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2/01/29 08:14:13
Name 타란티노
Link #1 https://poe.game.daum.net/siege
Subject [PC] 패스오브엑자일 3.17 확장팩 공개 (수정됨)

(자막설정 - 한글)

패스 오브 엑자일의 1년 단위 대형 확장팩, Siege of the Atlas - Archnemesis 정보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시즌은 2월 5일 다음주 토요일에 시작됩니다.
오픈이 2주나 딜레이 되면서 기대치가 높아진 상태였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요것 대박입니다.
3.15 무지성 너프에 실망해서 떠나셨던 분들
이번엔 정말 돌아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약파는거아님)
정말 많은 변경점들이 있지만 다 적기에는 분량이 너무 많다보니
일단 가장 크게 체감 될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아틀라스(맵핑) 시스템만 뽑아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image
image
사이러스가 물러나고 새로운 엔드 게임 보스들이 등장하면서 아틀라스 시스템이 완전 개편되었습니다.
16개의 감시자의 돌, 4가지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던 기존의 맵 시스템이 삭제되었고,
이제 각종 보스들을 잡으면 얻을 수 있는 총 4개의 새로운 Voidstone을 이용하게 됩니다.

1. Voidstone 4개를 전부 꼽으면 이제 '모든' 맵을 16 티어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또 기존의 아틀라스 패시브 효과 또한 모든 맵에 적용되게 바뀌었고,
Favorite 슬롯을 전부 한 가지 맵에 몰빵 하는 게 가능해지면서
어떤 맵이 됐건 원하는 맵의 드랍율을 큰 폭으로 증가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내가 돌고 싶은 맵만 골라서, 최고 단계로, 마음에 드는 아틀라스 패시브들 적용시켜서 
개인 취향 맞춤형 맵핑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아 난 복잡한거 싫고 그냥 넓은 맵에서 브리치 효과 늘려서 다 터트리면서 무지성 파밍하고 싶다.'
'1자형 맵 도는거 좋아하는데 여긴 14 티어가 한계라서 돈벌이가 너무 아쉬워잉'
'좁은 맵에서 역병 효율 극대화 시켜서 돈 마니 벌고 부자 되고 싶은데..'
마참내 드디어 입맛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일 기다렸던 부분이었고, 바라던 그대로 만들어줘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2. 신규 유저 뇌절의 근원, 패시브 별자리가 아틀라스 패시브에도 적용됐습니다.
4구역 시스템이 사라지면서 아틀라스 패시브에도 변화가 필요했는데,
그걸 GGG 답게 변태 같은 방식으로 가져왔습니다.
이제 맵 보너스를 달성하면 아틀라스 패시브 포인트를 받게 되고,
이 포인트를 본인이 원하는 곳에 투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정 리그 컨텐츠 등장 확률 증가, 어비스 쥬얼이 확률적으로 6개 옵션을 가진 채로 드랍, 상자에서 갑충석 드랍 등
기존의 패시브 효과들은 물론이고 여러 패시브들이 추가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역은 다음주에 공개)
맵핑 초기 단계부터 아틀라스 패시브에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이제 전과 달리 초중반 성장 구간에서도 리그 컨텐츠를 이용한 파밍이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리그 컨텐츠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적지 않은 노가다가 필요했었고
그 선택과 변경의 폭 마저도 굉장히 좁았다는 큰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무조건 바꿔줬으면 했는데,
역시 이 부분도 거의 완벽하게 고쳐진 것 같습니다.
아마 스크린샷 보시고 기대감 보다는 당혹감, '아니 이건 뭐야 또 아 머리아퍼' 하실 것 같은데
기존 방식보다는 훨씬 더 쉽게 익혀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기만 이렇지 막상 해보면 그렇게 어려울 게 없거든요. 흐흐

3. 무의미한 감시자의 돌 16개 모으기가 사라졌고
과거의 9999 같이 불쾌한 경험 또한 겪을 일이 없어졌습니다.
이제 '돌 어떻게 빨리 모아요' 물어볼 필요 없이 그냥 있는 맵들 아무거나 돌면서 올라가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운이 나쁘면 한 지역 맵만 주구장창 돌아야 돌 하나 겨우 얻을 수 있었는데
이젠 본인 성장에 맞춰서 특정 보스들을 잡으면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육분의'도 모든 맵에 적용, npc가 파는 아이템에 육분의 옵션 저장/판매가 가능 하게 바뀌었기 때문에
예전처럼 돌 일일이 꼈다뺐다 하면서 관리해야 하는 불편함 또한 사라졌습니다.

