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10/08 19:49:15
Name 타란티노
Subject [기타] [POE] 3.16 시즌.. 돌아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파트 1 링크 : https://poe.game.daum.net/forum/view-thread/3184974
※파트 2 링크 : https://poe.game.daum.net/forum/view-thread/3185145
※파트 3 링크 : https://poe.game.daum.net/forum/view-thread/3185326

지난 3.15 시즌, 안일하고 불합리한 너프 패치 폭탄으로 인해서
이에 광분한 엄청난 수의 유저들이 이른 시즌 오프를 선언하면서
3.15 시즌은 POE 역사에 남을 희대의 망리그로 남게 되었죠.
그 뒤 다행히도 개발진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했는지
전에 없었던 여러 차례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토론을 진행하고
추가 공지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보완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었습니다.
빡빡이의 적극적인 움직임에도 너무 안일한 방식의 패치를 남발했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은 GGG가 문제점을 제대로 알고는 있는지 상당히 회의적이었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보통 시즌 오픈하기 1주일 정도 전에 발표하던 밸런스 매니페스토를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기 위해서 평소보다 훨씬 일찍 공개하겠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총 3일에 걸쳐서 평균 분량보다 5배에 달하는 전에 없던 많은 분량을 공개할 것이라는 이야기에
포붕이들의 행복회로가 돌아가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렇게 이제 오늘로 3일에 걸친 보완/상향 패치 안이 모두 공개가 되었는데..
제 예상보다 훨씬 더 방대하고 긍정적인 내용으로 차 있었습니다.
미지근한 단순 조정들만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불합리하고 낡아 있던 많은 코어 메카닉을 기본부터 갈아엎는 패치들이 많았네요.
몇 가지만 짚어보자면..

1. 상태 이상/저주
빌드를 구성하는데 있어서 빙결 같은 상태 이상 효과를 카운터 칠 수 있는 수단을 갖추는 게 필수 요건이었는데,
지금까지는 그 수단이 사실상 플라스크를 제외하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는 게 큰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3.15 에서의 플라스크 관련 패치가 정말 치명적이었죠.
3.16 에서는 상태 이상/ 저주 효과를 점감시키거나 아예 면역 상태가 될 수 있는 수단이 정말 많아집니다.
기존 장비에 있던 옵션들의 수치가 증가함과 동시에
판테온 옵션, 여러가지 패시브와 스킬젬을 통해 각종 면역/점감 수단을 챙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극초반 액트 단계 - 초중반 맵핑 - 하이엔드 세팅
구간 별로, 본인 여건에 맞게 상태이상과 저주 면역 수단을 보다 쉽게 챙길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굉장히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2. 아머, 이베이전
아머와 이베이전은 높은 수치를 챙기기도 힘들뿐더러
그 효율도 굉장히 떨어지는 방어 수단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닷지, 블럭 같이 데미지를 완전히 차단해버리는 방어기제에 크게 의존하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는데요.
아머와 이베이전, 두 가지 방어 수단이 적용되는 계산식을 바꾸면서 그 효율을 기존의 두 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장비와 패시브 버프를 통해 그 수치를 전보다 더 높게 챙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추가로 아머와 이베이전의 약점인 원소 데미지와 스펠 데미지를 점감 시킬 수 있는 요소까지 추가하면서
이제는 주요한 메인 방어 수단으로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마나 점유 - 오라 스태커
기존의 마나 리저브 방식이 바뀌면서 오라봇이 사실상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오라봇이나 오라 스태커같이 마나 점감을 극한으로 챙겼던 빌드들은 너프가 되었지만
그 외의 일반적인 빌드들은 오히려 버프를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스펠 슬링어 빌드에게 정말 유의미한 버프가 들어간 것 같네요.
직접 딜을 넣는 오라 스태커 빌드도 죽었는지에 대한 여부는 직접 POB를 돌려봐야 알 것 같습니다.

