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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30 14:39:22
Name 내일은태양
Subject 전장영웅 30.... 21위~30위 정리
전장영웅 30..
방학 내내 우리에게 30명의 프로게이머들의 명경기들을 보여주면서
우리를 흥분시키고, 감동 시켰습니다.
비록, 몇몇 순위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 과는 많이 틀려서
많은 얘기가 나오곤 했지만,
그 안에 있었던 경기들은 우리 모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게 할만큼
명경기들이었죠..
다시 한번 이 명경기들을 해설로나마 돌아보면서
그 치열했던 전장속으로 함께해보면 어떨까요^^

밑에 글은 전부 온게임넷 전장영웅 30 VOD에서 옮겨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일명. 노가다죠^^;;


21. 나도현
천진난만 나도현
개구쟁이 같은 천진한 미소에 약한듯 강한듯 숱한 화제를 몰고 다니면서
스타리그 2연속 4강이라는 업적을 쌓은 진정한, 시대의 풍운아.
기능의 영역, 전략의 영역에 이어 심리전의 영역으로까지 승부의 영역을 넓히는 데 있어
가장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해 스타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

1. 2004년 NHN한게임배 스타리그 8강 A조 1경기 나도현(T) vs 변은종(Z) - 맵: Namga iyagi
치즈 러쉬와 그에 이른 벙커링! 저그가 앞마당 멀티를 확보하려 했을 때 나도현의 벙커링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는 게이머들에게 내내 화제가 되었다.

2. 2004년 SKY프로리그 한빛 vs T1 2경기 나도현(T) vs 최연성(T) - 맵: 바람의계곡
초반부터 서로의 앞마당 멀티를 두고 끊임없는 공방전을 벌인 두 선수. 그러나, 드랍쉽을 사용하는 유연한 경기 운용이 나도현에게 승리를 안겨준다.



22. 조용호
카우보이 저그 조용호
닉네임이 곧 스타일이고 트렌드인, 영광의 별칭을 가진 선수
카우보이 저그, 목동 저그 조용호, 한동안 저그의 스타일을 한 가지로 고정시켜버린, 너무나도 강력한 경향을 만들어 내고 확립한 선수. 초반의 종족 저그를 극단적인 후반 지향의 전략을 구사해 또 한가지 역설적인 재미를 전달해 준 선수

1. 2002년 파나소닉배 스타리그 8강 B조 1경기 조용호(Z) vs 서지훈(T) - 맵: Neo forbidden zone
뮤탈로 테란의 지상 진출을 저지한 저그. 서지훈 특유의 한 방 러쉬를 막아내는 조용호의 힘을 경기 내내 느낄 수 있다.

2. 2004년 듀얼토너먼트 3차시즌 4강 D조 2경기 조용호(Z) vs 이재훈(P) - 맵: nostalgia
짧은 러쉬거리를 이용해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해 오는 프로토스. 그러나 저그는 위기를 11시 멀티로 극복한 후, 뮤탈, 히드라, 러커의 조합으로 승기를 잡는다.



23. 박성준
완성형 저그 박성준.
가장 암울한 시절에 가장 화려하게 타오르는 저그.
저그의 희망, 저그의 최종 진화형태, 투신, 궁극의 저그, 최종병기 등 수많은 찬사를 받고 있는 저그의 완성형. 그러나 아직 조금은 더 검증 받아야 할 단계이며, 과도한 찬사를 남발하기엔 이른 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장 어두운 밤에 쏘아 올려진 빛이기 때문에 그것이
희망인 것은 아닐까..

1. 2004년 질레트배 스타리그 16강 B조 5경기 박성준(Z) vs 한동욱(T) - 맵: requiem
질레트 스타리그 사상 가장 화제를 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 본선 무대에서 과감하게 펼친 4드론 러수에서 그의 베짱을 읽을 수 있다.

