 잔나입니다.

긍지 높은 탑솔러분들께서 한탄할 만한 이 뉴메타는 놀랍게도 
트롤이나 닷지유도가 아닌 실전성이 있는 전략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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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된 유럽에서는 happyhappy2라는 유저가 70%의 승률로 마스터를,
한섭에서 Two chord 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는 유저가 52전 77%의 승률로
그랜드마스터까지 등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어제 유럽 2부리그에도 등판했죠.




1. 뭐가 참신한데? 

사실 탑 룰루, 얼건 탑 카르마, 탑 소라카 등 유틸폿 계열 챔피언을 
탑에 세우는 전략은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탑 강타 잔나의 차별점은 탑에 가지 않는다는 겁니다.
  
image

네. 버립니다.

이 전략의 핵심은 잔나가 탑을 유기하고 정글과 함께 돌아다니면서
미드 바텀을 박살내고 초반 교전을 유도해 5대 4 상황을 만드는겁니다.


2. 어떻게 하는가 

스펠은 강타 점멸, 시작템은 주문도둑검 2포션입니다.
cs를 먹지 않는 전략이므로 당연히 템도 서포터와 비슷하게 가면 됩니다

시작은 상대 정글을 말리게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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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탑쪽 역버프에 시야를 잡아놓고 강타로 버프를 스틸합니다. 
이것만으로도 상대 정글은 충분히 말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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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미드를 방문해 라인푸시를 도와주면서 견제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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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라인을 밀었으니 우리 미드 정글과 함께 상대 정글을 털러갑니다.
상대 정글이 밀려나면 자연스럽게 바텀 다이브로 이어나갑니다.

상대 미드는 라인을 받아먹고 상대 탑은 텔이 있어도 이쪽으로 올 수 없습니다.

아무리 많아봐야 5대 3 싸움. 
여기서 킬을 따내는 순간 바텀이 터집니다.

바텀과 정글 최소 세명이 폭파된 순간 아래쪽 정글에 대한 주도권은 존재하지 않고
그 여파로 상대방 미드도 멸망하게 되죠.

탑이 열심히 1차 포탑을 밀어보지만 
그 이전에 상대 4명은 전의를 상실, 게임을 박살낸다는 느낌입니다.


처음에 상대 정글이 역버프 스타트가 아니라면? 
상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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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 역버프 리쉬 후에 
미드를 한번 찌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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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동선을 짜는 정글의 버프를 스틸하는거죠 
꼭 버프가 아니더라도 바위게를 미리 먹고 도망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잔나가 위쪽 정글을 견제하는 사이 우리 정글은 바위게나 상대 바텀을 한번 노릴 기회가 생깁니다. 

이후 오브젝트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이미 성장우위를 점한
미드 바텀의 차이로 스노우볼을 굴린다는 흐름입니다



3. 어떻게 가능한가

최근의 메타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데요

A. 현상금 오브젝트의 등장으로 한번에 돈을 가져갈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B. 미드 바텀에 캐리력이 뛰어난 픽들이 1티어로 군림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상금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하나는 CS 현상금, 다른 하나는 오브젝트 현상금입니다.

CS 현상금은 플레이어 A의 CS와 
상대팀의 CS 평균을 비교해서 발생합니다.

그런데 탑 잔나는 CS를 먹지 않습니다. 
15분 기준 라이너가 CS를 120개, 정글이 100개, 서폿이 20개 정도 먹는다 치면
상대탑 : 140 VS 아군 평균 : (120+120+100+20)/5 =72 

(상대탑은 견제없이 CS를 먹어서 더 잘먹었다 생각한다면)

사실 아군 미드 원딜도 교전 때문에 CS를 흘린다 생각하면
차이는 더 벌어질겁니다 

여기에 포탑을 통해 얻은 골드까지.
KDA가 0/0/0이어도 상대탑은 현상금이 두둑하게 붙습니다.    

미드 정글 바텀이 다 멸망하고 본인만 흥했는데도 삐끗하고 죽으면
현상금을 헌납하는 불리한 구조가 되는거죠. 

만약 교전이 제대로 안풀려서 잔나쪽 팀이 불리해진다?
탑 포탑이 나가있으므로 오브젝트 현상금이 발동합니다.