메타가 바뀔 정도의 큰 패치들이 많은데,
전반적으로 정말 마음에 드는 패치들입니다.
특히 여러 문제점들의 핵심을 정확히 끄집어내서 손 보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어요.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긴 하지만
이 부분은 2주 간의 피드백 기간을 통해 충분히 메꿀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하려면 잘 할 수 있으면서 저번에 왜 그랬는지는 여전히 모르겠지만..
이외에도 아틀라스 시스템 변경/완화, 리그 컨텐츠, 각종 엔드 게임 컨텐츠 추가, 스킬 밸런싱 같은
굵직한 추가 사항들도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3.15 에서 실망하고 떠나신 분들도 다시 돌아와서 즐길 수 있는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어강됴리
21/10/08 20:12
수정 아이콘
오라봇 저건 환영 리그때부터 손봐야 하지 않나 싶은데 거진 5~6시즌을 놔두더니 이제야 손을 보네요

점유 50%라고 적혀 있으면 많이 해서 하나 둘 가져가라는 소리지 점유감소를 쳐발쳐발해서 13개씩 두르라는 소리가 아닌데 ...
저도 저번시즌에 오라스택킹 네크했지만 이건 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닷지 없어진건 조금 아쉽네요, 워낙 날먹하는 방어기제라 다음 시즌에 오메이오칸, 물약 합쳐서 풀닷지 대마법사 빌드 스타터 할까 싶었는데
방어 상향해줬다고 하니 아무도 안쓰던 마나 방어력한번 써볼까 싶기도 하고

솔직히 저번시즌 삽질만 아니었으면 꽤 흥할수 있었던 리그라고 보거든요 신규젬도 무려 19개나 드랍했고 뼈박살이나 참수보조같은 꽤나 흥미로운 기제들도 있었는데..
타란티노
21/10/08 20: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으로는 닷지가 되게 이상한 포지션에 있었다고 봐서
이베이전 버프하는 김에 정리하는 게 좋아보입니다 흐흐
아머나 에쉴 하이브리드 같은 게 유의미해졌으니
닷지 삭제로 인한 구멍은 어느정도 메꿀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번 시즌 리그 컨텐츠도 그렇고 확실히 재밌는 편에 속하는 리그였는데
진짜 그 삽질 때문에 크크
새벽살이
21/10/08 20:18
수정 아이콘
3.14 때 입문했던 뉴비인데 아틀라스 지역 점령에 대한 노가다를 줄여주거나 클리어해도 보상을 주지 않는 보스 연습 모드 같은 게 있었으면 하더라고요.. 전투 횟수가 정해져있어서 초조한데 난이도도 상당해서 사이러스한테 6*3번 죽고나니 어질어질해서 멘탈이 남아나질 않았습니다.
자유도가 높고 진입장벽이 높은 건 poe의 특징인 건 알지만 디아2를 해보니 너무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거든요.
그래도 흡입력은 대단했습니다 레벨 올리고 템 모으는 재미가 있어서 밥 먹는 시간도 아까울 정도로 집중할 정도로 재미있었어요 시련의 대가 놀리는 맛도 있었고요
poe를 잊고 있었는데 새 리그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16 찍먹 해봐야겠네요
타란티노
21/10/08 20:27
수정 아이콘
다행히 아틀라스 지역 4개로 확 줄여버리고 전체 맵 갯수도 100개 내외로 조정한다고 하니
무의미한 초중반 맵핑 노가다는 상당량 완화될 것 같아요.
보스 연습 모드는...
POE가 하드코어하길 바라는 개발진 성향과는 정반대에 있는 개념이다보니
아무래도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흑흑
유자농원
21/10/08 21:06
수정 아이콘
근데 레이아웃 쉬운 맵만 없어지지 않을까요? 그러면 오히려 쓰으읍 싶긴 한데
타란티노
21/10/08 21:15
수정 아이콘
개발진도 레이아웃 구린 맵에 대한 유저들 반응 잘 알고 있다보니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어강됴리
21/10/08 20:53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사이러스 한테 죽어도 별 상관은..

