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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1/08/27 20:29:13 |
Name |
에어크래프트 |
Subject |
[기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 CBT 소감 |
시리즈의 리부트입니다. 툼 레이더나 갓 오브 워처럼 그냥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로 불려도 무방해 보이는 게임입니다. 오래 된 시리즈라서 렐릭이 게임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접근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는데 첫 인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테스터들 사이에서는 의외로 할만하다는 평이 지배적이고 많은 종류의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모양만 보면 AOE2와 비슷한데 AOE2가 아닌 시리즈 작품에서 가져 온 요소들이 많고 문명 별로 작동 구조가 많이 다릅니다. 그나마 잉글랜드가 가장 AOE2 같은 느낌입니다. 모든 에오엠 작품을 알고 있는 눈으로 보았을 때 혁신 요소는 없지만 규모 있는 군사, 경제, 베이스 빌딩 요소와 복합적 상성 관계와 기술 연구에 의한 전략으로 고유의 페이스를 구축하는 에오엠의 본질은 의외로 잘 계승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렐릭 게임에는 없었던 랜덤맵 스크립트도 구현은 잘 된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AOE2의 몸체에 AOE3의 수족을 단 게임이라는 말이 있는데 제법 맞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건물의 스케일링은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게임이 얼마나 성공할 지를 생각해보려 했는데, 일단은 이미 완벽한 고전으로 자리잡은 AOE2가 피할 수 없는 비교 대상이라 AOE2의 유저 풀이나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유저 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는데 베타는 기능 상 제약이 컸고 홍보라도 잘 됐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라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AOE4에 현대 배경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어이 없게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3도 나오고 있고 홈월드 3도 나오는데, 스타크래프트 3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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