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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28 11:02:59
Name 미츠하시
Subject [잡담]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게 되죠. 내가 주인공입니다!
죽을 각오로 열심히 한다면 이루지 못할일이 무엇이겠느냐!

전 이말을 좀 싫어합니다. 아니 싫어하는 것과 동시에 좀 아니다 싶습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면 정말 다양하고 저와 상반대되는 사람도 있고, 비슷한 사람도 있죠. 삶에 대한 정의 역시도 다릅니다. 오래 살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오래살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죽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죠.

저 위에 있는 글은 죽기 싫어하는 사람에게만 통용되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죽고 싶다는 생각 해보셨습니까? 보통 사람들이 한번씩은 생각해봄직한 주제입니다. 살기 싫다,힘들다,차라리 죽는것이 좋겠다등등... 이유야 만들면 이유가 되겠지요.

처음엔 죽고 싶어하고 자살하는 사람들을 정말 나쁜쪽으로만 보았습니다. 너무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하지만 그 분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꺼라 믿습니다. 저도 한번쯤은 그런 생각해봤으니까요. 참 힘든 세상속에 살아가고 있기도 하고요. ^^

제 자랑좀 하렵니다. 저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배운 것이 있다면, 낙천적으로 생각하자 입니다. 최대한 좋은 쪽으로 보려 애씁니다. 막상 살다보면 생각처럼 되지 않을 때가 많긴합니다. 하지만 애는 쓰죠. 노력이라도 한다 이말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무엇을 봐도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한번 틀어진 생각은 고쳐지기 힘들죠. 좋은 사람의 정의는 애매하고 또 어렵지만, 충분히 좋은 사람이 될수 있는 사람들도 비관적인 사고방식때문에 밖으로 비춰지는 모습이 참 안좋아보일때가 많죠.

낙천적인 사고방식이나 비관적인 사고방식이나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죽고싶다라는 생각이 들 땐, 그만큼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 '로또' 복권 다들 아시죠? 이것 하나를 보는 시각이 정말 다르더군요.
" 로또복권을 하는 사람들은 이해가 가질않는다 순수 대박만 쫓고, 일하지 않고 부자가 되려는 그런 마음여린 사람들이 하는 행위이다."
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 가 반면
" 지루하고 똑같은 일상속에 로또라는 복권하나에 일주일동안 행복한 상상을 한다. 난 복권을 사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의 행복한 상상을 사는것이다"
제가 한말입니다. 물론 로또복권을 사는 사람의 정당화일수도 있겠지만 전 여태껏 로또 복권 3번정도밖에 사보지 않았습니다.물론 예를 든것이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비관적이고 낙천적이다 라고하는것은 아니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내가 죽어도 세상은 돌아간다? 장담하실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자신이 없으면 세상이 돌아갈지 다 없어질지 모르는 일입니다.
저 높고 푸른 하늘 , 넓고 맑은 바다 , 내가 사랑하는 이들...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주인공이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삶 사시길 바라겠습니다.

Ps. 항상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미츠였습니다. 잇힝~ ...;;; 훗... 어젠 홍진호 선수와 이윤열 선수가 이겼다죠. (너무너무 좋다는...) 홍진호 선수와 이윤열선수 둘중에 한 선수가 우승한다라는 예언(?)을 했는데, 저주는 안걸려서 다행입니다. 으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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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vs베아트리
04/08/28 11:06
수정 아이콘
당연한 말씀이옵니다만;
다른사람들도 똑같은 권리가 있기에 피해만 안주고 살면 되는것이지요;;
04/08/28 11:30
수정 아이콘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내가 없어도 세상은 잘만 돌아가더군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씹으면 된다는 말처럼요..

어떤 조직의 구성원으로 있으면서 저의 존재가 혹은 저 사람의 존재가 없으면 정말 안될 것 같은 상황인데도 막상 없으면 없는대로 돌아가게 되더군요..좀 힘들긴 하지만요..

군에 있을때도 사회에 나와서도 정말 많이 느낀 점입니다...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것은 동감합니다..
[暴風]올킬
04/08/28 12:04
수정 아이콘
저도 로또 즐겨하는데 2000원일때는 4000~6000원 1000원일때는 1000~5000원 합니다. 복권이 탄생이 특히 할일이 많이 없는 노인분들의
짧으면 몇분 길게는 일주일의 기다림과 행복한 상상을 주기위해서라는 말도 있더군요. 저도 그런식으로 즐겨하는편입니다. 힘들고 답답한것 많을때 한번 사서 즐거운 상상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을테니까요.
복권을 많은 돈을 투자해서 사서 하는것이 아니라면 조그만한 여유와
즐거운 상상에서는 아주 작은 돈의 복권구입은 괜찮다고 저 스스로 합리화하고 있답니다^^;;아 그리고 미츠하시님의 예언(?)을 예전에 보았는데 정말 놀라웠습니다.
전혀 다른 말이지만 한마디만 더하면 이번엔 홍진호선수가 꼭 우승을 했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옐로, 박서, 나다, 리치의 선전하는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네요..
미츠하시
04/08/28 12:08
수정 아이콘
제가 원하는 4강이군요. 옐로 박서 나다 리치 캬~
꿈의 4강이네요 ㅠ_ㅠ
04/08/28 12:18
수정 아이콘
FarSeer 님과 같은 생각 저도 합니다. 사람들이 그러죠. 다른 사람한테 일 못 맡기고 혼자 싸안고 하는 저에게 "네가 안 해도 누군가는 한다, 그게 사회고 조직이다." 하지만 바로 제가 하기 때문에 그 일이 더 빛나고 즐거운 일일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해 보면 정당성(?)이 마구 생깁니다.^^
우주에서 나란 존재는 참으로 미미할지 모르지만, 생각해 보면 그 와중에 작은 흐름 하나라도 제가 영향을 미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합니다. 어차피 내가 그 조직에 없으면 그 조직이 제게 의미 없어지는 것처럼 이 세상에 내가 없다면 이 세상은 저와 상관없는 무의미한 것이 되어버리겠죠.
산다는 건 그래서 참 오묘합니다. 가끔은 우주적인 관점에서 넓게 바라보고 마음은 추스릴 때가 있는가 하면, 지금처럼 나를 중심으로 힘을 낼 때도 있으니까요.^^
양정민
04/08/28 15:24
수정 아이콘
저도 미츠하시//님 같이 뭐든 낙천적으로 생각합니다.
'싫다','못한다' 라는 말을 잘 하지 않고, 혹 불가능인 일이라도 일단 시도라도 해봅니다.
인생 머있나요?즐겁게 살아야죠.^^
박용열
04/08/28 17:26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없어도
질레트배스타리그는 잘 돌아갔죠
04/08/28 17:34
수정 아이콘
잘해서 즐거운 것이아니라,
꼭 성공해서 중요 한게 아니라,
한다는 것 자체가 즐거운 것 아닐까요.

뭐..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정말 좋아한다면 잘하거나 못하는 거나 정말 중요한건 아니죠.
제가 스타를 잘 못하면서도 좋아하면서 하는 것과 같이 말이죠....
04/08/29 07:35
수정 아이콘
미안하지만 나하나쯤은 죽어도 세상은 잘돌아가죠.. 애초에 없었던것처럼.. 뭐 이렇게 나하쯤이 죽는게 쌓이고 쌓여서 많아진다면 --;;;;;;티끌모아 태산.... 근데 왜 이게 나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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