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11/18 10:00:35
Name 착한글만쓰기
Link #1 https://cafe.naver.com/beemu
Subject [PC] 무협 로그라이트 게임 소개 [귀곡팔황]
1778ec163123175f


1778ec1687b3175f


1778ec16b673175f


1778ec172f73175f



(사진은 클릭하시면 커짐)

선협물을 아시나요?   김용과 고룡의 시대 이후 무협은 큰 틀에서 변화가 없다가 최근 10년 사이 중국 대만 등지에서 '선협' 이라는 장르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기존 무협처럼 무공을 위해서 투닥거리는게 아니라 우화등선을 하기 위해 약초를 모으고,  요괴를 잡고,  더 높은 경지의 수행을 이룩하는 형식인데요.

기존 중국 대륙에 가까운 세계관에 갇혀  중국,대만, 한국 3국 정도에서나 팔리고,  그나마도 젊은층에게 외면받던 시절과 달리 이 선협물은 동양 판타지에 가까운 세계관을 구축하면서 서양 장르팬들까지 끌어들이는 등 어머어마하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무협계의 드래곤볼 이라고 할까요?  상업적인 측면에서는 과거의 어떤 명작과도 자웅을 겨룰 수 있는....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중국 게임사들도 선협 게임을 내놓기 시작했는데 그 중에 정식 영문 서비스와 함께 팬 한글패치가 이루어진 귀곡팔황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스팀에는 로그라이크 장르라고 분류되어있지만  죽으면 끝이라는 점 외에는 RPG식 성장이 주류라 차라리 2d 디아블로에 가깝지 않나 싶네요.  보통 로그라이트, 라이크 장르가 그러하듯이 크게 시나리오에는 힘을 주지 않은 간단한 줄거리로 게임이 시작됩니다.

속세에 살던 주인공이 꿈에서 신선을 본 후 신선이 되기 위해 수행하는 수행자들의 세계로 입문합니다.  수행자들의 세계는 산에서 도나 닦던 기존 무협의 이미지와 달리 아주 속물적이고 사회적입니다.  성에서 파는 약초나 수행 재료를 제공 받기 위해 성주의 퀘스틀 해결하고,  가르침을 받기 위해 신선 문파에 가입하여 심부름을 해야 합니다.

필드를 돌아다니며 몸 안의 영기를 늘려줄 수 있는 약초를 채집하고,  요괴를 사냥하고,  제 몸을 지킬 수 있는 무공과 신선의 신통술을 배워 더 높은 경지로 나아가는 가운데  인스턴트 던전에서 보물도 찾고,  거대 필드보스도 사냥하고,   중국 설화 속의 '예'와 만나 삼족오를 사냥하거나 '과보'에게 물을 주는 둥 신화적인 모험을 해나갑니다.

만화 '봉신연의'의 보패처럼 신선들만 다룰 수 있는 '법보'를 제작하고,  그 법보에 깃들 영령를 만나기 위해 악령들이 도사리는 운유곡을 돌고,  각 보스들의 영혼이 봉인되어 있는 '식혼탑' 에서 타임어택 컨텐츠를 통해 영령을 강화해줄 기물을 모으는 등 나름 다양한 컨텐츠가 완성되어 있으며

스팀 가격은 2만원 ~1만 5천원 선입니다.   무림군협전 등 중국 무협게임을 번역해온 네이버 카페 '소요객잔'  미완성 패치 게시판에 가시면 수작업으로 완성도가 상당한 한글패치를 적용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해도 영문 서비스를 정식으로 제공하고 있어서 소개할 만한 게임입니다.  2d라는 점, 로그라이트 형식이면서 rpg 요소가 강한 점 등에서 히트 게임이었던 '히어로 시즈' 랑 비슷한 감이 있네요.   무협적 세계관을 거의 베껴오다 보니 내러티브는 이쪽이 훨씬 풍부합니다

판매량은 모르지만 2만원짜리 가벼운 게임인에도 스팀 '리뷰'만 10만개가 넘더군요.  대부분 중국계 유저일거라 미국이나 한국 등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조용한 편이지만...