사이러스가 좀 특이한 보스이긴 하죠 그래도 계속 보다보면 패턴 외워서 딜만 충분하면 잡습니다.
유자농원
21/10/08 21:06
수정 아이콘
빡빡이 본인이 에픽보스는 얼굴보는기회도 쉽지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으니 아무래도... 크크크
새벽살이
21/10/08 22:03
수정 아이콘
그런 말을 했다니 어림도 없겠군요 빡빡이놈 인성..
리오넬메시
21/10/08 20:19
수정 아이콘
얼마만의 버프 소식인지...
이번에 지역도 4개로 줄이고, 맵 수도 줄인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타란티노
21/10/08 20:28
수정 아이콘
전에 없을 정도로 넓고 깊게 버프 하는 걸 보면
확실히 삽질로 인한 위기 의식을 느끼긴 한 것 같습니다 크크
닥치고어택땅
21/10/08 20:44
수정 아이콘
이번 패치 방향은 확실히 맘에 듭니다.
기존에는 맞으면 죽고 피하면 안 죽는다의 곡차곡을 주 방어기제로 챙기고 딜찍누를 하거나,
이것 저것 스태킹 빌드 쪽으로 가지 않으면 푹찍을 면하기 어려웠는데,
어느정도 방어기제가 작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머는 진짜..... 오만 맞춰도 푹찍으로 죽으면 당황스럽더군요.

마나 점유 작동 방식은 여기저기 확인해보니
기존: 점유율 * (1-마나점유감소량합)
변화: 점유율 / (1+점유효율증가합)
으로 바뀐다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점유 효율 증가량은 일단은 마나점유 감소량의 2배정도로 할 것 같다고 하니,
기존에 마나점유감소를 50% 이하로 맞추던 사람들에게는 확실히 더 큰 감소량을 가져갈 있습니다.

플라스크 전체적인 시간은 늘어났고, 면역 붙으면 감폭하는건 뭐... 인정할 수 있습니다.
다른 상태이상 면역을 얻기 위한 방법(특히 판테온!)들도 함께 상향되었으니까요

현재까지 아쉬운건..
1. 플라스크 옵션에 등급이 생김 - 1등급 확률을 과연 얼마나 줄것인가..
2. 방어구 기본 수치가 변동옵으로 바뀜 - 베이스도 기본 수치가 랜덤이 되니(디아블로처럼), 거래할 때 기본수치를 잘 고민해야할 것 같습니다.
3. 리그명을 두 글자를 못 지킨게 아쉽습니다. 카카오 사정도 이해가 갑니다. 회사 사정가 두드려 맞고 있기도 하고.....
(정치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불편러들이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정치댓글 느낌이 드는 분들이 계시는것 같으면 삭제하겠습니다.)