어느 쪽이 되었든 돈을 가져올 수 있는 수단이 항상 존재합니다.

통상적이었다면 탑이 가져갔을 팀골드를 우리팀 미드 바텀에
몰아주는 형태로 진행이 되는데 

마침 현재 1티어인 빅토르 코르키나 징크스 케틀은 
성장기대치가 굉장히 좋은 챔피언이니 기대 승률이 좋습니다

 


4. 단점
   
모든게 그럴싸합니다만 단점이 있습니다.

image
팀원의 신뢰가 기반이 되어야합니다.

초반 날빌에 가까운 전략이라 팀원들의 이해도가 필요하고

무엇보다 탑이 강타를 드는걸
트롤로 여기는 유저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정글러들이 경계를..) 

아군에게 캐리력을 몰아주는 만큼 리턴이 없는 미드원딜을 만나면
결국 게임이 힘들어지는건 어쩔 수 없구요

일단 브실골에서는 설득하는게 더 힘들다는 증언이 많네요.

당장 라스칼 선수도 어제 방송에서 시도했다가 
닷지만 여러번 당해서 겨우겨우 했습니다

그래도 받아들일 준비가 된 너그러운 팀원이 있거나 
5인큐라면 한번 해봄직할거 같습니다.

프로씬에서도 나온 만큼 재개된 LCK에서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네요.




자세한 설명을 원하신다면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image

오늘 라이엇에서 잔나 핫픽스를 진행했는데 
전반적으로 이속 관련 옵션을 너프했네요.

탑 잔나 전략을 의식한건 아니라고 했지만 과연..
지금 잔나 자체가 밸류가 높은 픽인거 같습니다.


한산한 주말.. 한번 시도해보는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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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트롤
22/02/05 17:27
수정 아이콘
라이엇이 제발 뉴메타 못하게 수술하지 말고 내버려 뒀으면 좋겠네요. 그럴 리 없겠지만...
22/02/05 17:31
수정 아이콘
너프 부족하다 싶으면 주위에 아군 챔피언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 덕지덕지 붙이겠죠
올해는다르다
22/02/05 17:32
수정 아이콘
원래도 탑 아예 버리고 돌아다니기만 해서 마스터가는 유저들 꽤 있었고, 잔나 자체도 지금 유틸캐릭 중 단연 제일 좋다보니까 생긴 시너지인데
무한스턴 버그걸린 애니 승률이 59%였는데 탑 잔나 일별 최고 승률이 62%를 넘겼으니까 말 다한 전략입니다.
팀원이 설득 안된다고요? 걍 픽 박고 너는 던져라 나는 게임한다 해도 OP였어요.
어차피 우리팀 몇명 던져봐야 상대도 최소한 적 탑하고 적 정글이 서로 싸우게 되거든요. 뭐 이미 너프했고 더 너프하겠지만.
다레니안
22/02/05 17:36
수정 아이콘
어제 하루동안 진짜 재밌게 게임했습니다. 크크크
팀게임이면 다를 수 있어도 솔로랭크는 10분도 되기전에 상대팀끼리 싸우느라 겜을 안해요. 크크
뭣보다 정글은 그냥 평범하게 흘러가도 상대 정글과 차이 벌어지면 자연회복이 거의 불가능한데, 잔나의 개입으로 인해 초반부터 차이가 확 벌어져서 자신이 뭔 수를 써도 복구가 안되버리니 맨탈유지한다는게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거기에 아군들의 정치질, 비난까지 더해지면? 게임 할 수가 없죠. 크크
비오는풍경
22/02/05 17:38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솔랭에서 막는 게 불가능한 수준이라 핫픽스가 들어갈 것으로는 보이는데 어떤 식으로 조정될지 궁금하네요.
그냥 잔나만 못 쓰게 막는다고 끝날 문제는 아닌거 같은게 이 빌드가 바뀐 현상금 시스템의 맹점을 제대로 이용하고 있거든요.
결국 현상금 시스템을 손봐야 이 문제가 끝날 가능성이 높은데...
올해는다르다
22/02/05 17:41
수정 아이콘
다른 챔프들(카르마 아이번 등)로 이전략 쓰면 승률 50%인거 보면 잔나만 바꿔도 무방해보입니다. 이런게 원래 있긴 했어요.
오늘하루맑음
22/02/05 17:43
수정 아이콘
잔나 망쳐놔도 아이번 나오면 더 골치 아프죠

