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랭크란게 의미가 있긴합니다. 예를 들어 야~ 이래뵈도 내가 예전에 마스터였어~, 라든지 내가 예전에 그마까지 찍었던 사람이야. 내가 랭커였던 사람이야~ 라고 하는 것도 와... 진짜? 라는 말이 나오긴합니다 크크. 근데, 그것들도 시간이 지나면 어느정도 추억속에 묻혀서 사라지게 되더라구요 제 경험상. 예를 들어 내가 오버워치 시즌1 70점이였어~ 라든지, 내가 롤 시즌2 2300점이였어~ 라고 해도 아마 비교적 최근에 게임을 시작한 사람들에게는 그게뭐임? 이런 반응이 돌아올뿐이죠. 크크
제일 좋은건 보여주는게 아니겠습니까. 근데 저희들같은 일반인들이 게임 영상이 있는것도 아니고, 어렵죠.
제가 롤을 처음 시작했을때 20대였는데... 이제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가니까 게임을 하는 시간은 줄고, 게임을 할 기력은 점점 없어지더라구요. 아마 많은 피지알러분들이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계실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어렸을때는 어른들이 많은 취미생활을 즐기지 않는 것을 보면서 왜 그런지 이해를 못했는데, 제가 이제 그 분들 나이에 가까워지니까 그러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럴만한 에너지도 없고 시간도 없어져서 그런다는 것을 좀 깨닫게 되네요.
어찌됬건 이제 제가 예전처럼 롤을 하지도 않고, 거의 보는 게임이 되어버렸는데, 이렇게 게임을 완전히 안하게 되는 시간이 되게 나에게 뭔가 의미있는걸 남겨보자 라는 생각때문에 이렇게 영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그냥 붙여넣기만 한 수준이였는데, 불필요한파트 자르고 불필요한 부분 지우고 짧게 편집하고 이러는데도 시간을 진짜 상상이상으로 소모를 하게되더군요. 나름 편집자들의 고충이란걸 느꼈습니다.
아무튼 목표는 제 생일날 완성을 하는게 목표였는데 이렇게 완성을 하게 됬네요.
[롤 추천 프로그램] 보시다보면 이제 영상 중간에 인게임 으로 보이는 영상들도 있을텐데요, 이건 제가 방송을 하면서 녹화를 해서 캡쳐를 할 수 있었던 영상이 아니라 프로그램의 덕분입니다. 이 프로그램도 개인적으로 추천을 드리고 싶은데… Overwolf 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했을때 같이 설치할 수 있는 Outplayed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기능은 두가지인데,
첫째는 롤 영상 녹화기능. 전체로 녹화할 수 있고, 이거는 당연히 크게 의미없지만 둘째가 바로 인게임 하이라이트를 자동으로 캡쳐해줍니다.
예를 들어서 롤의 킬, 데스, 혹은 어시스트 세가지가 나오는 순간들을 보통 전후로 한 40초정도로 캡쳐해줍니다. 그래서 내가 스킬샷을 못맞췄을때 어? 저게 왜 안맞았지? 혹은, 좀 내가 한 플레이들을 피드백을 하고 싶을 경우 킬데스를 볼 수 있어서 쉽게 체크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기능중에 몇일 지나면 자동으로 이거 삭제해주는 기능도 포함되어있어서 설정만 해놓으시면 용량도 많이 안먹습니다. 강추드립니다
그외에는 Poroprofessor, 의역하면 포로교수님 이라는 프로그램인데, 이 프로그램의 기능은 크게보면 OPGG와 동일합니다. 팀원들의 스텟을 보여주고 상대방들의 티어, 승률, 챔피언들간의 승률, 듀오/스쿼드 여부등,
이 프로그램의 재미있는 점은 다만 그뿐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습니다. 팀원의 스타일을 어느정도로 압축시켜서 보여주는건데요,
예를 들어서, 스플릿 푸시를 많이하는 유저에게는 “스플릿 푸시” 라고 뜨고, 서포터를 하는데 로밍을 많이한다면 “로밍을 자주함” 이라고 뜹니다. 30일간의 승률을 보여주는 등,
제 개인적으로는 블리츠나, OPGG 같은 프로그램들 중에서 이 프로그램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팀원이 좀 못할경우 “취약한 라인” 이라고 떠서 게임 로딩창부터 불안하게 되는 부분도 있는데 크크. 아무튼 저는 개인적으로 강추드립니다. 그외에도 잠깐씩 나오지만 인게임을 들어갈경우에 오른쪽 위, 킬데스 아래부분에 자기 티어 평균과 CS, 킬데스 관여율, 시야점수등 을 비교해서 실시간으로 알려줍니다.
사실 근데 이건 크게 의미가 있진 않습니다. 어차피 게임 잘 흘러가면 이런건 높고 게임망하면 낮을 점수들이라..
포로 프로페서 사진 [스크린샷은 영문인데, 실제로는 한글로 바꿀경우 다 한글로 되어있습니다]
클릭하시면 확대가 되는데 대략적인 조합 분석도 해줍니다 (물론 한계는 있지만)
참고로 베리에이션으로는 무려 정글 스폰 타이머까지 알려주는 블리츠gg가 있는데 이래도 될까 싶은데 뭐 라이엇이 괜찮다고 하니까 쓰셔도 문제는 없을거같고, 다만, 개인적으로 블리츠 gg는 좀 더 무겁고 Poroprofessor 보다는 알려주는 정보가 적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OPGG나 이 프로그램 사용했습니다.
아 참고로 절대 광고받아서 쓰는거 아닙니다 크크. 그냥 이런저런 기능이 많아서 쓰다보니까 쏠쏠하더라구요
아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이제 긴 섬머가 드디어 마무리 되고, 롤 유저들의 축제의 기간이자 많은 것들이걸려있는 롤드컵의 시즌인데,
모두 다 준비 잘하고 마무리 잘해서 섬머 우승도 중요하지만, 롤드컵에서도 한국팀들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좋은 성적도 좋지만 멋진 경기 봤으면 좋겠네요!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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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는 여유 용량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이틀마다 삭제가 되는데 설정에 따라서 계속 더 오래 보관할 수도 있습니다. 아 참고로 마이크 소리도 녹음됩니다. 물론 그 듣는 음악들도 녹음이 같이 되서, 롤 소리만 녹음되는 기능도 추후에 추가할 수 있다고 하긴했는데 얼마나 걸릴지는..