무협을 좋아하시는 분,   2d 로그라이트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 드리며 얼리 억세스이지만 이제는 충분히 할만한 분량이 되어서 피지알에 글을 올려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잉차잉차
21/11/18 10:23
수정 아이콘
무협라이트라니 혹하네요. 한글패치는 거의 100% 완료된건가요?!!
착한글만쓰기
21/11/18 10:26
수정 아이콘
어떤 관점이냐에 따라.. 로그라이트 스토리보다 아이템 설명이나 스킬트리 설명 같은게 훨씬 텍스트 가 많은데 그 부분은 거의 완료 되어 있고

시나리오는..게임 특성상 원본도 양이 적지만 한글화 는 거의 안되어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70퍼 정도 완료된 느낌인데 어차피 나머지가 영어라 불편함은 없더군요. 저 영어 잘 못하는데..
멸천도
21/11/18 10:43
수정 아이콘
모바일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한번 가서 봐야겠네요
21/11/18 11:2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한번 해봐야겠네요
21/11/18 12:14
수정 아이콘
재미있을 것 같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옐로이티
21/11/18 17:0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와 중국의 신선 이미지가 다른게 중국사람들의 생각은 인간은 하늘에 순응해서 하늘이 정해준 수명대로 살아야 하는데 신선이란 존재들은 그걸 벗어나 역천의 길을 걷는 존재니까요. 이기적이고 속물적인게 당연
착한글만쓰기
21/11/18 17:0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신선이 되려고 경지를 올릴 때마다 천겁이 내리는군요. 과연.
옐로이티
21/11/18 17:07
수정 아이콘
봉신연의만 해도 몇십 몇백년 수련했다는 신선이란 것들이 보패 들고 전쟁에 끼어들어서 죽이고 또 죽이고..
밤가이
21/11/18 21:48
수정 아이콘
스팀에서 검색시 Tale of Immortal 으로 하면 나오네요.
21/11/19 08:06
수정 아이콘
얼리억세스는 거르는거라 배웠습니다
천혜향
21/11/20 03:28
수정 아이콘
이거보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394391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63600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631847 13
80787 [기타] 스팀 세일 이것저것 후기 [2] 티아라멘츠4783 24/12/26 4783 0
80786 [LOL] 재미로 보는 LCK 팀들의 재계서열 [20] Leeka6824 24/12/26 6824 0
80785 [LOL] 대형차 부품사 DN그룹. SOOP과 네이밍 스폰서 계약 [34] SAS Tony Parker 6408 24/12/26 6408 0
80784 [기타] [철권] 2024 STL CHAMPIONS 대회 안내 (1.4~5) [3] 염력의세계4777 24/12/25 4777 1
80783 [LOL] 포스코. LCK 스폰서 합류 [41] SAS Tony Parker 10842 24/12/25 10842 4
80782 [기타] 최근 찍먹 스팀(과 다른 플랫폼) 게임 리뷰 [5] 모찌피치모찌피치5491 24/12/24 5491 2
80781 [PC] [2024년 결산] 올해 해본 스팀 게임들 플레이 후기 [34] 손금불산입10026 24/12/23 10026 6
80780 [PC] 바람의나라 클래식 두번째 영업글!! [33] 원스9796 24/12/22 9796 2
80779 [기타] 겨울세일 추천 잘만든 아쉬움이 남는 게임 다키스트 던전Darkest Dungeon 2 [16] 랜슬롯9014 24/12/22 9014 7
80778 [스타1] 캠페인 노데스 런(!)에 대하여 [23] Keepmining11405 24/12/21 11405 1
80777 [발로란트] 이정현 아나운서 모친상 [26] SAS Tony Parker 13289 24/12/21 13289 4
80776 [기타] Our Adventurer Guild 후기- 아 재미는 있는데 이게;; [10] 티아라멘츠4871 24/12/21 4871 3
80775 [LOL] 2024 LCK 올해의 선수상 후보 4인 [123] EnergyFlow11233 24/12/20 11233 3
80774 [스타1] 스타크래프트 1 공식전 후기 시절 경기들을 다시보고 느낀 소감 [34] 독서상품권8293 24/12/20 8293 3
80773 [기타]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1st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습니다 [43] 껌정7137 24/12/19 7137 0
80772 [기타] 니케 10개월 소감문 [29] Quantum218952 24/12/18 8952 3
80771 [LOL] LPL 2025시즌 포맷 확정 [39] BitSae10511 24/12/18 10511 0
80770 수정잠금 댓글잠금 [LOL] “한화생명, 내년엔 국제대회 우승 도전” 김성훈 단장 인터뷰 [920] 시린비32522 24/12/18 32522 5
80769 [모바일] 이 정도면 정식 출시 인정?!! 젠레스 존 제로를 시작하신다면 바로 지금! (1.4업데이트 쏟아지는 별의 폭풍) [48] 대장햄토리8868 24/12/17 8868 2
80768 [PC] 페스 오브 엑자일 2 패치 예고 [20] 라쇼7952 24/12/17 7952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