강타 쿨마다 들어와서 카정하면 답도 없는데...
올해는다르다
22/02/05 17:44
수정 아이콘
아이번 탑 승률 48/ 탑 강타 승률 46%입니다
22/02/05 17:46
수정 아이콘
잔나 패시브가 역할이 큰가..
22/02/05 18:00
수정 아이콘
그것도 꽤 크다고 봅니다. 잔나가 합류한 전투에서 이속이라는 게 아무래도 무시 못할 스탯이 아니니까요.
랜슬롯
22/02/05 17:48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건 상대 정글이 잔나의 전략을 알면 최소한의 대처는 될거같은데 말이죠… 정버프로 스타트해서 잔나가 들어왔을때 스틸 안당하거나, 스틸 당할거같으면 아예 공격적으로 잔나를 노리거나.

물론 잔나랑 투닥투닥 하는동안 상대 정글러가 합류해서 더 말리게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뭐 할게 없는 느낌은 아닌데.. 일단 좀 봐야겠네요. 궁금합니다. 아무튼 재미있어보이는 전략이네요. 당하는 상대 정글 입장에선 숨이 턱 막히겠지만
Arcturus
22/02/05 18:28
수정 아이콘
사실 이 전략의 최고 장점은 상대방 멘탈을 건드립니다.

정글이 대처를 해도 무지성 바텀 다이브에
바텀이 받아치기가 힘들어지거든요

내가 왜 사려야돼 라는 억울함에
우리 탑은 뭐함? 이 튀어나오는 순간 이미 내분의 길로...
22/02/05 17:58
수정 아이콘
솔랭서 특히 좋은게 탑버리면 좋다구나 하고 탑만 주구장창가고 로밍 안가는 탑신병자 스타일의 사람들이 꽤나 있어서요
22/02/05 18:07
수정 아이콘
상대 탑이 뭐하든지 말든지 타워만 생각하는 탑XXX 스타일의 완벽한 대척점이죠. 상대 다른놈을 말려서, 내가 이기겠다.
어떤의미로 참된 팀플레이어의 TOP 일지도 모르겠네요.
완성형폭풍저그
22/02/06 21:23
수정 아이콘
오히려 탑버려?? 2차까지 고속도로 내줄게 마인드로 하는게 좋을 수도 있다고 봐요.
아래정글에선 4대5싸움해야하지만 웟정글에선 3대3 싸움이라 탑1차 후딱밀고 윗정글 다 먹으면서 전령먹고 2차까지 순식간에 깨버리면 탑영향력 좀 있을듯
22/02/06 22:01
수정 아이콘
탑버려? 2차까지 고속도로내줄게 라는 마인드 가진 탑유저한테 잔나가 짱좋은거같습니다.
합류안하고 탑만미는 애들 한테 딱좋아요
22/02/05 18:02
수정 아이콘
현상금 시스템이 참 이런메타까지만드네요
22/02/05 18:03
수정 아이콘
슬슬 카운터가 나오는게 트런들 강타로 잔나 카운터 치더군요. 철거와 기둥 슬로우로 타워도 밀면서 잔나 이속을 묶는 느낌으로 그리고 트런들도 강타여서 똑같이 상대 정글 텁니다. 상대 잔나 탑 선픽이면 강타 트런들로 할만한거 같습니다
티맥타임
22/02/06 11:06
수정 아이콘
글세요 그렇게하면 괴물사냥꾼 뜨지않나요? 정글털어먹고 탑 타워까지 먹으면
22/02/06 13:37
수정 아이콘
상대 트런들도 똑같이 CS 안먹고 잔나 맞춰서 다니다가, 한타 이기면 포탑 채굴만 합니다. 소규모 교전 이기면 타워 채굴 이런식으로요.
StayAway
22/02/05 18:06
수정 아이콘
프로 씬에서는 상대 탑이 솔랭처럼 움직이지는 않을거라
늅이는늅늅
22/02/05 18:09
수정 아이콘
아이번 짤 너무 웃기네요 아이번~맨~
신량역천
22/02/05 18:14
수정 아이콘
제 전적 캡쳐가 하루만에 디지털풍화가 일어났군요 크크크
겜게에 쓸까 하다가 귀찮아서 짧게 유게에 올렸었는데 이렇게 자세한 분석글 올려주셔서 참 좋네요
잔나는 사실 서폿으로도 승률이 높더라구요 뉴메타랑 잘어울리고, 성능 자체도 좋아서 탑에 나오는건데 너프하면 서폿도 관짝 갈 것 같아요...
늘상 하던대로 라이엇이 잔나만 너프하면 탑아이번같은 변형기출도 나올것 같아서 현재 현상금시스템 자체를 손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raindraw
22/02/05 18:15
수정 아이콘
잔나 뿐 아니라 다른 챔피온들도 가능성이 있는 것들이 있죠.
오브젝트 현상금과 15분 텔 패치로 인해서 프로씬에서도 충분히 흥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봅니다.
22/02/05 18:19
수정 아이콘
명절 전 주말에 포니 방송에서 하는거 봤는데 수입산이었군요.
흔솔략
22/02/05 18:20
수정 아이콘
근데 왜하필 잔나인가요?
22/02/05 18:23
수정 아이콘
이후 유지력, 이속버프, CC를 다 갖춘 챔프가 그렇게 흔하지 않죠.
Arcturus
22/02/05 18:25
수정 아이콘
사실 대전제는 모든 서포터가 활용이 가능한데..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CC기 견제 이동 속도 유지력이 다 좋고