지금까지의 아틀라스 시스템은 여러모로 불합리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감시자의 돌을 모으기 위해 억지로 노가다를 해야 했고,
본격적인 파밍을 하려면 아틀라스 패시브를 얻기 위한 억지 노가다를 먼저 해야 했었고,
그 와중에도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불만이 많았던 부분이었고 
이걸 제대로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이번 확장팩에는 그런 불만들을 싹 씻어주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적지는 못했지만 위 내용 외에도
엘드리치 오브를 통한 일반 베이스 아이템 버프, Archnemesis 리그 컨텐츠, 새로운 엔드 게임 보스/보상들,
셀프 캐스팅 버프(야호), 댄싱 듀오 버프(야호!!), Prophecy 컨텐츠 삭제, 어센던시 스킬 쥬얼, 자나 일퀘 변경 등등
굉장히 큰 업데이트가 많이 있습니다.
흥미가 돋으셨다면 자세한 내용은 공홈 패치노트를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3.15 시즌의 처참한 유저 이탈 이후로 여러가지 긍정적인 패치들이 있었는데
'그 뒤로 이건 바뀌었나' 궁금한 게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럼 여러분 다음주 토요일에 만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추대왕
22/01/29 09:03
수정 아이콘
카페보면 정말 오랜만에 빡빡이찬양 글이 많이 올라오고있죠.
2주 늦게 오픈인데 이정도면 인정한다고, 고생했다고(한국 서비스에 관심 떨어지지 말라고) 서포터팩 현질좀 하자 등등..

저도 이번에 밸런스패치하고 아틀라스 개편이 너무 기대됩니다. 아틀라스패시브 저게 복잡해보여도 그냥 자기가 할 파밍에 해당하는 컨텐츠 찍으면 되기 때문에 기존 아틀라스 4구역(심지어 과거 8구역)에 돌 여기저기 옮기면서 맵 저격해야하는 그때보다 훨씬 쉬워질거 같습니다.
크랭크렁
22/01/29 09:36
수정 아이콘
POE이가 가장 고점인 시기가 돌아왔네요. 매번 욕하면서도 시즌오픈 일주일 전만 되면 두근두근해지는 이 기분..
22/01/29 09:40
수정 아이콘
저저번 리그에서 역대급 똥을 싸놔서 그땐 패치 노트만보고 아예 시작도 안한 유저들 많았는데 저번 리그때 그걸 상당수를 개선했다고 해서 많이 돌아왔다가 남아있는 똥맛을 보고 역대급 이탈율이 벌어졌었죠. 그거때문에 약파는거 같은데 크크 이번엔 진짜입니다! 뭐 아예 신규보단 복귀유저에게 좀 더 어필되는 내용들이긴한데 이런 아틀라스 확장팩 리그는 항상 흥리그여서 오랜만에 흥리그의 기운이 보입니다
22/01/29 09:52
수정 아이콘
정말 돌아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를 지난 리그 시작쯤에도 들었던거 같긴 한데... 크크
한번 더 속아봐야겠네요.
타란티노
22/01/29 18:02
수정 아이콘
이번엔 진짜라구요
22/01/29 09:52
수정 아이콘
오픈일자도 적어주셨으면 더 좋았을꺼 같아요
타란티노
22/01/29 18:03
수정 아이콘
정작 중요한걸 안적어놨네요 흐흐
2월 5일 다음주 토요일 입니다
22/01/29 10:14
수정 아이콘
어제가 리그 시작인줄 알고 설 내내 하려고 되게 설렜는데...
2월 5일임..ㅠㅠ
톡식 너프먹었던데 스타터는 뭘로 할까
어강됴리
22/01/29 14:32
수정 아이콘
독성 혼합물 추천합니다.

저도 이걸로 밀어보고 있는데 진짜 데미지가 말도 안됩니다.