패치노트 뜬 후에도 갓빡이를 외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어강됴리
21/10/08 20:5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역병리그도 나중에 메마름의시대 라고 고치긴 했습니다.
닥치고어택땅
21/10/08 21:00
수정 아이콘
허거덩. 저는 메마름의 시대로 했다가 역병으로 바꾼 줄 알았아요. 분명 역병 리그 플레이 했었는데 말이죠. 크크
타란티노
21/10/08 21:2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유틸 플라스크 옵션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서 다행인 것 같아요.
방어구 기본 수치 변동 옵션은 구린 것 같으면서 또
템렙 높은 특정 인플루언스 맥옵 바알 레갈리아 같은 걸 먹는 재미가 있을 것 같기도 하구요 크크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리그명 번역 가지고 벌써 난리치고 있던데..
굳이 장작넣지 말고 넘어가는게 여러모로 좋아보여요.
닥치고어택땅
21/10/08 21:35
수정 아이콘
맥옵은 비싸게 팔리겠지만 저같은 유저는 좋은 중하옵 베이스 더 싸게 구할 수 있을것 긍정적인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크크
머나먼조상
21/10/08 20: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 개발진은 그래도 정신을 좀 차린거 같은데 정작 한국 리그명 관련 잡음 꼬라지가 웃겨서 복귀는 안할거같습니다 크크
다음카카오가 재앙의 화살을 스커지의 화살로 바꾸면 인정합니다
유자농원
21/10/08 21:04
수정 아이콘
GGG가 안싸면 카카오가 똥싼다!
21/10/08 21:02
수정 아이콘
이번리그 1주일 하다가 딜이 너무 안나와서 당분간 할 생각 접었는데 담 시즌때 좀 나아진다고 하니 찍먹해봐야겠네요.
유자농원
21/10/08 21:04
수정 아이콘
조삼모사긴 한데 그것조차도 원래 하려던생각도 없었으니...
추대왕
21/10/08 21:12
수정 아이콘
아 오라스태킹 냉기첩보원 네크 하려고 엄청 구상했는데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아쉽
이민들레
21/10/08 21:30
수정 아이콘
디아2 하느라.. 다다음 시즌이나..
도미솔
21/10/08 22:21
수정 아이콘
방어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적의 공격력이 높아짐에 따라 효율이 비상식적으로 급격히 점감되어 버리는 점이라고 보는데,
계수만 바꾸고 공식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 같은 뉘앙스네요.
결국 나를 위협하는 적의 큰 한방에 대응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는데 메커니즘 자체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단순히 점감 전의 수치인 방어도만 두배가 되는 효과가 얼마나 체감을 줄지는 아직 미지수 같습니다.
타란티노
21/10/08 23:31
수정 아이콘
대놓고 '맞으면 죽으세요' 하고 만든 쉐이퍼 슬램(데미지 약 1만7천)을 예로 들면,
이 데미지를 50%로 낮추려면 기존에는 17만의 아머가 필요했지만
이젠 8.5만 정도의 아머만 갖춰도 가능합니다.
17만 보다는 훨씬 더 현실적으로 맞추기 쉬운 수치죠.
여기에 추가로 받는 피지컬 데미지 감소/엘뎀으로 전환, 포티파이 같은 방어 기제를 추가 한다면
쉐이퍼 상대로도 아머로 얻는 피지컬 데미지 리덕션 효율이 상당히 유의미해질거에요.

추가로 요즘은 엘뎀이 굉장히 위협적인 시대인데,
몇몇 아머 관련 패시브들에 맥레지 옵션 까지 추가한다고 하니
아머 빌드들은 이번 버프로 체감 되는 정도가 훨씬 클 것 같습니다.
크랭크렁
21/10/09 08:47
수정 아이콘
탐험리그 40챌 찍었는데 다음리그는 더 기대가 되는 개발방향입니다.
봄바람은살랑살랑
21/10/09 10:31
수정 아이콘
한 두 시즌은 찍먹도 못해봤는데.. 오컬 또용돌이는 계속 해도 되려나요
타란티노
21/10/10 08:49
수정 아이콘
도트 관련 패치가 큰 게 있긴 한데
순수 도트 스킬들은 조정이 더 들어갈 것 같아서 패치 노트가 떠봐야 확실히 알 것 같습니다.
암드맨
21/10/09 10:33
수정 아이콘
패치내역은 잘알들이 높게 평가하더군요.
원래 가지고 있던 불만중에서 "방어기재의 불합리한 성능" "밀리의 병X성" "오라봇" "아틀라스 돌모으기 무의미하게 시간 엄청 듬"
은 좀 손본거 같으니 이제 남은

"철권3급 초반 텍스쳐" "난잡하고 쓸모없는 탐광 이전 시즌 컨텐츠제거" "탐광 이전시즌의 모든 모델링 허접함" "직관성이 없음" "손가락이 너무 아프고 관절염이 생김" "거래가 불편함" "인터페이스가 너무 불편함" "옛날 스킬 모션이 허접함" "액트반복 의미없음" "서드파티 프로그램없음 겜 아예 못함" "빡빡이가 최근 몇시즌동안 말하는게 거만해짐" " "전반적인 가시성이 너무 구림" "소련놈들이 봇 맨날 돌림" "