탑을 버리고 합류하는
템포 빠른 교전 중심 구도에서
잔나가 가장 최적이라는 결론입니다
제주삼다수
22/02/05 18:39
수정 아이콘
근거리챔이거나 이속이 느리면 상대정글 견제하려다가 오히려 잡아먹히니까요
22/02/05 18:22
수정 아이콘
이제 진지하게 강타 유체화 - 화공탱 퀸의 시대가 올것인가..
상상마이너스
22/02/05 18:26
수정 아이콘
딱히 잔나일 이유가 없어보이는데

암만봐도 룰루가 훨씬 좋을거 같은데 왜 잔나일까 모르겠네요.
22/02/05 18:39
수정 아이콘
일단 이속버프 있는 패시브때메...우리정글 미드랑 같이다니기도 편함
헤나투
22/02/05 18:27
수정 아이콘
프로씬에서는 어떨지 가늠이 잘안되네요
프로팀이라서 대처도 좋긴할텐데 역으로 쓰는팀도 훨씬 정교하게 쓸거 같아서...
22/02/05 19:04
수정 아이콘
막줄 뭔가 악마의 속삭임 느낌이... 크크

하지는 않고 보기만 하는 사람인데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Grateful Days~
22/02/05 19:37
수정 아이콘
저도 하지는 않고 보기만 하는 사람인데 재밌네요. 대회때 한번 나와줬으면.. ^^
그 닉네임
22/02/05 19:09
수정 아이콘
한섭에서 하시는 Two chord 님 리플레이보니까 서양이랑은 다르게 3렙까지는 라인서다가 돌아다니더라구요.
아무래도 초반 강타스틸같은 설계가 오히려 게임을 꼬이게 할 수 있어서인듯
솔랭에서 초반에 약속된 플레이를 하기도 쉽지 않구요.
태연­
22/02/05 19:18
수정 아이콘
qwe 찍고 출발하는것도 나쁘진 않아보이는군요
양파라면
22/02/05 19:16
수정 아이콘
카오스때부터 느낀 진리를 여기서 또 느낍니다.
AOS에서 이속은 신이고 무적입니다.
이브이
22/02/05 19:20
수정 아이콘
이속=킬각
Grateful Days~
22/02/05 20:00
수정 아이콘
그럼 왜 시비르는 안나올까요..
양파라면
22/02/05 20:33
수정 아이콘
티모가 시비르보다 이속이 빨랐다면 원딜티모를 먼저 봤을겁니다
취급주의
22/02/05 20:14
수정 아이콘
이속 최고야
유나결
22/02/05 20:16
수정 아이콘
바람용은 최고다
양파라면
22/02/05 20:47
수정 아이콘
다시는 바람용을 무시하지 말라...!
다레니안
22/02/05 22:08
수정 아이콘
목적지에 1초 먼저 도착하냐 안하냐로 아예 그림이 싹 바뀌기도 하지요.
이속이 진짜 최고입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2/02/06 16: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타2 할때 노발업 저글링과 발업저글링 비슷한 수로 어택땅하면 그냥 발업저글링이 압도적으로 쳐바르던데...공격력이나 그런건 똑같을거고 공속도 달라지지 않을텐데도 말이죠 크크
모노리스
22/02/05 19:33
수정 아이콘
솔랭에서 상대팀의 팀적 움직임을 강요한다는건 언제나 악랄한 전략...
22/02/05 20:00
수정 아이콘
유게에서도 했던 이야기지만 성장형 이기적 정글(케인 등)을 주로 하고 바텀게임 위주로 갱킹하는 입장에서는 골치 덩어리인 우리 탑이 저렇게 해주면 정글입장에선 이기든 지든 즐거울 듯 하네요. 대세가 되도 좋을 듯..
22/02/05 20:29
수정 아이콘
얼마전 실버에서 뉴메타라면서 탑강타잔나랑 같은팀을 하게된 정글러였습니다