사격공세 다중투사체 딱 두개만 보조해도 무슨 B-2가 폭격하는듯
타란티노
22/01/29 18:09
수정 아이콘
특정 몇몇 빌드를 제외하면 큰 너프가 없다보니 기존에 강했던 스타터 빌드들 여전히 좋아보여요.
블볼이나 아이스노바 같은 셀프 캐스팅 빌드들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유자농원
22/01/29 10:42
수정 아이콘
1년 4리그중에 흥하는 리그가 하나씩 꼭 있는데 그게 확팩.
재미있겠지...? 빡빡아!
초보트레이너
22/01/29 10:54
수정 아이콘
뉴비를 데려올 수 없으면 기존 유저를 뉴비로 만들면 된다?
22/01/29 13:28
수정 아이콘
아이고 지금 디아접어서 할게임없는데 설끝나고라니..
정보 감사합니다.
머나먼조상
22/01/29 15: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난 두 시즌으로 과연 빡빡이 고집이 깨졌을까요
장인의기술
22/01/30 14:47
수정 아이콘
전에 국내 오픈했을때 잠깐 찍먹하고 무슨 방어구 한세트 모아서 카오스오브였나로 바꾸기 하다가 지쳐서 그만뒀는데...
다시 시작하면 할만 할까요?
타란티노
22/01/30 18:05
수정 아이콘
진행하다가 막히는 순간에 직접 해결 방법 찾을 수 있는 에너지가 있으시다면 무조건 할 만 합니다.
사실 그 카오스 오브 모으는 것도 귀찮으면 안하셔도 돼요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3586 [PC] [WOW] 9.2.5 부터 진영 상관 없이 파티 플레이 가능 [113] Kanoth11690 22/02/01 11690 1
73575 [PC] 삼탈워는 죽었다, 삼14는 낡았다. 그렇다면...? 진삼국무쌍8 엠파이어스 감상 [18] 류지나10380 22/01/30 10380 3
73560 [PC] 패스오브엑자일 3.17 확장팩 공개 [16] 타란티노8729 22/01/29 8729 3
73558 [PC] 구스구스덕 게임을 아시나요 ? [19] 황제의마린14258 22/01/28 14258 3
73421 [PC] [AOE4] 마이크로소프트배 3:3대회 『팀 김치』 순조로운 출발 [15] 이호철8720 22/01/09 8720 8
73420 [PC] [디아3] 이번시즌 재밌네요 [29] 딸기11615 22/01/09 11615 4
73385 [PC] [스포] 21세기 어른을 위한 공산주의 동화 "디스코 엘리시움" [31] Farce13156 22/01/03 13156 8
73383 [PC] 제가 21년에 산 게임들 9개 이야기 [8] Lord Be Goja9503 22/01/03 9503 2
73378 [PC] GTA5 온라인 뉴비의 필수 채널!! [3] PLANTERS8210 22/01/01 8210 1
73373 [PC] 스팀선정 올해의 붐빈게임 [35] Lord Be Goja13915 21/12/31 13915 1
73349 [PC] 고마워요 게임패스! 게임패스 2달 찍먹 후기 [19] 꿈꾸는드래곤10973 21/12/25 10973 1
73346 [PC] 로스트아크 금강선 디렉터의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52] 쀼레기14087 21/12/24 14087 10
73340 [PC] 오늘 있었던 메이플스토리 쇼케이스 [25] 묻고 더블로 가!14234 21/12/23 14234 1
73337 [PC] 던페에서 공개되었던 어썰트 플레이 영상 [8] 타크티스9092 21/12/23 9092 0
73324 [PC] 2021 던파 페스티벌을 보고나서 (2022 던파 일정) [46] 과수원옆집9456 21/12/20 9456 4
73309 [PC] [원신]1개월 뉴비의 스토리 클리어 후기(원신 추천드립니다.) [31] 니시미야 쇼코13285 21/12/19 13285 2
73308 [PC] 오늘 2021년 LOA ON Winter가 열렸습니다. [29] 쀼레기11029 21/12/18 11029 1
73266 [PC] 스팀 Call of Juarez: Gunslinger 무료배포 [10] 챨스8776 21/12/11 8776 3
73257 [기타] 1달만에 쓰는 디맥 이야기 입니다. [20] EZrock7576 21/12/10 7576 6
73247 [PC] [디아블로 2] G식의 밤에서 풀어보는 디아블로 2:레저렉션 [23] 삭제됨13653 21/12/08 13653 5
73216 [PC] 전성기 스타크래프트 인기 vs 롤 인기? [149] 사이먼도미닉25573 21/12/04 25573 2
73155 [PC] 최근 즐긴 SRPG(스러운) 게임들 [23] 달리는곰돌이17425 21/11/28 17425 8
73152 [PC] 3가지 도트 감성 게임 간단리뷰 [24] 모찌피치모찌피치13315 21/11/27 13315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