2. 2004년 질레트배 스타리그 4강 5경기 박성준(Z) vs 최연성(T) - 맵: nostalgia
빠른 멀티에 성공한 테란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잘 보여준 경기. 럴커, 저글링 조이기로 테란의 진출을 저지해 내는 박성준의 센스가 돋보인다.



24. 임성춘
프로토스의 로망
사나이의 로망 IntotheRain.
비록 온게임넷에선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한 시대를 풍미한 임성춘의 '한방 러쉬'는 아직도 무수히 많은 남성들에게 로망이며, 많은 아마추어들이 지고 또 지더라도 프로토스를 버리지 못하게 만드는 이유이다.

1. 2001년 코카콜라배 스타리그 16강 재경기 D조 7경기 임성춘(P) vs 이근택(p) - 맵: ragnarok
이근택의 몰래 게이트에서 나온 질럿 러쉬로 위기에 몰린 임성춘, 그러나 캐논과 프로브 다크템플러로 막아낸 그의 방어가 승리의 원동력이다. 하이템플러의 활약이 볼만한 경기

2. 2002년 첼린지 2차시즌 6강 A조 5경기 임성춘(P) vs 김현진(T) - 맵: Neo vertigo
우회시킨 드래군으로 초반 기세를 잡은 임성춘은 테란에게 조이기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지만, 테란 빈집털이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되찾게 된다. 중앙 힘싸움이 호쾌한 경기



25. 김정민
정석 테란 김정민
지금은 오히려 다소 생소한, Fanta_Kerrigan이라는 아이디로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무대에 등단한 정석 테란. 오랜 선수생활동안 고집스럽게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테란종족이 가지는 느리고 단단한 미학을 가장 교과서적으로 구현, 아마추어 테란들에게 스승과도 같은 선수

1. 2001년 SKY 스타리그 8강 A조 1경기 김정민(T) vs 박정석(P) - 맵: Inqubus
테란은 투팩 이후 멀티를 프로토스는 트리플 넥서스 체제. 프로토스의 자원 활성화가 이루어지기 직전 타이밍을 파고든 테란의 날카로운 조이기가 승리의 원동력이다.

2. 2004년 듀얼토너먼트 3차시즌 A조 5경기 김정민(T) vs 변길섭(T) - 맵: namjaiyagi
초반부터 중후반까지 두 선수간의 치열한 공방이 돋보였던 경기. 김정민의 11시 몰래 멀티가 승부 포인트로 작용한다. 초반 생산한 김정민의 레이스 확약도 볼 만 하다.



26. 장진남
저글링 대장 장진남
뇌파로 저글링을 조정한다는 장진남. 프로토스로 이 선수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평을 받던 시절이 있었을 정도로 역대 최강 프로토스 킬러였으면서도, 역사상 저그에게 가장 강한 테란과 너무도 자주 마주치는 통에 아쉽게도 강력한 면이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는 선수. 귀여움도 역대 최강

1. 2001년 코카콜라배 스타리그 16강 재경기 C조 9경기 장진남(Z) vs 이운재(T) - 맵:Neo jungle story
저그는 초반 두 개의 멀티를 동시에 가져가며, 뮤탈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기동성을 살린 뮤탈리스크 운영이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경기

2. 2002년 파나소닉배 스타리그 16강 B조 6경기 장진남(Z) vs 김동수(P) - 맵:avant garde 2
프로토스의 더블넥을 효과적으로 막은 저그. 그러나 프로토스는 몰래 게이트로 저그의 멀티를 초기에 제압한다. 두 선수 간의 밀고 당기는 난전이 볼 만한 경기



27. 박태민
최다 연승 박태민
세계 최초의 조직화된 세계 대회인 WCGC! GoRush라는 생소한 아이디의 중학생이 나타나 파죽의 기세로 우승을 차지한다. 스타리그 최대 연승 기록인 11연승에 빛나는 박태민이 세상에 이름을 알린 순간이였다. 가장 빛나는 기록으로 무장한 균형잡힌 저그~ 날아 오를 일만 남아 있다!