여기서 저는 잔나의 설계에 움직이는 노예인줄 알았습니다

잔나는 탑을 쳐다도 보지않습니다

상대 정글러 첫레드뺏기부터 시작해서 미드 압박하다가 순식간에 미드 3:1 다이브 / 바텀 4:2 다이브 각종 오브젝트 등등

게임이 어느새 박살나있었습니다 잔나 실드 궁힐 덕분에 다이브도 수월하고 슬금슬금 킬어시경험치 줏어먹어서 제역활하고

한타도 불리하지않았습니다 조합이 1근딜(정글)/2원딜(미드/원딜)/2서폿(탑/서폿) 느낌이고 2원딜 1근딜이 밑에서 터트려서 딜탱 모두 압도했고

신선한 경험이였습니다
22/02/06 22:41
수정 아이콘
잔나의 설계에 움직이는 노예 터지네요 크크크
22/02/05 20:49
수정 아이콘
아이번맨 진자 몇번봐도 너무 웃기네요 크크
애플리본
22/02/05 21:34
수정 아이콘
상대하는 탑으로 아예 하드캐리 챔이 나오면 어떨까요? 카사딘 같은..
22/02/05 22:50
수정 아이콘
이게 핵심이 코어템 뜨기전에 상대딜러들 바보 만드는건데 카사딘이 크기까지 기본적으로 시간이 필요해서 별로 유의미한 해결책일것같지는 않습니다.
태연­
22/02/05 23:47
수정 아이콘
약속의 시간이 오기 전에 넥서스가 터질듯한..
22/02/05 21:35
수정 아이콘
이거 어제 페이커도 2/9/0 당하고 졌던데. 탑은 버리고 상대 미드 정글 바텀을 말리게 한다. 이거 패치하기 전에는 상대하기 까다로울 것 같습니다.
대단하다대단해
22/02/05 21:58
수정 아이콘
방금 이거 2판했는데 첫 적정글한타에서 무조건 4:3 5:4라서 너무 좋네요.
Normalize
22/02/05 22:24
수정 아이콘
이거 더 심화되면 탑에 잔나&카르마 나와서 탑cs 방치메타 같은거 나오는건가요...
22/02/05 22:52
수정 아이콘
엄밀히 따지면 탑이라기 보다는 로머라고 보면 딱일 것 같고,
역으로 탑 포지션이 게임과 승패에 얼마나 영향이 적은가를 보여주는 것 같아 씁슬하네요.
이경규
22/02/06 01:40
수정 아이콘
아까 누가 하는거보니까 정글이 빈라인 박히는걸 참지못하고 자꾸 몸이 탑으로 가서 망하더라구요 팀 전체적으로 이해도가 있어야되어서 쉽지않은듯 크크
포프의대모험
22/02/06 01:43
수정 아이콘
구조물에 안타면 1초 더걸리게 하더라도 텔포 풀어줘야해요 진짜
탑은 승패에 영향이 없다는걸 완벽하게 증명해벌임
Chandler
22/02/06 04:27
수정 아이콘
투정글이 뭔가 eu스타일에 대척하는 로망같은 뉴메타의 상징이죠

서폿이 로밍열심히 다니는걸로 어느정도 eu스타일에서 투정글에 가까운 투로머체제 비스무리하게 절충되서 뉴메타는 없을줄 알았죠

아예 탑을 버리는 투정글이 나올줄은 크크크….