POE2도 한참 뒤로 연기되었으니 이것중에 인터페이스 관련만 좀 고쳐줬으면...
전설급 보박검을 만들어보겠다. 하면 재료나 창고가 터지는게 아니라 손가락이 터져서 그만둠..
황제의마린
21/10/09 18:5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 게임은 지도 밀땐 겁나 재밌는데

초반에 엑트밀떄 무슨 재미로하는지.. 그런건 좀 패스하게 안해주나;
21/10/09 20:16
수정 아이콘
그냥 디아할래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할때마다 공부하는게 지침 큐큐...
21/10/09 22:46
수정 아이콘
저도 POE 깊게 팠었는데 지난시즌 참 아쉬운게 많았던 것 같아요.
'시즌이 3개월인데 사람들이 한 달 만에 그만둔다, 그럼 게임을 어렵게 만들어서 파밍시간을 길게 늘리자 ' 이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 이 잘못된 생각으로 얼마나 처절하게 망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고 봅니다.
오히려 좀 더 쉽고 편의성을 높여서 게임을 오래해도 피로하지 않고 다양한 빌드들을 플레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말이죠.
시즌을 좀 더 길게 잡거나

그래도 본문을 보니 뭔 바람이 들었는지 핵심 문제점들 중 몇 가지는 건드는 것 같아서 반가운 마음인데, 너무 복잡한 잔존한 과거 리그 컨텐츠들 다 쳐내서 게임을 좀 간결하게 만들고 편의성 패치 (손목 손가락 보호좀)좀 제대로 건드려줬으면 하네요. 아! 그리고 메이븐 보스 패턴 변경좀... 늙어서 순간 기억력이 떨어져서 보스를 못잡는게 너무 서럽더라구요.
타란티노
21/10/10 08:45
수정 아이콘
원년 멤버들 나름의 철학이 POE를 여기까지 끌고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서
마냥 나쁘게만 생각하고 싶지는 않는데,
한 번 씩 굉장히 안일하고 불합리한 선택을 보여줘서 굉장히 아쉽긴 합니다.
그게 계속 쌓여오다가 크게 빵 터져버린 게 3.15 시즌 이었던 것 같네요 크크
그래도 문제점을 확실히 알고 있긴 한 것 같아서 다행이긴 합니다.