1. 2004년 질레트 스타리그 16강 C조 2경기 박태민(Z) vs 김성제(P) - 맵:namjaiyagi
프로토스는 가로방향임에도 과감하게 앞마당 멀티를 시도한다. 그러나 리버 드랍이 무위로 끝난데다, 저그가 멀티 관리를 잘 해내며, 경기를 뒤집게 된다.

2. 2004년 NHN한게임 스타리그 8강 A조 2경기 박태민(Z) vs 박경락(Z) - 맵:Gullotine
9드론 대 2해처리로 두 선수 간 초반 빌드가 완전히 갈린다. 자신의 불리함을 깨달은 박태민은 공업을 기다려 저글링으로 승부를 건다. 스타리그 최다 연승 기록이 바뀐 경기



28. 베르뜨랑
처절 테란 베르뜨랑
세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위 한국에서 프로게이머로 정착. 기욤패트리에 이어 성공적인 길을 걷고 있는 2번째 외국인 선수. 성실한 성품이 그대로 경기에 반영. 후반 위주의 고통스러운 난전을 잘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 처절 테란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우며, 지극한 효성으로 서양인에 대한 편견까지 없엔 진정한 프랑스의 애국자(?)

1. 2002년 SKY 스타리그 16강 D조 6경기 베르뜨랑(T) vs 한웅렬(T) - 맵 : Neo bifrost
초반 한웅렬은 벌처로 상대의 본진을 교란하고, 자신은 멀티를 준비한다. 그러나 베르뜨랑은 드랍쉽을 활용, 경기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시작한다.

2. 2002년 온게임넷 듀얼토너먼트 E조 3경기 베르뜨랑(T) vs 서지훈(T) - 맵 : Neo silent vortex
서지훈은 몰래 드랍쉽 작전을 준비하지만, 이것을 미리 확인한 베르뜨랑은 이를 잘 막아낸다. 이후, 특유의 확장력으로 많은 멀티를 확보하게 된다.



29. 조정현
휘어질지언정 부러지지 않는 대나무(?)라는 어긋난 비유가 어영부영 별명이 되어버린 그러나 그러한 어색한 비유가 오히려 왠지 어울리는 선수 대나무 테란 조정현!! 모두가 흉내내 보았지만 그 누구도 구현하지 못한 자신만의 전략을 가진 알 수 없는 선수 지금은 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1. 2001년 코카콜라배 스타리그 16강 B조 1경기 조정현(T) vs 박정석(P) - 맵: Neo holl of valhalla
테란은 투 팩 이후 지상진툴을 노라고, 프로토스는 멀티 확장을 시도한다.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진출을 꾀한 테란의 탄탄함이 빛을 발한 경기

2. 2002년 KT배 왕중왕전 6강 12경기 조정현(T) vs김동수(P) - 맵 : Neo holl of valhalla
테란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트리플 커맨더 준비. 이를 늦게 발견한 프로토스는 테란의 멀티를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하고, 이후 물량에서 밀리게 된다.



30. 최인규
과거의 화려했던 시기를 지나 지금은 부진한 시기를 겪고 있으나 아직도, 제4의종족 랜덤 최인규를 그리워하는 올드팬이 상당수일 정도로 최인규의 랜덤은 향기로웠다. 랜덤의 르네상스를 이루어 내는 선수가 있다면 그건 아마도....!

1. 2002년 NATE배 스타리그 16강 A조 5경기 최인규(T) vs 홍진호(Z) - 맵: Forbidden zone
저그 대 테란 11:0이라는 스코어가 말해주듯 테란의 약세가 두드러지는 맵. 최인규는 홍진호의 공격적인 특성을 역이용하여 선 수비, 후 멀티라는 전술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확보한다.

2. 2002년 sky 스타리그 16강 C조 5경기 최인규(T) vs 조용호(Z) - 맵: Neo vertigo
조용호의 9드론 저글링 러쉬를 미리 대비한 판단력이 몰래 배럭이라는 깜짝 전술, 그리고 저그의 멀티를 견제해 나가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끝까지 놓지 않는 게임 센스가 돋보인다.