탑은 역시 승패에 상관이 없는 라인이다…???
22/02/06 06:44
수정 아이콘
도타보다 진입 장벽 낮다는 강점을 내세울려고 일부러 EU메타를 고수했던 라이엇인데 이제와서 이런 도타식 로밍 플레이를 놔둘지 의문이네요.
만취백수
22/02/07 09:27
수정 아이콘
라인스왑, 비대칭 라인, 로머, 투미드, 같은 전략이 프로레벨에서 공존하게 된다면 재밌긴 할거같아요. 도타 메타도 얼개가 현상금룬 디나이경험치 디나이골드 같은 요소들로 트라이레인 골로 보내기도 했지만 보는 입장이나, 각잡고 캡틴 모드/드래프트 같은 큐 돌리면 자유랭이랑은 또 다른 재미가 있긴 했거든요.
22/02/06 06:55
수정 아이콘
늘 도타시스템을 어설프게 베껴옵니다. 알맞게 갈아엎을 능력은 없으니 무수한 값 수정을 통해 기워넣겠죠
뜨거운눈물
22/02/06 08:51
수정 아이콘
이런 새로운 시도는 늘 재밌죠
미카엘
22/02/06 09: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별로라 현상금 시스템 뜯어고쳤으면 좋겠습니다. 수련회 메타도 아니고.
다람쥐룰루
22/02/06 10:04
수정 아이콘
다이아 이상이신 분들만 사용하십시오...잔나가 내려와도 교전에서 확실한 우위를 가지지 못하는 경우와 탑잔나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아군정글이 게임을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굳이 초반에 이득을 보고 굴릴 필요가 없습니다. 상대 탑라이너가 돈을 벌어서 현상금이 생기는게 목표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상대 탑라이너가 성장형 캐릭터일수록 승률이 높습니다. 상대 정글러가 칼챔일수록 좋습니다. 칼챔잡고 내정글 못먹으면 기분이 나쁘겠죠?
휀 라디언트
22/02/06 11:15
수정 아이콘
대충 이런저런 상황들을 듣고 생각해보니 현상금이 문제군요.
짧은 생각이지만 현상금만 조절하면 쉽게 묻어버릴 수도 있어보이긴합니다.
관건은 롤 기획팀이 올해 컨셉으로 잡은듯 보이는 현상금 로직을 어느정도까지 양보할지군요.
22/02/06 11:41
수정 아이콘
적당히 크면서 현상금만 붙으라고~그 사이 밑에 다터트릴게. 라는 마인드인데,
상위티어가 아니면 정교하게 쓰지도 못하고, 이득을 못굴릴 것 같으니
굳이 잔나쪽에서 뭘 하려고 하지말고, 아예 예상을 넘어선 타워철거맨들을 사용해버리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이츠씽
22/02/06 12:29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 뉴메타가 강해지면 제일 싫어하는 건 솔랭 유저들입니다. 마이타릭이 랭겜을 어떻게 망쳐놨는지 생각해보면...
라라 안티포바
22/02/0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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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한번 당해보고 당분간 솔랭 쉬기로했습니다.
바텀에서 뭐라하는거 듣기싫고 내가 탑강타잔나하긴 싫고..
로즈엘
22/02/0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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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잔나가 흥하면 프로들도 머리 아프겠네요.