저도 메이븐 메모리 패턴에서 고생을 엄청 했었는데
각 칸마다 번호 정해놓고 메모장에 적듯이 '2123321..' 채팅으로 적으면서 하니까 훨씬 낫더라구요 흐흐
가끔씩 이 정도도 쉽게 못외우나 하는 자괴감이 들긴 하지만..
21/10/09 23:33
수정 아이콘
불구 상태로 절뚝거리는 스킬젬들 버프 정보를 기다려봅니다..... 언디셈버 클베 달리면서요 크크
21/10/10 01:49
수정 아이콘
너프로 얼룩진 3.15가 흥했으면
아마 닷지도 너프됬을듯..
회사에서
21/10/10 07:45
수정 아이콘
오래전에 접었는데 플라스크 연타는 변한게 있나요? 무의미하게 1234연타하는거 짜증나서 접었는데...
타란티노
21/10/10 08:35
수정 아이콘
저번 시즌에 플라스크 피아노 완화시키려는 큰 패치가 있었습니다.
각종 조건에서 플라스크를 자동으로 먹게 해주는 여러가지 기능이 생겨서
본인 스타일에 맞게 잘 구성하면 거의 매크로 수준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플라스크 연타 플레이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다만 플라스크 효과를 대책없이 너프 시키는 바람에 원성이 자자했었는데,
이번 패치로 그 부분들이 상당량 완화되기 때문에
이제 플라스크로 받는 스트레스는 없어졌다고 봐도 될 것 같아요.
회사에서
21/10/10 13:5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한번 해봐야겠네요
로즈엘
21/10/10 08:36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시즌별로 변화가 큰게 질리지 않고 하는 이유가 되었는데 축적된게 많다보니 매번 뜯어고치는게 게임을 하면서 패치노트를 확인하도 알아야 하는게 너무 많다고 생각이 드네요.
다양한 빌드가 가능한 점도 실상은 못 쓸정도로 편차가 심하니 의미도 없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2748 [기타] [디아2] 야만용사 지옥 바알 클리어 기념 가성비 불멸왕 세트 소개+잡담 [48] 일신12647 21/10/29 12647 3
72735 [기타] D2R 떠나며 남기는 글 [12] 영혼13333 21/10/27 13333 1
72706 [기타] 디아2 혹시나 본캐용 룬워드를 만들때는 재료에 주의를 해야합니다. [38] 겨울삼각형13344 21/10/25 13344 2
72695 [기타] 찰스 마티네이, "죽을 때까지 마리오를 맡고 싶다" [8] 피잘모모12686 21/10/24 12686 3
72694 [기타] 파판14 디렉터 나오키요시다의 오른팔 소켄 [3] 이츠키쇼난10275 21/10/24 10275 0
72633 [기타] 엘든링 네트워크테스트 신청 & 발매연기 [2] 발라드9075 21/10/19 9075 0
72627 [기타] [DC] 고담 나이츠 스토리 트레일러 [14] roqur9388 21/10/18 9388 0
72623 [기타] The international 10의 우승팀은 Team Spirit입니다! [8] 리프시10754 21/10/18 10754 4
72605 [기타] 로스트아크 인플레 쌀먹의 몰락인가, 혜자겜의 몰락인가 [79] ioi(아이오아이)19963 21/10/15 19963 1
72604 [기타] [디아2.RE] 최근 서버 이슈에 관한 개발팀 노트 공지가 떴습니다. [19] 가브라멜렉12521 21/10/15 12521 1
72602 [기타] POE 3.16 스컬지 리그 공개, 유배자들이여 돌아올 시간이 되었습니다. [17] 어강됴리13533 21/10/15 13533 0
72595 [기타] TI10도 이제 8팀 남았습니다. (T1은 어디까지?) [11] 리프시11377 21/10/14 11377 1
72579 [기타] 디아2Re: 다시 시작되는 섭폭에 대한 공지 [26] Lord Be Goja12384 21/10/13 12384 1
72575 [기타][디아2RE] 4일연속 서버 다운, 이대로 괜찮은가? [77] 겨울삼각형14958 21/10/12 14958 7
72565 [기타] 투더문 시리즈의 세번째 정규 발매작, 임포스터 팩토리 후기 [2] 은하관제12460 21/10/11 12460 4
72538 [기타] [POE] 3.16 시즌.. 돌아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38] 타란티노13083 21/10/08 13083 2
72532 [기타] 디아블로2, 사람이 아닌 봇이 해야하는 게임 [101] 분당선16895 21/10/08 16895 10
72526 [기타] The International 10이 개막합니다. [6] 리프시10077 21/10/07 10077 0
72515 [기타] [강력 스포] 투더문 시리즈를 관통하는 떡밥에 대한 이야기. (신작 포함) [10] 랜슬롯14453 21/10/05 14453 17
72512 [기타] 2021 부산 e스포츠 토크쇼 5회를 개최합니다! [4] Periodista8752 21/10/05 8752 1
72510 [기타] [DJMAX]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 V 신규 DLC 및 관련 정보 소개 글 [11] 은하관제12757 21/10/04 12757 5
72491 [기타] 링크) 안녕하세요, 로스트아크의 디렉터 금강선입니다. [33] 렌야16671 21/10/02 16671 2
72488 [기타] 로스트아크의 최근 패치에 대한 간단한 생각 [73] ioi(아이오아이)15841 21/10/01 1584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