1위부터 20위까지는 지금 여러분께서 글을 보시는 이순간에도
열심히 작업(??)중입니다^^
혹시라도 이 전장영웅30명의 힌트를 전부 아시는 분은 쪽지 보내주세요^^;;
좋은 참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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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l0ve}nh
04/08/30 15:30
수정 아이콘
고생이 정말 많네요 1위~20위도 기대할게요
처제테란 이윤
04/08/30 15:52
수정 아이콘
장진남 베르트랑 조정현 최인규 선수의 순위는 개인적으로 말이 안된다 생각하는 바입니다;;
불꽃남자
04/08/30 16:04
수정 아이콘
처제테란 이윤열//너무 높다는것or낮다는것인가요??;;
04/08/30 16:06
수정 아이콘
임성춘 선수는 한빛배였나.. 코크배였나.. 그 즈음에 홀 오브 발할라에서의 경기였는데요. 거의 한 부대 가까이(넘을지도 몰라요) 되는 리버를 운영하면서 승리를 했던 기억이 갑자기 나는군요.
조정현 선수는... 음.. 그것도 대회가 잘 생각이 안 나는데.. -_-; 코크배였나요... 장진남 선수 상대로 정글스토리에서 골리앗-파이어뱃이라는 약간 특이한 조합으로 승리를 했던 장면이 기억나네요.
04/08/30 16: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장진남 베르트랑선수의 순위가 너무 낮다고 생각합니다만.....
처제테란 이윤
04/08/30 16:16
수정 아이콘
너무 낮습니다 조용호선수도 그렇고 장진남선수는 너무 심하군요 -_-;
박용열
04/08/30 16:20
수정 아이콘
게임큐 최고의 악동

안티 임성환
i_random
04/08/30 16:47
수정 아이콘
갑자기 안티임성환이 왜 나오나요??
아이디 여러개 만들어서 여러사람 물먹인 안티임성환이 pgr에 있나요??
마음속의빛
04/08/30 16:49
수정 아이콘
아..정말 보고 싶었던 글이네요..전장영웅...
정확한 글은 모르겠고, 최연성: 가장 상향 평준화 된 현재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는 선수. (이런 식이였던 것 같은데...^^;;)
04/08/30 16:51
수정 아이콘
1위는 임요환 이었던거 같은데...맞죠?
04/08/30 16:52
수정 아이콘
전장영웅의 순위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고는 생각해도
최근 몇 시즌 잘한선수를 "전장영웅"이라고 까지 말하는건 조금 오바아닌가요?
무언가 많이 아쉽네요...
Connection Out
04/08/30 17:09
수정 아이콘
스타와 워크에서 동시에 4강진출한 유일무이한 기록을 쌓은 베르트랑의 순위가 저것밖에 안된다니요!! 20위 안에 어떤 선수가 있을지 몰라도 장진남,베르트랑의 순위는 너무 낮은것 같아요
내일은태양
04/08/30 17:42
수정 아이콘
connection out님//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장진남, 베르트랑 선수의 순위는 계속 보면서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처제테란 이윤
04/08/30 17:57
수정 아이콘
조정현선수도 왕중왕전 준우승, 코크배 3위인데 저거밖에 안된다니..
신건욱
04/08/30 19:0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순위 너무 말이 안되죠...
단순한 온게임넷에서의 경력+인지도(?)를 집어넣어서
이상한 순서가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04/08/31 01:36
수정 아이콘
음, 전장영웅.. 저희집에 온게임넷이 안나와서 못봤었죠 ㅠㅠ
나중에 짬나면 vod로 하나하나씩 봐야겠어요..
그런데 최인규선수가 30위라니! 이런!!!!
최인규선수 랜덤할때, 완전 반해버렸었는데말이죠;
생각보다 너무 낮은듯 싶네요; 윗분들말씀에 올인-
시미군★
04/08/31 01:54
수정 아이콘
베르뜨랑 선수 경기에서 vs 박정석전이 없군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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