단순 밴 하는게 편하고 좋은데, 하자니 밴카드 손해보는 느낌이고, 그렇다고 연습하자니 라이엇에서 막을 꺼 같아서 시간 낭비일 확률이 높고.
이미등록된닉네임
22/02/0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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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피셜과 주워들은 말들은 섞어서 몇 자 적어보자면, 이런 류의 변칙 전략은 롤 시스템의 안정성과 플레이어의 재미 사이에서 후자를 선택한 부분들을 노리는 듯 합니다.
원래 팀 내의 자원, 대표적으로 골드는 수급 가능한 양이 제한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을 늘리려면 상대를 압박해서 cs 수급을 수월하게 하거나 카운터 정글을 들어가거나 해야겠죠. 즉, 당연한 말이지만 원칙적으로는 실력으로만 팀의 골드 수급을 늘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시스템 완성도만 신경 쓰면 일단 서폿 유저가 게임을 하기 싫어하고, 많이 기운 게임에서도 포기하는 사람들이 생겨납니다. 그래서 서폿 아이템과 현상금 시스템이라는 생태계 교란종을 집어넣었고요. 비슷한 맥락에서 과거 정글 아이템도 가성비 좋기로 유명했죠.
그러다보니 단식 메타, 마이타릭, 정글템 가던 미드 메이지, 세나탐켄치 등 이러한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한 전략은 끊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걸 깔끔하게 해결하려면 제가 롤 시작하기 한참 전 서폿은 인권이 없다던 그 시절로 돌아가야 할 겁니다. 그리고 아무도 정글과 서폿은 안 하겠죠.
그래서 결국 이번에도 현상금 계산 메커니즘을 ‘서폿 아이템을 산 챔피언을 제외한 평균’ 식의 덕지덕지 조건 바르는 패치로 해결할 것 같습니다.
피우피우
22/02/0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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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5인큐에서 해봤는데, 솔랭에선 생각보다 쓰기 힘들 것 같아요.

일단 팀원들의 의구심을 해결해줘야 하는데... 트롤 아니라는 것부터 납득시켜야하고 날빌 느낌이 강하다보니 초반에 못 끝내면 걍 망하는 거 아니냐는 의문도 해소해줘야 합니다. 보이스로 열심히 설명해주면서 했는데도 좀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이건 PS 채널에도 올라오고 국내에도 소문이 많이 퍼지고 있으니 점점 해결되긴 할듯

두 번째로는 게임을 속도감있게 굴려야되는데 이런 방식을 잘 못 따라오는 팀원들이 있습니다. 특히 바텀쪽에서 빠르게 굴리는게 핵심인 빌드인데 원딜이 게임 느긋하게 하려는 성향이라면 되게 답답할 것 같습니다.

다만 팀원들이 탑 강타 잔나가 트롤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스노우볼 빠르게 굴리는 게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정말 좋은 픽인 것 같습니다. 해보니까 게임 진짜 빠르긴 하더라구요.
-안군-
22/02/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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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랭에서는 팀원간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하고,
프로씬이라면 이정도는 충분히 대처법을 들고올 것 같고...
대회에서 쓰이기엔 좀 애매한 면이 있네요. 적어도 프로씬에서 팀탓은 안하니...
22/02/0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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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는데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크크 라스칼 선수 방송보니까 탑잔나는 초반 우리팀 키워주는 정포터 역할이고 결국 미드, 원딜 캐리라인이 잘해야겠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탑 텔포만 풀려도 스노우볼 굴리기 힘들거 같아요. 텔포 변경으로 탑의 영향력이 다른 라인에 제로가 되버리니까 막기가 어려운.. 크크
한사영우
22/02/06 19:14
수정 아이콘
1명 희생해서 4명 키우기
아군 욕나오기 전에 킬 먹여줘서 불만 잠재우기
적 탑이 캐리 하기전에 적팀 분열 시키기

이후에
적 탑이 합류해서 같이 돌아다니면 이미 미드 바텀 망했는데 탑도 같이 망해가는거고
적 탑이 탑만 꾸준히 밀면 잔나로 탑 3차만 방어하면서 잘큰 팀원들이 4:4로 쌈하면 되고
같은 팀원들이 용 관리만 잘해줘도 잔나 승률 좋은것 같은데요.
22/02/07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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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그래서 승률이 괴랄하게 잘나오고 있죠.
솔랭서 당하면 암만 이랴저래 대응 하려고 해도 결국
잔나에 말린다는 이야기겠지요.
22/02/0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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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쟈밌는데 좀 놔두지..
프라이드랜드21
22/02/07 17:57
수정 아이콘
일단 lcs에서는 그웬한테 폭파당할뻔 했습니다
상대 탑이 캐리력이 높고 원딜 암살 능력이 뛰어날 땐 하체를 터뜨려도 잘 키운 원딜이 속절없이 죽으면서 비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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